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묵묵히 학생들만 열심히 가르치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꽃샘추위보다 더 심술궂은 늦더위 때문이 아니다. 각 지역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진보로 불리는교육감의 금품수수와 인사전횡에 대한보도는 ‘믿을 × 하나도 없다’는 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가령 금품수수로 후보자 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필자에겐 2년 전 일을 떠올리게 한다. 그때 필자는 어느 학교의 개방형교장공모에 지원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1차 심사위원인 어느 운영위원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다. 당연히 거절했다. 그 결과, 정말 더럽게도 1차심사에서 탈락되었다.돈을 쓰지 않은 결과는 참혹했다. 청와대에 탄원까지 제기해 알게된 필자의 1차심사 점수는 지원자 6명중 6위였다. 필자의 학교경영계획서를 그대로 베껴 제출한 지원자가 있었는데, 심지어 그보다 아래 순위였던 것. 달라는 돈을 줬더라면 아마 지금은 어느 학교 교장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품요구를 거절한 것은 그것이 검은 돈이기 때문이다. 신성해야 할 학교를 부패의 온상으로 만들고, 나아가 사회를 혼탁하게 하는 검은 돈이기에 불이익을
2011-09-15 23:14우리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내가 질문하고 내가 답하는 경우 가끔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상, 미래상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어떤 것을 질문할 것인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런지? 세계적 석학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이다. 그가 15살 때 선생님이 했던 질문이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너희들은 세상을 떠난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느냐?”이 질문에 아이들은 멍하니 아무 대답도 못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웃으며 “나는 너희들의 질문에 대답하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너희들이 50이 될 때까지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정도에 이르지 못한다면 인생을 잘 못 산 것이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후 동창들이 함께 모였을 때 동창들 중 성공한 삶을 산 동창들은 똑같이 “이제까지 선생님이 그때 질문한 교훈대로 살았다. 그래서 이렇게 살게 되었다”라고 했다는것이다. 세상살이에는 세계와 자신에 관한 질문이 많다. 그러나 정답이 없는 것 또한 많다. 그런가 하면 정답이 있더라도 나이가 들지 않으면 도저히 깨닫기 어려운 질문도 많다. 우리 아이
2011-09-15 23:07인천효성서초등학교(교장 권상오)에서는 9월 10일 효·예절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기관인 태산노인회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학교로 초대해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투호놀이도 해보시고 키재기도 하시면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현관 및 복도에 게시된 학생들의 학습결과물에 감탄을 연발하며 효성서초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년에 완공한 리모델링사업으로 산뜻하고 깨끗해진 학교시설들과 교실들을 둘러보며 "과거에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학교와 다른 좋은 교육 여건을 보니대한민국의 앞날은 희망적"이라며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잘 가르쳐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을밤처럼 깊어가는 정과 서로에 대한 감사함으로 훈훈해진 한낮의 즐거운 나들이였다.
2011-09-15 23:03원당중학교(교장 문형봉)는 9월 14일 효·전통 문화 체험일에 창의인성 수학 캠프 도미노 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오전 9시 20분부터 시작된 수학 캠프 도미노 대회는 2시간 동안 다목적실에서 학생 5개 팀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효’를 주제로 개최됐는데, 이번 도미노대회는 미래대비 3C(Contents, Commerce, Community)교육‘의 실천전략으로 집중력과 협동심을길러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진행되었다. 대회 참가한 학생들은 설계도를 손질하고, 수없이 넘어지는 도미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팀별로 도미노를 완성해 갔다. 학교교훈인 자기사랑 모양을 설계한 1학년 임강범 군은 "완성단계에서 도미노가 무너졌을 때 울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다른 팀이 완성한 것을 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하자라고 친구들을 격려했습니다." 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3학년 문학영 학생은 "완성단계에서 우리 팀원이 실수로 슬쩍 건드린 도미노가 쓰러져 버렸을 때 짜증을 냈는데. 친구들이 조용히 참아줘서 완성을 했습니다. 참지 못하고 짜증 낸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도미노 게임에서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소중한 경
2011-09-15 23:00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방과후 문화교실 9월 22일부터 수강생모집 청소년들의 문화와 예술관련 특기․적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에서는 10월 4일(화)부터 12월9일(금)까지 초등학생을 위한'방과후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수강료 및 재료비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 문화교실'은 인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한지공예(화요일,초1~6), 흥겨운 우리춤가락 소고춤을 배워요(화요일,초1~6), 쉽고 재미있는 드럼교실(목요일,초1~6),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디자인(목요일,초1~6), 자신감UP! 영어뮤지컬(목요일,초1~6), 민요(금요일,초1~6), 내손안의 마법! 클레이(금요일,초1~6), 두드리면 신나는 난타(금요일,초2~6) 수업을 회관(동인천역 근처에 위치) 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9월 22일(목) 오후 4시부터 9월28일(수) 오후 4시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 (http://www.iecs.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1인 1강좌만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팀(☎760-3465)로 문의하거나 학생교
