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울산 교육계가 오는 12월19일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정당과 교원단체의 특정후보 지지 방침으로 혼란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울산에서는 처음 직선제로 치러질 이번 선거가 '직선제의 첫 단추를 잘 채워야한다'는 지역 교육계의 바람이 무시된 채 정치세력이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면서 교육의 정치중립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현재 울산시 교육감 재선거 예비입후보자로 등록한 인사는 모두 7명. 이들 대다수는 한나라당이 자신을 지지해주기를 바라며 인맥을 총동원, 줄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최근 교육감 후보를 내천(內薦)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정당은 공천과 달리 특정 지지자를 외부에 알리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천거하는 내천을 통해 사실상의 정당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최근 한나라당 울산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윤두환(울산 북구) 의원은 강력한 내천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 위원장은 "교육계 수장을 뽑는데 공당으로서 전적으로 나몰라라 할 수 없다"며 "제1 야당으로서 우리의 교육정책과 목표가 있으며, 여기에 맞는 후보에 대해 지지표명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전교조 등이 후보를 낼 것인데 한나라당이 가
2007-10-15 08:34대학의 국제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 및 사립대학들의 전임강사 이상 외국인 전임교원의 비율은 3.7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도 외국인 전임교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립대 23개교와 사립대 149개교 가운데 시간강사나 겸임교수가 아닌 전임강사 이상의 외국인 교수 수는 정교수 171명, 부교수 154명, 조교수 293명, 전임강사 1천460명 등 총 2천78명이었다. 이는 전체 대학 전임교원 5만5천343명의 3.75% 수준이다. 23개 국립대 중 외국인 전임교원을 채용한 대학은 8개 대학으로 그 숫자는 22명에 불과해 전체 전임교원(1만3천214명)의 0.17%였다.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와 부경대가 각각 4명이었다. 비율로 보면 서울대는 전체 전임교원 1천733명의 전임교원 중 외국인 전임교원은 0.46%에 불과했다. 149개 사립대의 외국인 전임교원의 수는 1천976명으로 전체 전임교원 3만9천406명의 5.01%였다. 그러나 31개 사립대의 경우, 외국인 전임교원이 전무했다. 학교별로는 홍익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외대(86명), 한양대(75명
2007-10-14 09:18급식비 미납금 처리로 학교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에서 급식비가 연체됐다는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리고 납부를 독촉해도 무시하기 다반사이고,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도 오히려 화만 낼 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학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국회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16개시도 급식비 미납 총액은 76억 641만원. 지난 3월 조사 때 36억 5287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전국 초중고 학교 평균으로는 70여 만원(잠정)에 불과하지만 제주(학교평균 399만원, 잠정), 경기(123만원, 잠정) 등 도시학교에 비해 농어촌 학교는 미납액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제주의 한 실업계고의 경우 미납액이 1300여 만원에 달해 학교 전체 예산의 1%가량이 급식비 미납으로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관계자는 “실험실습, 각종 사업이 많은 실업계고 특성상 예산이 많아 손실비율은 낮지만 금액으로 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액수”라고 전했다. 또 급식비 미납의 경우 재정적 문제 외에도 급식비 독촉 반복 등 잡무를 증가시켜 일부 학교에서는 교사가 학생의 미납 급식비를 대납하기도 해 학교부담이…
2007-10-12 12:06제88회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 격려차 광주에 모인 서울시교육위원과 서울시교육청 교육장들이 술자리에서 막말과 고성을 주고받는 충돌을 빚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교육위원들과 교육감·교육장 등 집행부 고위 간부들이 무등산 아래 한정식집에서 만난 것은 8일 저녁. 발단은 폭탄주가 몇 순배 돈 뒤 일부 취한 교육위원을 부축하기 위해 직원들이 식사장소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모 교육장이 "감히 교육감도 앉아 계신데…"라고 하자 교육위원 측에서 "그따위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응수했고, 사태는 멱살잡이 일보직전까지 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교육감에 대한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며 "문제는 전국체전과는 전혀 관련 없는 교육장들의 지방 나들이와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접대 악습"이라고 꼬집었다.
2007-10-12 10:57교육부가 15일 오후 성과금제도개선위원회를 개최키로 해, 차등 폭에 대한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교원 성과금이 지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에도 교육부는 교총, 전교조, 한교조, 자유교조 등 네 교원단체와 성과금 지급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 폭을 좁히지 못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이 위원장인 15일 회의에는 교육부 관계자 3명, 교원 4단체 각 1명, 진재구 교수(청주대), 최오규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장, 윤용현 인천 진산초 교사, 이세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부회장 등을 포함한 13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는 성과금 제도 개선 의견 수렴, 성과금 차등 지급 기준 마련 정책 연구보고서 보고가 공식 안건이다.
