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수도 울산에 자리 잡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든든한 지역 여건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를 배출한다. 최근 3년간 배출한 대기업 취업자만 1000명이 넘는다. 유지취업률도 81.1%로 전국 최상위권이다. 취업 분야가 편중되지 않고 폭넓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포스코,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롯데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에 입사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최근 2년간 46명이 취업하는 등 신성장산업 분야 진출도 활발하다.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으로 산학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 1560여 개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를 상시 운영하며, ▲교육과정 공동개발 ▲현장실습·인턴십 ▲산업체 우수인력 확보 및 졸업생 취업에 끈끈한 협조 관계를 구축했다. 작년 말 기준 총 50개 산학협력협의회가 있으며, 380개 산업체 인사 423명과 대학 관계자 198명이 활동 중이다. 아울러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중점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등 다양한 국고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재학생 취업 교육에 적극적으로…
2022-01-19 10:19
에듀테크 NOW ⑩투비유니콘 입시와 직결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은 교원에게 큰 부담이다. 입시 공정성 강조로 금지 단어가 최대 4만 개 수준까지 늘면서 2020년에는 학생부 수정이 70만 건에 육박하기도 했다. 보통 국어사전 수록 단어가 16만 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4개 중 하나가 금지된 셈이다. 이 때문에 고3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등 일선 학교의 고충이 크다.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서비스하는 ‘스쿨로직 에듀’는 이 같은 교원의 학생부 작성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부의 문장과 맥락을 분석해 위험문장을 판별하고 표절 확률도 분석한다. 교육부가 제공하는 기존 시스템에도 금지어 탐색 기능은 있다. 그러나 판별 방식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엄격해 제약이 많다. 그래서 저경력 교사일수록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교육부 시스템에서는 표현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를 모두 추려 안내하다 보니 몇만 개나 되는 단어에 경고가 뜹니다. ‘아빠’, ‘엄마’ 같은 단어조차 금지어에 오르기도 했지요. 그래서 문맥까지 분석해 문제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윤 대표는 ‘스쿨로직 에듀’ 기획 의…
2022-01-19 10:14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중·고교생의 장래희망 직업 1위가 전년과 같이 교사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3순위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 기반 산업 증가로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현실 전문가 등 컴퓨터 공학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희망 직업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초·중·고교생 2만3367명, 학부모 1만5257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1순위는 운동선수(8.5%)였다. 2위는 의사(6.7%), 3위는 교사(6.7%)였으며 4위는 크리에이터(6.1%), 5위는 경찰관·수사관(4.2%)로 나타났다. 중·고교생의 희망직업 1순위는 교사였다. 중학생은 9.8%, 고등학생은 8.7%가 교사를 희망했다. 중학생의 2위는 의사(5.9%), 3위는 경찰관·수사관(4.3%)이었으며 고등학생 2위는 간호사(5.3%), 3위는 군인(3.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중·고교생 사이에서는 컴퓨터공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생 사이…
2022-01-18 14:54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부산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기습적으로 제정하려 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계는 학교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례안을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 없이 졸속으로 강행처리 하려는 시의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교총과 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70여 단체는17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와 자유만 강조할 뿐 의무와 책임 규정이 없다”며 “학교의 자율적 운영권과 학생 학습권,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해 결국 학교 교육력 약화와 학력 저하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헌법 등에서 학생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만큼 조례까지 제정하는 것은 과잉 입법이라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산교총은 “학생인권조례는 교권, 학부모 조례 제정 요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교육 현장이 권리 다툼의 장이 되고 학교가 중재·화해하기 쉽지 않게 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7일 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12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20일 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순영 시의회 교육위원장이 발의한 이 조례는 학교에서 학생이 인권을 침해…
2022-01-18 11:34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재외한국학교 파견 교사 선발 추진하기로 선회하고 12일 각급 학교에 긴급공문을 시행했다. 충북교총이 4일과 6일, 각각 항의방문과 건의서 전달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사진)은 14일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이 재외한국학교 파견교사 선발 계획을 추진하지 않음에 따라 충북지역 교원의 경우 재외교육기관 지원기회조차 박탈당했으나, 지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한 충북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공문을 시행했으나 도교육청은 재외학교 교원 파견계획을 세우지 않아 교원들이 갑자기 준비하기에는 촉박한 측면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뒤늦게라도 해소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타 시·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원·교육정책과 관련해 충북교원만 차별되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충북교총의 입장이다. 국가공무원인 교원이 특정 시‧도에 소속됐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교총은 “교원 배치 등에 관한 권한은 교육감에게 위임됐으나 일반적인 교원인사관리 원칙
