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도시탐험 시티투어 계획 지자체 등 프로그램 개발·지원 필요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 교사와 학생이 교실이라는 틀 속에서 교과서라는 매개체를 통해 나누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교실 밖 세상’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한 달에 1~2번씩 학생들과 전국을 누비며 주말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여수죽림초 김효근 교사(37·사진). 누가 시키지도, 지원도 이뤄지지 않는 이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순전히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 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교실 밖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길러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에게는 큰 보람이고 재미였다. 그러던 것이 수년에 걸쳐 업그레이드되면서 이제는 학급운영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주말체험학습을 학급 모둠활동과 연계해 실시하니 아이들의 학습동기가 무척 강해졌어요. 멋진 프로그램을 고안해 매월 초 아이들에게 공포하면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한 달 간 학급생활에 혼신의 힘을 쏟습니다. 일종의 당근책이라 할 수 있지요."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크게 상승했고, 모둠활동으로 서로 협력하는 태도도 갖추게 됐다. 눈
2012-03-15 09:57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미원공업고(차세대 전지)와 여수전자화학고(석유화학산업)를 마이스터고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마이스터고를 총 50개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에 추가 선정된 2개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5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13년에 개교한다. 충북 미원공업고는 앞으로 차세대 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육성된다. 충북의 특화산업단지 조성 추진에 따라 미원공고는 앞으로 태양광․이차전지 생산시설 유지․보수에 특화된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미원공고는 학생들의 안정적 취업을 위해 LG화학,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19개 산업체와 재학생 정원(80명)의 140%인 112명에 대한 채용 약정도 체결했다. 여수전자화학고는 석유화학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이 학교는 석유화학공정과, 석유화학설비과, 석유화학전기제어과로 학과를 개편해 석유화학 공정제어․관리, 기계 설비 등을 담당하는 생산 엔지니어를 육성할 계획이다.GS칼텍스, 한화케미칼 등 46개 기업과 재학생 정원(100명)을 넘는 102명에 대한 채용약정을 체결했다. 교과부는 “앞으로 마이스터고 지정…
2012-03-14 16:45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12일 교총 다산홀에서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황우여)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학교폭력이사회의 중대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양 기관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범국민적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 ▲올바른 청소년 육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주5일제 수업 실시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도자 프로그램 개발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후 열린 ‘365 해피스쿨 캠페인 선포식’에서는 중·고등학생 대표가 ‘학교폭력 예방 수호천사 선서’를, 청소년 지도자․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며 함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교폭력은 단순히 학교 구성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폭력에 노출된 제자, 따돌림 당하는 친구, 거리에서 방황하는 우리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
2012-03-14 14:43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 5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단,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일부 조항은 다음달 1일부터 조기 시행된다. 다음달부터는 학교장이나 피해학생 학부모 요청 시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치료비용을 우선 보상하고 가해학생 학부모에게 구상권이 청구된다. 출석정지 기간 제한이 삭제되고 보복행위에 대해 가중조치가 내려지는 등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가 강화되며, 가해학생 학부모의 특별교육이 의무화된다.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5월 1일부터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하도록 했으며, 자치위원회 요청 시 학교장은 피해학생에 대해서는 7일 이내에,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15일 이내에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5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되고, 시·군·구에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가 설치·운영된다. 교육감은 연2회 이상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학교폭력 등에 관한 조사·상담·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기관을 설치·운영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한…
2012-03-14 11:45충남 홍성조류탐사과학관(관장 배혜령 청운대 교수)에서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천수만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탐구하는 창의적체험활동, 생태체험교육 캠프, 과학․예술 융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홍성군에 위치한 과학관은 북쪽으로는 갯벌이, 서쪽으로는 천수만이 있어 봄, 가을에는 갯벌을 찾아오는 도요․물떼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천수만에서 텃새와 여름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에도 월동을 위해 천수만에 찾아오는 새들을 볼 수 있어 사계절 철새 관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다. 과학관은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새의 비행원리’, ‘나도 새 박사(진로 프로그램)’, ‘새 사진 찍어보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태체험교육 캠프로 ‘토요 생태 아카데미’, ‘새 박사 윤무부와 함께하는 교사를 위한 조류탐사교육’,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천수만 탐사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탐사프로그램은 단체(20명 이상) 예약 시 참여 가능하다. 관람요금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1500원, 성인 2000원이며 단체관람 시 각 요금에서 500원 할인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041-634-9734
