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일여고(교장 김용한) RCY단원들이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정화활동을 벌였다. 서일여고 RCY학생 8명은 이날 천안함 용사 묘역 정화활동은 물론 참배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세윤 서일여고 RCY부회장은 천안함 용사를 추모하며 "국가의 평안과 안위를 지켜준 천안함 영웅들에 대한 고귀하고 값진 희생에 감사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인철 RCY지도교사는 "서일여고 RCY는 해마다 희생과 봉사의 정신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초등학생 멘토링 학습지도, 연중 교통질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면서 "세상이 메마르고 각박하다고 쉽게 판단하기 보다 이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이 사랑의 마음을 실천해 나가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더욱 밝고 희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1-06-13 09:53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지 4년차에 접어들면서 모집인원도 전체 정원의 10%를 웃돌 정도로 주요 전형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입학사정관제가 21세기 창의적 인재 양성이란 국가적 차원의 전략에 따라 정부 주도로 시작됐으나 학교 현장에서도 점수 위주의 획일적 선발 방식으로는 더 이상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은 물론이고 공교육의 발전 또한 요원하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내신이나 수능 등 서열을 가리는 시험에서 높은 점수만 얻으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여전하고, 이를 부채질하는 대입 전형방식이 끊임없이 사교육을 키우는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발전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지나친 점수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미리 발견하고 그에 적합한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하여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입학사정관제이고 그 취지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제로 그 준비 과정을 담당하는 학교 현장에서의 고민은 만만치 않다. 대학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입시까지 자기주도적학습 전형이라는 이름으로 입학
2011-06-13 09:52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이 지나가고 6월도 중순을 지나가고 있다. 5월이 효(孝)와 예절(禮節)을 가르치는 가정의 달인 반면 6월은 나라를 위해 값진 희생으로 조국을 지킨 호국(護國)의 달이므로 자라는 세대들에게 충(忠)과 신(信)을 가르쳐야 하는 달이라고 생각한다. 신록이 6월의 산하를 뒤덮은 싱그러운 숲에서는 맑은 산소와 에너지가 한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같은 민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적화야욕을 채우려고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6.25전쟁을 일으킨 지 61년이 되었다. 아직도 휴전상태로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데 6.25를 경험한 세대들은 회갑을 넘기고 노인이 되어 하나 둘씩 세상을 뜨고 있다. 북한은 최근에도 천안함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 각종 도발을 일삼고 있으며 김정일 정권은 3대 세습 왕조의 망상을 버리지 않고 있어 조국통일을 바라는 이산가족과 수천만 국민의 소원을 저버리고 있다. 2008년에 행안부가 실시한 6.25에 대한 청소년 안보의식 조사 결과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바르게 알고 있는 청소년들이 절반도 못되는 48.7%였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상
2011-06-13 09:49사실 교사가 승진규정 이야기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어쩌면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밝히지만 필자는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여러 경우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이렇게 먼저 밝혀야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타의 분야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교원승진규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입맛에 딱 맞지 않는다. 승진규정 개정할려고 하면 자신의 현재 입장만을 고수하기 때문에 쉽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우선 내가 잘돼야 다른 사람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차례 교원승진규정이 개정되어도 결국은 또다시 개정의 필요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오늘 이야기는 어쩌면 지협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문제일 수도 있다. 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가르치다보면 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승진과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경우가 실제로 승진하는 교사들에 비해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다.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가. 승진을 위해서는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만큼의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승진구조 자체가 로또복권과 비슷하다면 너무나 비약된…
2011-06-13 09:47충남교육과학정보원 내 충남진로지도지원센터가 대입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일선학교를 방문, 각종 정보를 설명해주는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는 희망하는 학교에 일선 입시지원팀이 직접 찾아가 주제별로 대입 관련 설명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주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이해와 대비 방법을 비롯하여 수시·정시전형 안내와 지원 전략, 수도권 대학 대입 전형, 서울대 지역균형, 전북대·전남대·충남대 입시경향과 준비, 농어촌 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또 변화하는 대입제도의 이해,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망과 대책, 생활기록부 작성 방법, 수능 출제 경향, 대입 상담프로그램 활용법 등으로 구분돼 있다.
