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뭉게뭉게 산줄기를 타고 피어나는 희뿌연 밤꽃과 구름이 가득 펼쳐진 무논 사이로 백로가 느릿느릿 움직입니다. 비닐로 지어진 하우스에서 철 이른 과일과 채소들을 생산하였던 대지는 골조를 이루었던 무거운 쇠막대기를 걷어내고 있습니다. 그 자리는 금방 무논으로 변해 어린 모가 심어질 것입니다. 세상의 시간이 바쁘게 지나갑니다. 현대인의 삶에 맞추어진 대지의 시간도 점점 빨라 지고 있습니다. 철을 앞당겨 출하되고, 조금 더 단맛이 깃들게 하고, 더 고운 색으로 물들인 과일과 채소들은 시장에서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첫여름이 감싸는 강마을의 시공간에서 조선시대 문체반정의 정점에서 자신의 글쓰기를 고집하였던 불우한 문인, 이옥을 만납니다. 18세기 조선이라는 시공간은 문화의 소용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학 군주 정조가 있었고, 유목적 지식인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를 통해 깊은 사유와 탁월한 문장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은 변치 않는 신념과 일관성으로 박학과 신실함의 대명사 여유당전서라는 압도적 지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일개 성균관 유생 이옥은 정조 16년 10월 19일 조선왕조실록에 처음으로 이름이 등장합니다. 정조가 유생들에게…
2021-06-17 10:41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곡정초등학교(교장김혜숙)는 6.7.~6.30.까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자‘독립운동가 알리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교학생자치회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이 운동은 전교생들에게 뜻깊은 6월을 선사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도산 안창호, 시찰 서상돈, 윤동주 시인, 이육사 시인 등 초등학교 역사 교육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6학년 ○○○ 어린이는“수업시간에 배웠던 독립운동가들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고 같은 반 친구가 직접 만든 내용이라 더 관심이 간다”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올바른 역사 인식의 출발점인 초등학교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알리는 이 운동은 매우 유익한 시간으로 학생들에게 그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리라고 기대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독립운동가들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노력을 잊지 않는 곡정초등학생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6학년 학생자치회 '독립운동가 알리기 운동'5학년 학생자치회 '독립운동가 알리
2021-06-16 16:16화성 청룡초는 이은숙 교장이 15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비닐봉투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화성 송린초 정영미 교장으로부터 지명받아 진행된 이번 챌린지는 「1회용품 사용안하고! 환경 사랑하고!」라는 슬로건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텀블러와 물통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을 통하여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은숙 교장은“청룡초 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되어 이번 챌린지에 동참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과 1회용품을 줄여보자.”라고 강조하였다. 교직원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1회용 컵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텀블러와 머그컵 또는 물통 등을 사용하여 챌린지에 동참하였으며, 다시금 지속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생활 속에서 다회용 컵 사용, 장바구니 사용, 음료 구입 시 무라벨 제품 우선 구매 등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동참하도록 독려하였다. 청룡초에서는 이번 ‘고고 캠페인’이전에도 친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는 에너지교육, 에코롱롱’, ‘찾아오는 환경교육’, ‘친환경 학교텃밭가꾸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 속에
2021-06-16 11:37의사소통(communication)은 생각이나 감정을 교환하는 총체적인 행위를 일컫는다.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전달할 수 있어야 개인의 불만이나 좌절에서 벗어날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문명의 도약을 이룰 수 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의사소통을 삶의 필수적인 활동으로 간주하여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학습 역량으로 정해 교육하고 있다. 우리의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 또한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s)을 교육목표로 설정한 미래 핵심 역량 6가지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이는 현대인이 소통하는 인간(호모 커뮤니쿠스)으로서 성공적으로 살면서 궁극적으로 삶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행복지수가 높다고 알려진 덴마크는 공감 수업을 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UN이 2012년부터 해마다 세계 155개 국가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삶의 행복도’ 결과에서 덴마크는 7년 연속 3위권 안쪽을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덴마크가 1993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6세에서 16세에 이르는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 시간씩 공감 수업인 ‘Klasse
2021-06-16 11:36수원시 ‘해와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이하 행짓사) 마을공동체 정원 회원들은 지난 6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월호수 둑 아래 정원 일원에서 회원과 주민, 호수 산책객이 참가한 가운데‘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정원 축제’를 열었다. 행짓사(대표 송순옥)는 작년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정원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 일월정원을 수원의 숨은 명소에서 단박에 전국단위 수준급으로 알린 바 있다. 일월정원엔 모두 10개의 테마정원이 있다. 달빛정원, 추억정원, 들꽃정원, 무지개정원, 하늘정원, 뿌리정원, 채소정원, 향기정원, 아이리스정원, 바람정원이 바로 그것, 지금 이 곳엔 꽃이 만발해 관람객의 카메라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3년간 마을공동체 정원을 통하여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마을정원사 회원,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場)이자 마을공동테 정원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3년간 있었던 정원만들기 사진과 정원을 꽃피웠던 80여 장의 ‘마을정원 사진전’과 ‘우리동네 어반 스케치전’이 열렸다. 사진은 둑 아래 중국단풍 나무에 맨 줄을 걸려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 동안 아름다운 꽃만 보
