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9일 출범한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분과명에 ‘교육’이 빠지고 인수위원 중 현장 교사가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쉽다’고 10일 논평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기초학력 향상, 미래교육 기획, 학습격차 해소 등의 교육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현장 교사들이 실무위원이나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교육 개혁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거석 당선인이 꾸린 인수위는 기획운영, 정책공약, 인사조직, 소통협력, 재정운영의 5개 분과에 12명의 인수위원이 포함됐다. 이종민 동학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전북교총은 “이번 인수위는 당선인의 공약을 잘 실현할 수 있는 교육 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져 근시안적 교육정책을 탈피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선인이 줄곧 강조해온 ‘소통’을 바탕으로 이념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희망찬 전북교육을 만들어가는 정책들을 실현하는 인수위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의 경우 미래교육본부 내 교육과정, 미래교육, IB·DQ 추진 등 여러 교육 관련 분과로 구성한 것과 비교하며 서거석 당선인이 내건 공약 실현을 위해 정책공약…
2022-06-13 16:39코더블(대표 김기만)이 만든 ‘코드위즈’는 컴퓨터에서 코딩한 프로그램을 현실로 불러내는 보드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 터치, 빛, 거리, 마이크, 기울기, 버튼 등 11개 센서와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내장해 사물인터넷,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기술·정보 분야 비전공자에게 보드는 낯설다. 그러나 겁내지 않고 조금만 만져보면 금세 익숙해져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모니터 안에만 머물던 프로그램을 실제 사물과 연결해줌으로써 다양한 연계 교육을 가능케 한다. 코드위즈는 중학교 기술·정보 교과서에 수록된 코드이노의 후속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튀어나온 부품과 전선은 줄이고 성능은 높였다. OLED 화면과 LED 픽셀, 스피커, 버튼 등을 탑재해 별도 교구 없이 보드만으로도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어려운 텍스트 코딩 없이, 엔트리나 스크래치 등으로 블록 코딩한 프로그램을 보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16MB의 램에 프로그램이 2개까지 저장되므로 작동 시 컴퓨터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고, 수업 내용에 따라 번번이 프로그램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다.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카페(cafe.naver.…
2022-06-08 17:09충북교총 (회장 서강석)은 2일 윤건영 교육감 당선인에게 축하를 건네면서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 이행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다져 앞으로 4년간 충북교육을 희망차게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진영 논리를 벗어나서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모든 교육가족과 화합하고 포용하는 교육감을 기대한다”며 “전임 교육감의 정책도 면밀히 살펴 잘한 정책은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행정을 펴달라”고 요청했다. 충북교총은 “새롭게 시작하는 교육감으로서 교육현장의 문제들은 교육 본질적 측면에서 진단하기를 바란다”면서 “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지원, 인성교육 강화, 공정과 상식에 의한 교직원 인사정책,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등의 정책 추진은 균형감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충북교육 변화를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임기 4년간 사회적 반목과 소모적인 논쟁을 최소화하는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충북교육 발전을 이끌어가는 한 축인 충북교총은 전문직 교원단체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6-07 16:57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지역 교직원을 대상으로 22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경남교총과 함께하는 코로나 극복 전 교직원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방역업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콘서트에는신유식 퓨전색소폰 연주자와 안형수 전자바이올리니스트가 출연해1시간 동안 공연한다. 참가자는 22일 15시 20분까지 성산아트홀 소극장(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181)에 입장해야 한다. 현재 참가자 모집 중이며, 약 500명 모집에 7일 15시 기준으로 130여 명이 신청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신청 방법은 경남교총 홈페이지(www.knfta.or.kr)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문의 경남교총 사무국 교직과 055-263-1842~3…
2022-06-07 15:33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2일 6.1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된 서거석 당선인에게 “교육감 당선을 축하하며, 전북교육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년간 전북교육은 많은 이념과잉, 정치 편향의 민주시민교육, 학교 간 차별과 학력 저하를 조장하는 혁신학교, 책임은 없고 권리만 강조하는 학생인권조례, 기초학력 진단조차 일제고사로 폄훼하는 평가 터부 기조, 내로남불식 자사고∙외고 폐지, 학교 자율이 아닌 ‘교육감자치’ 등 많은 폐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교육을 ‘이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이라는 큰 틀에서 소통과 공감의 교육행정을 펼쳐 협치와 상생의 희망찬 전북교육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교총은 전일제 돌봄 사업은 교육당사자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이 큰 문제라면서 “교육계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기관인 학교가 아닌 지자체가 운영하도록 신중하고 면밀한 접근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선생님들이 과중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장의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청이 교원의
