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현재 원전 비리로 인한 발전소 가동 중단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모든 곳이 덥겠지만 교육현장은 다수 학생 등의 집합 장소로서 여러 시설들이 있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특성으로 인해 더 덥다. 교실은 적정 냉방 권장온도 28도 보다 2도 낮은 26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도 유명무실하다. 그것은 바로 전기요금이라는 복병 때문이다. 전기는 저장이 불가능하고, 생산에도 한계가 있어서 유한한 자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최근 학교 시설 현대화를 위해서 EHP(전기 이용한 냉난방 시설), 전산기기 등의 설치로 인해 학교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는 24학급 규모이지만 건물이 3동인 관계(10년 전만 해도 35학급이었으나 저 출산으로 인하여 학급수가 줄어들었지만 건물은 그대로임)로 전기요금은 많이 내면 9백만 원, 적게 내면 5백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기요금 체계가 수상하다. Kw 당 전기요금은 산업용은 81원, 교육용은 108 원으로 산업용 보다 비싸서 전기 요금 지출을 무시할 수 없는데, 이로 인하여 교육활동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 부
2013-07-10 13:42한낮의 더위를 피해 뒷산 나무 밑에 앉아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내려다 본다. 그리고 좁은 들녘도 시야에 펼쳐진다. 오가는 차량들을 바라보면서 어제와 오늘의 도로를 연상해 본다. 흙도로에서 아스팔트로 변하는 인간의 창조적인 경영철학이 달리는 자동차처럼 무서운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들녘에 자라는 곡식도 마찬가지다. 자연에 의지해 자라던 작물도 이제는 온실에서 자라면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기에 예전에는 계절에 맞는 과일을 제철이 돼야 먹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먹는 창조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모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교육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러기에 교육은 끝없는 창조의 상품을 만들기 위한 실험단계이자 인간 성숙도를 측정해 가는 바로미터인 것이다. 루소가 그의 저서 '에밀'에서 인간의 본질 교육을 강조했다. 인위적인 교육보다 자연 그대로 타고난 소질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교육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페스탈로치는 노작교육을 강조했다. 어느 학자의 견해가 오늘날 더 잘 어울리는 말인지는 모르나 분명한 것은 두 학자의 의견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반드
2013-07-10 13:38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체육전담교원이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수업이확대되며 여학생의 체육활동이 강화 된다는내용이다. 2013 교육부 발표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자료 출처 연합뉴스초등학교현장에서 체육전담교사를 한경험이있는 필자는교육부의 이와 같은 학교체육활성화 계획 발표가 무척 고무적인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체육이가진다양한긍정적 효과를 무시했던 최근의 교육 정책들 사이에서 미래의 아이들이 바른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전인교육을 하는데있어서 체육만큼 좋은 교과도 없다. 체육은 말 그대로 몸을 사용하여 배우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원초적인 배움이다. 또한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과 직결되는 과목이 또한 체육인 것이다. 또 아이들은 직접 몸을 사용하는체육을얼마나 좋아하는지 학생 지도를 한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라면누구라도 동감할 것이다.그런 학교체육을 지도할 때는체육이 가진 기본 정신에 인성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또 그런 내용을 체육교과지도에 함께 녹여 내야 제대로 된 체육교육을 할…
2013-07-08 23:36최근 교육부가 '학생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국의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의 표준 디자인을 채택, 운영할 전망이다. 또 교복도 체육복이나 졸업앨범 등과 같이 학부모 경비 부담 항목으로 분류, 학교가 교복에 대한 구매 절차를 주관하며, 가격 상한선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전국 각 시ㆍ도교육청별로 교복값에 상한선을 정하고 여름 교복은 학교 재량에 따라 사복도 함께 입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학교는 학교가 주관한 경쟁 입찰을 통해 교복을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교육부는 대형 교복업체와 협의를 거쳐 교복 가격을 책정할 때 출고가 단계부터 개입하기로 했다. 또 가격 책정 시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교복협의회’ 구성하여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학부모들이 제시하는 희망가격 등이 출고가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복 가격의 적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인 것이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매년 학생 교복 출고가 인상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적정한 소비자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하게 된다. 그리고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상한선보다 낮은 가격으로 교복을
2013-07-08 23:35그동안 학교장에게 주어진 권한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학교운영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었다. 물론 교장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교장의 권한이 그리 크지 않다는 데에 공감한다. 교사들이 기를쓰고 반대하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 학교의 현실이다. 다수가 소수를 이기는 구조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교사들이야 학교가 민주화되었다고 하겠지만 교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곧 학교의 민주화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다고 해서 대통령의 권한이 사라졌는가. 그렇지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는 교육감의 권한 마저도 제로화 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서울시의회에서 벌어졌다. 바로 혁신학교 조례가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된 사건이다. 진보성향이거나 전교조 출신의 교육의원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이다.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을 무력화 시키는 과정과 너무나도 닮았다.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처리한 것이다. 보수성향의 의원들은 이미 퇴장해 버린 상황에서 자기들 끼리 처리했다고 한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깨뜨리는 것으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화가 바로 이런…