2011-09-15 22:58인천국제고(교장 박경훈)는 9월 16일 전국 국제고인의 글로벌 토론의 마당인 연합학술제를 연다. 이날 인천국제고, 서울국제고, 부산국제고,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등 총 5개 국제고가 참석하여 나날이 심각해지는 국제 환경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국제고 연합학술제는 2009년 서울국제고를 시작으로 매년 학교를 달리하면서 개최하고 있다. ‘환경문제와 국제적 협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날 프로그램은 주제발표, 토론, 사회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영어로 진행하며, 국제적 현안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장차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원인에 대해 기조 발표를 맡은 인천국제고 신지현양은 “주제 발표를 위해 자료를 탐색하고 정리하고 원고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장차 국제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고 박경훈 교장은 “연합학술제가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처해 나갈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독창적인 방안을 모색
2011-09-15 22:56인천부평도서관(관장 김영란) 지식재산센터는 9월 1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15:00~17:00까지총 10회 과정의 에디슨 발명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의 발명 특허에 대한 관심과 탐구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발명특허 꿈나무들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발명 및 지식재산권의 이해」,「아이디어 발상」,「아이디어 발상 실습」,「창의적 구조물 실습」, 「창의력 서바이벌」등의 이론수업과 과학실기 수업 등으로 이루어 질 뿐만 아니라 최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사인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특허 및 발명 등을 연계하여 강의 할 예정이다. 실기수업시간에 만든 공작물의 창의성 및 탐구력과 도면서 작성, 선행기술조사 및 무료변리상담 체험 등을 평가하여 우수한 5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육감상, 한국발명회진흥회장상, 부평도서관 부평지식재산센터장상을 시상한다. 참가대상은 인천지역 중학교 2학년생 50명이며, 8월 31일(수) ~ 9월 6일(화)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9월17일(토) 15:00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10회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평도서관 특허정보자료실(☎510-7322,7328)로 문
2011-09-15 22:52제5회 국제 지구과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 쾌거 인천과학고(교장 안용섭) 2학년 김민식 학생이 제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린 제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IESO)에서 35개국 대표로 참가한 115명의 학생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가 크다. 인천과학고에 따르면 올해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데 김민식 학생의 수상이 큰 공헌을 하였다. 올림피아드의 평가 방식은 이론과 실험 및 실습 시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이번 실험 및 실습 시험에서는 지권, 수권 및 대기, 천문 분야에서 다양하고 심도 있게 학생들의 탐구력과 창의력이 평가됐다. 인천과학고는 2011년도에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뿐만 아니라 국제 폴란드논문대회 은상 수상 등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는 인천과학고만의 차별화된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과정과 활발한 연구 활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11-09-14 19:03서령고 1학년 학생 329명이 심신중증장애인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꽃동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9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장애우의 수발과 어르신들의 말벗을 해드렸다. 서령고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그마한 힘을 보탰다. 아울러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봉규 학생은 "꽃동네에서는 몸조차 가누기 힘든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이들을 도와 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가진 건강과 가정, 학교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이번 봉사활동의 소감을 밝혔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육체적 지원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11-09-14 15:14대한민국 교육열은 미국 대통령도 부러워 할 정도로 뜨겁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몇 번이나 한국의 교육을 거론한 것이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가 걷기 시작할 때부터 무엇을 어떻게 가르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남보다 좀 더 빨리 많이 배워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하면 나중에 사회적으로 성공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남보다 더 빨리 배우고 공부를 잘 하면 우리 자녀들은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일까? 얼마 전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한 고등학생이 엄마가 요구했던 성적에 도달하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다. 그 학생의 유서에는 “이제 됐어?” 라는 단 네글자만 적혀 있었다고 하니 너무도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이러한 일이 아직도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왜냐하면 학업에 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학업에 치여 살아가는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성공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물론 대한민국 사회에서 공부를 무시하긴 어렵다. 남보다 뛰어난 성적도 중요하다. 공부를 잘해 좋은 대학에…
2011-09-14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