2011-06-10 22:40올 1월 한달 31일중 18일간이나 눈이 왔던 추운 겨울이 언제인 듯 물러가고 여름의 문턱에 서 있는 달이 6월이라지만, 지난달이 계절의 여왕답게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꽃대궐의 열기를 막바지까지 내뿜고 있다. 교육계에 입문한지도 어느덧 6년에 접어들었다. 첫 발령지가 고흥의 금산이라는 섬이였고, 군대생활도 경남 충무(통영)의 한산도 섬이였으며, 전직하기 전 9급 공무원의 첫 배명지가 소록도였기에 나는 전생에 무슨 섬과 이리 인연이 많을까 싶었다. 공직생활이 어느덧 23년째, 사범대를 졸업하면서 대학 4학년 때 우연히 9급 공무원 시험으로 법무부 공안직 공무원인 교도관에 합격하여 17년 가까이 순천, 장흥, 목포, 광주, 전주의 교정시설을 돌며 청춘의 대부분을 수용자의 교정 교화가 천직인줄 알고 근무하였었다. 문득 해묵은 상자를 정리하다가 수용자들이 내게 보낸 빛바랜 편지를 꺼내 읽어 보았다. 교정 시설에서 중입자격 검정고시, 고입자격과 고졸학력 검정고시, 독학사고시, 방송통신대등 수용자교육을 담당하면서 수용자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하고, 상당수의 수용자들을 국가자격시험에 합격시키면서 그 때마다 틈틈이 받은 감사의 편지들인데 이제는 버리거나 소각시켜도 될 정도로
2011-06-10 22:39요즘 언론을 자주 오르내리는 기사는 단연 대학 등록금이다. 개인주의화되고 가치관이 변해서 그런지 웬만하면 요즘 대학생들은 거리에 나서는 법이 없는데, 촛불을 들고 며칠을 그렇게 풍찬노숙 해야 이 문제가 해결될까 답답하기만 하다. 하기야 주중에는 밤에 피시방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랴, 주말에 택배도 한다는 학생들도 있고, 의학실험용 마루타까지 되어서 학비를 버는 마당에 미친 등록금 1000만원 마련을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그들이 언감생심 거리에 나설 시간이라도 있겠는가. 대학 등록금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흔히 대학을 학문과 예술지상주의를 위한 상아탑(象牙塔)이라고 표현한 것은 70~80년대 시절이야기고, 90년대 초반만 해도 시골에서는 소 한 마리 팔아야 겨우 한 학기분 수업료 마련한다는 우골탑(牛骨塔)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더니 2000년대 넘어서는 소 한 마리로는 어림도 없는 수업료 1000만원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던가. 그러더니 얼마 전 여당이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민심이반의 심각함과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서 이른바 등록금 반값 정책을 들고 나왔다. 이 정책은 어느 날 갑자기 나온것이 아니고 진보 정당의 꾸준한 공약사항임과 동
2011-06-10 22:32김춘수의 시 중에 '꽃'이란 시가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 하략 - 이름의 중요성을 이처럼 정확하게 묘사한 시가 또 있을까 싶다. 엊그제 연휴를 맞아 모처럼 동창회에 참석했다. 으레 그렇듯이 남자들이 모여 술 한 잔씩 들어가면 이야기의 주제가 자연스레 학창시절로 돌아간다. "학창시절의 선생님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고, 또 현재까지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었고, 어떤 친구는 선생이라면 존경은커녕아예 생각하기도 싫다는 친구도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그 선생님이 지금도 자신의 삶을 지배할 정도로 존경한다는 친구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대답은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출발했다. 자기는 고등학교 때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라 학교에서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존재감 없이 생활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선생님께서 수업에 들어오시더니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게 아닌가. 한 교실에 똑같은 제복을 입은 수많은 학생들이…
2011-06-10 22:29학익여고(교장 김규수)는 1교 1촌 자매결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7일부터 9일까지 경상남도 우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21c 동아리' 학생들이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이번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도서지역 체험활동, 어르신 점심식사 대접을 위한 음식준비,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리더쉽을 키웠다. 또한 저녁식사 후에는 분임 토의 및 모둠활동을 통해 하루의 봉사활동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우도 주민 분들을 위해 흘린 땀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힘들기는 했지만 주민들께서 정말 잘 대해주셔서 감사할 뿐이죠"라며 즐거워했다. 다른 학생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도 주민들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니, 연휴동안 집에서 쉬는 것보다 훨씬 즐겁고 보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라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도 봉사활동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따뜻한 인정 속에서 진행되었고, 우도 주민들은 반갑게 인사하며 따뜻하게 학생들을 맞이해 줬다. 김규수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호연지기와 이웃사랑의 마음을 기르고, 이런 자
2011-06-10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