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교육전문직 인사권을 시·도교육감이 가지며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전직·전보를 할 수 있게 된다. 국회 교과위 소속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안을 4일 대표발의 했다. 서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현재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시·도교육감 소속 공무원이 지방직과 국가직으로 이원화 돼 있어 교육청 차원의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조직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인력관리 체계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전문직 지방직화에 대해서는 지난달 5일 수원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과부에 전달한 바 있다. 법안에 대해 한국교총은 “교육전문직 부족으로 시·도교육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취지는 공감하지만 교원 지방직화의 출발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과부 장관이 나서서 지방직화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교과부 지방교육자치과장은 “개정안에 따른 지방직화 대상에 교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교육전문직이 지방직으로 전환되더라도 신분과 보
2011-11-10 11:25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대영)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수석교사제 운영을 위해 2012학년도 수석교사 150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초등 75명, 중등 75명을 뽑아 교육지원청별 학교 수, 교과 수요,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학교당 1명씩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수석교사는 교육경력이 15년 이상인 공·사립 교사가 소속 학교 수석교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 및 동료 교원 면담과 2차 역량평가·심층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수석교사로 선발되면 평균 수업시수가 반으로 줄어들고 월 4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임기는 4년이며 재심사를 통해 연임할 수 있다. 수석교사는 단위학교에서 맞춤형 수업컨설팅을 지원하고 교과별 교육과정, 교수학습, 평가방법 등을 개발하며 신규교사 수업장학 지원을 맡는 등 교원 능력 개발을 위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11-11-09 17:01
우리는 주어진 정보를 인식하고 기억할 때 주로 세 가지 감각 즉, 시각, 청각, 운동감각을 사용한다. 어떤 사람은 시각을 통해 더 잘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청각을 통해 더 잘 기억하며 어떤 사람은 직접 움직임을 통해서 더 잘 기억한다. 이렇게 학생들의 각기 다른 학습 선호유형을 아는 것은 이들이 학습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어떤 방식의 도움을 줘야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학습 선호유형별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자. ■눈으로 보며 배우는 방식=‘시각 기억 선호형 학습자’라고 불리는 이 유형의 학생들은 강한 시각적 연관성을 이용한다. 시각 방식을 선호한다면, 공부할 때 종종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일이 잦을 것이다. 이것은 남들에게는 딴 생각을 하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시각적인 사람들은 단어나 개념을 그림과 연상해 공부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책을 읽거나 정보를 기억할 때, 시각적인 사람들은 사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수시로 생각한다. ■정보를 듣거나 음성지시를 통해 배우는 방식=‘청각기억 선호형 학습자’는 단어를 발음하며 외우는 방식을 선호한다. 청각적 지능력이…
2011-11-09 11:52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0일) 출제위원인 고교 교사 이모(55)씨가 8일 오후숨졌다고 밝혔다. 국립 인천해사고 교사인 이씨는 직업탐구 영역 출제를 위해 수능 출제본부에 입소한 상태였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평가원은 "향후 고인과 유족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장례 절차 진행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1-11-08 22:30
“독자행보보다 한국교총과 전략공조로 교육문제를 풀어가겠다.” 이준순 회장 등 신임 서울교총 회장단은 7일 한국교총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사진)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서울교총과 한국교총이 함께 대응하면 그 파괴력이 훨씬 클 것”이라며 “정책협의 정례화 및 학생인권조례 대응, 권역별 대표자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에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회장은 “공조와 협력을 통해 중앙-시도 간 정책연대의 롤 모델을 서울교총이 선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1-11-08 16:40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수업 중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을 했다는 지적과 욕설을 했다는 지적이 각각 제기된 고등학교 교사 2명에 대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 감사관실과 담당 부서는 두 교사가 각각 근무하는 학교의 소재지인 서울·경기 교육청과 합동으로 실태조사팀을 구성해 이날 오후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교과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에 대해 엄중 조치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공무원법의 성실 및 품위유지 의무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징계 요구나 형사 고발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과부는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학부모단체, 학교운영위원회와 함께 창구를 만들어 학생·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며 해당 시도 교육청에는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교총은6일 보도자료를 통해"서울 모 고교의 교사가 윤리 수업시간에 욕설이 섞인 정치 이념적인 수업을 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서울교육청이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2011-11-08 15:52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이 확정됐다.