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체벌은 독(毒), 적절한 체벌은 약(藥) 화요일 아침 직원조회시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에서 내려온 체벌금지에 따른 대체프로그램 연수가 실시되었다. 내용인 즉, 앞으로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모든 체벌 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교사 개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체벌금지가 공론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별 도교육청 체벌 대체 프로그램 예시 안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나 이것 또한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체벌을 찬성하는 일부 교사들은 상황에 따라 체벌이 약이 될 수 있다며 이 규정을 강도 있게 비난하기도 했다. 그리고 주먹구구식의 체벌 대체 프로그램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는 교사들도 있었다. 체벌이 필요할 때마다 기준안을 꺼내놓고 적용시키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다고 본다. 마치 법 조항을 따지듯 아이들과 승강이를 벌이는 것 또한 교사로서 할 짓이 못 되는 것도 당연하다. 따라서 교사들은 기준안 자체를 확실히 암기하여 체벌이 필요할 때마다 조항을 제시하여 거기에 따른 벌을 줘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반복적인 수업방해와 교사 지도에 불응하는 아이에
2010-11-10 10:12- 솜씨 자랑 축제 한마당 Ready Action! 인천부평서초등학교(교장 곽영길)에서는 11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논술, 마술, 로봇과학 등 '사교육 없는 학교' 강좌의 수업 공개 및 작품 전시회로 구성된 '내 솜씨 어때요?' 축제 한마당이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 이동렬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마술, 바이올린 연주, 음악 줄넘기 등의 실력을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 앞에서 공연함으로써 풍성한 축제 한마당 분위기를 강당 가득 메워주었다. 또한 사교육 없는 학교 강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과 적극적인 활동 모습들로 가득 채워진 해오름관과 참석한 내빈들의 큰 호응은 이날의 축제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는데, 행사에 참석한 백선미 학부모는“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에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흡족해 하였고, 마술 공연을 한 권현오 학생은“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실력을 자랑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배워서 실력을 더 쌓아 다음에 또 공연하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2010-11-10 10:12요즘처럼 교육하기 어려움을 겪는 때는 일찍이 없었을 것이다. 일선학교 경영자들이 하나같이 학교경영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교육환견의 변화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도 과거보다 훨씬 많아지고 학교의 기능 역시도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서 학생을 돌보는 방과후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면서 학교장의 학교경영 범위도 늘어나고 복잡해 졌다. 교육 선진국들은 우리교육보다는 먼저 학교교육의 다양화로 교육기능이 특성화, 전문화를 가져왔다. 특수계층의 사립학교에서 보통의 공립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특수에 맞는 다양된 교육과정으로 교육의 특수성을 발휘하여 미래 환경에 적응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은 모두가 동일한 교육과정에 의한 비슷한 교수방법에 의한 소위 붕어빵식 교육으로 비판의 대상과 함께 새로운 교육 아젠다로 등장되고 있다. 교육의 변화는 교실혁신 없이는 기대할 수 없다. 현장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교수방법이 바뀌어야 우리의 교육이 변화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도 학교현장의 교실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학교교육 혁신의 중심에는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선생님들의 리더십 발휘가 무엇보다 중요한…
2010-11-10 10:12교편을 잡고 세월을 지켜가는 교사는 어느 원두막의 파수꾼이 아니다. 이름 모를 아이를 지켜가는 자도 아니요, 말 못하는 짐승을 길들이는 자도 아니다.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을 교육시키는 자다. 그러기에 이들에게 자라나는 2세를 교육시킬 권한을 준 것이다. 교육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렇다고 어느 세력에 떠 밀려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교육은 재화를 구하듯이 나의 욕망을 충족시킬 대상을 위해 나의 말과 나의 에너지를 뱉어내는 것은 아니다. 교실에서 순진한 학생들의 눈을 보면서 그들에 속임없는 눈동자가 오염되지 않도록 양심의 밥을 먹여야 하고 그들의 손발이 남을 위해 희생도 할 줄 아는 그런 인격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따뜻한 교육자의 의무다. 그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교실에 보이는 휴지를 주워 학생에게 버리도록 지시할 줄 알고 학생이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고개를 숙여 인사할 줄 알게 인도하는 정신의 소유자가 진정한 교사다.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항상 교사답다는 이미지를 늘 타인의 입에서 오르내릴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따뜻한 정을 소유한 교육자다. 교실에 휴지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차가
2010-11-10 10:10지난 10월 토요일 2주 연속 학생들을 데리고 황순원문학제와 토지문학제 백일장에 다녀왔다. 경기도 양평군,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소나기마을’과 ‘최참판댁’에서 열린 백일장이라 사실 큰맘 먹어야 갈 수 있는 대회였다. 두 백일장은 각각 황순원문학제ㆍ토지문학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것이었다. 아니나다를까 대학교처럼 그냥 백일장만 하는 대회보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함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점심시간이 낀 백일장인데도 학생들 식사제공은 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손님을 집에 초대해놓고 식사대접도 하지 않은 결례나 다름없는 일이다. 거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가장 큰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닐까 싶다. 지역축제에 놀러온 많은 관광객들이 돈을 펑펑 써주길 고대하듯 백일장 참가 학생들 주머닐 노린 것이다. 참으로 인색하고 치사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지역축제의 하나로 열릴망정 백일장은 그렇게 접근해선 안된다. 특히 작고한 문인추모 백일장의 경우 좋은 일 하면서 욕 얻어먹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황순원과 박경리를 기린다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오라해놓고 밥도 안주냐’는 불만 등 나쁜 인상을 심어줘서 되겠는가?…
