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라는 시간은 시나브로 오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문득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곤 한다.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패배한 이세돌의 충격은 인류의 충격이기도 했다. 비단 바둑만이 아니다. 뛰어난 계산 및 인지 처리 능력을 가진 AI에 대항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의 방향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한선관 회장(경인교대 교수)은 새교육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가경쟁력은 인공지능 경쟁력이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 학교교육에서부터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어떤 인재를 기를 것인지, 교육과정은 어떻게 구성할지, 교과서 개발부터 교사 양성까지 표준화된 툴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에 지레 겁먹기보다 그것의 알고리즘을 정확히 파악, 활용 능력을 강화하면 인간의 삶은 그만큼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공지능교육학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인공지능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컴퓨터 교육이란 카테고리에 가둬두기에는 이미 덩치가 너무 커졌다.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인
2020-01-06 11:00
성큼 다가온 AI시대, 교육도 비켜갈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이제 인공지능은 교과교육과 연계하고, 융합교육을 확산시켜 나가는 미래교육의 중요변수로 떠올랐다. 교육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한층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물리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공교육에서는 인공지능 학습의 기반이 되는 학습데이터가 전문한 실정이고 인공지능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뿐 아니다. 미국, 중국, 일본과 서구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이 초·중·고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지만 우리는 교과서 개발조차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교사 양성 역시 교육대학원을 이용한 단기 대책만 있을 뿐 구체적인 플랜이 없다. 인공지능 경쟁력이 미래 국가경쟁력이라고 한다. 미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AI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AI 교육이 그려낼
2020-01-06 11:00
수포자의 시대 : 왜 수포자를 포기하는가? (김성수·이형빈 지음, 살림터 펴냄, 252쪽, 1만5000원) ‘수포자’는 이제 언론에서도 공공연히 쓰일 만큼 일반적인 단어가 됐다. 수포자의 표면적 뜻은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지만, 우리나라 교육현실상 학업을 포기한 사람으로 읽힌다. 현직 수학교사인 저자는 이런 현상이 우리 사회의 구조에 있다며, 나름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2020-01-06 11:00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교권침해 신고 건수는 2018년 2,244건, 최근 5년간(2014~2018) 1만 5103건 이라고 한다. 교권침해를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학교현장의 정서를 고려하면 통계상의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다행히 2019년 4월 16일 개정된「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이라고 함)이 2019년 10월 17일부터 시행되었다. 교원지위법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학생에 대하여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마찬가지로 기간제한이 없는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처벌을 강하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피해교원이 병가를 내거나, 전보를 가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권보호 또는 교육활동 보호를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의식 변화에만 맡겨두기는 어려운 현실이며, 이제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여 교권과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극히 주관적인) 개선 방안을 살펴보자. 1. 교권 개념의 확립 흔히 ‘교권’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법률에서는 교권의 개념을 정의하거나 구체화하지 않고 있어 교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불분명하다. 따라서…
2020-01-06 11:0001 교육방송(EBS)이 생겨나던 초창기에 있었던 일이다. ‘교육방송’을 어떤 악센트로 발음하느냐에 따라, 교육방송에 대한 인식의 결이 묻어났다. ‘교육’에 강세를 두어 ‘교육방송’으로 발음하면, 교육방송(EBS)이 교육기관임을 강조하려는 인식이 있었다. ‘방송’에 강세를 두고 ‘교육방송’으로 발음하면, 교육방송(EBS)이 방송사임을 강조하려는 인식이 있었다. 구성원 중 교육연구원들은 대개 ‘교육방송’으로 읽으려 했고, 방송원(PD)들은 ‘교육방송’으로 읽으려 했다. 그러나 ‘교육’과 ‘방송’이 그 본질에서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이런 모습은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이 일을 생각하노라니 ‘비판적 이해’라는 말이 떠오른다. ‘비판적 이해’는 ‘비판’에 방점이 있는가, ‘이해’에 방점이 있는가. 학교 교육에서 ‘비판적 이해(critical comprehension)’니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니 하는 걸 가르친다. 이를 가르칠 때 이런 고민을 해 보기도 했었다. 비판하는 일과 이해하는 일은 서로 맞서는 일인가, 아니면 서로 통하는 일인가. ‘비판적 이해’라고 해 놓고서는, 비판이 이해를 다 장악해 버리도록 가르치지는
2020-01-06 11:00
틀 밖에서 놀게 하라 (김경희 지음, 포르체 펴냄, 368쪽, 1만7800원) 창의력은 다가올 세상을 살아가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흔히 창의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여겨지고는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창의력은 후천적으로 계발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여러 능력 중에도 부모의 영향이 큰 것이 바로 ‘창의력’이라며 이를 위한 교육법을 소개한다.
