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잦은 장마로 일조량이 예년 평균의 70% 수준이라 한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먹어야 할 식량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치이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가운데 오직 농부만이 기대를 하면서 바라보는 꽃, 활짝 피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대한다.
2011-08-18 10:02언제부터인가 초중등 학교에서도 '시간강사'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아졌다. 필자가 처음 교직에 들어왔을 때만 하더라도 강사라는 용어가 생소했을 뿐 아니라, 어쩌다가 강사가 오면 정말로 관심있는 존재였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학교의 강사가 너무나도 많다. 영어회화전용강사(교사라고도 한다), 수준별이동수업강사, 수석교사의 일부 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 원어민교사도 강사나 마찬가지이다. 강사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진로 진학상담교사(교사라고는 하지만 비정규직인 계약직이다)의 경우가 해당된다. 체벌금지조치와 함께 진로커리어코치라는 교사인지 강사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인턴교사는 또 무엇인가. 인턴교사도 수준별이동수업 인턴교사도 있다. 이들도 강사인지 교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도 제대로 알고 있는 강사는 수준별이동수업강사나 교사가 병가를 냈을 경우의 대체강사, 산가를 냈을 경우의 대체강사 등이다. 나머지는 강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학교의 현실이다. 강사의 질이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더라도 강사가 많다면 학교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수준별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강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2011-08-18 09:53“자~ 모두 원형을 만들어보세요. 이제 뱀을 만져보세요. 너무 세게 누르거나 잡아당기면 안 돼요. 순한 뱀이지만 화가 나면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착한 녹색 캠프 도우미가 어린이들에게 뱀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하자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모여들어 뱀을 만져보면서 즐거워했다. 멸종위기 동물 구하기 미션과 함께하는 '곤충 파충류 생태 체험'이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지하철 6호선 신당역에서 환경과 미래연구소/녹색학교 주최 부안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곤충 파충류 생태 체험 학습장은 살아있는 곤충, 파충류뿐만 아니라 어류, 조류, 강아지까지를 한 곳에서 관찰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열린 수조나 열린 사육장 형태로 구성하였다. 모처럼 황금연휴를 맞이한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나와 세계에서 희귀한 동물부터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강아지까지 다양한 생물을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을 하면서 즐거워하였다. “우리 은채가 뱀 꼬리를 만지고 싶어서 울고 있네요. 도우미 아저씨가 도마뱀 꼬리는 세게 잡아당기면 꼬리가 끊어진다고 하니까 더욱더 만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30분전부터 계속 뱀 꼬리와 몸통을 만지고 놀아요.” 강서구 가양
2011-08-16 11:52나무도 사랑을 한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맞닿은 채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하나의 나무가 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연리인데 나뭇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이다. 연리지는 남녀사이나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과 지극한 효성을 말하고 '사랑나무'라고도 부른다. 비익연리(比翼連理)는 눈과 날개가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비익조(比翼鳥)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붙어 서로 결이 통한 연리지(連理枝)를 뜻한다.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가 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읊은 장한가에서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 즉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한다고 읊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의 연리지는 소나무(높이 15m) 두 그루의 가지가 남녀가 손을 맞잡듯 서로 끌어당기고 있어 볼수록 신비로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나무 가까이에 신축 건물이 들어선 후 말라죽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연리지를 여러 곳에 소개했었기에 그곳을 지나게 되면 애써 눈길을 돌렸다. 그런데 오늘(13일) 송면리와 가까운 삼송리에서 잘생긴 연리지를 보고 왔
2011-08-16 11:50- ‘설득의 비밀(EBS 제작팀·김종명 공저, 쿠폰북)’을 읽고 여름은 휴가철이다. 휴가는 노는 것이 아니라 재충전의 시간이다. 하지만 산과 강으로 떠나는 휴가는 출발부터 첩첩산중이다. 도로는 차가 점령했다. 어렵게 도착한 해수욕장은 물보다 사람이 더 많다. 파리와 모기가 들끓는 민박집에서 바가지요금까지 뒤집어쓰고 오면, 심사가 뒤틀린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재충전을 위해 떠난 휴가가 오히려 스트레스로 채워진다. 여름에 무턱대고 집을 나서면 재충전이 아니라, ‘재충돌(?)’이다. 짜증나는 휴가 대열에서 이탈하여 책 속에 빠지는 즐거움을 누려보면 어떨까. 뜨거운 더위도 물리치고, 지식을 살찌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 여름에 ‘설득의 비밀’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방학 동안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시대 필요한 것은 교감과 소통이라고 한다. 권위적인 지시로 조직을 통솔하는 것은 과거의 유물이다. 실제로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면 일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방적 지시는 바로 감정적인 질책을 하게 된다. 일은 진행 되지 않고,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무턱대고 지시하고 윽박지르면 대화는
