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평원초(교장 곽수범)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일일부터12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이미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원주 한라대 뷰티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이미용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헤어커트 및 손톱관리를 받는다.
2012-04-23 09:19오늘 같은 하늘은 무섭다. 푸른 하늘을 볼 때면 하늘이 참 좋아 보이는데 검은 하늘을 볼 때면 자신의 마음을 보는 듯해 마음이 차갑고 우울해진다. 마음을 바로 잡고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아침이다. 마음을 다잡고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책 중의 하나가 명심보감이라 생각된다. 그 중 성심편은 마음을 바로 잡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하는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우리 학교는 개교한 지 3년차다. 첫해부터 아침 10분간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국어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한 문장씩 풀이도 하고 인성교육도 시킨다. 학력향상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은 더욱 중요하기에 수업시작 전 이렇게 함은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한문과목을 대신할 수 있고 바른 인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어 일석이조라 하겠다. 성심편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器滿則溢(기만즉일)하고 人滿則喪(인만즉상)이니라” ‘그릇이 차면 넘치고 사람이 차면 잃어지느라’는 뜻이다. 이 말은 우리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좋은 말씀이라 생각된다. 학생들 앞에서 가르치기만 하니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최고인 줄 착각할 때가 있다. 자기가 제일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
2012-04-23 09:19수원 칠보초,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교육활동 펼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되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하여 ‘대한민국 1교시’라는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 그 소감을 미술활동과 글짓기 활동을 통해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대한민국 1교시’ 프로그램에 소개된 친구들은 장애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열정도 있었다. 이들의 열정이 부른 도전은 바로 ‘뮤지컬’이었다. 노래와 춤, 연기의 3박자를 스스로 갖추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또 다른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무대에서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칠보초 이재호교사는 “32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미술활동과 글짓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시청한 프로그램의 주제가 ‘마음을 나누는 친구’인 만큼 장애와 비장애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번 교육활동을 시작하기 앞서서 권경숙 교감 선생님의 훈화말씀도…
2012-04-20 13:03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가 동네 어귀마다, 담자락 마다 넘쳐나는 아름다운 계절 4월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샘이나 하듯 아직 여물어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의 자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그들의 꽃 대궁이 부러지고 있다. "애들아 말도 못하게 어렵고 힘들지만 극단적인 선택만은 피하고 보자" 학교 가는 것이 힘들고 어려우면 안 다녀도 아무 문제없단다. 그러니 죽음은 생각도 하지 말자. 인생 길게 보면 학교 다니는 것 아무것도 아닌거야. 학교가 그렇게 힘이 들고 성적이 그렇게 문제이면 학교 안 다녀도 아무 문제없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거야. 세상사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흘러가게 되어 있어. 그 순간을 넘기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 일인거야. 살아있는 것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니. 저 화사한 진달래의 연분홍 빛을 한 번 보렴, 교정 가득히 퍼져나가는 목련은 은은한 미색을 보려무나. 또 쏟아지는 4월의 봄빛 아래 한 번 서 보렴 "힘들고 어려울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먼저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 누구에게든지 '나 죽을 만큼 힘들어' 이런 말을 해보자" 어른들 지금 잔뜩 긴장하고 있거든. 그런 말
2012-04-20 13:01자연은 우리의 스승이다. 학교에 심어진 커다란 느티나무는 덩치가커도 말이 없다. 오직 모습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푸른 싹들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붉게 물든 연산홍도 역시 말이 없다. 키는 작아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말이 없는 게 식물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말이 많으면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선생님이 말이 많으면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오직 행동으로, 모습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이 선생님의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나 자신이 먼저 선생님의 참모습을 오직 행동으로, 모습으로 보여주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본다.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러기에 전문직이라고 했던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우면 얼마나 좋겠나마는 그렇지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어렵고 특히 학생들의 인성지도는 더욱 어렵다. 열정만 가지고도 안 되고 실력만 가지고도 안 된다. 선생님 나름대로의 비법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기에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면서 교직의 길을
