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을 달고 ‘스승의 은혜’를 부르는 스승의 날 기념행사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스승의 날의 풍경도 점점 다양하고 개성 있게 변해가고 있다. 서울 신화중 김종원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을 위해 지은 자작시 ‘신화, 우리의 큰 꿈이어’를 색지에 복사해 전교생에게 나눠주는 한편 자신의 시집 ‘청매실 따는 날’과 ‘동해로 오렴’ 등 두 권을 교직원과 학급문고에 기증했다. 김 교장은 2005년 스승의 날에도 시집 2000여권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충남 아산 음봉중(교장 안완) 교사들은 스승의 날 전교생 164명에게 ‘생명의 화분’을 선물했다. 학생들이 화초를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소중함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선생님들의 깊은 뜻이 담긴 선물이었다. 서울 잠동초(교장 주인성)는 스승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5월 15일 출생학생, 전교어린이회장 등 6명의 발을 교장선생님이 직접 씻어주는 세족식을 가졌다. 무대 위 의자에 학생을 앉힌 교장선생님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제자들의 발을 정성껏 씻어주었다. 각 교실에서는 담임교사들이 일일이 제자들의 손을 닦아주며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을 되새겼다. 서울 봉래초(교장 김칠수)도
2007-05-16 13:22경기 용인시 원삼면 주민들은 둘째·넷째 수요일이 되면 인근 좌항초등학교(교장 송일준) 보건실을 찾는다. 이 학교는 인근 주민들이 간단한 건강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마다 보건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작년말 좌항초가 주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건실 개방에 대한 찬성의견이 86.2%로 나타난 바 있다. 좌항초는 용인시에서 55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내부공사 및 기구 배치를 마쳤다. 용인교육청은 “의료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지역이어서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는데 보건실 현대화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다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원산보건지소 한의사와 간호사, 용인보건교사회 소속 교사들, 경기도간호사협회 회원들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보건실을 찾은 주민들은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받게 된다. 병원의 정밀 검진이나 상담이 필요한 주민은 인근 병원으로 안내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학교 보건실을 이용해 무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에는 아주대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10여명이 좌항초를 찾아 주민들을 진
2007-05-16 11:35중ㆍ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은 빠를수록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체험 학습프로그램인 잡스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1천228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조사한 결과 진로계획 수립과 관련된 성숙도가 잡스쿨 참가 이전에는 평균 65.4점이었으나 참가 후에는 70.2점으로 4.8점 정도 높아졌다. 항목별로 보면 잡스쿨 참여 이후 '친구들에 비해 더 뚜렷한 진로계획을 갖게 됐다'는 평균 7.2점, '희망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게 됐다'는 평균 6.0점이 높아졌다. 중학생의 경우 진로계획 관련 성숙도가 65.5점에서 71.7점으로 평균 6.2점 높아진데 반해 고등학생은 평균 3.9점 높아지는데 그쳐 진로교육이 빠를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7-05-16 10:29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들의 인터넷 중독 증세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내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19만 56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자기 진단 평가(K-척도)'를 실시한 결과 중독 '고위험자'에 속하는 학생이 1만6천44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등학생(37만3천936명)은 0.95%인 3천743명인 반면 초등학생은 그 2배에 달하는 2.03%(6천513명)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중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잠재적 위험자'도 4만9천522명이나 됐다. K-척도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장애 ▲현실구분 장애 ▲긍정적 기대 ▲금단 ▲내성 ▲가상적 대인관계 지향성 ▲일탈행동 등 7가지 요소에 대한 질문 4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고위험자군에 속하는 학생들 중 원하는 학생에 한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자료를 보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요청하고 인터넷 중독 예방운동(I-CAN-Internet Cyber Addiction No)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동민 장학사는 "인터넷 중독
2007-05-16 10:24중학 때부터 가수 꿈 키워 정진 함께 노래하며 추억의 시간 가져 15일 오후 1시. 경기 용인 동백중학교 교문 앞에는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 25)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기다리는 3학년 학생 150명의 열기로 가득했다. 강당이 떠나갈 만큼의 환호성과 함성은 최근 그녀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참 안하는 학생이었다”고 말문을 튼 아이비는 “중학교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고, 고교 때 밴드부를 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학창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아이비는 “고교 때는 깻잎 머리로 멋 내는 것을 이해 못해주는 선생님이 참 미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가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단에 서는 것이 노래하는 것 보다 훨씬 떨린다”는 그녀의 고백에 학생들은 때를 놓칠세라 “노래! 노래!”하며 그녀의 히트곡 ‘이럴 거면’을 불러 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화답하듯 아이비는 무반주로 노래를 들려줘 강당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차기도 했다. 학생들이 강단에 올라와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윤환(16)학생이 그녀의 노래 ‘유혹의 소나타’를, 김지원(16)학생은 능청맞게
