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8학년도부터 서울 국제고의 모집단위가 서울지역으로 제한된다. 반면 서울지역 외국어고 6곳의 학생 모집단위를 현행 전국에서 서울지역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외고 설립 및 운영개선 방안은 2010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2008년 3월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문을 열게 될 서울 국제고의 경우 개교 시점부터 지원 자격기준의 하나를 서울지역 거주학생으로 제한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국제고는 전체 학급 18개, 학생 450명 규모로 교과과정 대부분이 외국어로 진행되며 외국어고와 달리 통상인력 등 사회계열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미국대학 진학반도 운영되고 대학 교과목을 미리 이수하는 제도인 AP(Advanced Placement)제도도 도입된다. 그러나 2008학년도 시행안이 검토됐던 외고의 모집단위 지역제한 방안은 백지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2010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2010학년도 입시부터 서울지역 외고에는 서울지역 거주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다른 시ㆍ도 학생은 응시할 수 없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6개 외고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10학년도부터 모집단위를 제한하자는 의견이…
2006-10-04 18:13지난 10년간 초·중·고등학생들의 체격은 꾸준히 커졌지만 체력은 오히려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이은영(李銀榮) 의원은 4일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 중고교생의 평균 신장이 지난 10년간 남학생의 경우 2.39㎝, 여학생이 1.60㎝ 커졌고, 체중도 남학생과 여학생이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4.03㎏, 1.92㎏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체력장 급수를 비교한 결과, 1급 비율은 5년 전과 동일했지만 2급과 3급이 각각 3%, 2% 줄어든 반면 4급은 1%, 5급은 4%가 늘어 체력상태가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 50m 달리기 기록은 평균 9.2초로 5년 전과 같았지만 팔굽혀 매달리기는 1.9초, 오래달리기는 14초씩 감소했고, 제자리멀리뛰기 기록도 3.8㎝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구형 식습관에 익숙해진데다 체육시간이 감소하는 등 교육과정 개편의 영향도 있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도 체력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초중고교 운동장의 넓이가 학교 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청소년들이 맘껏 뛸 수 있는 활동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전국 초등학교 중에
2006-10-04 18:12최근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진학상담을 미끼로 3학년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학교측이 사직한 교사를 뒤늦게 중징계키로 해 뒷북을 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여고는 지난 달 25일 자신의 학교 제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교사 K(45)씨가 사직서를 제출하자 다음 날 곧바로 학교법인이사회를 열어 사표를 수리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사흘 뒤인 28일 K씨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파장이 확산되자 이사회는 다음날 사직서를 반려했고 학교측은 뒤늦게 지난 달 29일 재단측에 이사회 개최를 요청, K씨에 대해 파면을 요구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특히 K씨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K씨에 대한 징계 없이 해임에 해당하는 의원면직에 이를 수 있도록 해 잘못을 덮어두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우기 지난 5월에도 K씨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3학년 여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더욱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뿐만 아니라 이사회 역시 모든 사실을 알고도 사표를 수리했는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2006-10-04 18:11"천연염색 하는 법을 배워서 할아버지께 갈옷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제주여중 2학년 김미소(14)양은 하얀 천을 들고 다부지게 말했다. 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갈옷생산업체 몸생이(옛 명월초교)에는 제주여중 2학년 학생 80여명이 저마다 하나씩 하얀 천이나 티셔츠를 들고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감물을 들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은 제주여중 '창의적 체험학습의 날'. 학생들은 자연생태체험, 갈옷 만들기, 마라도 탐방 등 여러 체험학습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종류를 선택해 체험학습을 했다. 이곳에 모인 학생들은 몸생이 양순자 대표와 강지은(24.여)씨로부터 하얀 천에 풋감 등을 이용해 천연염색을 하는 법을 배우고 갈천으로 휴대폰 줄 등 공예품을 만들었다. 집에서 하얀 티셔츠를 집에서 가지고 온 이주희(13)양은 "원래 옷이나 장신구에 관심이 많아서 갈옷 만들기 체험학습을 선택했다"며 "가지고 온 옷에 감물을 들여서 입고 다니면서 갈옷을 입던 제주도 조상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연염색을 해 보고 싶어서 왔다는 강연지(14)양은 "갈옷과 함께 친구들과 어울려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전통과자 만들기나 초가지붕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2006-10-04 18:10과다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사회 양극화에 따른 교육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를 통합지원하는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가 10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통합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부산방과후학교지원센터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 프로그램과 그동안 각 기관, 단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방과후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운영하게 되는데 운영예산이 일괄지급되고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기는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운영 공동주체인 부산시는 예산확보와 지원, 프로그램 강사 인력풀 구성 등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초.중.고 방과후학교 교실운영, 보육교사 연수, 학부모 상대 홍보, 홈페이지 운영 등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교육청은 또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 홈페이지(http://www.bsafterschool.go.kr)를 운영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 김숙정 장학관은 "방과후 프로그램이 각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져 예산낭비는 물론 프로그램도 부실해 통합운영키로 했다"며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의 전