2012-04-20 12:58학교 업무의 중심은 수업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사라면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학교현장은 수업하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모두 선생님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 반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업을 하다 보면 “자, 여길 보세요.” “여기가 특히 중요해요.”하고 주의를 촉구한다. 그렇지만 고개를 숙이고 지우개를 갖고 노는 아이, 뒤에 앉은 아이와 잡담하는 아이, 선생님이 자기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칠판을 주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나랑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교사는 ‘선생님은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는데 열의를 도무지 알아주지 않는다’ 고 생각할 수 있다. 더구나 수업이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아 진도가 늦어지면 초조해지고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럴 땐 울컥 화가 치밀어 “너, 학교에 뭐 하러 나오는 거야! 그렇게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 오지 마!”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이런 말을 할 때는 교사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아닐까? 그리고 감정이 목에까지 차오르며‘아이들 태도가 좋지 않아 큰일이야.’ 하고 책임을 전가하면서 교사 자신이 납득하려고 하는 게 아
2012-04-20 12:56수업을 한지 25년이 넘는다. 학창 시절 수업을 받은 경험까지 셈하면 40년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하면서도 수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부끄럽다. 지금 이 자리에서 소박하지만 수업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고 싶다. 수업의 정의는 미사여구를 쓸 것도 없다. 말 그대로 가르치는 일이다. 영어로 표현할 때도 ‘teaching’이라고 한다. 물론 전문적인 검토를 하면 복잡해지겠지만, 대체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업이 가르치는 것이라 한 것처럼, 수업에 있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교사다. 그러다보니 교사 중심의 수업이 예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수업 방법은 주입식 교육으로 흐른다. 결국 학습자는 교사가 가르치는 교육 내용을 암기하는 수동적인 태도를 갖는다. 학생들의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생각도 이끌어 내기 어렵다. 수업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쳐 얻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대상을 가르치는데 대상에 대한 변화의 결과를 고찰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학생을 움직여서 스스로 지식을 터득하도록 도와주는 일이 수업이다
2012-04-20 12:55아침 수업에 들어가서 1학년 학생들의 과제를 검사했습니다. 한 사람과 면담하여 그 내용을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 중 몇 명이 숙제를 하지 않았기에 왜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하니, '그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답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기 싫었다든지 잊었다든지가 답일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그냥이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이라든지, 우연이라든지 이런 말을 잘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그냥과 우연이란 것은 없습니다. 어쩌면 꼭 필요해서 나에게 온 일이고 무엇이나 나와의 인연으로 이곳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은 분명 우리와 전생에 인연이 얽혀 있으므로 해서 이곳에 나와 같이 만나서 말하고 웃고 밥을 같이 먹을 것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도 아버지 어머니의 하룻밤 실수가 아니라 내가 우리 부모님과의 인연의 씨앗으로 태아난 것입니다. 내 몸 속을 흐르는 생각은 어쩌면 내 할아버지의 꿈과 할머니의 삶 속에서 발원된 샘물에 솟아 오르는 것입니다. 최재천 교수는 생명의 주최는 DNA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진정한 생명의 주최는 살아서 숨쉬고 짝짓기하고 죽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대
2012-04-19 16:36자신과 투쟁하는 사람만 성공한다지요. 남과 투쟁하는 사람은 실패하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도 그걸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물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상이 된 습관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어려운 싸움일수록 승리 뒤에 얻는 기쁨이 큽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 규칙이나 약속을 잘 지키는 것,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것… 이런 것들이 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물입니다. 유혹을 떨쳐버리거나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나약함, 나태함과 타협하지 않아야 합니다. 힘이 들더라도 참아내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습관을 기르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오기를 키워야 합니다. 높은 산을 오르는 산악인이나 42.195㎞를 쉬지 않고 달리는 마라토너는 끊임없이 자신과 싸웁니다. 뙤약볕 아래서 논밭을 매는 농부나 늦은 밤 길거리를 지키는 노점상 할머니는 편히 쉬고 싶은 유혹과 싸웁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행복한 삶은 안락함, 편안함, 익숙함을 추구하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하는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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