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16일 포항지역 특성화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특성화고인 포항시 남구 포항여자전자고를 방문해 1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을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과학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특성화 학교에 대한 지원과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 특성화고를 나온 학생들은 무조건 100% 취업하고 또 직장에 다니면서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중·일 청소년 행복지수에 대한 조사에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청소년들이 행복지수와 목표의식, 공부에 대한 흥미 등에서 한국과 일본 청소년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볼때 앞으로 중국이나 일본과 경쟁력이 어려울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꿈만 꿀 때가 아니다. 여자니까 안된다는 선입감을 버리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꿈은 나중에 저절로 이뤄질 것이다"라며 "정부도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2011-03-16 18:18대지진의 참화를 입은 이웃 일본을 도우려는 우리 국민의 인도주의적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도' 문제가 또다시 양국 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미묘한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이르면 이달말 일본의 독도 영유권 기술이 담긴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미 2008년 7월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펴냈고, 일본 민간출판사 대부분이 이를 토대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적시한 교과서를 만들어 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교과서라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일본은 지난 1947년 헌법과 함께 제정한 교육기본법을 2006년에 개정하면서 애국심 교육 강화를 공언했고, 이에 따라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2008년 3월28일 고시)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2008년 7월14일 발표)를 통해 독도 영유권 갈등에 대한 입장을 명기했다. "다케시마(竹島·독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영토·영역에 관해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번에 검정결과가 발
2011-03-16 18:17(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해당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는 이른바 '김승환 교육감형' 혁신학교가 본격 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011년도 혁신학교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16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이미 확보된 10억원의 예산으로 성당초등학교를 제외한 19개 학교에 각 4천500만원에서 6천500만원씩을 지원해 연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보조인력 운영, 교육 여건 개선 등에 사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학교별 신청을 받아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또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은 25명, 중등은 30명 정도로 조정해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혁신학교 교사 네트워크, 혁신학교 학부모대표자협의회 등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혁신 프로그램을 공모, 3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올해 20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30개의 혁신학교를 추가 운영키로 하고 4-5월 중 계획을 수립해 9월에 공모를
2011-03-16 18:165년전 학생수가 적어 분교 위기에 몰렸던 충북 충주시의 면단위 초등학교가 맞춤형 '방과후 수업'을 운영으로 학생수를 배 이상으로 불렸고 '사교육 없는 우수 운영학교'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 수안보면 수회초등학교(교장 김교옥)는 2007년 3월 전교생이 36명 밖에 없어 인근 다른 초등학교로 통폐합되거나 분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학교가 잘돼야 지역사회가 발전한다는 공통된 인식으로 교사와 학부모, 지역민들이 하나로 뭉쳐 분교 위기의 수회초교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이 학교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소규모 학교에 적합한 '맞춤형 방과후 수업' 운영이다. 중국어, 태권도, 검도, 국악, 드럼, 연극, 미술, 지점토놀이, 한자, 영어, 승마, 컴퓨터, 클라리넷 배우기 등 총 10여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편성하고 여기에 학부모는 물론 지역민까지 참여했다. 인근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들도 태권도와 검도, 드럼 강사를 자청하고 나섰고 미술과 지점토놀이, 한자는 학부모들이 무료 강사로 나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매년 9월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수회 운동회', 10월에는 '학습발표회', 11월에는 3~6학년(15명)학생들이 '1인1주제탐
2011-03-16 18:15신학기가 시작됐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해 서울시교육청의 무상급식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6일 서울시 학교보건진흥원이 공개한 '2011년 제2차 학교급식 식재료 시장조사 가격현황'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돼지 앞다리의 1㎏당 공급가는 이달 1일 가락시장 기준 2만원으로 지난달(1만4200원)보다 40.8%나 인상됐다. 친환경 돼지 목심도 ㎏당 2만3200원에서 3만3200원으로, 친환경 삼겹살은 ㎏당 2만3600원에서 3만3800원으로 각각 43.1%와 43.2%씩 가격이 올랐다. 친환경 닭은 한 마리(1㎏)당 1만1천원으로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른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는 작년 3월초(7450원)보다는 47.6%나 높은 것이다. 친환경이 아닌 일반 축산물의 경우에도 상당수 항목은 가격이 올랐고, 가격이 내린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했다. 갈비찜용 2등급 돼지고기는 ㎏당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지난달보다 28.6% 올랐고, 2등급 돼지 뒷다리살은 ㎏당 8500원선을 유지했지만 역시 작년에 비하면 112.5%나 비쌌다. 닭고기도 마리당 5500원으로 지난달(4800원)보다 14.6% 가량 가
