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남초(교장 윤석진)는 7일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했다.주제는 '나에게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와 성학대예방교육 '소중한 나, 내가 보호할래요'다. 첫 번째 시간은 아동의 4대 기본권인 발달권, 참여권, 보호권, 생존권의 권리를 이해하고 인권의 소중함을 알며 아동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인식하는 수업을 받았다.두 번째 시간은 우리 몸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몸에 대한 주인 의식,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한 존중의식의 형성을 통해 성 학대예방교육을 다양한 사례와 영상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며, 재미있는 OX퀴즈를 통해 개념 이해를 도와줬다. 한편 인천부평남초는 앞으로 부모와 교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와 세계시민교육을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2010-05-10 17:41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쇄적으로 충격에 휘말리고 있다. 유럽발 위기가 미국을 거쳐 아시아권까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8일 KBS 9시 뉴스도 이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그리스 재정 위기의 벼랑에서 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지원 법안을 가결했다고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도 지원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속속 그리스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뉴스다. 그런데 이 뉴스 중에 그래픽 화면에 ‘하락율’이라는 표기가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하락률’이 바른 표기이다. ‘-률’과 ‘-율’의 표기는 원칙만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우선 ‘률’과 ‘렬’은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율’과 ‘열’로 적고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자리에서는 ‘률’과 ‘렬’로 적어야 한다. ‘율서(律書), 율법(律法), 율령(律令)’은 두음법칙을 따른 것이다. 그리고 두음에 오지 않을 때는 본음대로 ‘격률(格律), 법률(法律), 성률(聲律), 일률(一律), 황금률(黃金律)’이라고 표기한다. ‘하락률(下落率)’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한글 맞춤법’ 제11항 다만에서는 모음이나 ‘ㄴ’…
2010-05-10 16:08지난 주말에 한 권의 책을 틈틈이 읽었다. 그 책 중에 감동이 되는 ‘황제 펭귄’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마침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이 구절이 더욱 내 가슴에 깊이 박혔다.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가 생각났다. 피아노 앞에 앉았다. 몇 번이고 같은 곡을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황제 펭귄’의 내용은 이렇다. 화면 가득 남극에 사는 황제 펭귄 무리의 모습이 나타났다. 황제 펭귄들은 1년에 하나의 알을 낳아 키운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넘겨받는데 이때 알이 남극의 얼음에 닿으면 금세 얼어붙기 때문에 수컷은 알을 발 위로 조심스럽게 받아서 자신의 배 가죽으로 덮어 알을 부화시킨다. 알에서 새끼가 나온 후에도 아빠 펭귄들은 새끼를 자신의 발 위에서 한시도 내려놓지 않고 품어 키운다.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이면 펭귄들은 한데 모여서 추위를 이겨낸다. 아빠 펭귄이 알에서 깨어난 새끼를 돌보는 사이, 알을 낳고 탈진한 엄마 펭귄은 속히 바다로 나가 먹이를 먹어야 한다. 그리고 먹이를 뱃속에 가득 채운 다음 아빠 펭귄과 새끼가 기다리
2010-05-10 16:06요즘 우리들은 밥상머리 교육이란 말을 종종 듣는다.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잃어버린 밥상머리 교육이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강조하는 분들이 많다. '밥상머리'란 가족이 식사를 같이 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 아닌가? 어떤 분은 '밥상머리 교육' 이란 식탁을 가운데 두고 자녀들이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참여하므로 인지능력과 도덕적 능력이 교육된다는 말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지금도 자식을 교육하기 가장 좋은 자리가 밥상머리가 아닌가 싶다. 다 큰 자식을 평소 어디에 앉혀놓고 교육을 시킬 수 있나? 어느 곳도 없다. 밥상머리 말고는 없다. 밥상머리 아니면 자식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 부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다. 밥상머리에서 평소에 하고 싶은 사람됨에 관한 말을 하면 된다. 인간다운 인간됨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된다. 그 때면 자식들은 할 수 없이 듣게 된다. 귀를 막을 수도 없고 음식을 먹다가 도망갈 수도 없다. 밥상머리에서 자녀에게 무슨 교육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도덕교육이다. 예절교육이다. 윤리교육이다. 인격적 성장에 대한 교육이다. 평소에 관심이 적었던 교육이 돼야 한다. 필자가 어릴 때만 해도 6남매
2010-05-09 20:27요즘 교육계의 이슈는 단연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있다. 이미 법원이 공개 금지 결정을 내린 사안에 대해 이를 무시하듯 자신의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재한 사람은 다름아닌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다. 대학 교수 출신인 조의원은 정치활동 가운데 교육 분야 한 곳에만 집중하고 있는 말그대로 한 우물 파기 정치인이다. 국회의원도 전문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해에는 2008학년도 수능성적과 관련하여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의 1등급 학생 비율 및 평균 점수의 학교별 순위 자료를모 언론에넘겨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교육계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며 아우성이었다. 조의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강도 높은 교육 개혁을 요구했으나 문제는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전교조였다. 그러니 조의원에게 전교조는 눈엣가시나 다름없었다. 이번 교원단체 명단 공개도 사실은 전교조 소속 교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고 볼 수 있다. 틈만 나면 전교조에 맹공을 퍼붓는 조의원을 두고 일부 언론은 ‘전교조 저격수’라 칭했다. 전교조에 대한 조의원의 시각은 그가 2006년에 낸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책…