2020-01-06 11:00
융합수업을 교육방법의 융합, 교육내용의 융합, 교육대상의 융합으로 크게 구분 짓고 교육내용의 융합을 교과 내(단일교과 내), 교과 간(다교과 간), 창체(교과와 비교과 활동 간) 연계 융합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호에서는 융합수업 첫 번째 이야기로 융합이론과 교과 간, 창체 연계 융합수업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고 이번 호에서는 융합수업 두 번째 이야기로 교과 내 융합 사례, 다음 호에서는 교육대상의 융합 사례를 소개한다. 교과 내 융합수업 _ READS-거미줄 자연프로그램 ● 수업 목적 학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미술교과중심의 입체적 융합수업모형인 ‘READS(수직적 교육과정)-거미줄(수평적 교육과정) 자연프로그램(미술교과중심 자연융합주제)’을 개발하여 미래교육·학교·학생의 요구에 대안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단계별 미술수업을 하면서 개인별로 관심 있는 과목을 자유롭게 융합하여 표현과 지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지시와 안내 수업이 아닌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미술 융합수업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수업환경 정비 READS-거미줄 자연프로그램 투
2020-01-06 11:00
성큼 다가온 AI시대, 교육도 비켜갈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이제 인공지능은 교과교육과 연계하고, 융합교육을 확산시켜 나가는 미래교육의 중요변수로 떠올랐다. 교육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한층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물리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공교육에서는 인공지능 학습의 기반이 되는 학습데이터가 전문한 실정이고 인공지능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도 미흡하다. 이뿐 아니다. 미국, 중국, 일본과 서구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이 초·중·고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지만 우리는 교과서 개발조차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교사 양성 역시 교육대학원을 이용한 단기 대책만 있을 뿐 구체적인 플랜이 없다. 인공지능 경쟁력이 미래 국가경쟁력이라고 한다. 미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AI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AI 교육이 그려낼
2020-01-06 11:00
고슴도치 아이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보림 펴냄, 44쪽, 9800원) 아이를 낳지 못한 한 부부가 온몸에 가시가 돋친 고슴도치 아이를 만나 사랑으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아이에 다가서면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지만, 존중과 사랑으로 보듬어줄 때마다 아이의 가시가 하나둘 떨어져 간다.
2020-01-06 11:00
저물가시대입니다. 실제 물가상승률이 0% 수준입니다(심지어 지난해 9월에는 -0.4%였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 세상이 됐습니다. 실제 주위를 둘러보면 진짜 가격이 잘 안 오릅니다. 우리 동네 설렁탕값은 8천 원에서 멈춘 지 오랩니다. 10여 년 전 3만 원을 넘나들던 피자는 최근엔 2만 원 정도면 꽤 먹을 만합니다. 10년 전 10만 원 정도였던 A 유명미용실의 남성 파마요금은 이제 가족회원에 가입하고 쿠폰을 쓰니 5만5천 원에 가능합니다. 오르는 건 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뿐입니다. 저물가시대 시이~작!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자꾸 내려가는 것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실 물가가 본격적으로 내리는 디플레이션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션(DISinflation)이라는 용어가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상황…. 그러니까 ‘물가가 오르지 않는 상황쯤’ 되는 겁니다. 소비자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소득이나 구매력이 따라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게 아니고 가격을 못 올리는 겁니다. 찜질방 사장님이 예전처럼 쉽게 요금을 1~2천 원 올리지…
2020-01-06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