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來(래)가 보리를 뜻하는 글자였으나 來자를 온다는 뜻으로 쓰게 되자 보리 맥(麥)자는 來(올 래)자 아래 夂(치) : 뒤져 올 치(한자 부수의 하나) 字와 합자(合字)로 보리 맥(麥)으로 쓰게 되었으므로 누증자(累增字)이다. 夂(치)는 지사(指事)문자로 발을 가리키는 止(그칠 지)를 거꾸로 한 글자로 머뭇거려서 뒤져 옴, 천천히 걷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인데 뒤져 오다 (종), 천천히 걷는 모양(종)으로 발음하기도 한다. 보리는 봄에 반드시 밟아 주고 온다는 데서 麥(맥)은 보리 밟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라고 한다. 보리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동부쪽이라고 하는데 유럽북서부로 퍼져나가 독일에 맥주가 많이 생산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보리는 빵을 만드는 주재료로 하는 북방곡식이고 동이(東夷)족의 곡식이라고 한다. 겨울에 보리 뿌리가 들떴기 때문에 봄에 보리밟기를 하는데 은(殷)나라 때의 풍습이라고 한다.
2012-04-26 20:08봄은 남쪽으로부터 올라온다. 개나리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새하얀 목련이 우아하게 꽃봉오리를 터트리는데도 찬바람이 불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봄이 더디 오고 있다. 윤삼월이 있는 해라 봄을 제대로 느껴볼지 걱정이 앞선다. 봄은 꽃에서 느끼지만 소리로 들으면 더욱 실감이 난다. 사월 중순에 접어든 12일 저녁에 또 다른 봄의 소리를 듣기 위해 아내와 함께 충주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입구에서 팸플릿을 받고 나니 따뜻한 차도 제공해주었다. 충주는 탄금대에서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하였다고 하는 국악의 고장이다. 반세기가 흐른 제50회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는데 주제가 『봄의 소리』였다. 시기에 적절한 주제를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는 충주 MBC 이 현정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이 순조로웠다. 첫 순서로 궁중음악 “수제천”이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수제천”은 한국궁중음악의 대표로 흔히 아악(雅樂)의 백미라고 일컫는다. 이 종배 충주시장의 인사말도 있었다. 국악 관현악곡인 정동희 작곡의 “월광”이 연주되었다. 배경화면에는 둥근 보름달이 떠있어 잘 어울렸다. 이관용의 시 ‘표정 없는 달’을 소재로 달그림자와 달빛의 소박하고 그윽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2012-04-26 20:08
격포초, 다양한 과학 체험 행사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교장 김윤배)에서는 지난 목요일 학생들에게 생활 속의 과학적 현상에 대하여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에 숨겨진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력, 탐구력 및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교내 과학의 달 행사를 하였다.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유발을 위하여 큰 비누 방울 만들기, 액화질소 실험, 솜사탕 만들기, 방울토마토 심기, CD호버그래프트 만들기, 팝콘 만들기, 카트로봇, LED 탱탱볼 만들기 등 8개의 코너를 돌아가며 전교생이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박서진은 “이런 것들이 전부다 과학이라니 신기한 느낌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4학년 장유빈은 “액화질소 실험에서 차가운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과자랑 아이스크림이 혀에 붙어서 너무 따가웠다”고 밝혔다. 5학년 손자영은 “큰 비눗방울이 만들어지고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보여서 너무 예뻤다. 얼굴에 비눗방울이 묻혀져서 웃기고 재미있었다.고 말했으며 6학년 신다현은 “과학을 이용해 게임을 해보았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2012-04-26 20:07
수원 칠보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성폭력 예방 연수 실시 최근 사회적으로 강력하고 극악무도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노출된 국민 모두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이곳저곳에서 이에 대한 경계와 예방,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인지하여 지난 4월 24일 화요일, 본교 3층 도서실에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보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성폭력 예방’이라는 내용으로 학부모 연수를 열게 되었다. 오전 10시에 예정되었던 연수인지라 얼마나 많은 학부모님이 참여하실 수 있을까? 우려도 되었다. 그렇지만 학부모님들 역시 요즘 들어 흉흉한 사회적 분위기에 자녀의 안전이 걱정되셨다는 듯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채워주셨다. 연수를 담당해주신 허윤숙(47) 강사님께서는 성에 대한 오해, 성폭력의 개념과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숫자로 보는 성 폭력의 현실, 실제 아이들의 성 실태, 어린이 성폭행 예방 지침 등 다양하고 폭 넓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셨다. 허윤숙(47)…
2012-04-26 20:06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운다. 그 가운에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학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영상을 통한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하였다. 영상교육은 현실로 직접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가까이 접하게 할 수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 1학년김수민,김소영 학생은이 수업을 듣기 전엔 정말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여 그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도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친구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런 애들을 볼 때 마다 짜증났고 지켜웠다. 그런 나의 생각 때문에 그런 애들은 더욱 더 나쁜 길에 빠지게 되었고 5학년 때는 그 아이가 내 물건까지 훔친 경우도 일어나서 그 이후로 그런 애들을 자꾸만 차별하게 되었고 뒷담까지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수업을 듣는 것이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이 정말 부끄러웠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까지 했다. 사실 나도 눈이 안 좋고 안경까지 쓰니 시각장애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차별받지 않았고…