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는 포함하고, '자유민주주의' 대신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쓰며 '독재화'라는 문구는 추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을 비롯해 국어·도덕·경제 등 총 4개 과목의 교과서 집필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역사 과목의 경우 주요 쟁점의 각계 의견을 두루 반영하는 형태로 수렴됐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관련, '유엔의 대한민국 승인' 부분의 경우 유엔 총회의 결의상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한반도의 유일한' 부분을 포함해 서술하기로 했다. 또 유엔의 승인을 받은 것을 설명하기 위해 '유엔의 결의에 따른 총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라는 사실을 추가했다. '자유민주주의' 서술과 관련, 교과부는 여러 헌법학자들도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자유민주주의’를 의미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어 교육과정 상의 ‘자유민주주의’를 현행 헌법에 명시돼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초안에는 없다가 역사학계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됐던 ‘독재’ 표현의 경우
2011-11-08 14:44전남 순천의 4년제 대학인 명신대와 강진의 전문대학인 성화대의 퇴출이 확정됐다. 다음달 중순 학교폐쇄 명령이 내려지고 재학생 3299명은 인근 대학으로 편입된다. 교과부는 명신 · 성화대 폐쇄를 계기로 부실대 구조조정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퇴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감사 지적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명신대와 성화대를 폐쇄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대학은 교과부 감사에서 등록금 횡령과 입시 부정 등 중대한 비리가 적발돼 시정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 두 차례 학교폐쇄 계고(戒告 · 의무이행 촉구) 처분을 받았다. 국내 대학의 강제퇴출은 2000년 광주예술대,2008년 아시아대에 이어 처음이다. ◆명신 · 성화대 다음달 문닫아야=두 대학은 다음달 중순 학교폐쇄 명령을 받는 것과 동시에 2012학년도 정시 학생 모집이 중단된다. 교과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명신대 30명)에 대해서는 타 대학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명신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신명학원은 목포 성신고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법인 해산 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학과 등…
2011-11-07 19:48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정부의 등록금 부담 경감방안을 수영하겠다고 밝혔다.‘대학별 평균 5% 인하’를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7일 오후 2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늦게나마 국가장학금 명목의 1조5000억 원의 재정지원을 확정한 것은 다행”이라며 “대학도 정부의 등록금 부담완화 방안을 수용하고, 각 대학별로 자구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대준 사무총장은 “대학 자구노력에 대한 교과부 안이 이미 대학별 5% 인하를 담고 있다”며 “정부의 국가장학금 배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는 것이 이달 중순쯤이고, 대학들은 이를 숙지해 대학별 사정에 따라 등록금 인하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사무총장은 “교과부가 제시한 방안대로 대학별로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확충을 병행해 평균 5% 인하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의 받는 고지서상의 명목 등록금 자체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무총장의 발언은 지난 달 28일 교과부가 공개한 ‘국가장학금 사업 시행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다. 국가장학금 1조5000억 가운데 절반인 7500억 원은 소득 7분위 이하
2011-11-07 19:39
흙의 작가 이무영의 고향 음성. 음성은 최초의 한글 서사시인 ‘용비어천가’와 경기체가인 ‘상대별곡’을 지어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권제 선생의 고향이요, ‘석인상’의 시인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상화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원 도시 음성 속으로 이무영의 흙냄새를 찾아 떠난다. 음성은 서울과 멀지 않으면서도 시골의 넉넉하고 온화한 인정이 넘쳐나는 곳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고향 아저씨와 아주머니 같은 자상함이 묻어나 어린 시절 내가 살던 고향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음성의 문화는 소박하고 은은하다. 다른 시․군처럼 뛰어난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지 못하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 유적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설성공원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권근 삼대 묘역, 돌의 미학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음성 큰 바위 조각공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문화만큼이나 음성은 소박하고 진솔한 농민들의 삶이 묻어있는 곳이다. 작가 이무영이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과연 농촌 문학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을까. 도시의 바쁜 생활 속에서 먼 여행을 할 수 없다면 이무영의 고향 음성으로 발걸음
2011-11-0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