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효진 대전 문지초, 노정례·안진아 대전목동초 교사 동영상, 지도안, 학습지, 게임까지 풀 구성 수업 적용 시 토론활동 참여 욕구 높아져 “초등 전 학년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토론과 관련된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어요, 초등부터 체계적 토론학습이 필요함을 말해주는 부분이지만 저희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토론 지도를 어려워하죠. 이 점에 착안해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지도안, 학습지 등 다양한 자료를 구성,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효진(30 사진 가운데) 대전 문지초 교사와 노정례(27 사진 왼쪽) 안진아(26 사진 오른쪽) 대전목동초 교사는 세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분담해 연구를 수행했다. 토론 연구수업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노효진 교사, 플래시와 나모 웹 어디터 등 멀티미디어 자료 제작에 능숙한 노정례 교사, 타블렛을 사용해 캐릭터 디자인을 잘하고 e-북 제작을 할 수 있는 안진아 교사의 공동 작업은 이렇게 시작됐다. “토론‘킹’이 토론‘별’로 돌아가기 위해 5개의 구슬을 모으며 토론에 관해 학습해가는 스토리 및 음악, 애니메이션으로 구성 돼 토론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토론 내비게이션, e-북, 파워포인트
2009-10-19 15:56이주용 부산 부흥중․ 최옥춘 부산 신곡중 교사 배경 지도 위에 구성요소 중첩 가능한 디지털 세계지도 대륙별 퍼즐 게임, 빨간펜 툴 추가해 교수․학습 효과적 “사회과의 지리영역 수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지도입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인터넷, 교과서, 사회과 부도에 나오는 지도 등을 따로따로 수업에 활용하고 계실 겁니다. 좀 더 사용이 편리하고 수업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도에 대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Edu World Map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주용(47 사진 오른쪽) 부산 부흥중 교사와 최옥춘(48) 부산 신곡중 교사는 먼저 지도 구성 요소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배경 지도 위에 지도 구성 요소들을 중첩되게 불러올 수 있는 디지털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의 구성 요소들은 백터 방식으로 제작해 확대해도 미려한 곡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륙별 지도 퍼즐 게임과 빨간 펜 툴을 추가해 교수․학습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du World Map은 초중고 사회 지리영역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해요. 행정․지형지도, 산 업․기후지도, 관광․지도게임에…
2009-10-19 15:54국무총리상 노효진 노정례 안진아 교사 제40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효과적인 세계지리 수업을 위한 Edu World Map'(사회)을 제출한 이주용 부산 부흥중 교사와 최옥춘 부산 신곡중 교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토론 내비게이션으로 떠나는 신나는 토론 여행)’(국어)를 선보인 노효진 대전 문지초 교사와 노정례․안진아 대전목동초 교사가 차지했다. 이주용·최옥춘 교사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초중고 사회 지리영역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수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 작품”이라며 실용성과 그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국무총리상은 1시간의 토론수업을 이 자료만 가지고 모두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든 다양한 자료 수록과 활용성 등을 들어 수상작으로 뽑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 자료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분야 199점이 본선 심사를 받았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1등급 67점, 2등급 66점, 3등급은 66점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0시 한국교총…
2009-10-19 15:51“수업시간을 살펴보면 손을 드는 아이들만 손을 들고 발표를 주의 깊게 듣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아이들은 딴 짓을 하거나 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이렇게 소극적인 아이들의 문제 원인이 ‘듣기’ 훈련이 안되어서라고 생각해요.” 황은영(31․사진) 서울 강남초 교사는 국어뿐 아니라 모든 과목에 있어 ‘듣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는 말하기, 읽기, 쓰기에 비해 듣기를 너무 홀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듣기는 자료도 부족해요. 저는 ‘별’이라는 소설 오디오북의 일부를 활용해 듣고 그것을 6컷 또는 4컷의 만화로 만드는 작업을 시도해 봤는데, 4학년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상상과 묘사까지 많은 것들을 아이들이 해내 놀랐어요.” 황 교사는 듣기 교육을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수업처럼 방안 물건에 대한 내용을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그것의 위치를 기억해 오려 붙이게 하거나, 시나 동화를 들려주고 시화를 그리게 하는 등 국어 시간뿐 아니라 재량 시간 등을 이용해 매일 조금씩 듣기 훈련을 시킨 결과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도는 향상됐다. “교직 입문부터 국제사회 이해교육에 관심을 가졌어요. 최근엔 자연
2009-10-15 10:13목적에 맞게 선별해 듣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데 중점 일상생활 듣기상황 제시, 들은 내용 그림 등으로 재구성 ■ 국어 듣기 수업 왜 필요할까=우리는 그동안 정확하고 신중한 말하기 기술에만 관심을 가져왔을 뿐 따로 시간을 내어 듣기 능력이나 듣기 기술을 계발시키는 데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듣기에도 다양한 전략과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를 효과적으로 잘 할 때 선생님의 설명과 친구들의 발표가 쉽게 이해되고 머릿속에서 잘 구조화되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의 60%를 듣는데 할애한다는 초등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듣기 능력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인 관계를 포함한 학교생활 전반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이 학교에서 듣는 여러 소리들을 목적에 맞게 선별하여 듣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사의 설명과 친구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들은 내용을 자신의 배경지식과 사고에 연관시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효과적인 듣기능력의 계발은 이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수업 전: 다양하고 풍부한 듣기 환경 만들기=바람직한 듣기 습관을 형성하