2007-05-15 16:54제26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55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이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15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교총이 수여하는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교육가족상, 독지상 수상자(본지 14일자 보도)와 그 가족들 및 교육계 인사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처음 교단에 설 때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열정으로 존경받는 스승이 되기 위해 노력해, 아이들이 가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자”고 전국의 선생님들께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어서 “선생님들의 처우를 잘해 주고 사기를 북돋워 주는 것은 그들이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라며 “선생님들을 믿어 달라”고 부탁했다. 윤 회장은 하지만 “법정기념일인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작년에 함께 기념식을 했던 정부는 올해 따로 행사를 하겠다고 통보해 와 마음이 무겁다”며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만든 날인데, 옮기든 없애든 학생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왜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할 교육청이 나서서 교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으려…
2007-05-15 16:36카네이션을 달고 ‘스승의 은혜’를 부르는 스승의 날 기념행사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스승의 날의 풍경도 점점 다양하고 개성 있게 변해가고 있다. 서울 신현중학교(교장 신상수)에서는 이색 전시회를 개최했다. 선생님들의 학창시절 사진전시회와 캐리커처 전시회가 그것이다. 학교 측은 선생님들에게 미리 홍보해 학창시절이나 유년시절의 사진을 받아서 전시준비를 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의 캐리커처 공모를 실시했다. 이 학교는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보며 학생들은 선생님을 더 가깝게 느끼고, 선생님들 또한 본인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아산 음봉중학교(교장 안완) 교사들은 스승의 날 전교생 164명에게 ‘생명의 화분’을 선물했다. 학생들이 화초를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소중함도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선생님들의 깊은 뜻이 담긴 선물이었다. 서울 잠동초등학교(교장 주인성)는 스승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 5월 15일 출생학생, 전교 어린이 회장 등 6명을 교장 선생님이 직접 발을 씻어주는 ‘세족(洗足)식’을 가졌다. 무대 위 의자에 학생들을 앉히고 교장 선생님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제자들의…
2007-05-15 16:26노동부는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전국 171개 전문계 고교에 대해 학교당 최고 4천만원의 취업활동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취업활동 지원금은 전문계 고교가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 진로지도 및 취업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경우 소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금을 받은 학교는 직업강좌 특강과 취업캠프, 직업 진로지도 프로그램, 학교 내 직업진로정보센터 설립 등 다양한 취업 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2007-05-15 11:06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입 3원칙, 이른바 '3불정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현재의 대입제도만으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이날 전국 유치원ㆍ초ㆍ중등 교원 30여만 명에게 e메일로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교육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갖고 우리 교육에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본고사나 고교등급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공교육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계층 이동의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사회 통합마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다양한 교육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학교가 다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교권이 제자리로 올라서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
2007-05-15 10:22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교육청이나 교원연수원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교사 교육에 강사를 요청할 경우 전문의를 파견하기로 했다. 최근 ‘힘찬이교육지원센터’ 서비스를 개시한 학회는 학령기 아동의 경우 정서문제의 조기발견과 치료적 도움에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육받을 기회가 적다는데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교육청이나 교원 연수기관은 지역에 상관없이 ADHD 전문의 강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 시행 최소 한 달 전에 ‘힘찬이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teacher.adhd.or.kr)나 전화(02-3775-3119)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2007-05-1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