2012-04-26 20:06
본교는 4월 26일(목) 오후 2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한 '2012 재난대응 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풍수해, 지진, 화재, 인적재난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학교의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종합훈련의 일환이다. 규모 9.0의 대지진이 이웃나라 일본을 강타한지 일 년이 지난 지금도 엄청난 피해로 어려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기습 폭우와 각종 기후 재난으로 결코 안전지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예고 없이 발생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평소 예방 및 대응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재난 대비 자세가 더욱 고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2-04-26 20:06
대통령들의 별장이었던 청남대는 전두환 대통령이 스케이트를 탔던 양어장, 노태우 대통령이 애용하고 단 하룻밤 묵은 노무현 대통령이 자전거를 탔던 골프장, 김영삼 대통령이 조깅을 하던 호반의 마사로,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사색을 즐기던 초가정 등 당시의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 곳이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남대가 4~10월 매주 토요일 밤 9시까지 야간에 문을 연다. 승용차로 입장하는 야간개장에 대해 청남대홈페이지(http://chnam.cb21.net)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봄꽃축제(영춘제)가 열리고 있는 청남대를 야간에 다녀왔다. 차에서 내리면 대통령 역사문화관이 맞이한다. 1층의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에 청남대에서 사용된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옥상이 하늘정원이다. 본관 입구에 2003년 4월 18일 청남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것을 기념하여 청원군 문의면 주민 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은 돌탑이 있다. 돌에는 문의면 32개 마을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본관으로 가는 길은 조명 때문에 더 아름다운 반송이 줄지어서 반긴다. 다섯 분의 대통령이 숙박시설로 이용한 본관은 국내 유일의 대통령 휴양시설답게 어둠속에서 노송
2012-04-26 20:05
아침에 일찍 학교를 둘러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식물을 보면 생명력이 있어 좋다. 생기가 돈다. 학생들의 움직임도 그렇다. 화단의 화려한 꽃도 그렇다. 어제 아침 특히 눈에 띄는 꽃은 참 아름다웠다. 아마 너무나 약하게 보이는 나무에서 핀 꽃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 가는 나뭇가지에서핀 꽃은 더 예쁘고 정이 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렵게 핀 꽃인데 오래 갔으면 좋겠다. 어제는 뜻깊은 날이었다. 연산홍 붉게 물든 아름다운 계절에 국내 크루즈 산업의 개척자로 불리어지고 있는 분이 경영하는 팬스타라인닷컴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는 날이기 때문이다. 팬스타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우리 학교는 독서논술교육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되어 학생들이 실력을 쌓는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국제교류의 활성화와 글로벌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으로 말미암아 외국어고등학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 것이다. 그리고 전체 학생의 20%에 해당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다문화자녀들을 비롯하여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은
2012-04-26 20:04제7차 교육과정 이후 문학 작품에 대한 수용과 창작을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는 문학 교육이 강조되어 왔다. 감상이라는 소극적 단계를 넘어 창작이라는 적극적 문학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즉 문학 수업에서 수용과 창작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시를 감상하는 수업도 힘들지만, 시를 직접 쓰는 수업은 더 힘들다. 따라서 본격적인 창작보다 흥미를 동반한 창작을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시 패러디를 하는 것이다. 시 패러디는 시인의 작품에서 내용, 문체, 운율 등을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시를 새롭게 구성하는 방식이다. 시 패러디는 풍자와 위트, 아이러니 등을 동반하는 고도의 문학적 행위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대상 작품의 형식이나 운율, 분위기, 문체 등을 모방하는 시 써 보는 연습을 의미한다. 이 방법은 학습자들이 사전에 충분한 문학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교사의 지도에 따라 얼마든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업은 명상으로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노래하고 싶은 대상을 그려보도록 한다. 가능한 한 주변 사물을 떠올리게 한다. 익숙한 사물을 떠올리면 나중에 비유적 표현을 만들 때도 쉽다. 그리고 이어서 마음속에 생각한 대상에 대한 이
2012-04-2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