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은 체육수업을 싫어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체육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최근 전국 여중·고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기 싫은 활동을 억지로 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한 수는 전체 응답자 중 6.2%에 불과한 반면, 체육 수업시간을 ‘건강과 체력을 키우는 시간’ ‘친구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단체 활동 시간’ ‘공부, 친구문제 등에 시달려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 등 긍정적으로 답한 경우가 전체 응답자의 반수가 넘는 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62.7%가 체육시간에 ‘팀을 이루어 경기하는 팀 스포츠’를 가장 재미있는 활동으로 꼽고 있는 것도 특기할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여학생들이 팀 스포츠 같은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격하게 뛰는 축구나 농구 외에 무용, 스트레칭, 짝 체조 등 함께할 수 있는 팀 스포츠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84%의 여학생이 ‘육상, 구기, 뜀틀 등 평가 종목만이 아닌 다양한 운동종목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2007-03-28 11:28경제 교과서 개편의 필요성엔 공감하나, 그 방향에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낸 토론회였다. 대한상공회의소가27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학교 경제교육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경제교육 전문가들은 교과서 개편방향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종호 서울교대 교수는 “현 교과서가 경제이론에 충실하지 못하고 규범적인 주변 부분에 지나치게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초중고 경제 교과서가 개념이나 원리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해보자’ 식의 활동중심이어서 ‘…해보자’가 실제 이뤄지지 않는다면 교과서가 활용가치가 없게 돼 현행 교과서가 외형만 갖췄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초등 1년에서 중학3년까지 9년 동안 학교에서 경제 원리를 제대로 배울만한 단원은 중학 3년 사회 교과서의 시장경제의 이해 한 단원뿐”이라며 “경제에 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고교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사회과목에도 경제내용은 ‘국민소득과 무역’ 한단원이어서 고교 2년생이 경제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경제 공부는 여기에서 끝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병락 서울대 명예
2007-03-28 09:12놀이・노래・활동 중심 영어 학습 1, 2년 아동 적합 영어공부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 등 자극 기대수준 달라 다양한 구성 갖춘 맞춤형 교재 필요 집중력 약해 40분×1회보다 20분×2회 수업 더 적절 현재 전국 50개 초등학교의 1, 2학년 교실에서 시범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들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지역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서 선정되었다. 이 시범학교 운영은 작년 9월부터 시작되었고 2008년 8월까지 계속된다. 약 2년 동안 지속될 이 연구학교 운영에는 교사, 평가 전문가, 영어 교육학자, 국어 교육학자, 교육관계자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조기 영어교육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학교 운영에서 얻게 되는 각종 자료와 정보는 나중에 초등 1, 2학년 영어를 위한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교재, 지도교사 유형 등에 대한 방침을 결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이 글의 필자도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초등 1, 2학년에 영어를 도입할 필요가 있겠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학부모들은 도입을 지지하고 교육 전문가들 중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교육부에서는…
2007-03-26 09:28글로벌 교육을 통해 우리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물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 이상적으로 말한다면 인류 공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여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자신과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세계인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말 소중한 지식과 정보를 창출해 내는 인물,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인물,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이룩해내는 인물들을 우리는 육성하고 싶어 한다. 그런 글로벌 인재를 기르고자 할 때 그 첫 관문인 영어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영어가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하고 큰 부분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세계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유창한 영어 능력, 많은 외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은 세련된 국제적 감각과 매너 등은 글로벌 인재의 중요한 조건들이다. 영어를 남보다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안다는 것으로 글로벌 교육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영어 능력으로 세계인들에게 성숙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세계인들과 Network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2007-03-26 08:36대구 동부교육청이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자세를 가다듬고 학교 활동의 중심을 수업에 맞추자는 취지로 만들어 배포한 ‘수업 10계명’이 화제다. 교육청이 참고로 제시한 10계명은 ▷수업계획안을 설계한다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준비한다 ▷창의성을 살리는 수업을 계획한다 ▷학습문제와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게 한다 ▷열정과 유머로 수업을 전개한다 ▷토론과 논쟁이 있는 학습을 전개한다 ▷가르치지 않고 학습하게 한다 ▷실제 학습 시간을 높인다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운다 ▷평가와 피드백을 적절히 활용한다 등 준비에서부터 평가와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수업 전반에 걸쳐 교사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들을 담고 있다. 이동원 초등교육과장은 “학교 교육의 기본은 수업인 만큼 그 수준과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계획했다”며 “사실 새로울 것도 없는 기본적 내용이지만 수업에 대한 타성을 극복하고 매 시간 10계명을 되새기면서 학생들을 대한다면 교실 수업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7-03-22 09:14빠르면 2013년부터 종이 교과서가 사라질 것이라는 교육부의 발표가 있었다. 7일 교육부는 교과서 내용은 물론 사전, 문제집, 필기장 기능까지 합친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디지털 문화와 친숙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미디어 다음에서 실시한 네티즌 투표(21일 현재 8748명 참여)에 따르면 66%가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모니터 장시간 시청으로 시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반대했다. “멀티미디어 활용 교육이 가능하고 ,사전 문제집 등 구입비용이 절약된다"며 찬성하는 네티즌은 30.1%였다.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아이디 ‘피터’는 “아무리 디지털이 발달한다 해도 종이가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손으로 쓰면서 익히는 것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익히는 것보다 더 월등하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디 '샤이닝'은 “학과 공부에 필요한 자습서나 학습지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다”며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그런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도입을 찬성했다.
