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시간에 동화 학습 후 영어시간에 어휘․표현 확장 게임으로 지루하지 않게 표현 반복하는 활동중심 수업 ■ 들어가며 영어교육에서 그림책은 최고의 선물이다. 좋은 그림 동화는 언어와의 질적인 만남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의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책을 읽고 사랑하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어전담교사로서 학생들이 영어동화에 관심을 갖게 하고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영어동화를 읽어주기에는 담임교사에 비해 많은 제한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찾게 된 것이 바로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동화’이다.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동화’는 전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림 동화에 맞는 각각의 노래를 추가 제작한 것으로 교사가 반복적으로 읽어주는 대신 학생들이 즐겁게 노래하고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동안 영어동화와 친해지고 동화 속 폭넓은 어휘와 표현, 패턴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읽는 단계로 성장하도록 해준다. 즉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동화’는 학생들이 영어로 된 동화책을 읽는다는 부담감이나 긴장감을 가지지 않고 즐겁고 편안하게 영어동화책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2009-07-13 13:09참여정부 시절 개정된 사립학교법(이하 사학법)을 폐지하고, 사학진흥법을 제정키 위한 정책토론회가 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학법폐지 및 사학진흥법제정 국민운동본부와 한나라당 김선동·이군현·임해규·정두언·조전혁·황우여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교 교육선진화운동 공동대표(법무법인충정 변호사)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섰고 이원희 교총회장·신극범 순천향대 석좌교수·송석구 가천의과대총장·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국민운동본부 공동상임대표 이광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학의 자유가 보장될 때까지 국민운동과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유권자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사학법은 통제 수단에 불과”=‘사학법폐지의 당위성과 관련법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재교 대표는 “개정 사학법은 교육을 정치적, 이념적 대결의 장으로 몰아낸 참여정부의 대표적 실책”이라며 “사학에 대한 사전 규제로만 이뤄진 사학법으로 인해 자율과 창의가 위축되고 비리를 저지르지 않은 사학이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개방이사제·임시이사제·사학분쟁조정위·대학평의원회 등 사학법의 핵심 내용에 대한 법률상 문제점
2009-07-09 14:03학기당 20시간 내외로 학습부진 학생을 지도하고 있지만 그 실효는 미미하다. 최근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도를 위해 전국 1440개 초중고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하는 등 학생들의 기초학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내놓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30일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대안적 정책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 학교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학습부진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행 학습부진학생 지도․지원 정책의 주요 관점을 되짚어 보고,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대안적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 이화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의 발표내용을 요약했다. 한자 급수제 등처럼 단계별 선별 체제 도입 방과후 지도 ‘지역커뮤니티교육센터’ 설립을 ▶ 학습부진 개념 세분화=현재 학교학습에서 학습부진은 ‘기초학습부진’과 ‘교과학습부진’의 두 가지로만 구분, 지도되고 있다. 그러나 학습부진의 원인・특성과 더불어 학습자의 세부 성취 수준이 명기되는 방식으로 학습부진의 개념이 구조화될 때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지도 체제가 마련될 수 있다. 따라서 학습부진학생 선별․진단 시 성취 수
2009-06-30 13:13교원 운용방식이 시도교육청과 개별학교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효율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는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KDI 주관 2009~2013년 교육분야 국가재정운용계획 토론회에서 '교원 운용의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한 교수는 교원 정원관리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로 현장 수요에 맞게 교원을 운용할 수 있도록 국가, 시도교육청, 개별학교 간 역할을 분담하고, 교원산정 기준을 현행 학급수에서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교원 운용의 유연성 확대를 위해 교.사대 중심의 교원양성체계 개편, 기간제 교원의 활용 확대를 제안했고, 현직교원 운용의 효율화 차원에서 시도간 교사전보 활성화, 학교 통폐합 및 교과수요 감소에 따른 유휴 교사의 재배치, 이동근무 교사 활용 활성화를 주장했다. 하지만 한 교수는 신규교원 증감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 감축 요인이 존재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소개한 뒤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09-06-24 20:16“중학생 10명 중 7명은 과학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교사들은 학생과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수준 차를 고려하지 않은 학급 편성, 과도한 업무 등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도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 핀란드, 호주 등과 우리의 중학교 과학 수업 연구를 비교분석한 ‘국내외 교실 학습 연구’를 통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홍미영 박사팀은 우리나라 과학수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3개국의 교실 수업을 살펴보고 우리 교육에의 시사점을 찾아봤다. 호주 최저기준 미달 학생에 학교서 별도 프로그램 제공 핀란드 7학년부터 담임제 없어, 행정업무 떠나 수업 전념 한국 4개 영역 구성으로 비전공 분야 가르치는 것 부담 학생의 다양성을 고려한 수업 운영=우리나라에서는 학습 사전 준비 정도와 성적 등이 다양한 다인수 학급 운영으로 인해 중간 수준의 학생을 대상으로 획일적 수업을 실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각종 수업 자료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성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고 있었다. 호주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학급 편성을 해 차별화된 교수 학습 방법이나 활동 내용으로 학생에 맞추어 수업을 실시하며 핀란드는 학생의 능력에나 적성에