2012-03-14 09:56많은 사람들이 “나도 상담을 좀 받아야 할 텐데”라고 말을 한다.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으면 “누구나 다 문제가 있지 않나요? 사는 게 너무 복잡해요”라는 답이 열에 일곱이다. 반가운 마음에 꼭 한 번 해보시라고 권한다. 그러나 제대로 정신치료를 받았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필요해보이나, 막상 하기는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막연히 필요성은 느끼지만 정신치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 수 없다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 나도 모르는 나의 내면이 드러나고 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콤보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책을 찾아보면 나아질까 찾아본다. 그러나 대부분 정신치료나 정신분석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거나, 정신치료의 대가가 일방적인 관점에서 쓴 환자의 사례집들이다. 이런 막막함과 불안을 필리파 페리의 ‘필리파 페리 박사의 심리치료극장’은 깔끔하게 풀어준다. 그렇다고 대단한 분량일 것이라 지레 겁먹지 말라. 책은 어이없을 정도로 가볍다. 펼쳐보면 페이지의 상단은 만화로 구성되어 치료자 펫과 환자 제임스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신치료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하단에는 각 장면의 의미에 대해서 이론적 설명과 벌어진 상황에 대한 풀이가 있
2012-03-13 17:09교육과학기술부가 순천대 총장시절 부당행위를 이유로 장만채 전남교육감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지난해 11월 국립 순천대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순천대학술장학재단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후원회 등을 구성하지 않고 대학발전기금 등을 모집해 재단 설립 목적과 어긋나게 '순천대 총장 대외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지정기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학이 발전기금 등 기부금을 모금하려면 관련 법률에 따라 후원회, 장학회 등을 구성해야 하고, 기금은 법인의 설립 목적에 합당하게 쓰여야 한다. 그러나 재단은 장 교육감과 학교 관계자 등 2명에게 대외활동비로 3300만원을 지급했고, 이들은 그 중 3100만원에 대한 정산을 완료하지 않았다. 재단은 또 대학발전기금에서 사업 목적에 맞지 않는 대외활동 업무추진비를 신설, 장 교육감에게 월 300만원씩 총 78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교과부는 "순천대가 장 총장 의 공약이행 명목으로 공무원 수당 관련 규정과 별도로 대학발전 기여성과금을 편성, 17억2166만7000원을 부당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대외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은 재단 이사회의 의결 등 정상적 절
2012-03-13 16:32서울교대가 올해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만 100%(394명) 선발하는 등 전국 교육대학교의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이 작년의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10개 교대 중 5개교가 입학사정관 선발을 늘려 1200명 이상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서울교대는 그동안 모집인원(394명)의 2.5%(10명)를 입학사정관제로 뽑았지만 올해는 입학사정관제로만 100% 선발하는 파격적인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00% 입학사정관제 선발’은 전체 대학 중 최초다. 신항균 서울교대총장은 “성적만이 아닌 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춘 학생을 선발․양성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학생부성적 반영 등 기존 전형을 크게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인․적성을 확인하는 심층면접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교대는 작년 35.9%(138명)에서 올해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수시 140명, 정시 20여 명 등 모두 16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부산교대 박천환 교무처장은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50%를 선발한 뒤 내년에는 75%, 4~5년 뒤에는 100%를 선발할
2012-03-13 15:362014년 전체 학생 1% 넘어…예비학교 전국 확대 다문화학급 설치 가능, 교대 특별전형 20명 선발 다문화학생 4만 명 시대를 맞이해 다문화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다문화학생이 정규학교에 배치되기 전에 적응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된다. 다문화학생의 출입국관리소 외국인 등록부터 학교입학 후 관리까지 전담하는 '다문화학생 코디네이터'도 배치된다. 다문화학생이 다니는 초․중․고교에 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이 정규과목으로 신설되고, 교대의 다문화가정 특별전형도 내년까지 20명으로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을 서울이태원초등교에서 발표했다. 이주호 장관은 “다름은 재능”이라며 “급증하는 다문화학생을 우리 공교육 체제에 포함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이번 방안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 현재 다문화학생 수는 전체 3만 8678명으로, 국내 초중고의 71.8%인 7989개교에 다문화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이다. 이는 국내 초중고 전체 재학생의 0.55%에 달하는 수치로, 2014년에는 전체의 1%를 넘을 것
2012-03-13 13:02역사·풍습 가르치며 다문화 첨병 역할 톡톡 언어 편중… 다양한 언어 강사 배출 됐으면 “6개월 교육을 받고 처음 교단에 섰을 땐 강사 수도 적고 프로그램도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서울 용산 이태원초(교장 유재준)에서 이중언어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마노바 잠자골(사진) 씨. 12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다문화교육 선진화 방안’ 발표에 앞서 열린 이태원초 교원, 학부모 간담회에서 만난 아마노바 씨는 이렇게 입을 열었다. 현재 400명 학생 중 다문화 학생 40명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출신 국가도 일본, 중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 18개국으로 다양하다. 그는 “이중언어 강사로 근무하면서 제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게 된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엄마의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를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는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풍습을 전파하는 다문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공개수업에서도 그는 카자흐스탄의 전통 문양으로 짠 모자와 옷 등을 보여주며, 학생들에게 문화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지원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면서도…
2012-03-13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