2021-06-16 11:36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화산초등학교(교장 김선옥)에서는 6월 14일 화산초 녹색학부모회 임원들과 3,4,5,6학년 학생들이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등교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화산초의 등굣길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 등교하는 곳이 있어 화산초 녹색학부모회와 화성시 시니어클럽 교통안전지킴이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기, 교통 규칙 잘 지키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어린이 통학 차량 안전하게 이용하기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하였다. 또한 화산초에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학교 주변 신호등 건너기 활동을 통해 신호등과 교통표지판에 대해 알기, 횡단보도 건너기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화산초 4학년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교통안전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토의를 통해 해결방법을 탐색해보고 교통안전을 주제로 광고 만들기를 하였다. 4학년 배현서 학생은 “등교길에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곳도 있고 길이 좁아 위험한다고 생각했다. 교통안전의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2021-06-15 14:24수원 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6월 1일(화)~11일(금) 2주일 동안‘슬기로운 새 책 맞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학교에 5월 중순 새 책 987권이 입고되어 새 책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고 도서관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새 책은 책등에 하늘색 신간 라벨을 부착하여 구별하기 쉽게 하였다. 온·오프라인 전교생 대상으로 다양한 새 책 맞이 도서관 프로그램을 전개하였다. 5학년 안단* 학생은 “새 책 중에 내가 이미 알고 읽은 책이 있어 다시 읽어볼 수 있고 등교일에 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며 ‘다른 친구들도 새 책을 많이 읽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고 그 이유를 적는 ‘나는 문장 수집가’와 새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별점으로 평가하여 소개하는 ‘나는 새 책 서평단’활동을 진행하였다. 6학년 강리* 참여 학생은 “책등 하단에 하늘색 라벨이 붙어있는 새 책을 마주하니 마음이 설레었다”며 “슬기로운 새 책 맞이 행사 활동 모두에 참여하니 새 책을 정독할 수 있었으며, 다른 새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입학 후 처음으로 새 책 맞이 행사를 접한 1학년 몇
2021-06-14 16:54영일초등학교(교장 신성조)는 6월 8~10일 아침 등교 시간을 이용해 사흘간 ‘학교 규칙을 잘 지키자’라는 주제로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2021학년도 전교 임원 및 4~6학년 학급 임원 학생들은 학급에서 의견을 모아 문구를 선정하고 직접 제작한 피켓을 활용하여 아침 등교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영일초 신성조 교장은 “앞으로 학교 규칙을 잘 지켜 교육 공동체 간의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생활 안전과 관련된 학교 규칙을 잘 지켜 안전한 학교생활을 잘 실천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2021-06-12 17:25경기도 화성오산 화산초등학교(교장 김선옥)는 드론 교육을 통해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미래역량을 키워가는 ‘드론 학교’를 2018년부터 실시하였고, 2021년 4년째를 맞이하여 작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드론에 대한 이해와 드론 조종술 위주의 학습이 이루어져 왔지만, 올해에는 코딩과 접목한 드론 교육을 통해 더욱 심화된 미래역량 교육과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산초는 올해 600만원 이상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작년에 이어 코딩이 접목된 드론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용 드론과 기자재를 확충하였으며, 전문 강사를 확보하였다. 화산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드론 학교’는 학년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의해 실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6차시 운영한다. 지난 5월 초, 5학년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 학습을 시작하였으며, 이어 6월에는 6학년이, 9월에는 4학년의 드론 체험 학습이 예정되어 있다. 드론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6학년 임지우 학생은 “TV에서 연예인들이 드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연예인들의 모습과 넓은 숲을 높은 곳에서 화면에 가득 보여 주는 드론이 정말 멋지게만 느껴졌었는데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울 수…
2021-06-12 17:24경기도 화성오산 화산초등학교(교장 김선옥)는 교직원 및 학생자치회가 앞장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6월 3일(목)~ 6월 11일(금) 동참하였다. 이번 챌린지는 발안초등학교 백경원 교장으로부터 릴레이 지명을 받았으며 화산초등학교 교육공동체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원절약 관련 약속을 정하고, 모두가 함께 실천해나가는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환경문제에 대한 학습을 통해 그 심각성을 깨닫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 방안에 대하여 각 학급과 학생자치회를 통한 토의를 진행했다. 화산초 학생 자치회는 고고챌린지 동참을 위해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공기 정화 식물 기르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에코백 사용하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핸드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등의 많은 실천 지침을 만들었으며, 각 학급별 실천 사례 나눔 및 성찰 시간 갖기를 운영하였다. 화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그동안 편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한 1회용품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기로…
2021-06-1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