2011-08-16 11:49해마다 8월 15일이면 일본은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 듯한 거대한 착각에 빠져든다. TV와 신문은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의 원폭 투하로 숨져간 불쌍한 죽음을 추도하며 일제히 슬픔에 잠긴다. 당시의 쓰라린 고통과 공포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인륜적 핵무기를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결의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 같은 모습은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지만,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는 마음에 걸리는 구석이 있다. 세계 유일의 피폭국인 일본은 피해자일 뿐 가해자로서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원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원죄’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말이다.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해 무자비하게 숨진 한국인의 죽음과 일제의 무모한 침략전쟁 속에 아시아 각국이 당한 피해에 대한 추도와 반성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이러한 사실을 아는 젊은이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올해 종전기념일(일본에서는 패전일8월 15일을 이렇게 부름)에도 어김없이 도쿄야스쿠니 신사는 일장기로 온몸을 휘감은 우익들로 넘쳐날 것이다. 일제 침략전쟁은 제국주의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투쟁’으로 재해석되고 미화됐기 때문이다.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역사왜곡…
2011-08-16 11:14교원업무경감에 대한 논의는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육의 수장인 장관과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교원은 그 임무인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교원의 업무는 학생의 교수활동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원은 교육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원의 업무 외에도 정부관련 기관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 같은 교원의 업무경감 대책은 교육기관만이 할 일이 아니다.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부, 도교육청, 시군교육청, 학교 등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교원업무경감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교원이 가장 기대하고 바라던 바이므로 교원의 고유 업무인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매년 형식적인 교원업무경감 대책 발표에 대하여 교원들은 이젠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오히려 업무경감 대책 관련 공문으로 인하여 새로운 교원업무가 늘어나는 기현상까지 일어난다. '학교 공문 50%이상 줄이기'는 겉보기에는 공문의 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어다보면 비공문 형식인 메신저를 통한 교감, 부장교사에게 전달되는 문서의 양은 오히려 늘었다는 불평이다. 한 마디로…
2011-08-16 11:05방학이 임박한 7월 중순, 대구에서 2학년 학생이 전입을 왔다. 전입생이 오면 언제부터인가 가장 먼저 한가지 질문하는 습관이 생겼다. 2009개정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방안에 따른 집중이수제 문제이다. "먼저 학교에서 안 배운 과목 좀 이야기해 줄래?" 갑작스런 질문에 학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글쎄요 안 배운 과목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럼 선택과목은 몇 과목 배웠어?"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한문하고 컴퓨터 두 과목 배웠는데요. 왜 그러시는데요?" "어, 그럼 뭔가 한 과목을 안배웠을 것 같은데... 잘 생각해봐 1학년때 배웠는데, 2학년 때 안배운 과목이 있을거야" 이 학생이 잠시 학부모 얼굴을 바라보면서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잘 생각이 안나는 것 같았다. 잠시 후에 "아 맞아요. 우리 학교 미술 안배웠어요. 2학기 때 배운다고 했는데." 이렇게 해서 또 한 명의 교육과정 미아를 찾아냈다. 얼마 전에 지역교육지원청에서 미이수 학생에 대한 공문이 내려왔다. 겨울방학 때부터 전부 또는 2/3이상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거점학교에서 이수하도록 한다는 공문이었다. 그 이하는 각 학교에서 이수시키도록 하고 있다. 주로 방학 때 이수를 하
2011-08-16 11:02진위중학교 교화는 백합입니다. 백합은 자태와 향기가좋으며,전설이 있습니다. 하나는쥬피터 신은 갖난 헤리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어, 하루는 그의 아내 쥬노를 잠 재우고는 헤리클레스에게 쥬노의 젖을 빨게 하였습니다. 젖을 빨던 헤리클레스가 몹시 보채자 쥬노의 젖이 땅에 몇방울 떨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쥬노의 젖방울이 떨어진 자욱에 향기로운 백합꽃이 피었다고는 것과 또 하나는옛날 아리스라는 소녀를 탐내는 못된 성주가 있었는데, 아리스는 갖은 방법으로 성주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애를 썼으나 힘이 모자랐습니다. 아리스는 성모마리아 앞에 꿇어 앉아 기도를 올리자 어여뿐 아리스는 한송이 아름답고 향기높은 백합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꽃말은 순수, 순결, 순수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2011-08-16 10:58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주관하고 국명여자대학교 글로벌 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주최한 '지도에 없는 한국사여행' 중등교원연수가 숙명여자대학교 용인연수원과 서울백주년 기념관 강의실에서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었다. 이번 2011 우리역사 탐방프로그램 '지도에 없는 한국사 여행'을 통하여 근현대사의 재조명을 통해 편향적이지 않은 근현대사 사실, 지식, 전달과 한국 근현대사 내용중 대중적 유의미성과 사적가치가 있음에도 정규교과서에 포함되지 못한 중요한 역사적 도시인 부산, 목포, 인천현장을 현장탐방과 세미나 워크숍 디지털학습교안을 결과물로 제작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1일차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의미'(강사 최동주)로 근대국가의 형성과 패러다임변화에 국가, 국내자본, 국제자본의 삼자동맹속에 정치사 최적안정도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어떤 정체성을 지향할 것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교육의 반성과 올바른 방향'(강사정영순)는 한국근현대사 쟁점을 역사교육의 관점에서 편향성없이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한국사와 문화콘텐츠'(강사 강혜경)에서는 근현대사를 접하는 새로운 방법으로서 역사문화 콘텐츠 사례를 소개하고 적용해 보았다 2일차에는, '박물관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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