비만 또는 저체중, 편식 아동들이 참여하는 '여름방학 튼튼이 캠프'가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간 충남 보령시 대천임해교육원에서 열린다.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과 서울시학교영양사회가 개최하는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 가운데 비만 또는 저체중 학생, 채소와 생선을 기피하는 편식 학생 등 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가진 학생 166명이 참가한다. 이 캠프는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된 음식 섭취로 아동들의 체격은 커지고 있으나 운동량 부족 등으로 체력은 저하되고 뚱뚱하거나 편식하는 아동도 증가하고 있어 바른 식습관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캠프에는 학교 영양사와 운동교사가 직접 참여해 개별적인 식사지도와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쉽고 재미있는 운동을 통해 스스로 신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캠프가 끝난 뒤에도 참가 학생들은 소속 학교 영양사로부터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는다. 1997년부터 방학 때마다 실시되는 '튼튼이 캠프'를 통해 모두 3천여명의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서울시영양사회 윤은경 회장은 "소아비만은 소아성인병은 물론 심리적인 질병까지 초래할 수 있고 소아비만의 85%는 성인비만으로 이어
2006-08-14 11:362006학년도 수시2학기 논술에서 교육인적자원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을 어기고 본고사형 문제를 냈던 대학들이 최근 실시된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논술에서 사실상 풀이형 수리 문항을 출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경우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논술에서도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어 제시문과 풀이형 수리 문항이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청솔학원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논술고사에서 풀이형 수리문항을 출제해 개선조치를 받았던 고려대, 서강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대학은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논술고사에서 풀이형 수리 문항을 아예 배제하거나 출제하더라도 특정한 답이 없는 논술형을 냈다. 고려대는 수리 논술을 별도로 시행하지 않고 언어 및 수리의 통합논술로 시행했으며 문항의 서술 방식도 풀이형이 아닌 논술형이었다. 예를 들면 인문계, 자연계 논제2의 경우 '각 계층을 이루는 구성원 수의 비율을 알고 있다면 롤스적 정의관에 따라 선택할 사회제도가 어느 것일지를 논술하라'는 문제가 나왔고, 자연계 논제4는 '전염병이 퍼진 지역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논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2006-08-14 11:30경기도는 14일 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학교용지매입비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도교육청의 손을 들어주자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교육부는 '학교용지확보 특례법'의 제정 기관으로서 도교육청의 편에 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법제처에 다시 관련 법에 대한 해석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도와 도교육청에 보낸 학교용지매입비 관련 질의회신에서 학교용지매입비 적용은 학교용지확보 특례법의 시행령 시행일인 1996년 11월 2일 이후로 하는 것이 맞다는 해석을 보냈다. 지난 1996년 1월 시행된 학교용지확보 특례법은 시.도가 취득세와 등록세, 개발사업시행자로부터 징수한 개발부담금, 학교용지부담금 등으로 학교용지매입비의 50%를 마련, 도 교육청에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머지 학교용지매입비 50%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도 교육청에 주는 교육비특별회계로 충당된다. 그동안 도 교육청은 이 규정을 특별법 제정일부터 개발지역내 모든 학교용지매입비에 적용, 모두 1조359억6천여만원 중 도가 이미 지급한 2천239억원을 제외한 8천12억원을 도가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는 관련 조례를 제
2006-08-14 11:19충북도교육청은 급변하는 산업사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실업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첨단학과로 개편한 4개 실업계 고교에 기자재 및 시설 확충비로 9억7천만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교육환경 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한 예산은 전자과를 컴퓨터전자과로 개편한 청주기계공고에 기자재 구입비 2억3백여만원 등 2억3천여만원을 비롯, 전기과를 뷰티미용과로 개편한 제천산업고(전 제천의림공고)에 2억1천400만원 등이다. 또 식품가공과를 바이오식품과로 개편한 영동산업과학고(종전 영동농공고)에 2억8천만원, 사무자동화과를 멀티미디어디자인과로 개편한 충주여상에도 2억4천5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1996년 이후 올해까지 10년 동안 모두 26개교, 64개 학과를 개편했는데 작년에도 학과를 개편한 4개 실업계 고교에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있다.
