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명 중 1명 꼴로 휴대전화로 음란성 스팸 광고물을 수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선인터넷 요금이 무료인 줄 알고 사용했다가 정보이용료나 데이터통화료가 청구된 경험이 있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으며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무선인터넷 요금 과다 청구로 인해 혼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538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란성 스팸 광고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에 육박하는 46.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란성 스팸 광고 메시지를 받고 한두 번 이상씩은 연락을 해봤다고 응답한 비율도 12.1%였다. 녹소연 관계자는 "현재 너무 쉽게 청소년들에게 자극적인 각종 그림이나 영상들에 쉽게 노출돼 있다"면서 "특히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재난방송 등의 자체 알림 기능에서도 이런 자극적인 영상을 홍보하는 광고메일이 발송되기도 하는 등 청소년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광고하는 음란 스팸 광고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선인터넷 요금이 무료인 줄 알고…
2007-04-17 09:14'서울○○초등학교 1학년 2반 4번 남자 김○○ 보호자 김○○' 서울 강남 소재 A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한 신입생의 개인정보 내용이다. 교육 당국은 학교 이름과 학년, 반, 번호가 함께 공개되면 개인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로 규정하고 매번 이런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김○○이 ○○학교 ○학년 ○반에 다니고 있다'는 내용 자체가 어린이 유괴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개인정보 보안의식의 부재 탓으로 홈페이지 등에 이런 정보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17일 서울 강남학군(강남ㆍ서초) 소재 초등학교 50곳의 홈페이지를 연합뉴스가 확인한 결과 무려 20곳에서 학기 초 '반편성' 내용을 공개하면서 신입생들의 개인정보를 드러냈다. 학교에 따라 학교 이름 외에 이름과 반ㆍ번호만을 기재한 곳도 있지만 일부 학교는 학부모의 이름까지 함께 올려놨고 각 학급의 단체사진(초상)을 첨부한 곳도 있었다. 나머지 30개 학교 중에는 개인정보를 올리지 않거나 올리더라도 '로그인' 장치를 마련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일반 학사일정 과정에서도 정
2007-04-17 09:13"신축 중등학교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형 건물로 짓는다." 앨런 존슨 영국 교육장관이 앞으로 3년 동안 신축될 200개 중등학교 건물을 환경친화형 '녹색 건물'로 만들기 위해 재무부로부터 1억1천만파운드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교육부는 10년 내에 모든 중등학교를 환경친화 건물로 신축 혹은 개축할 계획이다. 환경친화형 학교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풍력 터빈, 태양전지판, 절연재 창문, 에너지효율 전구 등을 사용해 설계한 학교이다. 교육부는 또 학생들이 열대우림의 보존, 새로운 삼림 조성 같은 중요한 환경 문제를 배울 수 있도록 환경친화형 학교와 해외 학교들 사이 자매결연을 맺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승용차 대신 도보나 자전거로 통학하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환경친화형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3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만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일단계 프로젝트에서 성공을 거두면, 교육부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서 10년 내에 전체 2천950개 중등학교 중 최소한 2천개 학교를 녹색 건물로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2007-04-16 22:21교육부장관 출신의 이돈희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은 16일 존폐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정부의 '3불정책'과 관련해 "본고사와 기여입학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날 성균관대에서 '교육기회의 배분, 능력주의와 평등주의'라는 주제로 가진 특강에서 "3불을 한 데 묶어서 버리면 세 개를 다 버리고 수용하면 3개를 다 수용해야 하는 패키지(묶음)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이나 내신을 지나치게 고집하면 패자부활의 기회가 없어진다"며 "과거처럼 모든 학생이 본고사를 보게 할 필요는 없겠지만 대학이 일정 비율을 정해 본고사만으로도 일정 비율의 학생이 대학에 들어갈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기여입학제는 정당성이 대단히 약한 제도라고 본다"면서도 "학교 시설을 늘리거나 건물을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난 때문에 교육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을 돕기 위한 것이란 전제 하에서라면 도입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교 등급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8학군과 특목고가 성적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국의 고교를 등급화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상
2007-04-16 22:21토플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6월 한국에서 지필고사(PBT) 형태의 특별 시험을 1회 시행키로 했지만 국내외 교육기관 상당수에서 PBT(Paper-based TOEFL) 방식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응시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PBT는 말하기 능력을 측정할 수 없는데다 기출문제로 준비한 학생들이 '쪽집게' 식으로 고득점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노출돼 2000년부터 CBT로 바뀌면서 사실상 사라진 시험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외고 등 특목고와 국내외 대학 상당수는 CBT(Computer-based TOEFL)와 CBT에서 발전된 IBT(Internet-based TOEFL)등 두 방식만을 성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대원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영어성적 우수자 전형에서 토플의 경우 IBT 88점 이상, CBT 230점 이상을 지원자격으로 하고 있으며 텝스는 727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어과 국제화 전형에서도 텝스(839점 이상) 또는 토플(IBT 100점 이상, CBT 25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PBT 기준은 없다. 대원외고 관계자는 "PBT는 사실상 없어진 방식인데다 이미 전형을 발표한 뒤여서 PBT 점수는 제출한다고 해도 인정할 수 없
