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을 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하얀 손수건을 치자와 소목을 우려낸 물에 넣고 주무르며 염색을 했다. 염색된 천의 이곳저곳을 고무줄로 묶고 철매염에 조금씩 담갔다. 고무줄을 풀어그늘에 건조하니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무늬와 색이 조화를 이루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난 11월 5일 강원도 영월 봉래중의 방과후 시간에 진행된 '천연 염색' 수업이다. 지난 시간에 화학염색 수업에 이어 이날 천연 염색을 배우면서 우리 고유의 색을 경험하게 됐다. 1학기에 미술의 기초인 데생과 수채화 수업에 이어 2학기부터는 미술체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술이 수업교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생활 속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지난 4월부터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삼척, 4개 지역의 7개 학교를 대상으로 미술, 연극, 국악 전문 강사가 찾아가는 문화예술 지원사업 BEST 2015 '탄광을 예술광으로'가 펼쳐지고 있다. 이 사업은 문화적 혜택을 받는데 제한이 따르는 강원도 폐광촌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소양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나아가 학생들의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자는 뜻이다. 정선의 고
2008-11-12 13:46전시와 체험이 융합된 국내 최대 최첨단 과학관인 국립과천과학관이 오는 14일 개관한다.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이 과학관은 연면적 4만9464㎡, 전시면적 1만9127㎡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3배 규모다. ‘느끼는 과학’을 주개념으로 3차원 입체 영상장치와 시뮬레이터 등 첨단기법을 적용하고 관람객의 체험중심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685개의 주제에 따라 4203점을 전시했다. 이 중 체험형 전시물이 반을 넘는다. ‘기초과학관’에는 비옷을 입고 최대 풍속 30m/sec까지의 비바람을 경험하고 지진 지진규모 7까지의 흔들림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극지 체험실에서는 극한 추위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세종기지와의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특히 만4세~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은 소꿉놀이 하듯이 과학을 즐길 수 있게 ‘어린이탐구체험관’에는 전시물의 97%이상을 실험, 실습용으로 꾸몄다. ‘자연사관’에 설치된 ‘생동하는 지구(SOS)’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실시간 해수온도, 태풍과 구름의 이동모습 등을 지름 2m의 구 표면에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스크린 직경 25m의 천체관에서는 광학식 투영기와 디지털 투영기를 통해 다양
2008-11-12 13:37성균관대학교는 2009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초 · 중 · 고 교원을 대상으로 속기교육 직무연수(30시간)를 실시한다. 남천속기연구소(www.namcheonsokki.com)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무료로 진행되며, 직무연수신청서를 팩스(02-760-0930)를 통해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2008년 12월 12일까지. 문의=(02)760-0932, 760-0938
2008-11-12 13:32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라디오 DJ와 프로듀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다음달 14일까지,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내년 1월4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가수 김원준, 개그맨 정준하 등이 출연, 동명영화를 무대화한 '라디오스타'는 30일까지 50% 할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그리스'는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준다. 뮤지컬 '캣츠'도 수험생과 초·중·고교생에게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극 '광수생각'은 고3수험생은 1만5000원 티켓을 8000원에, 재수생은 2만5000원 티켓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도 수험표를 가져오면 본인에 한해 50%를 할인받을 수 있고 4인 가족 패키지의 경우 최대 5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등 전문공연장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들에게 관람료를 최고 5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8-11-12 13:30법무부는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4일 대전 솔로몬 로파크에서 ‘청소년 배심원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예비 사회인을 위한 법교육을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해하는 ‘청소년 모의법정 체험’, ‘법원·검찰청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SBS TV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했던 김병준 변호사가 법의 가치와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는 15~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5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솔로몬 로파크 홈페이지(www.lawedupark.go.kr)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2-2110-3319