2009-10-15 10:08한국사연구회, 한국서양사학회,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36개 역사 관련 단체가 2009년 개정교육과정이 역사교육 위축을 초래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3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2009년 개정교육과정은 ‘역사교육 강화’라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무시했다”며 “밀어붙이기식 교육과정 개정작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교과부가 발표한 2009년 개정교육과정 1차 시안에서 고교 1학년 역사는 사회과의 한 과목으로 편입돼 선택과목으로 전환됐으며, ‘한국문화사’ ‘세계 역사의 이해’ ‘동아시아사’ 세 과목이던 고교 2, 3학년 역사 관련 선택과목 수를 줄이는 방침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조광 한국사연구회장(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은 “내년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 다가오고 한중일 공동역사교과서 논의가 나오는 전환의 시기에 서 있는데도 2009 개정교육과정은 역사교육을 축소하고 있다”며 “역사의 중요성에 큰 도전인 이 안을 역사학계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송상헌 역사교육연구회장(공주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은 “고1 역사를 필수로 한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
2009-10-14 09:31지나치게 세분화돼 국어교육의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고등학교 국어 관련 선택과목이 2∼3개 영역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는 최근 교과목 수 축소, 집중이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2009 개정 교육과정)'의 세부 작업으로 고교 국어 선택과목에 대한 개정에 착수했다. 연구단계에 있는 개정안의 골자는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매체언어 등 모두 6개로 나뉘어 있는 국어 관련 선택과목을 2∼3개(가칭 국어Ⅰ∼Ⅲ) 영역으로 묶는 것이다. 각 과목은 수준별, 내용별로 1∼2단계 또는 1∼3단계로 구성되며 종전 분절적이었던 선택과목의 내용이 종합적으로 재구조화돼 배치될 예정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2002년부터 고교 과정에 도입된 현재의 국어 선택과목제는 단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배워야 하는 국어교육 특성과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과 화법은 선택비율이 5% 안팎에 그칠 정도로 과목 간 심한 선호도 격차 현상이 발생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교과부 관계자는 "제7차 교육과정의 중점이 '선택과 집중'에 있다 보니 국어 관련 선택과목
2009-10-07 13:49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고교별 대학 진학률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진학률은 학생 개개인의 가정적 배경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대학 진학률만으로는 해당 고교의 교육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미여서 정보공시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고교별 대학진학률 차이와 그 의미'라는 정책보고서(책임자 류방란)에 따르면 전국 189개 고교, 9천300여명의 대학 진학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가정 배경에 따라 진학률에 큰 차이가 있다. 조사 대상 학생들의 평균 대학 진학률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이 13.3%, 상위권 대학(서울 소재 명문대, 전국 의ㆍ치대 등)은 4.5%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가정 배경(수입, 부모의 직업, 교육수준 등)을 상, 중, 하로 나눠 다시 분석했을 때 가정 배경이 '상'인 경우 대학 진학률은 서울 소재 4년제가 31.4%, 상위권 대학은 12.4%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가정 배경이 '하'이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진학률은 2.0%, 상위권 대학 진학률은 0.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가정 배경 차이에 따라 대학 진학률이 최대
2009-10-03 16:03교과군 축소, 집중이수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단축 등을 골자로 하는 2009 개정 교육과정(미래형 교육과정) 시안이 학교 현장에 혼란을 줄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29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린‘2009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에서는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한춘희 서울 잠신초 교사는 “10개 교과에서 7개 교과군으로 과목수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두 교과목의 수업 시간 수를 합해놓은 것에 불과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교과군의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집중이수제는 전․출입으로 인해 같은 과목을 두 번 이수하거나 전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초등에서는 국가수준에서 집중이수 과목과 학년을 지정해야 현장의 혼란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정 성남 늘푸른중 교사는 “사회와 도덕, 과학과 기술ㆍ가정, 음악과 미술을 같은 교과군으로 묶는 근거가 명확치 않고 교과 간의 기준시수에 대한 문제가 발생해 담당 교과 교사들은 우려하고 있다”며 “예술 교과군을 집중이수할 경우 해당 과목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은 사교육으로 보충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지만 수원 장안고 교사는 “교과군 통합
2009-09-30 12:47교과목 수 축소, 집중이수제 도입, 체험활동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안(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공청회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개편안이 국가 주도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자율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학교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온 한춘희 서울 잠신초 교사는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을 자율화함으로써 다양한 학교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학교 평가, 시도 교육청 평가 등 지나친 경쟁 위주의 정책들이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교과군 도입으로 과목수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두 교과의 수업 시간 수를 합쳐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집중이수제도 학생들의 이수 학년이나 시간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제도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늘푸른중학교 오수정 교사는 "사회ㆍ도덕, 과학ㆍ기술ㆍ가정, 음악ㆍ미술을 같은 교과군으로 묶는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 과목들을 같은 교과군으로 운영하면 어느 한 교과로 흡수 통합될
2009-09-2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