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권현숙 외 3인 지음, 맘에 드림 펴냄, 228쪽, 1만 4000원) 현직 교사 네 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나·너·이웃·미래사회를 다룬 주제에 따라 54권의 그림책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2021-08-05 10:30
학교폭력 사안 인지 초등학교 2학년 담임 A 교사는 5교시를 마친 뒤 학생의 귀가 전 알림장을 쓰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내일 봐요~.” 학생들이 가방을 싼 뒤 선생님에게 인사하며 뒷문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B 학생은 머뭇거립니다. 평소였으면 1등으로 뛰쳐나갔을 텐데 말이죠. A 교사는 B 학생에게 다가갑니다. “B야 무슨 일이 있니?” B 학생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합니다. 애들이 괴롭힌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A 교사는 B 학생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습니다. 같은 반 C·D·E·F·G 그리고 다른 반 H 학생이랑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요새 무슨 이유인지 학교에서 C·D·E·F·G·H 학생 모두 자기랑 안 놀아주고, 가끔씩 쉬는 시간에 자신을 향해 험한 말을 한다고 합니다. A 교사는 언제부터 그랬냐고 묻습니다. B 학생은 손가락을 세어 보더니 몇 달 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조항_ 「학교폭력예방법」 제16조(피해학생의 보호) ① …(중략) 다만, 학교의 장은 학교폭력사건을 인지한 경우 피해학생의 반대 의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지체 없이 가해자(교사를 포함한다)와 피해학생을 분리하여야 하며…
2021-08-05 10:30
“학교는 학생이 주인인 배움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이 교복입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자치를 적극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있습니다.” 학생자치를 꽃피우고 있는 서울등원중학교 양관승 교감은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치 과정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면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등원중은 일반학급 15개, 특수학급 2개로 구성된 소규모 학교이다. 강서양천학생참여위원회 컨설팅 단장을 맡고있는 양 교감은 “학생들이 자기의 삶과 공공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실천과정을 통해 교육적 의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보다 많은 권한과 기회를 학생들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참여를 통해 변화를 경험하는 것만큼 강한 참여의 촉매제는 없다”고 했다. 당장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에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적어도 학생회나 동아리와 같은 학생중심활동에서만큼은 학생들의 주도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2021-08-05 10:30
들어가며 학교 내 성폭력은 학교 내 구성원 간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별·직종·나이 등의 위계를 이용하여 성적인 언행을 일방적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성희롱·성추행·성폭행 등 성을 매개로 일어나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 행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또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내외에서 발생한 학생 대상의 성폭력을 학교폭력의 한 유형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학교 내 성폭력 실태를 보면 2021년 기준 최근 10년간 성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아 담임에서 배제된 자가 46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교내 불법 카메라 설치, 학생들에 의한 교사 성희롱 및 신체 촬영, 위계를 이용한 교직원 간 성폭력은 증가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중 신체폭력은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폭력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발생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대응 절차와 대상별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주관위원회, 대상 유형별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학교 내…
2021-08-05 10:30
해 기울 무렵, 사당동 호프집에서 소설가 송하춘 교수님과 만난다. 소설가 H 교수도 함께한다. 연배가 위라는 걸 잊게 할 정도로 송 교수님은 참 편하게 나를 대해준다. 자리에 앉자, 송 교수는 산문집(왜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느냐)을 출간했다며, 책을 내게 건넨다. 독특한 기획으로 공을 들인 저술이다. 수록한 수필마다 자작시 한 편씩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책 속표지에 저자 서명이 있다. “박인기 교수께, 2021.3.11. 宋河春” 모두 석 줄로 된 저자 서명이다. 송 교수의 글씨는 그윽한 기운 머금고 엄전한 듯 활달하다. 그런데 무엇으로 쓴 글씨인가. 묽은 먹으로 쓴 글씨인 줄 알고, 가까이 들여다보니 그렇지 않다. 여쭈니, 연필로 쓴 것이라 한다. 미술 데생(dessin)할 때 쓰는 연필, 굵고 짙게 그릴 때 사용하는 4B 연필로 썼다고 한다. 서명은 대개 만년필로 하거나, 볼펜으로 한다. 거기다가 낙관까지 찍어서 보내는 것을 모범 격식으로 치는데, 송 교수님은 그런 거 저런 거 없이 연필로만 담백하게 썼다. 나는 연필로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지워지지 않아야 하므로 연필은 피하는 것이다. 왜 저자 서명을 연필로 했을까. 그 까닭을 송 교수님이 말…
2021-08-05 10:30
친구 주문완료 (신은영 지음, 한솔수북 펴냄, 136쪽, 1만 원) 2070년 미래 세상, 바이러스 위험으로 학교는 사라지고, 아이들은 마음대로 집 밖에 나가 놀거나 또래친구를 만나기 어려워졌다. 어느 날, 열 살 해솔이는 TV에서 로봇 친구를 빌려주는 홈쇼핑을 보고 친구들을 빌리게 된다. 그런데 로봇 친구들 가운데 진짜 아이가 섞여 오고, 그 아이는 로봇인 척 연기를 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2021-08-05 10:30