2007-04-16 22:20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좌항초등학교는 이달부터 지역주민들에게 보건실 문을 활짝 연다.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에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인근 주민들이간단한 건강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실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작년말 좌항초가 주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건실 개방에 대한 찬성의견이 86.2%로 나타난 바 있다. 좌항초는 용인시에서 55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실내 내부공사 및 기구 배치를 마쳤다. 용인교육청은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지역이어서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는데 보건실 현대화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다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학교 보건실을 방문하면 일단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받은 후 용인보건교사회의 건강 상담을 받게 된다. 병원의 정밀 검진이나 건강 상담이 필요한 주민은 인근 병원으로 안내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학교 보건실을 이용해 무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5월부터는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참석해 본격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진단을 돕게 된다. 5월 12일(토)에는 아주대 의대 교수 20명이 참가해 집단 진료 활동
2007-04-16 16:57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교원 인사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ECHO-모니터단’을 12일 출범시켰다. ECHO란 메아리, 여론의 울림이란 뜻 외에 교환(Exchanging), 수집(Collection), 듣기(Hearing), 의견(Opinion) 등의 영문자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인사에 관련된 여론을 듣고 모은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모니터단은 교원 110명과 전문직․학부모 등 132명으로 구성됐으며 소속된 학교나 기관 등에서 교사와 직원들의 승진과 전보, 섬이나 농촌 등 근무지 배치 등에 관한 의견을 들어 시교육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모니터단의 활성화를 위해 이들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줄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ECHO-모니터 외에 설문조사, Plus Thinking 공청회 등을 통해 인사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며 “맑고 투명한 인사 행정으로 교원들의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7-04-16 16:51충남교육청이 자체 인터넷신문 ‘디지털 충남교육(http://gbs.news.edus.or.kr)’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는 교육청과 일선 학교간의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기관 교육아이디 방식과 기사 자동송부 방식을 이용해 학교 신문 홈페이지에 기사를 올리면 자동으로 ‘디지털 충남교육’사이트에도 게재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또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고 기사쓰기에서 여러 장의 사진과 도표를 삽입할 수 있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그동안 개인이나 학교에서 ‘디지털 충남’에 기사를 올리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후 기사를 올려야만 했다. 현재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에 대해서는 기관별 고유 아이디가 부여된 상태이며 인터넷 신문을 개설하지 않은 학교는 지역교육청을 이용하거나 기사제보방을 활용해 기사를 입력할 수 있다. 송용재 홍보팀장을 “학교 인터넷 신문과 네트워크화 돼 인터넷 신문의 현장성이 강화됐다”며 “운영 상 미비점들을 보완해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홍보가 가능해 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04-16 16:40교육당국의 학생 수요 예측 잘못 등 여러가지 문제로 경기도내 신설학교들이 '학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월 개교한 용인 성지초등학교는 당초 수용계획 학생수가 1260명이었으나 개교후 2년이 지난 현재 학생수는 당초 목표의 15.5%인 195명에 불과한 상태다. 2004년 3월 개교한 용인 상현중학교도 840명 수용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3년이 지난 현재 학생수는 19.2%인 161명에 불과한 실정이며 인근 현암중학교 역시 현재 학생수가 344명으로 당초 수용계획 1천470명의 23.4%에 머물고 있다. 2001년 3월 개교한 용인 동천초의 경우도 개교한 지 6년이 지난 현재 학생수는 당초 목표 수용인원 1260명의 32.4%인 408명에 그치고 있으며 수원 입북초 역시 1080명 수용을 목표로 2004년 3월 개교했으나 현재 재학생은 18.0%인 194명에 불과하다. 이밖에 남양주 호평초도 1천260명 수용 목표로 지난 2004년 3월 개교했으나 현재 학생수는 당초 목표에 크게 모자라는 160명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2001년 이후 개교한 도내 신설학교 상당수가 현재 당초 목표로 한 학생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2007-04-16 15:14현직 고교 교장이 교육감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충북 충주교육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3월 1일 청주 충북인터넷고로 자리를 옮긴 박연태(62) 교장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도의회 답변에서 (나를 가리켜) ‘신망이 훼손된 교육장을 인사조치 하였다’고 말한 것은 나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며 4일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교장은 “교육장 재임 1년 만에, 그것도 정년을 6개월 앞둔 자신을 교장으로 내보낸 것은 인사권자의 횡포”라며 “교육계에서 37년간 봉직한 자신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 이 같은 행태는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장은 또 “교육감은 지난 2월말 인사를 앞두고 정년을 6개월 앞둔 3명의 교육장에게 사표를 강요, 2명은 사표를 제출하고 나는 거부했다”며 “나를 포함해 억울하게 사표를 낸 사람들은 심한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교장은 이번 인사가 부당하다며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에 전직처분 취소를 청구했으나 중앙인사위는 11일 “인사는 교육감의 고유권한으로 소청인의 제소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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