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올해 25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장애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이 이동할 때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국 277개 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지체부자유 학생 등 중증 장애학생 수를 고려해 시ㆍ도 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통합교육을 위해 특수학급을 설치한 일반학교에 승강기와 장애인 전용 주차장, 주출입구 접근로, 경사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개선해주는 '무장애학교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국무조정실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1천57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09년까지 전국 1천75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5천204개 학교의 편의시설 개선율을 보면 주출입구 접근로 87%, 장애인 주차구역 87.2%,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86.2%, 복도손잡이 73.2%, 승강기ㆍ경사로ㆍ휠체어리프트 44.4%, 화장실 대변기 90.1% 등이다.
2007-05-10 11:3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교사의 진학지도와 수험생들의 수능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홍보자료' 3종을 제작해 교육청 및 일선학교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홍보자료는 '2008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방법 안내', '2008학년도 수능 이렇게 준비하세요', '2008학년도 수능 Q&A 자료집' 등 3권이다. 자료에는 수능 영역별 시험의 성격과 출제방향, 학습방법 등이 2005학년도 이후 3년 간의 기출문제와 함께 소개돼 있으며 2008학년도 수능 전형계획 및 일정표도 실려 있다. 또 2008 수능에서 달라지는 점과 시험운영 방법, 성적 및 점수체계 등 수험생들이 평소 많이 하는 질문을 Q&A 형태로 정리해 안내하고 있다. 평가원은 홍보자료를 각 교육청에 5부씩, 전국 고교에 2부씩 배포했으며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알림마당 및 수능 게시판에도 제공한다.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은 11월15일(목) 치러지며 성적은 12월12일(목) 통보된다. 언어영역 문항수가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시험시간이 90분에서 80분으로 줄어들고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하는 것이 전년도와 달라지는 부분이다.
2007-05-10 11:34대학의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 적립금 등 자산운영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권오규 경제부총리, 경제5단체장, 주요대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학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이장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서울대 총장), 최현섭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강원대 총장), 손병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서강대 총장), 정창영 대학평가기획위원회 회장(연세대 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교육부가 그동안 경제계, 학계와 따로 간담회를 연 적은 종종 있었지만 양대 부총리와 경제5단체장, 주요대 총장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회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산학관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2007-05-10 11:29인천시교육청은 사이버상에서 '효'를 교육하는 학습코너를 최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등 동영상이나 일반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효 교육자료를 온라인상으로도 제공하기 위해 '인천 효 체험학습관'(http://hyo.edu-i.org)을 신설했다. 학습관은 시교육청의 '인천교수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www.edu-i.org)내에서도 검색해 볼 수 있다. '효누리 행복누리'란 명칭이 붙은 학습관에는 학습관 소개 코너 외에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교사들이 효 교육용 자료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의 형태로 만든 10개의 동영상이 실려 있는 '영상자료' 코너가 있다. 영상자료에는 투정만 부리던 딸이 오이밭에서 힘들게 일하는 엄마의 일을 도우면서 갖게 되는 부모에 대한 고마움이나 3년간 부모 묘에서 지낸 사람의 생활 모습, 아들 자전거를 사주기 위해 아픈 몸으로 행상하는 엄마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 효 실천사례나 가족끼리의 밤, 가족과 여행 등 가족과 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e-가족사랑' 및 사자소학 등을 통한 효경(孝敬)배움터와 효의 의미 등을 설명하는 '생각하는 효', 효에 관련된…
2007-05-10 10:49전교생이 24명인 경남 산청의 오부초등학교(교장 백운석) 학생들은 요즘 잔뜩 들떠있다. 며칠 후면 전교생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번 오부초 수학여행은 대한항공의 사회복지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16일 오전 김해공항을 출발해 1박2일을 제주도에서 보내게 된다. 오부초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 현장학습 보고서를 작성해 전시회를 실시하고 대한항공에 감사편지 쓰기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 영천중학교(교장 송봉기)와 영현분교 학생들도 최근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계획에 없던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영천중과 영현분교 학생들은 모두 합쳐 90명. 학생 수가 적다보니 수학여행도 3년에 한번씩 가도록 돼 있어 올해는 수학여행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영천중 총동창회(회장 하의환)과 영천중 영현분교 총동창회(회장 강동환)가 각각 200만원씩을 기탁, 전교생이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이번 보조금으로 본교와 분교 전교생에게 난타공연도 관람하게 할 계획이다.