2022-01-14 13:45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3월 진단평가에서 수학을 한 문제 맞았어요. 5점요. 원래 수학을 못했고, 코로나로 수업도 잘 안 들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이 하라니까 했어요. 남아서 하고 주말에도 하고, 줌으로도 공부했어요. 처음엔 두 자리 곱셈도 못했는데 이제 분수 덧셈, 뺄셈은 그냥 해요. 수학 시간이면 고개를 숙이던 제가 지금은 정답을 웅얼거려요. 어제 수학 시험 65점 맞았어요. 저도 제가 신기하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선생님! 저를 포기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5학년 조○○) 일 년간의 노력은 결실이 있었다.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처음부터 천천히 배울 시간도 없었으며 공부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던 아이들은 서서히 변화해 갔다. 학교장의 의지, 지역사회 인재의 활용, 교사들의 열정이 하나가 된 결과다. 경기 냉정초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학년부터 6학년 기초부진학생 124명(20.8%)을 대상으로 운영한 ‘온 학교’ 프로그램 운영 성과다. 냉정초는 현재 기초학력 부진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냉정초의 ‘온 학교’는 기초학력 미달의 책임을 담임교사에게만 전가하지 않고 지역사회 및…
2022-01-13 09:26
EBS는 2022년 시행 예정인 기초학력 진단평가 대비 강의와 교재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누적된 학습결손을 만회하고, 기초학력을 스스로 진단해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매년 3월 초등 3학년~고1을 대상으로 지난 학년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평가다. 초등 3학년은 읽기·쓰기·셈하기, 초등 4학년~고교 1학년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를 평가한다. 강의는 17일부터 EBS 플러스2 채널에서 방송된다. EBS 초등 사이트와 중학 사이트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강의를 통해 핵심 개념을 복습하고, 교재에 수록된 3회분의 실전 모의고사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2회분의 온라인 모의고사로 점검할 수 있게 했다. EBS는 기초학력 진단평가 후 과목별로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화여대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ERI 지수별 문해력’, 학기별로 어휘실력을 점검하는 ‘어휘가 문해력이다’, 수학·영어 기초 학습 체력을 강화하는 ‘학습 코어강화’ 프로그램 등을 EBS 학습 사이트에서 학년별, 과목별, 교재별, 수준별로 제공한다.…
2022-01-12 13:58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이 올해 6월 예정된 인천시교육감 선거의 중도보수 후보로 결정됐다. 인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선정을 추진해온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이하 올교실)는 10일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회관에서 ‘인천올바른교육감후보자단일화추진단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형 회장과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이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고 이사장이 최근 사퇴의 뜻을 밝혀 선거인단투표 등 과정 없이 이 회장을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교실은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해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에 합의했으나 최근 고 이사장이 사퇴하겠다고 밝혀 별다른 선정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고 이사장은 이 회장의 교육감 당선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인천 범 보수 교육감 후보 물색을 추진해온 올교실을 통해 5명의 후보가 경쟁해오다 지난해 11월 이 회장과 고 이사장이 최종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인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진보진영보다 도덕적 가치와 교육의 전문성 우위에 대해 자신했다. 특히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사실, 그리고 현 교육감의 전…
2022-01-11 14:32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측근이 연루된 ‘무자격 교장공모제(내부형B)’ 관련 비리 건이 추가 포착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 비리가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서도이어지자 교육계는 충격에 빠졌다. 최근 인천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가 시교육청 대변인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20년 7월 시교육청이 무자격 교장공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응시자인 도성훈 시교육감의 전 보좌관 B씨가 사전에 면접시험 문제와 예시 답안 확보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면접시험 출제위원이었던 A씨는 출제본부 숙소 금지 물품인 휴대전화를 몰래 갖고 들어가 B씨와 연락을 한 정황이 있었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초교 교장이 돼 이후 교장공모제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B씨는 교장공모제 출제위원으로 참여한 뒤 유사한 비리를 저질러 복역 중이다. B씨는 2020년 12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면접시험 문항을 출제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형을 받았다. 검찰은 B씨의 비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공모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
2022-01-10 14:52
전북 덕암정보고(교장 정경성) 드론과를 신설하자마자 1학년 학생 전원이 최상위 드론국가자격증을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덕암정보고에 따르면 2021학년도 1학년 학생 모두가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조종자자격증 1종’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조종자격증 1종’은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종류의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가장 상위의 드론국가자격증이다. 2021학년도 들어 드론과를 신설한 덕암정보고는 김제시(시장 박준배) 4차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보조금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덕암정보고는 드론 기술인력 및 기자재등 학생들에게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과정 운영을 전액 지원했다. 김제시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사업, 스마트농업 활성화 등 4차산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혜택을 본 덕암정보고는 전국 유일의 드론학과 전원자격증취득이라는 결과로 보답한 것이다. 김제시는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학교기업을 통한 지역경제살리기,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드론스포츠 활성화등 다양한 상생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경성 교장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학과개편지원사업으로 인해 4차산업시대의…
2022-01-10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