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대학을 찾아서] ② 영진전문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주문식교육의 산실로 불린다.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 수요자 중심으로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주문식 교육은 취업의 양과 질을 함께 끌어 올리는 원동력이다. 올해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2019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은 78.1%다. 범위를 최근 5년(2015~2019년 졸업)으로 넓히면 평균 80.1%에 달한다.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 80%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은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 취업의 질도 높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삼성 계열사 225명, LG계열사 336명, SK계열사 252명 등 대기업에 총 2152명이 입사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15년간 이어온 주문식교육은 대표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 2004년 ICT반도체전자계열에 개설된 SK하이닉스협약반에서는 SK하이닉스가 주문한 프라즈마공학, 반도체공학, 반도체CAD 등 반도체 교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계공학, PLC 장비제어 관련 교과목 등 총 80학점을 교육한다. SK하이닉스는 60억 원 상당의 반도체공정 유휴 장비를…
2021-10-13 15:58승진 □ 부이사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오신종 ▲사회정책총괄담당관 강정자 ▲감사총괄담당관 최기수 ▲교원정책과장 윤소영 ▲교육시설과장 정영린 전보 □ 서기관 ▲국립국제교육원 김지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박상신 정규임용 □ 행정서기보 ▲기획조정실 김나연 ▲고등교육정책실 윤혜인·홍지택 ▲교육복지정책국 배서은
2021-10-07 17:32
취업난은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다.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와 석·박사까지 해도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 단지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가 요구하고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형 교육으로 조용히 힘을 발휘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찾아본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① 대전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인력 양성 목적으로 1977년 개교해 40여 년간 7만 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9년 이후부터는 거의 매년 보건 계열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할 정도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활성화된 것이 장점이다. 취업률도 2020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기준 78.0%로 20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전·충청권 전문대학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880여 개의 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고, 대덕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철저한 실무형 교육을 한다.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도 취업 경쟁력에 큰 힘이다.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매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국가시험 합격률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장학금 지급 총액(중복…
2021-10-07 16:04
코로나19는 '미래를 소환했다'고 한다. 불가피한 거리두기가 멀게 보였던 여러 기술의 도입을 앞당겨서다. 원격수업은 이미 일상이 됐고,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에듀테크도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까?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통해 조망한다. 유어메이트(대표 방준영)는 음악 실습 교육에 특화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업력은 1년 밖에 되지 않지만, 온·오프라인 수업에 모두 유용한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미 80여 개의 학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에 모두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한 콘텐츠가 장점이다. 이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온라인교육분야)'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동영상 콘텐츠는 단순해 보이지만 직관적이다. 동영상 화면을 분할 편집해 연주 수업에 자주 사용되는 리코더, 우쿨렐레, 칼림바, 기타 등의 연주 동작과 악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동영상을 보며 연주를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그동안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동작을 살피며 바로잡을 수 있다. 합주를 염…
2021-10-07 15:28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경기도에서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 A씨는 29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계획이 발표되자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성인 접종에서도 부작용 사례가 한둘이 아닌데, 청소년기에 발달상 문제라도 생기는 것은 아닌지 겁부터 난다는 것이다. 그는 “부작용 사례로 부정출혈이나 심근염 등을 들었다”며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검증되지도 않은 백신을 맞혀도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18일부터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자율적 판단에 따라 개인별 예약으로 진행되며 성인과 동일한 용량으로 2회 접종한다. 접종 후 2일까지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고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내야 한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부작용이다. 고1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도 “불이익에 대한 걱정도 되지만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고 무서워서 현재로선 접종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간이 너무 촉박한 점도 문제다. 계획안에 따르면 만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