2007-05-10 10:43대전지역의 명문 대전고(교장 송윤현)가 22일로 개교 90주년을 맞는다. 1917년 개교한 대전고는 올해 86회까지 3만43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원석 전 공참총장, 김규태 전 금풍실업회장,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송자 대교회장, 심대평 국민중심당 국회의원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대전고 출신이다. 정․재․군․의료․학․언론․문화계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유수한 인재를 길러 낸 대전고는 1979년 평준화 이후 신도심권으로 우수학생이 이동하면서 한때 어려움도 겪었으나, 최근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명문대 진학률이 크게 오르는 등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91명 교직원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교육활동과 동문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어우러져 대전고의 부활을 불러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고에는 ‘한모생활관’으로 불리는 기숙사가 있다. 일반계고의 기숙사 운영은 전국적으로도 몇 안 되는 이례적인 경우. 4인 1실의 방 34개, 자습실 11개,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샤워실과 각종 편의시설 등 최적의 학습 환경을 자랑한다. 기숙사는 2001년 (주)부영 이중근 회장이 준공하여 기증
2007-05-10 10:22교풍은 학생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 젊은 피 헌혈로 생명 돕기 동참 협조 “5회 이순재입니다.” 9일 오후 2시 자신의 모교인 서울고를 찾은 탤런트 이순재 씨. 대선배 이순재 씨의 입장에 강당에 모인 600여 명의 서울고 학생들은 기립 박수와 환호로 반갑게 맞이하고 거수경례로 깍듯이 예우, 거침없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953년 5회로 서울고를 졸업한 이순재 씨는 "예전에 우리가 공부하던시절의 교풍과 학풍은 엄격했다"며 “그러한 엄격함 속에서 공부한 것이 사회에 나와서 자신을 제어하고 스스로를 일탈할 수 없게 하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풍과 학풍은 여러분 스스로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서울고인임에 자부심을 갖고 멋진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관심은 역시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야동순재'로 불리는 이 씨가 실제로 야동(야한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 지에 대한 학생들의 조금은 짓궂은 질문이 이어졌다. “내가 사실 인터넷을 잘 몰라서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이 씨는 학생들의 귀여운 야유가 터지자 “예전에 비디오로는 많이 봤다”고 솔직히 털어놔 “야동 짱!”이라는…
2007-05-10 09:28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져 세계 29위로 기록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0일 발표한 세계 각국 국제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교육경쟁력 부문에서 한국은 전체 55개국 중 29위를 차지해 지난해(42위)보다 13계단 뛰어올랐다. 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운영성과, 정부행정효율, 기업경영효율, 발전인프라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매겨지며 교육경쟁력은 발전인프라의 한 부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관련 공공지출 비율, 초등학교 및 중ㆍ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 중등학교 취학률,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성적, 15세 이상 문맹률 등 7가지 통계지표와 교육제도 및 대학교육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 여부, 시민의 경제지식 수준 등 7가지 설문지표를 토대로 점수가 산출된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 순위는 2004년 44위, 2005년 40위, 2006년 42위 등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올해 대폭 상승함으로써 전체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32위→29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김경회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고등교육 이수율 증가, 교육투자 확대 등의 요인과 더불어
2007-05-10 08:48‘약속과 신뢰’ 가 곧 사회의 자산 교실 메니페스토 운동 실천 당부 “TV 프로그램 상단에 ⑮ ⑲ 이렇게 뜨는 거 많이 보셨죠?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것은 가능한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활동해온 ‘청소년 지킴이’ 강지원 변호사입니다.” 9일 오전 10시 서울 한양공고 시청각실. 인권변호로 유명 한 강지원 변호사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강 변호사의 등장에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의 강연에 집중했다. 메니페스토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강 변호사는 “이번 대선은 정책과 공약을 보고 뽑는 선거로 만들어야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약속을 지키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메니페스토(선언・서약)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교실에서도 핸드폰사용 규약을 학생 스스로 정하는 등 메니페스토 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며 “약속과 신뢰가 곧 사회의 자산이 된다”고 역설했다. 강 변호사는 또 학생들에게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을 당부했다. “방송과 관련이 없는 일을 하지만 요즘은 변호사로서보다 방송국에 있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제가 방송하는 것을 더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
2007-05-10 08:46김신일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3불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입 3원칙(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은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교육비는 정상적인 고교교육으로부터 대학의 선발방식이 멀어질수록 늘어난다"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로 뽑겠다고 하면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일부에 불과한 국영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3불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대학과 언론은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을 지배하고, 학생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로 대학에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 문제에 대해 김 부총리는 "교육청이 교육부와 협의토록 한 것이지 설립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목고가 입시 학원화 하는 등 본래 설립 취지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잡고 필요한 지역에는 지역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
2007-05-09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