60세 이상 74세 미만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200만 명이나 신청을 안 했습니다. 부작용이 걱정되나 봅니다. 여전히 코로나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에 몰려있습니다. 집단면역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백신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뿐 아니라 주위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이 있습니다. 정부가 강제로 맞게 하면 어떨까요? 국가는 어디까지 ‘규제’할 수 있을까요? 그 기준은 어디일까요? 정부는 소득과 재산을 계산해 상위 20%는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20%라는 기준은 어디서 왔을까요?(이 질문에 대한 기획재정부장관의 답변은 “면밀히 분석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어디까지 국민의 삶에 개입할 수 있을까요? “지난 100년은 시장과 정부의 투쟁의 역사다” - 다니엘 예르긴, 시장 대 국가(The Commanding Heights)에서 시장에는 정부가 만든 원칙이 넘쳐납니다. 바로 ‘규제(regulation)’입니다. 3세기 말 로마의 왕들은 하나같이 화폐를 남발했습니다. 당연히 그때마다 물가가 치솟았습니다. 디오클레시아누스는 1,387개 제품의 가격상한선을 발표했습…
2021-08-05 10:30
글쓰기 교육의 이해 ● 쓰기 교육과정의 이해 우리는 교육과정성취기준에 기반하여 수업과 평가를 설계한다. 학생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행동목표를 어디에 두었는지를 먼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 단계를 고려하고 반영하여 학생에게 거는 기대치를 설정하게 되는 것이다. 중학교 학년별 쓰기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쓰기 교육의 목표 글쓰기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학생들은 자신의 삶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경험을 관찰하고, 주제에 맞게 통일성을 갖춘 글을 쓸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다. 그리고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주제를 드러내면서 쓰기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에 대해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운다. 상황이나 목적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고 쓰기가 사회적 소통임을 알고 소통과정으로서 글쓰기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하게 된다. 쓰기 교육은 글의 구성원리를 이해하고, 쓰기 상황을 고려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문제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PART VIEW] ● 글의 구성원리에서 배워야 할 것들 쓰기 교육의 목표는 ‘글을 쓴다’ ‘표현한다’이다. 생각을 드러내고, 이를…
2021-08-05 10:30
지역별로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한 전형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서류전형부터 논술·기획·면접까지 2~3단계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기획은 주로 1차나 2차 전형에서 평가되고 있으며, 기획안만 평가하는 경우와 기획력과 발표력을 함께 평가하는 경우 등 지역에 따라 평가방법과 내용이 다르다. 기획안도 정책기획안만 작성하도록 하는 경우와 기획안과 요약보고서를 동시에 작성하도록 하는 경우 등 지역에 따라 달리 출제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기존의 교육정책기획안 작성법에서 더 나아가 기획안에 대한 요약서나 정책제안서 작성에 관해 예시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지역별로 시험유형은 해마다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 예고된 전형방법과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자신이 소속된 지역의 유형을 찾아 체계 있게 준비하도록 하자. 정책기획안 평가유형 1. 기획력 평가 교육전문직원 전형에서 기획력은 교육전문직원 필수역량 측정을 위한 영역으로 1차나 2차 전형에서 평가된다. 보통 기획력 평가는 표 1의 경상남도교육청처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기획안을 작성하게 하여 사업계획안 작성능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정책기획안만 평가하는 지역에서도 충청북도교육청처럼 평가영역을 달리하
2021-08-05 10:30
들어가며 교사양성체제 개선은 오랜 과제이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2021년 7월 ‘현장성과 미래 대응력 제고를 위한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시안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번 시안은 기존 방안보다 문제해결, 미래 대응력 등에서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이 진일보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 시안을 바탕으로 향후 논의가 진행될 것이기에 교원양성체제를 연구해온 연구자의 관점에서 몇 가지 생각을 더 하고자 한다. 논의에 앞서 용어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교원’은 교장·교감·수석교사·교사를 통칭하는 용어이다(「초·중등교육법」 제19조 제1항). 이번 시안은 그중에서 ‘교사’양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교사양성체제’ 발전방안으로 용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논의에서 기억할 것은 교사양성은 적은 투자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주 효율적인 투자라는 점이다. 가령 교사들이 AI 융합교육역량을 갖게 하고자 한다면 현직교사에게 투입하는 1/5의 예산만으로도 미래 교사들이 그 역량을 갖추게 할 수 있다. 또한 안을 제시할 때 양성에 있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3대 전문직종인 의사·변호사 그리고 신부를 양성하는 의대·법학전문대학원·신학대학 양성시스템을 벤치
2021-08-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