2007-10-12 10:56올해부터 서울시내 중ㆍ고교생이 내신용 수행평가 과제물을 인터넷 등에서 표절해 제출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ㆍ고교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개정, 올해부터 학생들이 수행평가용 과제물을 제출하면서 표절을 하면 불이익을 주기로 했고 표절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 등에 올라 있는 글을 그대로 베끼는 등 표절 행위가 적발되면 학생에게는 성적 무효화 등의 불이익이 주어지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도 행정 조치를 받는다. 이런 조치는 학생들이 수행평가 과제를 해결하면서 인터넷에 올라 있는 글을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만 각색해 제출하는 등 표절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학생들이 중간ㆍ기말고사 등의 지필고사와 별도로 내신 성적을 위한 수행평가 과제를 해결하면서 인터넷에 의존하는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지필시험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다보니 짧은 시간에 손쉽게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등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유명 작가의 글이나 신문 기사 등을 그대로 표절해 수행평가 과제물을 제출하는 경우도 표절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
2007-10-12 08:23교육부가 교원 산정 기준을 학급수에서 학생수로 변경해 내년 시도별 교원을 배정하려하자, 이전보다 교원을 적게 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 지역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에 이은 10일 시도교육청 관계자회의를 갖고, 조만간 내년도 시도별 교원 가배정안을 확정키로 했다. 가배정안이 확정되면 초등은 26일, 중등은 31일 경 내년도 교사임용공고가 발표된다.(본지 8일자 보도) 이에 앞선 9일 교총은 강원, 전북, 전남, 경북교육청 및 도교총 관계자들과 교원 배정안 기준 변경에 관해 협의한 후, 정부의 일률적인 학생수 기준 교원 배정안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총은 “교원 배정 방식을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하면 농산어촌 지역이 많은 도 지역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원 배정 기준 방식을 적용하고,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수 기준의 교원 배정안을 적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도 교원 가 배정 일정에 쫓겨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안을 졸속적으로 만들지 말고, 올해는 기존의 학급수 기준으로 배정하고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안은 교육청, 교원단체,
2007-10-11 17:54교총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동의장·박성철 김찬균)은 11일 오전 공노총 사무실(서울 당주동)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공무원 연금 개편과 처우 개선, 단체교섭 시 연대 활동을 전개키로 뜻을 모았다. 공노총은 일반직공무원, 경찰, 체신공무원 등 7만 5천여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연기금 안정을 위해서 무리하게 단축한 교원정년을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성철 공노총 위원장은 “찬성한다”며 같이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박성철 공노총 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하기는 어려우며, 연금 기득권은 보장되고 연금과 퇴직금은 분리될 것”이라며 “계속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철연 교육기관공무원노조위원장은 “교원과 행정실 직원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지만 근무여건과 처우가 달라 갈등이 많다”며 “일반직 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교총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원희 회장은 “자주 만나서 협의하자”고 답변했다.
2007-10-11 16:57한국교총 중등교사회장에 당선된 라오철 교사(서울 강동고․사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교총 중등운영위원에게 감사한다”며 “임기 내에 중등교사회의 기틀을 완전하게 갖춤으로써 교총이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라 회장의 임기 역시 2010년 10월 14일까지이다. -중등교사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항상 학생과 교육을 먼저 생각하는 입장에서 회원들의 권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조직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회세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회원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조직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교총이 새로운 면모와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단결된 조직이 필요하다. 아직 일부 시․도조직이 정비되지 않았다. 시․도교총과 긴밀히 협조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정비를 끝내도록 하겠다. 조직정비와 함께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한다면 ‘교총이 거듭난다’는 여론이 확산될 것이다.” -교총의 체질개선은 현장에서 주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교총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
2007-10-11 15:53한국교총 초․중등교사회는 5일 한국교총에서 운영위원회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초등교사회장에는 현 회장인 김장현 교사(경기 안산 본오초․사진)가 재선됐다. 김 회장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교총의 발전과 번영, 초등 교사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10년 10월 14일까지이다. -아직 시·도 조직이 결성되지 않은 곳이 많다. 조직정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교총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교사회 조직이 활성화 되어야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교총의 정책과 위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시․도교총과 상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조직을 정비하겠다.” -초등 교사들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법정 수업시수 확보와 과밀학급 해소, 보결수업 교사 배정 등이 시급하다. 교권회복 또한 중요한 숙제다. 일선 교사들이 신바람 나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개선 방안을 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교총은 회원의 대다수가 교사임에도 ‘관리직 조직’으로 잘못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조직에 새 바람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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