2013-07-08 23:35뜨거운 태양의 문턱에 들어서기 전에 잠시 그늘에서 한낮의 뜨거움을 생각해 본다. 하늘 높이 치솟은 큰 나무도, 땅의 지열을 느낄 정도의 작은 나무도 교실에서 수업을 받다 지쳐 쓰러져 잠을 자는 학생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렇지만 한낮의 불볕 더위도 시간이 지나 오후 중반에 접어들면 시들어지고 나무에게 그늘을 남긴다. 창조교육도 이와 같은 현상이다. 1년간의 각 학년 교육과정을 보면 대수능과 관련된 과목에는 집중하여 시험 공부를 하고, 그렇지 않는 과목에는 시험 시간에도 엎어져 잠을 청하는 학생도 있곤 한다. 양극화되고 있는 학생들의 사고에서 대수능 중심 과목 중심의 학습체제는 고교 현장의 수업 방향에 대수술을 가할 필요성이 있다. 예체능 교육이 이론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을 실습 중심으로, 점수 중심에서 절대평가 중심으로 펼쳐가는 것이 현실정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려면 대수능 과목 외 과목은 실용중심 수업이 되도록 더 확산시켜야 한다. 제 2외국어 중심의 수업은 학생들의 실용 회화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회화 중심으로 내신고사도 치루는 방향이 의무화되어야 한다. 담당 교과 선생님은 학생들의 수업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도…
2013-07-08 23:33요즘 학교가 더위와 전쟁하고 있다. 아침부터 교실에 에어콘을 틀어달라고 모두들 아우성이다. 고학년 아이들은 덩치가 커서 덥고, 위층교실은 단열이 안 되어 덥고, 뒷면 교실은 환기가 안 되어 덥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교실이 아침부터 찜통인 것이다. 아무리 창문 활짝 열어 놓아도 무더운 날씨엔 소용이 없다. 에어콘을 통제하는 행정실은 행정실 나름대로 불만으로 가득하다. 고가의 전기료 때문에 학년별로 에어콘 사용 시간을 순환하여 틀어주는 방법 외엔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만과 불평은 아이들은 냉방기를 직접 틀어주는 담임교사에게 표시하고, 교사는 이를 통제하는 행정실로 항의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학교가더위에 묻혀찜통과 불통을 거듭하고있는 것이다. 정말 하루가 더위 전쟁으로 시달리고 있다. 물론 국가의 에너저 정책을 십분 이해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교육하는 곳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학교교도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하절기 에너지절약 교육'이란 교육만으로는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다. 학교예산이라도 듬뿍 주어야 다소 숨통이 트이지만 현재로선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정책도 지금 상태로는 모두가 절전 밖에 대안이 없다고들 한다. 전기료를 부과하는 한전은 하루…
2013-07-04 00:06오늘날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는 글로벌 세계화 사회이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은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세계의 모든 나라를 막론하고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에서 영재 선발과 영재교육을 교육의 제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 들 중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꿈나무인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활동은 영재교육 출발의 첫 단계이다. 잠재적 가능성 내지 잠재력 발굴을 위한 바람직한 영재교육은 시행하기 위해서는 영재교육 대상자가 올바르게 선발돼야 한다. 따라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과 절차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각 영재 영역별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바르게 선발해 바람직한 교육 제공으로 잠재적 가능성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교육 대상자들이 창의성과 고급사고력 등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강조돼야 한다. 일반적인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법 일반적으로 영재교육의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은 크게 영재성 심리 검사를 통한 방법과 외현적인 영재성 행동 특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방법 등 두 가지로 대별된다. 이 심리 검사를 통한 방법과 행동
2013-07-02 21:38지난 6월초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승진가산점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행정예고 공문이 내려왔다. 물론 그 이전에 학교별로 의견을 묻는 공문이 내려왔었다. 의견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해서 제출했다. 그런데 오늘 공문을 받아보니 제출한 의견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문의 내용에는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했다. 다른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정황도 없다. 예고됐던 내용 그대로 확정되어 공고 되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보기는 여러가지 정황상 동의하기 어렵다. 몇 가지 내용이 있긴 하지만 한 가지만 지적하면이렇다. 2009년부터 담임업무를 맡으면 가산점을 부여해 왔다. 보직교사 경력과 담임경력의 가산점을 합해서 2점을 넘지 못하도록 하였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이번에 개정되면서 담임 1점, 보직교사 2점을 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 부분의 가산점이 총3점인데, 담임으로 1점을 확보해야 만점을 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담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 될 수는 있다. 그런데 담임업무 가산점은 2009년 3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전에 오랫동안 담임을 해왔던 교사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승진을 하기위해 담임
2013-07-02 21:32인간은 무엇이든지 해보려는 에너지로 꽉 찬 상태로 세상에 태어난다. 갓난아이가 젖을 빨고, 울고, 웃고 자꾸만 뭔가를 만져보는 행동은 이런 생태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이 에너지는 아이가 점점자라면서 다른 영역으로 옮아간다. 새벽 한 두시가 넘도록 밖으로 쏴 다니는 사춘기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놀이와 장난에 에너지를 쓰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친구들이 때지어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쓰는 동안 밤을 꼬박 세워가며 책장을 붙들고 씨름을 하는 아이도 있다. 모든 부모들은 내 자녀가 후자의 모습이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의 높은 교육열과 함께 교육문제는 언제나 학부모들의 가장 중대한 관심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교육의 문제점은 여기저기 산재해있다. 주인이 바뀌면 음식점 메뉴가 바뀌듯 교육부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고, 흔들리는 현실 속에 우리가 서 있다. 지금 현재 우리 학생들은 힘든 학습 진도에 지친 나머지 늘 가까이 지내는 친구의 일상적인 삶에 귀 기울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나눌 여유가 없다. 이는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자나 교직자는 물론 학부모들도 심각하게 반추해볼 문제이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
2013-07-02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