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가 연 대선주자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현 교육위기는 교육을 교육논리로 풀지 않은 데 원죄가 있고 정부의 간섭이 교육을 망쳤다”고 비판하면서 “교육에 경쟁과 자율, 다양성과 책무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정책비전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우선 현 정부의 이념과 코드가 교육과 국정 전반을 위기로 몰았다며 칼날을 세웠다. 그는 “경제, 복지, 외교, 안보, 부동산 등 모든 분야에서 이념과 코드가 국민과의 신뢰를 깼고 그중 교육정책은 국민으로부터 가장 불신 받고 있다”며 “이렇게 된 건 획일적 평등주의에 뿌리를 둔 정부의 하향평준화 정책과 학교의 이념 과잉, 일부 교사의 그릇된 이념 주입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자가 동참하지 않는 교육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점에서 역대 정부가 교육자의 사기를 저하시킨 건 정말 큰 잘못”이라고 지적한 박 전 대표는 “앞으로 교원들과 힘을 모아 좋은 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여러 차례 “교육에 대한 제 기본철학은 경쟁과 자율, 다양성과 책무성 확대”라고 강조하며 “학생 선발, 학교 운영에 선택과 자율권을 주고 학교 간 경
2006-11-23 14:12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체험 및 학점 이수 프로그램에 지원자들이 몰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할 예정인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모두 202명이 접수했다. 학점인정 프로그램은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와 부산, 울산, 경북, 경남 지역 27개 대학과 상호협약을 통해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설하고 이수 학생들이 협약 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해 대구권 7개 대학과 협약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한 후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에는 연계 대학을 부산대, 안동대, 울산대 등 영남권 전역으로 대폭 확대했다. 개설 강좌는 '초급영어회화', '기초중국어' 등 어학을 비롯해 '댄스스포츠의 기초', '이미지 메이킹', '웹애니메이션' 등 24개 교양과목으로 이 중에는 '신나는 철학 한마당', '실전논술테크닉' 등 논술 관련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달 말까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뒤 2만원의 수업료를 내고 과
2006-11-23 11:10광주시교육청이 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를 당초 모집 정원에 훨씬 미달해 선발한 것과 관련, 탈락자들이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23일 광주시교육청과 법조계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올 1월 공.사립 중등 특수학교 교사 27명을 선발하기로 한 방침과 달리 최종 17명을 선발하자 시험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14명이 시교육청의 인사정책이 잘못됐다며 광주 행정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시교육청은 특수학교 교사 선발에 응시한 총 63명을 상대로 1차 필기시험(교육학,전공)을 실시해 36명을 뽑아 놓고 2차 시험(논술, 면접, 학습지도안작성 등)에선 정원에 10명이 미달한 17명을 선발한 것은 인사행정상 잘못이다"고 주장했다. 탈락자들은 "시교육청이 당초 특수교사 모집정원을 과다하게 산정했다가 예산부족 등을 감안해 과락을 무리하게 적용해 정원에 미달해 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차 시험에서 탈락한 19명은 전공과목서술에서 과락(배점의 40% 미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특수장애인단체 등의 요구로 작년(8명)에 비해 올해 3배 이상 많은 특수교사를 뽑을 계획이었으나, 과락을 받은 수험생은 어쩔수 없이 탈락시켰다
2006-11-23 10:33김인세(金仁世) 부산대 총장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이른바 정부의 '3불(不)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교육부총리 인선에서 낙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김 총장은 지난 21일 특강차 부산대를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취지로 언급했다고 당시 배석했던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의원이 전했다. 김 총장은 박 전 대표에게 교육부총리 인선 당시를 언급, "부총리 하마평에 올라 청와대에서 계속 연락이 왔다. 그러나 전교조도 무섭고 대학총장 일에 재미를 붙여 별 생각이 없었다"며 "스크린(검증) 대상에 오르면서 청와대가 사생활에 대해 파악해 내심 불쾌하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러나 내가 '3불 정책'에 반대하고 특히 기여입학제는 찬성이란 입장을 밝힌 뒤에는 청와대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지난 8월 논문재탕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 인선 과정에서 현 교육부총리인 김신일(金信一)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조규향(曺圭香) 한국방송통신대 총장과 함께 최종 3배수 후보군에 포함됐었다.