2007-03-21 10:25일기쓰기는 글쓰기의 기초다. 초등학교에까지 논술열풍이 몰아닥치면서 일기쓰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초등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을 만한 일기쓰기 지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재미있게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을까. 서울 도성초등교 김정희 교사의 초등논술 노하우를 담은 ‘나 혼자서도 논술왕이 될 수 있어요’(큰나)를 통해 일기쓰기 지도의 10가지 테크닉을 배워본다. # 1일: 일기장은 나의 역사=일기장 관리는 준비부터 정성껏 한다. 고정된 틀이 있어 기입할 난이 많은 일기장은 피하며 글씨를 깨끗이 쓰고 다 쓴 일기는 묶어 보관한다. 우리말을 살려 쓰고 은어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 2일: 소재 찾기=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신문・방송・책을 읽고, 신기하고 궁금한 이야기. 식구・친구・선생님 이야기, 감추고 싶은 이야기, 억울하고 답답하고 속상하고 쓸쓸한 이야기 등 무엇이든 소재가 될 수 있다. # 3일: 주제 정하기=하루 중 가장 인상 깊은 일(마음에 새겨지는 일이나 생각, 놀란 일, 기쁜 일, 슬픈 일, 재미있었던 일, 꼭 기억하고 싶은 일이나 사건 등)을 생각
2007-03-20 10:29서울대는 1월29일부터 3주 동안 중등교사 300명을 상대로 진행한 논술지도 연수 자료집을 공개했다. 서울대 사범대가 발표한 자료집에는 논술 수업 설계 및 운영의 예시, 논술교육 전략, 자연계 논술의 지도 사례 등 일선 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논술 교육 방안이 담겨 있다. 자료집은 고교 논술반을 학년별로 다르게 구성해 운영하며 인문계 학생에 비해 부족한 자연계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을 보강하는 방법 등을 수록했다. ‘논술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중등교사 연수 자료집’은 서울대 사범대 부설 중등교육연수원 홈페이지(eld.snu.ac.kr)와 서울대 홈페이지(www.snu.ac.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2007-03-19 15:53글로벌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학교에서 그리고 많은 교육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 외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해 나가는 것, 학교 곳곳에 이국적인 것을 느끼게 할 만한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것, 미국을 포함한 외국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 등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글로벌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그러나 세계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는 여러 수준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외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수준에서 시작하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처럼 세계무대 한 가운데에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수준의 세계 인재를 생각할 수 있다. 어학과 국제적 감각은 세계인이 되고자 하는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세계의 중심에 서서 세계인과 공감하고 호흡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갖추어야 한다. 어학을 잘하고 국제적인 감각은 세계인에 진입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지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UN 사무총장이 되신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그 자리에 당선되었을 때 언론에서는 그 분이…
2007-03-19 09:07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 게임아카데미가 개발한 고 교게임 입문서 4종이 서울시 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고교에서 정식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정도서로 인증 받은 교과서는 '게임기획디자인' '게임그래픽 실습' '게임프로그래밍' 실습 1' '게임프로그래밍 실습 2' 등 3개 분야 총 4종으로 개발원과 대학 및 현업 재직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해 발간했다. 정식 교과서 채택은 고교생을 위한 게임교육용 전문 교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교사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일선 고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교과서로 채택해 실력 있는 게임개발 인력을 양성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측은 이 도서들이 게임관련 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것으로 전문위원들의 충분한 감수를 거친 후 발간되어 책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6개 게임특성화 고등학교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2007-03-19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