2011-03-16 09:16동국대 사범대학 교수들이 후학 양성에 써 달라며 지난 8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 1억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16일 동국대 사범대에 따르면 교육학과 교수 11명과 동문은 2003년부터 모아온 기금 '청출어람 펀드' 1억187만7000원을 지난 15일 학교 대외협력단에 맡겼다. 이 펀드는 2003년 김성훈, 고진호 두 교육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교육 지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고민 끝에 만들어졌다. 외부 발표, 논문 수당 등 외부에서 받은 수당에서 10%씩을 모아 펀드로 적립했다. 처음에는 두 교수가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교육학과 전체 7명의 교수가 참여했고 이를 알게 된 동문도 십시일반 기금을 보냈다. 동국대 교육학과 출신의 탤런트 하희라씨도 1000만원을 냈다. 펀드가 정착되자 매년 800만원~1000만원의 기금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결국 올해 3월 1억원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교수 11명이 약 6500만원, 동문이 3000만원 정도를 낸 것으로 집계됐으며 학교 측에서도 발전기금으로 일정액을 보태줬다. 사범대 교수들은 이번에 '1억원 펀드' 조성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같은 방식으로 2억원 모으기에 곧바로 나설 예정이다. 고진호 교수는 "제
2011-03-16 09:16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에 따른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원자력 발전과 지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을 실시하라는 긴급 협조 공문을 15일 일선 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교과부는 '자연재난과 인류공존을 위한 이해'를 주제로 한 특별 계기교육 실시 협조문에서 ▲원자력 발전 및 지진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연재난 발생시 대처법 ▲배려문화 풍토 조성 ▲애도하는 마음 갖기 ▲자연환경 보호 등의 내용을 교육하라고 당부했다. 교과부는 이번 교육은 과학이나 사회 등 관련 교과시간,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시행해줄 것을 권했다. 또 학교장 훈화를 실시하거나 체험활동을 할 때 지진 또는 원자력 관련 국가기관을 방문하고, 교육청이나 학교단위에서 구호성금이나 학용품 모금에 적극 참여하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있는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센터의 지진국민대피요령, 국립기상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도 안내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연재해 발생을 계기로 인류 공존과 상호협력의 중요성, 국가와 인종, 종교 등을 초월한 나눔문화 확산, 동반자적
2011-03-15 17:472012학년도 대입 전형수가 기존에 공고된 3678개에서 10% 줄어들고 논술전형 모집인원도 25% 줄어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전형 유형수와 논술고사 모집인원이 작년 11월 발표됐던 시행계획보다 축소된 내용의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 중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위한 주요 수정사항'을 1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 84개 대학이 동일한 전형에서 모집단위별로 구분됐던 전형유형과 지원자격,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유사한 전형유형을 통합해 1303개의 전형을 923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 대입전형 총수는 3678개에서 10% 정도 줄어든 3298개가 된다. 논술 모집인원도 일부 대학이 논술전형을 폐지 또는 축소키로 함에 따라 기존 2만1486명에서 1만6832명으로 5654명(25%) 줄어든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주요대학을 포함한 전국 수십 개 대학은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여 논술 비중을 많게는 30~40% 축소했다. 특히 논술을 보기로 했던 대학 47곳 중 경북대,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서울교육대, 인천대, 한국외대(용인) 등 6개 대학은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대교협은 2012학년도 대입전형의
2011-03-15 17:45광주시교육청이 일선 자율형 사립고가 결정하도록 한 입학전형 선택권을 뭉개버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5일 광주와 대전 등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14곳에 학교장이 입학전형 방법을 선택하도록 공문을 보냈다. 서울을 제외한 이들 지역은 '교육감이 고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함에 따라 시행됐다. 이들 학교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나 내신, 내신+추첨 등 3가지 중 선택한다. 교과부는 자기주도 전형을 선택하는 학교에 입학전형위원회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율고는 내신(20~50%)에 의한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해 왔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자율고 2곳은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나머지 한곳은 일부(30%)를 자기주도 전형으로 선발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시 교육청은 최근 교과부에 보낸 공문에서 학교측 의견은 묵살한 채 현행(내신+추첨) 방식대로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시 교육청 관계자의 보고를 받은 장휘국 교육감이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은 자율고가 평준화의 근간을 헤치고 있다며 선정과 운영, 추가지정 등에 부정적 입장을…
2011-03-15 17:442011학년도 외국어고 입시에서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전년과 비교해 4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2011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행성과'에 따르면 전국 31개 외고의 2011학년도 평균 경쟁률은 1.7대 1로 전년도 2.9대 1과 비교해 40%가량 떨어졌다. 서울지역 6개 외고 경쟁률은 3.3대 1에서 1.3대 1로 58% 정도 낮아졌다. 외고 대비반 학원생 수는 전년 대비 66.6% 감소하고, 텝스(TEPS)에 응시한 초·중학생 수는 22%, 올림피아드 수학·물리와 화학에 응시한 학생 수는 각각 37%, 41% 줄었다. 2010년 특목고를 희망하는 중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교과부는 "외고 입시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하면서 외고 수요가 줄었다. 성적 우수 학생들의 학교교육 참여도도 증가하고 특목고 입학전형에서 교원의 역할이 정상화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각종 인증시험 성적이나 경시대회 실적을 전형요소에서 배제하고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 것으로, 교육당국은 작년 초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특목고 입시에 처음 도입했다. 2012학
2011-03-1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