2008-11-12 13:28올해 미국의 대학원에 한국인 유학생의 입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10일 내놓은 '2008년 미 대학원 합격·등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의 대학원 신입생 등록은 작년보다 4% 감소했고 신입생을 포함한 전체 등록도 2% 줄었다. 2007년에 한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신입생 등록 및 전체 등록이 3%와 2%씩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자는 작년에 3%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2%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과 함께 미국 대학원에 유학생이 많은 인도의 경우도 신입생 등록은 2% 줄어 작년의 8% 증가에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인도 유학생의 전체 등록은 3%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는 증가율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합격자와 신입생 등록, 전체 등록자가 모두 10%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은 15%(작년 24%), 신입생 등록은 14%(작년 19%), 전체 등록은 10%(작년 15%)씩 증가했다. 반면 중동지역 유학생의 미 대학원 전체 등록자는 작년의 5% 증가에 이어 올해도 7%로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CGS가 10월을 기준으로 미국내 490개 대학원
2008-11-12 08:26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는 원서접수자 기준으로 지난해(58만4천934명)에 비해 3천348명 늘어난 58만8천282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계획이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오후 6시5분까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모든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이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는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의 운행횟수도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서울메트로(2~4호선)는 19회,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12회 늘어난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이 해제된다. 차량 혼잡과 주차난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교과부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비상수
2008-11-12 08:25서울시내 학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학교와 교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간된 '2008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학생 수는 145만3천72명으로 지난해(149만733명)보다 3만7천명 넘게 감소했다. 학교급별 학생수는 유치원 8만2천144명, 초등학교 63만3천486명, 중학교 36만5천579명, 고등학교 36만1천942명 등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지난해보다 각각 3만여명, 1만여명 줄었고 고등학생은 6천여명 증가했다. 저출산에도 고교생이 늘어난 것은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제1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의 자녀인 제2베이비붐 세대(1991∼1996년)가 최근 수년간 고교에 진학해 일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한 데 비해 학교 수와 교원 수는 늘어 대조를 이뤘다. 학교 수는 2천176개교로 지난해보다 5곳이 늘었다. 유치원이 지난해 890곳에서 올해 883곳으로 7곳 줄었지만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일반계고 5곳이 각각 증가했다. 교원 수도 7만6천690명으로 지난해보다 818명 증가했다. 중학교 교사(1만9천38명)는 지난해보다 182명 감소했지만 초등학교 교사(2만8
2008-11-12 08:24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의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평균 6.7대 1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도내 9개 외고의 내년도 전형원서 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천953명 모집에 1만9천776명이 지원해 2008학년도의 평균 경쟁률 8.6대 1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지난해 시험지 유출로 홍역을 치른 김포외고가 15.6대 1로 가장 높고 외대부속 외고(7.7대1), 수원외고(7.3대1), 안양외고(7.2대1), 과천외고(6.3대1), 동두천외고(5.3대1), 명지외고(5.1대1), 고양외고(4.9대1), 성남외고(3.8대1) 순이다. 함께 원서를 접수한 청심국제고는 1.2대 1로 전년도의 3.3대 1보다 크게 낮아졌고 경기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는 각각 2.5대 1과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특목고는 15일 학업적성검사로 전형을 실시한 뒤 19일 이전에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08-11-11 21:05교육과학기술부 장ㆍ차관을 비롯한 전 직원이 공직사회의 부패를 몰아내기 위한 '청렴서약'에 동참했다. 교과부는 11일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안병만 장관을 비롯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자세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국가교육 및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요소임을 인식한다'는 내용의 청렴서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장관에게 제출했다. 교과부는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친절ㆍ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창의와 성실로 직무에 임하며 작은 부분에도 최선을 다한다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 이권 개입, 알선ㆍ청탁을 하지 않는다 ▲직무수행으로 알게 된 정보로 부당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다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킨다는 내용의 '클린 MEST(교과부의 영어약칭)인 5대 행동수칙'도 마련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관 명의로 된 청렴서한문을 교과부 본부 및 산하기관에 전달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교육청 등 각급기관에서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8-11-11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