2022-06-07 14:29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의 젊은 교사 모임인 ‘2030 청년위원회(위원장 이승오)’가 주관한 플로깅 행사가 4일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교총에서 남윤제 회장과 박은식 청년위원장이 동참해 충북교총과 조직행사 및회원복지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회원 가족과 선·후배 동료 교원 40여 명이 참여한 ‘건강+환경, 함께해요! 플로깅’ 행사(사진)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으로 지친 교원의 건강을 지키고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 행사가 끝난 후에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교육가족 환경탐방’, 2030 회원 맞춤형 ‘재테크 경제교육’과 ‘민화 부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승오 청년위원장은 “MZ세대가 중요하게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30대의 젊은 교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 행사를 마련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청년위원 공모가 끝나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사업을 계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충북교총 행사에 세종교총에서도 참여하는 등 이번…
2022-06-05 12:23한국교총과 울산교총은 지난달 31일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50대 담임교사폭행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교총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 보호,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실태조사 및 근절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 교사 교권 보호와 조속한 치유를 위한 교총 자원의 다각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제자에 의해 벌어진 상해·폭행 사건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모욕·명예훼손이나 공무 및 업무방해 등 여타 교권 침해 사건에 비해서도 교원에게 주는 상실감과 충격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학습권 침해 등 다른 학생에게 미치는 2차 피해도 크다. 교육부의‘최근 5년간 교육활동 침해 현황’에 따르면 학생, 학부모에 의한 교사 상해·폭행 사건은 총 888건에 달한다. 2017년 116건, 2018년도 172건, 2019년도 248건, 2020년도 113건, 2021년도 239건이다. 교총은 교사 상해·폭행 행위에 대한 대처와 처벌 수준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 등과 다를 바 없는 행위임에도 지나치게 느슨한 대처가…
2022-06-03 17:281일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 교육감이 8개 지역에서 당선하며 약진했다. 진보 성향 교육감은 9개 지역에서 당선했다. 이로써 8년간 이어졌던 진보 교육감의 독주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방 교육자치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하윤수, 윤건영 등 교총 회장 출신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된 점도 눈길을 끈다. ◆보수 후보들의 약진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된 지역은 부산·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경북·제주 8곳이다.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인천·광주·울산·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 9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13곳, 2018년 14곳에서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진보 교육감과 맞붙어 승리한 보수 후보들도 있다. 부산의 하윤수 후보는 3선에 도전한 현직 교육감 김석준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1.65%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다. 충북의 윤건영 후보는 11.91%포인트 차이로 현직 교육감인 김병우 후보를 따돌렸다. 제주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이석문 현 교육감을 14.95%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교육감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보수 성향 후보가 교육…
2022-06-02 15:51한국교총은 6‧1 지방선거 결과를 '10년 독주 진보 교육에 대한 국민 심판'으로 평가했다. 서울‧세종‧충남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것은 사실상 보수 분열에 따른 결과고, 호남권에서조차 친전교조 후보가 낙마한 것이 그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교총은 2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이념 편향적인 민주, 혁신, 인권, 평등 개념과 정책 기조는 전면 수정‧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념 과잉, 정치 편향의 민주시민교육 △학교 간 차별과 학력 저하 조장하는 혁신학교 △책임은 없고 권리만 강조하는 학생인권조례 △기초학력 진단조차 일제고사로 폄훼하는 평가 터부 기조 △내로남불식 자사고‧외고 폐지 △‘교육감 자치’만 강화하는 무분별한 유‧초‧중등교육 시도 이양 등을 대표적 청산 과제로 지목했다. 당선자들에게는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오직 학생의 미래를 고민하는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은 선거의 전리품도, 선거 승자가 맘대로 좌지우지해도 되는 도구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은성 특혜 인사, 특별 채용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진단 및 맞춤형 지원 △인성교육 강화 △학교 다양화 및 자율화 △교원의 교육
2022-06-02 11:12최근 학교 업무용 전화번호로 통신사 투넘버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A교사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음성통화와 문자만 가능한 서비스로 알고 있는데 해당 번호에 카카오톡 계정이 존재했고 프로필에 음란 사진과 동영상이 있던 것이다. 업무용 투넘버를 사용하는 교사들에게 같은 사례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중순 청소년단체 인솔 업무를 맡은 A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업무용 번호를 안내하고 통화도 했다. 그런데 학교로 황당한 항의가 접수됐다. A교사의 업무용 번호와 연동된 카카오톡 프로필이 야한 사진과 여성의 상반신이 드러난 동영상으로 가득한 음란계정이라는 것이었다. A교사는 즉시 새 계정을 만들어 음란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다음날에는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 상황설명을 하고 사진 등을 공유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학부모들에게도 장문의 사과글과 함께 계정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학생들 휴대전화에 관련 사진이나 영상이 있으면 삭제해 달라고 했지만, 후폭풍은 컸다. 그는 “이미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한 학부모는 아무리 결백하다고 이야기해도 ‘몰랐을 리 없다’며…
2022-06-02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