2021-09-30 16:17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관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청주지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업체 관계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병우(사진) 도교육감이 2014년 당선된 뒤 도교육청의 납품 발주 사업을 관련 업체와 연결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몸담았던 인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A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10일 A씨를 구속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도교육청 재무과 사무실과 기록관 문서고 등을 압수수색해 기자재 납품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A씨가 받고 있는 혐의가 김 교육감과 연관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수사 상황에 대해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2월 한 시민단체가 김 교육감을 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단체는“김 교육감이 2014년 당선된 뒤 2000억 원 이상의 교육청 예산을 집행하면서 특정 업자의 납품 편의를 봐줬다”며 “김 교육감은 당선 직후 선거법 위반으로 교육감직 박탈 위기에 몰리자 변호사 수임료…
2021-09-30 15:00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은 29일 수도권역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역할을 고려해 수도권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위치한 경기대학교 이스퀘어 안팎을 구현한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진행됐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VR 기기로 메타버스 플랫폼 알트스페이스(AltspaceVR)에 접속해 개소식과 공간 투어에 참여했다. 수도권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실제 공간은 11월 개소 예정이다. 박혜자 원장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교육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의 애로사항을 동시에 해결하고 미래교육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학교와 에듀테크 기업이 기술과 인력, 의견을 교류하여 양질의 에듀테크를 발굴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 현장에 양질의 에듀테크를 적용하고 에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3개 권역에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경기대학교(수도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동부권), 광주교육대학교(서부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에듀테크 기업 발굴과 현장 매칭을 거쳐 1차 실증을…
2021-09-29 16:02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EBS가 7년 만에 자체 제작한 교육 드라마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각오가 엿보이고 있다. EBS 1TV는 28일 오후 7시 5분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첫 회를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 방영되는 이 작품은 자신의 가치가 디지털 기기 속의 소셜미디어(SNS)상 하트(좋아요) 개수로 매겨진다고 믿는 10대들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EBS는 첫 방송에 앞서 27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 드라마에 대해 “디지털 리터러시(올바른 사용법) 교육 드라마를 표방하면서 학생들의 우정, 로맨스 등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EBS가 드라마 제작을 중단했던 배경 역시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가 청소년층에게까지 보급된 현상과맞물린다.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만 소비하는 성향이 짙어지자 EBS가 드라마 제작을 쉬어가기로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기간을 돌아본 결과 풍요속의 빈곤이 지적되고 10대를 위한 콘텐츠의 필요성이 다시 떠올랐다.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는 “우리 작품은 자극적인 소재를 버리고 EB…
2021-09-27 17:01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이 결자해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에 교육감 측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 교육감 스스로 중대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 가족에 대한 진실성 있는 사과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교총은 23일 성명을 내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매우 우려스러움을 표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지역 시민단체는 납품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전 교육청 재무과장, 선거캠프 출신 측근과 납품업자를 소개한 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중간고리 역할을 한 인물을 구속한 데 이어 16일에는 충북도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김 교육감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총은 "김 교육감 측근이 구속됐다는 소식은 충북교육의 충격 그 자체"라며 "선거캠프 출신 모 인사는 김 교육감 처가 지인, 인수위원 출신 등 소문이 무성한 만큼 김 교육감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은 듯하다"고 봤다. 이어 "도교육청 초유의 압수수색
2021-09-23 15:34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인천의 모 초등학교 ‘무자격 교장공모제(내부형B)’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출제한 혐의로 기소된 도성훈(사진) 인천시교육감의 전 보좌관에게 또 다른 혐의가 추가됐다. 범행에 가담한 5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6명 모두 특정교사노조 출신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려는 의도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허점이 드러난 만큼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교육현장의 요구도 나온다. 최근 법조계와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미 검찰로부터 공무집행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도 교육감 보좌관 출신인 A(52)씨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7부(이희동 부장검사)는 A씨 함께 범행에 가담한 교장공모제 응시자 B씨와 장학관 C씨 등 5명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나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건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4단독 박신영 판사는 B씨 등 공범들도 기소됨에 따라 두 사건을 병합해 이달 말 추가로 심리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검찰은 법원 선고만 남겨둔 상황에서 변론재개를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은 7월 시교육…
2021-09-15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