2006-10-04 09:29지난해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국회가 한글 '으뜸 지킴이'로, 교육부는 영어교육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로 한글 '으뜸 훼방꾼'으로 각각 뽑혔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이대로 외)은 2006년 한 해 동안 우리말을 지키는 데 힘써온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 10곳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는 지난해 12월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우리 한글역사에 길이 빛날 큰일이고 잘한 일이기에 2006년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뽑아 우리말 독립운동사에 기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법안을 빨리 심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해 '우리말 훼방꾼'으로 뽑힌 바 있다. 교육부는 국어 교육은 뒷전으로 하고 '영어교육혁신방안'과 '영어몰입식 교육' 추진 등 영어교육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로 훼방꾼으로 뽑혔다. 이외에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꾼 한국물리학회, 월간지 '작은 것이 아름답다', 의원 이름패를 전부를 한글로 바꾼 서울시 동대문구 의회, 우리은행, 부영아파트 이름 '사랑으로', 채용시험에 국어능력시험을 채택한 대한주택공사, 중앙일보 어
2006-10-04 09:28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위탁운영 급식학교 21개교를 포함, 모두 7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학교급식 운영 점검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 및 식품 매개성 질환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교급식 현장 운영 및 위생.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위생관리팀을 구성, 12월까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검수에서 조리.배식.뒷처리 등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서류열람과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급식소 구조 ▲설비 및 기구 ▲식재료의 검수, 냉장보관, 상온보관 실태 ▲식단 작성에서부터 조리작업, 보존식 관리, 배식, 세척.소독.보관 등의 작업공정 등이다. 도교육청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하고 중대한 관리상 문제는 서면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며 평가기준을 마련해 A등급부터 E등급까지 분류, E 등급을 받은 학교는 1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06-10-04 08:57동덕여대 재단 이사회는 교내 총학생회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손봉호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학교 재단의 한 이사는 3일 "부임 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학내 혼란의 책임을 물어 손 총장 해임 건의안을 9일 열리는 이사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총장이 이사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학내 갈등을 심화시켰으며 손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이사회 의결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고 주장했다. 손 총장은 지난 4월 이후 "총학생회 선출 과정에서 선거인명부가 조작됐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총학생회는 손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129일째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동덕여대 재단의 이사는 임현진 서울대 교수와 한상권 덕성여대 교수, 박경량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박상기 이사장과 신혜수 이사 등 2명은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대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나머지 이사 중 대다수는 찬성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해임 건의안은 재적 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한편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2006-10-03 13:49경기도 교육청은 전국에서 학교수와 학생수가 가장 많을 정도로 도내 교육수요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학교 현장 교과 장학지도 및 연구업무 등을 담당하는 교육전문직이 크게 부족, 교육행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와 행정자치부에 교육전문직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시.군 교육청 25개, 각급 학교 3천760개(전국의 19.4%), 교원수 8만4천924명(전국의 20.3%)에 이르는 도내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전문직은 483명(전국의 12.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내 교육전문직원 1명이 담당하는 학교수는 8개, 교원수는 175명으로 강원도 교육청 관내 교육전문직 직원 1명이 담당하는 학교수 4개, 교원수 53명보다 훨씬 많은 것은 물론 전국 평균 교육전문직 1명이 담당하는 학교 5개, 교원수 107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이 교육전문직 직원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매년 도내 학생.학교.교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기존 교육전문직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직 부족으로 인해 교원평가, 방과후 학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영어교육 혁신 등 새로운 국책사업 추진에도…
2006-10-03 07:362일 오전 11시30분께 경북 안동시 북후면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5학년 학생 15명이 담임교사 지도로 화산분출 모형실험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험에 참가했던 강모(12)양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학생 4명이 중경상을 입어 대구 경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실험을 주관하던 5학년 담임교사 송모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모형과 학생들의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2006-10-0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