2010-05-09 20:24"더도 말고 덜도 말고 어버이날만 같아라." 이렇게 말하면 어버이날 자식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은 사람으로 오해 받겠다. 그러나 실상은 그게 아니다. 어버이날, 고등학생인 자식으로부터 카네이션꽃은 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 들었다. 왜? 부모로서 자식교육을 제대로 못 시켰기 때문이다. 오후 삼호아트센터로 향한다. W.M.F와 함께하는 가정의 달 기념 오페라 모짜르트의 마술피리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우리 학교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관람을 하는데 교장인 필자도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다. 오늘은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와 함께 가슴에 카네이션꽃을 단 어르신도 많이 보인다. 보통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오페라다. 노래의 가사가 자막으로 나오니 줄거리가 대강은 잡힌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중창은 '아, 이게 바로 귀에 익은 그 노래구나!'를 알게 해 준다. 2007년부터 이런 고급 문화 예술을 전석초대로 수원시민에게 선사하여 주는 삼호아트센터에 감사를 드린다. 연출자가 중간에 나와 관람객이 오페라에 동참하도록 한다. '영광의 자라스트로 만세!'를 남녀로 나누어 부르
2010-05-09 20:23학교에서 학생부 하면 정문지도를 떠오르게 한다. 그리고 무서운 단속이 그 다음으로 내 마음에 잠재해 있음을 지금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런데 정작 학생과에서 학생을 지도하면서 느껴본 결과 의외로 정문지도가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바로미터가 됨을 절실하게 느끼게 했다. 정문에 서서 교복을 잘 입고 오지 않는다고 학생을 붙잡고 실랑이를 벌리고, 지각생을 붙잡고 벌을 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먼저 학생들이 교사에게 인사하는 법부터 바로 가르쳐 주는 방안이 선행돼야 바른 교칙 의식이 학생들의 내면에 자리잡을 것임을 느끼게 했다. 정문지도에서 나타난학생들의 다양한 행동은 담임을 통해서 지도하게 하고, 학생부에서는 기본생활습관이 바로서는 학생상을 정립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학생생활지도가 정문지도에서 시작되는 것은 학생의 바른 행동을 습관화시키는 강화에 따른 것이다. 교육심리학에서 스키너의 행동수정이론은 정문지도에서 가장 잘 적용되어 그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 매일 아침 정문지도에서 느끼는 학생들의 바른 인사지도는 그 효과가 재빠르게 나타난다. 교사가 지나가면 인사부터 할 줄 아는 그런 학생상이 눈에 뜨이게 늘어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학교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무
2010-05-09 20:17지난 2월 23일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창의성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은 기존의 평가 방법을 바꿔서 학교 수업 방법을 변화시키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자는 뜻에서 나온 안이다. 서술형 평가 확대, 특색 있는 수행평가 활성화, 창의성 관련 학생부 기재 내실화 등의 세부 추진계획들 가운데 학생들이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서술형·논술형’ 평가의 확대 실시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기고사에선 서술형 시험을, 수행평가에선 논술형 시험을 확대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이뤄지는 수업 내용을 출제하고, 될 수 있는 한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안이 원칙대로 제대로 반영된다면 중간, 기말시험에 논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것 자체를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학교 현장에서 출제하고 채점하는 교사와 이런 시험을 준비해야 할 학생들의 심적 부담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져야 하며, 정책당국만의 일방적 추진보다는 교사와 학생의 입장도 고려한 쌍방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교사입장에서는 논술형 시험 문항 출제방침
2010-05-08 21:27교장공모제가 대거 시행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고되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교장공모제는 시범운영부터 문제가 있어 왔지만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취지 중하나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건 교장공모제 확대가 몰고올 교육계의 파장은 클 수 밖에 없다. 많은 학교들이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지역교육청 개편도 함께 추진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역교육청의 역할을 교장공모제와 연관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교장공모제 확대를 당연히 반대하지만, 지역교육청 등 교육청의 행동변화는 더욱 더 납득하기 어렵다. 기존의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아니고 도리어 문제를 더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구성원들이 훌륭한 교장을 공모를 통해 임용하도록 한 것을 교육청에서 인사권을 행사하려 한다. 시범운영에서 없었던 지역교육청 심사를 포함시키고 학교에서 올린 순위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학교구성원들은 적임자를 뽑기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교장을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다. 결국 특별한 노력 없이 교육청에서는 원하는 교장을 선택하여 교육감에게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교구성원들이 원하는 교
2010-05-08 21:23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푸른 오월이 너무 싱그럽다. 인생에 비유하면 청소년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는 것 같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 나라의 장래를 책임질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우리는 매년 오월을 보내면서 청소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며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에 나오는 말이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을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 있어 인용해보고자 한다.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讀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사마온(司馬溫)은 북송(北宋)때의 명신(名臣)이었다고 한다.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 보다 또 책을 물려주는 것보다 덕을 쌓게 하고 원대한 꿈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
2010-05-08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