2009-06-22 13:47중학생 10명 중 7명은 과학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교사들의 학생과 교과 지식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수준 차를 고려하지 않은 학급 편성, 과도한 업무 등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홍미영 박사팀이 우리나라와 핀란드, 호주 등 3개국의 중학교를 설문 및 방문 조사해 22일 내놓은 '국내외 교실 학습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는 평가원이 3년의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국내외 교실 학습 연구'의 2차 연도 결과물로 우리나라와 '교육 선진국'이라 일컫는 핀란드, 호주의 과학 수업을 비교, 분석해 우리 교육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 "학생 71%, 과학수업 잘 이해 못해" = 서울 11개 중학교 1~3학년생 7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과학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거의 다 이해한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일부 이해 못 한다'가 50%, '일부만 이해한다'는 17%였고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도 4%였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71%가 수업 내용 중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답한 셈.…
2009-06-22 07:09“가락 짓기는 교과서에서는 꽤 비중 있게 다뤄지지만 쉬운 분야가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워요. 가락 짓기를 공개수업 주제로 잡은 것도 그 때문이에요.” 방선심(47․사진) 경기 수원영화초 교사는 어려운 수업일수록 흥미유발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설명한다. 그녀가 가락 짓기를 가르치기 위해 집어 든 것은 헝겊 인형. 수업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인형을 통해 말 잇기 대화를 하면서 방 교사는 계속되는 느낌과 끝나는 느낌을 노래에서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표현해 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4학년까진 소도구들을 많이 쓰는 게 좋아요. 동영상이나 ICT 활용도 필요하지만 이런 실물들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더 나은 것 같아요. 유행어도 많이 쓰는 편인데 마찬가지 이유에서죠.” 이론수업이지만 리코더와 멜로디언으로 가락 짓기를 한 곡을 직접 불어보고, 수정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14년째 리코더 합주부를 맡아 가르치고, 수원시 학생음악경연대회 합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방 교사의 리코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리코더는 음악을 가깝게 느끼게 해 주는
2009-06-17 10:07친근한 악기 리코더 통해 음악적 감성과 독보력 키워 국악 ‘정간보’ 활용, 음길이 이해시키며 악보 그리도록 참빛소리 고운 생각들을 음악으로 모으기=도시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가정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며 그 중 25% 정도가 한 부모 가정으로 방과 후 예능교육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그러나 녀석들에게서 나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눈망울들은 정말 진주와 같이 빛나는 보배다. 흙 속의 진주 같은 녀석들을 아름다운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하고자 리코더를 연주를 통해 소중한 음악적 체험을 갖게 하고, 그것으로부터 아름다운 감성과 인성의 원동력을 마련해 주고자 리코더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리코더의 올바른 연주법을 이해하고 연주기능을 익혀 리코더만의 고유음색에 감동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음악의 심미적 체험을 느끼고, 독보력을 길러줌과 동시에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능력과 나아가 가락 짓기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보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펼쳐나갈 생각의 나래 설정=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그 흔한 피아노 학원 한번 거쳐보지 않아 독보력은 거의 문맹의 수준이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인 리코더를…
2009-06-17 10:05자녀가 중·고생일수록 교육 때문에 오히려 이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 교육이 초·중.고생(학령인구)의 인구 이동을 촉진한다는 기존 견해와는 다른 것이다. 14일 한국인구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인구이동통계의 이동요인 분석' 논문에 따르면 학령인구를 5세 단위로 나눠 최근 10년간 평균 이동률을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평균 이동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 입학부터 저학년 연령인 5~9세의 평균 이동률은 20.1%로, 총 이동 평균 18.8%보다 높았다. 반면 10~14세의 평균 이동률은 15.9%, 15~19세는 14.6%로 나타나 총 이동 평균보다 낮았다. 이동이란 읍·면ㆍ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를 말하며, 학령인구는 교육과 관련 있는 5~19세로 정의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통계청의 김인식 주무관은 "자녀 교육을 위한 인구 이동이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재학 중일 때는 현재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에 인구 이동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기준으로 지역
2009-06-14 13:11학부모가 바라는 영어교육은 어떤 것일까. 교과부가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서 유남숙(학부모 모니터단) 학부모는 학교 영어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필요하며, 초등학교의 수준별 수업은 연극반, 리딩반, 스토리텔링반 등 학생 흥미와 관심에 초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우열만 가리는 수준별수업 '사교육' 조장 초․중등 영어교육 교육적 연계 강화 필요 이날 포럼에서 유남숙 학부모는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과 요구를 담기 위해서는 수준별 맞춤형 영어수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씨는 “우열만 가리는 수준별 수업은 사교육을 오히려 조장한다”며 “초등학교의 경우 연극반, 리딩반, 스토리텔링반 등 학생의 흥미와 관심에 초점을 맞춰 수준별 수업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 씨는 “초등학교의 의사소통 중심 영어수업과 중학교 단계의 시험위주 영어수업 간 전환이 급격해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두 교육과정 간 교육적 연계 강화를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원어민 수업에 대해서도 유 씨는 “늘 간단한 회화 수준에만 머무르는 원어민 수업에 불만이 많다”며 원어민 교사에 대한 관리와 자
2009-06-0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