2010-11-10 10:09사랑 받은 쥐 미국 어느 대학에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첫 번째 그룹은 한 마리씩 구분된 쥐에게 충분한 먹이를 주었다. 두 번째 그룹은 다섯 마리 쥐를 함께 지내게 하며 먹이를 주었다. 세 번째 그룹은 사람의 손에 쥐를 놓고 쓰다듬어 주면서 먹이를 주었다. 그 결과 첫 번째 쥐는 6백일을 살았도 두 번째 쥐는 7백일을 살았다. 그런데 세 번째 쥐는 무려 9백50일을 살았다. 또 학자들은 쥐를 해부하여 뇌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 그룹의 쥐들이 다른 쥐들 보다 뇌가 크고 무거웠으면 잘 발달해 있었다고 한다. 용기를 주는 말 소설 아이반호로 유명한 영국의 계관시인 월터스콧은 어린시절 '멍청한 아이'로 놀림을 받았다. 그는 열등생이 쓰는 종이모자를 쓰고 교실 한구석에서 침울하게 지냈다. 그러나 스콧은 문학에 관심이 있어 좋은 시를 보면 열심히 외웠다. 그가 열세 살쯤 되었을 때 유명한 문필가 모임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그의 운명이 변했다. 당시 유명한 시인이었던 로버트 번주가 우연히 스콧의 시 암송을 듣고는, "꼬마야, 너는 언젠가 영국의 위대한 인물이 될 거다." 라고 칭찬했다. 번즈의 칭찬을 받은 이 '열등생'은 그때부터 용기와 꿈을 가지고 인생을…
2010-11-10 10:09SBS드라마스페셜 ‘대물’이 시끄럽다. 그도 그럴 것이 ‘대물’은 26.3%로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며 ‘뜨고’ 있는 중이다. “‘여성대통령 드라마’ 관전법” 같은 칼럼 등 일간신문들이 앞다퉈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기도 하다. 원칙적으로 한창 방송중인 드라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종영까지 기다릴 수 없게된 이유이다. 논란의 한가운데엔 ‘여성 대통령’이 있다. 작가와 PD교체 등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분위기다. 여야 정치권 반응도 제각각이다. 특히 민주당은 ‘박근혜 띄우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내 친이계 또한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불편한 심기가 완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웅 SBS드라마 국장은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드라마로만 보더라도 ‘대물’에는 두 가지 문제가 엄존한다. 이제 4분의 1쯤 나간 초반 전개이니 속단할 수는 없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캐릭터의 희화화다. 희화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트콤이 아닌데도 ‘대물’에는 웃기지 않는 등장인물이 거의 없다. 대통령(이순재)에서부터 지청장(이재용), 하도야 검사(권상우), 그리고 많은 국회의원들까지 딱딱하거나 엄격한…
2010-11-10 10:08가을이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가을이라기보다는 만추(晩秋)다. 내일 모레면 12월이고, 올 경인년 달력도 이제 외로운 새색시 마냥 달랑 한 장이 붙어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던가. 하지만 점심 식사를 하고 사무실 근처 느티나무로 이루어진 둔산 숲속 공원을 거닐면 그러한 표현도 정확한 것이 아닌 모양이다. 아가씨를 위시한 많은 남녀노소들이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서 늦은 가을을 맘껏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점심때 바람이 제법 불어서 그런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마치 노란 비가 내리는 것 같다. 추풍낙엽이라고 하더니 바로 이런 장면을 말하나 보다.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기가 제법 좋다. 그런데 둔산 숲속 공원을 걸으면서 느끼는 단상이 있다. 숲속 공원에 자리한 느티나무의 수량과 그들이 떨어내는 낙엽의 양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런데 바닥에 떨어져 쌓여 있는 낙엽은 상당하다. 즉, 바닥의 콘크리트 벽돌을 모두 가릴 정도로 쌓여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구청에서 다른 곳에 있던 낙엽들을 모아서 바닥에 깔아 놓았다는 것이다. 구청 입장에서야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행정의 일환이겠지만 필자와 같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맛보고 싶은 사
2010-11-09 15:16축하합니다! 충남 서산 서령고 이상현 군,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에서 대상 수상! 지난 10월 23일(토), 태안군 남면 숭의사 일원에서 실시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에서 충남 서산 서령고 1학년 5반 이상현 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화개고등학교 1학년 7반'이란 제목으로 경상도와 전라도가 한 마을을 이루고 사는 화개라는 고장에서 근무하는고등학교 교사의 시선으로 지역감정 문제를 제시하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정밀하게 묘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소재와 이야기 전개방식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는 올해로 2회 째를 맞고 있으며 전국에서 문학에 관심이 많은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 50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필력을 겨뤘다.
2010-11-09 15:15중 고등학교 시절이 벌써 1년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이 순간에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우려곡절이 참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학교라는 곳에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이 남아있다. 나열해 보자면 첫째는 폭력, 둘째는 왕따, 셋째는 흡연문제이다. 이 중에서 미래에도 가장 해결되기 어려울 거라는 흡연 문제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아시아 1위이고 앞으로도 흡연율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흡연 문제로 인해 청소년들의 건강문제에 까지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완전히 성숙하기 이전의 청소년의 흡연이 성인이 되어서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2배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이렇듯 청소년의 흡연이 증가할 때 국가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교육으로 학생들의 금연을 촉구하고 있다.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흡연의 무서움을 고취시키게 만들고, 흡연동영상을 보여주며 흡연의 심각성을 촉구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흡연 학생들을 모아놓고 금연 교육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도 예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정작 아직까지도 흡연은 막지 못했
2010-11-0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