2006-11-23 10:32정부의 ‘공무원 연금 개정 시안’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이에 반대하는 교원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공무원 연금법 개악 반대’ 등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교총 서명운동에 참여한 교원들이 23일 현재 15만 5206명으로 집계됐다. 교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 1만 62378명, 학교별 서명 에 13만 8969명의 교원들이 참여했다.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교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서명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서명운동 결과를 조만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일 대구, 경북 지역을 출발점으로 한 연금법 반대 릴레이 집회는 내달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단위로 열린다. 교총 등으로 구성된 ‘연금법 개악 저지 공대위’는 9일 집회에 최소한 2만 명의 전, 현직 공무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11-23 09:55전국외국어고교장 장학협의회장인 유재희 과천외고 교장은 23일 "유학반을 정규외 교과시간에 운영하고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하지 않는 등 외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장은 이날 전국외고 교장 하반기 정기총회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외고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외고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외고 교장들은 23,24일 이틀간 경기 과천외고와 성남외고에서 하반기 정기총회를 갖고 교육부의 외고정책에 대한 입장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외고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 유학반을 정규 교과시간에 편법 운영하거나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외고를 법적으로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교장은 "일부 외고의 경우 유학반을 정규 교과시간에 편법 운영하거나 입시위주의 교과과정을 편성했다"며 "사견이지만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교장은 "20년간 수월성 교육에 기여한 외고를 정부가 '사교육비를 가중시키는 교육기관'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자율성 보장을
2006-11-23 09:34학생 수 감소로 초등 교사 임용자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0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시 경쟁률이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시ㆍ도 교육청별로 지난 19일 실시된 초등교사 임용고시 응시생 현황을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모집정원 4천339명에 총 8천463명이 응시,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교육부가 전국 초등교원 임용시험 현황 취합자료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79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와 대전이 각각 2.41대 1, 부산 2.07대 1, 인천과 충남 각각 2.05대 1, 서울 2.02대 1, 전북 1.98대 1, 경남 1.92대 1, 전남 1.9대 1 등의 순이었다. 초등임용 경쟁률은 1999년 교원정년 단축 및 2001년 교육여건개선 사업에 따른 학급증설 등의 여파로 2000년 0.68대 1, 2001년 0.63대 1, 2002년 1.06대 1, 2003년 0.91대 1 등에 머물며 한동안 '교대졸업=임용'이라는 공식이 유지돼왔다. 이후 교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2004년 1.2대 1, 2005년 1.35대 1, 2006년
2006-11-23 08:52내년도 경기도 평준화 적용지역 5개 학군(수원권.성남권.안양권.부천권.고양권) 가운데 수원.부천.고양 등 3개 학군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도내 일반계 고교(종합고등학교 인문과 포함)의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5개 평준화 적용지역은 5만8천690명 모집에 5만8천384명이 지원, 평균 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지역에서 273명, 부천지역에서 71명, 고양지역에서 273명의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22개교에서 1만582명을 선발하는 성남지역에서는 17명, 23개교에서 1만1천877명을 선발하는 안양권(안양.과천.의왕.군포)에서는 294명이 탈락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도내 5개 평준화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 경쟁률이 올해와 같은 0.99대 1을 보였으며 역시 수원.부천.고양 등 3개 학군의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했다. 이와 함께 174개 일반계 고교가 개별적으로 5만8천647명을 선발하는 평준화 비적용지역에서는 모두 5만7천406명이 응시, 평균 0.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60개 학교의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미달됐다. 올 평준화…
2006-11-22 19:09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22일 연가투쟁에 모두 2천281명의 교사가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날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현황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 482명 등 모두 2천281명이 연차휴가를 냈거나 무단조퇴 또는 결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482명을 비롯해 경기 450명(오전 10시 기준), 인천 179명, 경북 166명, 충남 132명, 부산 129명, 강원 126명, 대구와 울산 각 112명, 충북 99명, 대전 71명, 전남 70명, 경남 56명, 전북 52명, 광주 25명, 제주 20명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근무상황부 등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연가자는 물론 결근자, 무단조퇴자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2006-11-22 19:08"교육부장관의 임기는 대통령과 같이 하겠다”던 큰 소리가 무색하게 노무현 대통령은 3년 반 동안 6명의 장관을 바꾸었다. 이는 교육에 대한 철학의 부재, 오기와 코드인사, 갈팡질팡 정책으로 일관한 참여정부 ‘교육정책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교육재정은 4.34%로 김대중 정부보다 뒷걸음치고, ‘GDP 6% 확보’ 공약은 국민을 우롱한 빈 말이 되었다. 시·도교육청은 3조원의 빚더미에 쪼들려 교실 냉·난방비마저 학생에게 부담시켜야 하는 파탄 지경이 되었다. 오늘날 공교육 붕괴의 원인이 정부의 이 같은 교육정책 실패와 재정파탄으로 초래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는 졸속적 교원평가, 무자격 교장 공모 등을 밀어붙이며 그 책임을 교원들에게 전가시키기에 급급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제85회 정기대의원회를 기하여 참담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 실패를 심판하고, 교육을 되살리려는 40만 교원의 의지를 결의한다. 1.파탄난 교육재정을 살리기 위해 봉급교부금을 부활하고, 내국세 교부율을 21.4%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라! 교육재정 GDP 6%는커녕, 시도교육청이 사상 유래 없는 3조원의 재정 적자로 교육시설과 여건의 개선은 엄두도 못 내고,
2006-11-22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