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나 제자 성추행 등 잇단 추문으로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한국외대가 교사로서 적합한 인성과 덕목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특별전형을 도입한다. 한국외대는 17일 선진교육을 짊어질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올해 입학사정관제 전형 가운데 하나로 '미래교사 전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사 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서울캠퍼스 사범대학 입학정원 120명 가운데 20명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80%와 자기소개서 2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결과 50%를 반영해 평가한다. 외대는 심층면접 단계에서 수험생이 교사에게 어울리는 인성과 도덕성, 학생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외대 정향재 입학사정관은 "교사가 지녀야 할 덕목이 무엇이고 자신의 어떤 점이 교사에 어울리는지를 질문하고 학생이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해당 학생이 교사로 적합한 덕목을 지니고 있는지 측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대는 또 수험생이 교사로서 필요한 통솔력과 수업진행 능력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주제발표와 모의강의, 토론 등의 방법도 도입할 예정이다. 외대 관계자는 "최근 교단의 일그러진
2010-08-17 08:55정부가 올해 초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면서 약속한 저소득층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저소득층 성적 우수자 장학금 예산편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는 ICL 도입 당시 국회 교과위 부대의견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할 경우 저소득층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매년 1000억원을 한국장학재단에 출연, 2만명의 저소득층(소득 5분위 이하) 성적 우수자에게 무상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관련 예산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올해부터 반영하기에는 예산원칙상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0-08-16 21:37파행을 겪어왔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6일 교육의원들의 상임위 참석으로 정상화돼 전남도교육청이 제안한 조례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복식수업 등을 없애기 위해 도 교육청이 낸 학교통폐합 조례안은 일부 교육의원의 반대로 의결이 보류돼 일부 지역 학생·학부모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교육의원 5명 등 교육위 소속 도의원 9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제출한 교육조례안 6건을 심의, 의결하고 5건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날 교육위는 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과 교육감 행정권한 위임 일부 개정안 등 2건은 수정의결하고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은 보류했다. 교육위는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의 경우 학기 중에는 학교운영 통폐합을 가급적 지양해야한다는 이유로 이번 회기에서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복식수업 등으로 본교로 통합을 희망하는 담양 등 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야영장 3곳과 학생수련장 3곳을 전남도학생교육원 분원으로 개편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도 야영장과 수련장을 종전과 같이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으로
2010-08-16 21:36설동근 교과부 1차관과 김창경 2차관이 16일 오후 4시 반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설동근제1차관은 큰 틀이 마련된 초중등교육정책의 현장 착근 지원과 진보교육감들과의 절충점 찾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서 그는 “지난 10년간 교육감으로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그간의 교육정책들이 무리 없이 현장에 뿌리 내려 신뢰와 통합의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말했다. 취임식 후 가진 기자 간담에서는 "진보 교육감들과의 대화가 쉽지는 않겠지만 절충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진보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 '이런 게 내 철학이다'라고 하면서 강하게 얘기하는데 교육을 생각한다면 좀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제 차관 제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이주호 장관 내정자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김창경 제2차관은 세종시 수정안 폐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조속히 착수할 것이라고 취임사서 밝혔다. 아울러 교육과 과학 기술,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의 융합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0-08-16 20:54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를 놓고 해당 학교와 전북도교육청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 의원)가 16일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김찬기 부교육감을 불러 두 학교의 자율고 취소로 전북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 교육감이 교과부와 해당 학교의 의견수렴 없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갈등 해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피해와 학부모의 혼란을 막고, 해당 학교의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나서 달라"고 주문했고, 조형철 의원은 "자율고가 존·폐의 문제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해당 학교 등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기 때문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결정될 때까지 (자율고 관련)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섭 의원도 "전북교육감과 교과부의 갈등으로 도내 학생과 학부모는
2010-08-16 17:41이명박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MB 정부의 주요 교원정책인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장공모제, 수석교사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교원들의 의견을 담은 포지션 페이퍼를 최근 펴냈다. 초중고 600개교 3661명의 교원이 4월 15일~21일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표본추출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2%다.(5점 척도) 교원평가 인사·보수 반영 ‘부정적’ ▶교원능력개발평가 =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나 보수 등에 반영해 활용’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평균 2.30으로 부정적 응답 경향이 뚜렷했다. ‘우수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대한 보상의 차를 둬야한다’는 문항에 비해(2.90) 부정적 경향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김갑성 KEDI 교원정책실장은 “우수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의 구별을 교원평가를 통해 하는 것을 교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교원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신뢰도가 낮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교원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교원평가의 실시 목적을 인사 반영과는 무관한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야 하지만 평가 결과가 좋은 교원에게는 ‘우수교원…
2010-08-16 17:36울산시교육청은 민선 2기 울산교육을 이끌 교육비전으로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이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교육비전을 실현할 교육지표로는 '미래를 이끌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 육성'이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 교육비전과 교육지표 공모에 나서 최근 이 같이 확정했다. 민선 2기 울산교육 비전과 지표는 울산시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교육청, 직속기관, 울산지역 223개 각급 학교에 전달돼 새로운 울산교육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새 교육비전의 경우 울산교육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비롯한 울산 전체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격 교육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지표에는 도덕성과 따뜻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로 미래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교육시책은 실천중심의 창의·인성교육 강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향상, 안전한 학교·차별없
2010-08-16 17:36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초·중·고 학생 4만 11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초등학교 72.10%, 중학생 64.12%, 고교생 63.48%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시 교사자격증 및 테솔(TESOL·영어 외의 모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정 이수자를 우대하고 수업능력 미흡 시 재계약 탈락시키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또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국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전에 실시하는 연수프로그램에 한국문화 및 기초 한글 읽기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교사의 교수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생활에 적응하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414명의 원어민 영어교사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임금은 통상 시·군 50%, 도교육청 30%, 강원도 20%씩 분담하고 있다.
2010-08-16 17:35오는 19일 영국 대학입학시험인 A레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이 일류 대학으로만 몰리면서 대학 불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였던 작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윌레츠 대학부 장관은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면서 대비책으로 경쟁력이 낮은 대학들에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류 대학 진학에 실패할 경우 아예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A레벨 시험에서 3과목 A학점을 받은 3만 8500여명 가운데 3만 5000명만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며 "나머지 3500명은 A레벨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레츠 장관은 "그 이유는 그들이 대비책,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대학들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또 그 정도의 수가 나올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내년에 어떻게 지원할지 생각해보도록 장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레츠 장관은 지난 주말 공립학교의 많
2010-08-16 17:34청소년 활동과 관련한 정책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관련 정책수립, 프로그램 지원, 시설유지·관리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청소년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수련원과 한국청소년진흥센터를 통합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을 출범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진흥원 조직은 본부(1사무처, 2본부, 2실 6부)와 3개 소속기관(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총 19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에는 김태석 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활동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2개 기관의 중복·유사기능을 통합, 핵심사업 위주로 기능을 재편했다"며 "지역사회 청소년활동과의 연계를 높이기 위한 전담기능을 신설하는 등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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