2006-08-14 08:08소득 최상위와 최하위 계층의 사교육비 격차가 계속 벌어져 10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14일 통계청의 2006년 2.4분기 전국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소득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계층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31만6천원으로 최하위 10%인 1분위 계층 3만1천원의 10.2배에 달했다. 이같은 격차는 지난해 2.4분기의 8.0배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크다. 종전까지 10분위와 1분위의 보충교육비 격차가 가장 컸던 것은 올해 1.4분기로 9.9배였다. 10분위와 1분위 계층의 보충교육비 격차는 2.4분기 기준으로 2003년 7.1배, 2004년 9.2배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보충교육비에는 학교의 보충수업비도 포함돼 있지만 입시.보습.예체능학원비, 개인 교습비, 독서실비 등 사교육 항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사교육비의 지출 추세를 분석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또 10분위와 1분위의 10개 소비지출 항목 중 보충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 격차가 8.3배로 가장 높아 소득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져 빈곤의 대물림이 이뤄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4분기 10분위와 1분위의 교육비…
2006-08-14 08:08부산 기장군이 지역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3일 기장군에 따르면 올해 초 폐교된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에 미국과 영국에서 볼 수 있는 소규모 마을과 같은 영어학습체험센터를 조성해 내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차역과 매표소,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며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영어로 말하는 것은 물론 달러로 직접 물건을 사는 등 모든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해야한다. 기장군은 해운대교육청과 공동으로 영어학습체험센터에 원어민 교사와 영어 전담교사를 2~3명씩 배치하고 기장 지역 초등학생들이 수준별 프로그램에 맞춰 영어체험학습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부터 기장읍과 정관면, 철마면 지역 9개 학교에 원어민 강사 1명씩을 배치하고 해당학교에 1억8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외국어 특기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장군은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실력있는 강사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6월 9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에 강사비와 운영비로 2억1천여만원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급식비 지원학교를 14개 초등학교에서 20개 초.중.고교로 확대하고 지원규모도…
2006-08-13 22:53전북 지역의 원어민 영어교사가 2학기부터 감축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에 배치돼 관내 초.중.고교를 순회하며 회화를 가르치는 원어민 영어교사는 지난해 27명에서 다음달부터 23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는 기존 원어민 교사중 7명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반면 신규 교사는 3명을 확보하는 데 그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빠져나간 원어민 교사 7명중 4명이 각각 정읍과 무주, 순창, 고창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촌 지역의 영어회화 교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를 1명 채용하는 데 연간 3천500만원 이상의 예산이 든다"며 "농촌 지역은 도시에서 멀고 생활하기에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원어민 교사들이 재계약을 꺼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2006-08-13 10:24전북 지역 고교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명 변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2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고창군 강호사이버고교와 남원정보국악고교 등 사립고 2곳과 공립 군산상고 등 모두 3개교가 내년 3월1일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1981년 강호상업고로 문을 연 강호사이버고는 1995년 강호상공고로 이름을 바꾼 데 이어 지난해 12월 항공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내년 3월1일자로 '강호항공고'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교육청에 신청했다. 지난 81년 남원상업고로 시작한 남원정보국악고도 97년 국악성악과 등의 과목을 신설키로 인가를 받으면서 그해 9월 현재 이름으로 교명을 바꿨다. 그러나 2003년 인가를 받은 방송연예과를 포함해 현재 전체 학과가 정보처리과, 국악성악과, 국악기악과, 무용과 등 5개로 개편됨에 따라 학교 이름도 '남원국악예술고'로 변경키로 신청했다. 공립학교로는 군산상고가 내년부터 인문계로 학과를 개편하고 학교 이름도 '진포고교'로 바꾸겠다는 신청을 낸 상태다. 교명 변경은 사립학교의 경우 지역 교육청과 도 교육청이 심의를 열어 결정한다. 공립학교는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통해 '전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 교육
2006-08-13 07:2811일 치러진 제4대 울산시교육위원 선거에서 7명의 위원이 선출됐다. 2개 선거구에 15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개표결과 1선거구에는 김장배(66.현 교육위원) , 김해철(53.무직), 이선철(54.함월고 교사), 이성근(50.현 교육위원) 후보가, 2선거구에서는 김상만(63.시민운동가), 윤종수(61.그린라인 대표), 정찬모(53.현 교육위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당선자 중 1선거구에 출마한 김장배 후보가 27.4%의 표를 얻어 최다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재선을 노렸던 6명의 현역 교육위원 중에서 김장배, 이성근, 정찬모 후보 등 3명이 당선됐다. 특히 전교조는 선거구별로 각각 이선철, 정찬모 후보가 출마해 2명 모두 당선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중구 학성동 울산시 선관위를 비롯한 남구청, 동구선관위, 북구청, 울주군청 등 5개의 투표장에서 실시된 이날 투표에는 모두 2천573명의 선거인 중 2천388명이 참여해 92.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최근 실시된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에 비해 저조했다.
2006-08-11 23:03한국외국어대는 교수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해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학교 학생 조모(26ㆍ영어과 4년)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11일 무기정학 처분을 결정했다. 조씨는 지난달 24일 수시1학기 논술시험을 보러 온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외대 보직교수 2명이 파업 중인 외대 직원노조원들을 폭행하고 성희롱했다'는 내용의 유인물 5천여장을 배포해 이날 오전 징계위에 회부됐다. 외대 관계자는 "직원노조 파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하는 건 문제 될 게 없지만 보직교수가 주먹을 휘두르고 성희롱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응시생과 학부모에게 유포한 것은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박철 총장이 결재를 유보한 만큼 아직 징계수위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조씨가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징계에 대한 학교측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외대 직원노조는 징계위 소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확인해 준 엄연한 '사실'을 유인물에 담아 나눠줬을 뿐인데도 학교가 조씨를 징계한 것은 사실상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원에 대한 보직교수의 폭행과 성희롱 등을 이미 경찰에 고발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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