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활력을 주는 포크댄스를 배우고싶다면? 수원에만 있는 포즐사 동아리를 추천하고 싶다. 포즐사란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약칭이다. 왜 포즐사인가? 취미의 단계에는 3단계가 있다고 한다. 첫단계가 '아는' 단계, 제2단계는 '좋아하는' 단계, 제3단계는 '즐기는' 단계다. 포즐사는 바로 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다. 현재 활동하는 포즐사는 제4기다. 1기 포즐사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2017-2018), 2기 포즐사는 경기문화재단 지원 경기상상캠퍼스(2019-2020), 3기 포즐사는 경기상상캠퍼스 서둔동, 탑동 주민(2021)이다. 제4기는 올해 경기도평생교육학습관 봄과 가을 수료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 10명이 서호청개구리마을(서호초내)에서 매주 1회 모여 포크댄스를 배우며즐기고 있다. 현재 제4기 오희강 회장을 만나 포크댄스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을 인터뷰했다. 그는 포즐사를 어떻게 알고 참가하게 되었을까? 그는 "학창시절 써클활동을 통해서 잠깐 접했봤던 포크댄스에 대한 향수가 늘 있던 중 평생학습관에서 올봄과 가을에 열렸던 '몸치탈출 신중년 포크댄스 완전정복!' 프로그램 정보를 보고 처음 배우게 됐다"고 말했…
2022-12-07 14:4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주관하는 '2022년 동물사랑배움학교 성과공유회 및 우수 운영학교 시상식이 2일(금) JW메리어트호텔서울(서울 반포동)에서 열렸다. 점촌북초(교장 박희묵)는 평소 모든 교육가족이 생명존중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농정원 관계자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동물 보호·복지 인식 제고를 위한 동물사랑배움학교 사업에 기본 프로그램 운영, 교육 과정 재구성을 통한 점촌북초만의 특색있는 교육활동, 지역 체험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이 심사 위원단에게 만장일치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묵 교장은 "프로그램수료 이후 아이들이 생명존중·자기존중·배려 등 인성 항목에서 유의미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관내 많은 학생,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점촌북초는 탄소중립환경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의 교육내용을 창의적인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환경 사랑과 생명존중 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ESD(지
2022-12-05 16:35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은 치킨을 미리 시켜서 준비하고, 응원에 동참한다. 현란한 선수들의 개인기와 멋진 골에 몰입하여 경기를 보던 중 심판이 무엇인가로 경기장에 선을 긋는 것이 보였다. 함께 경기를 보던 아들에게 물어보니 ‘배니싱 스프레이(Vanishing Sparay)’라고 한다. 프리킥을 위해 선수들이 자리를 잡느라 우왕좌왕하면 심판은 잔디 구장에 흰색의 스프레이를 뿌려 선수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한다. 경기가 시작되면 흰색 스프레이 표시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 신기한 ‘선 긋기’로 경기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심판이 정해놓은 규칙을 어기는 경우가 줄었고 한다. 단지 하나의 선을 그어 놓았을 뿐인데, 축구선수들은 선이 없던 때와는 다르게 선을 넘어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선을 넘어가는 순간, 위반이라는 것을 관중석과 중계를 보는 모든 사람이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시선은 규칙을 지키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기 위해 법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쓴 책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를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법 전공자로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자녀에게 법을 제대
2022-12-01 14:00경기화서초(교장 류영순)는 학교생활의 활력충전과 교우관계를 개선하는'모여봐요 교실의 숲' 행사를 진행하여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과 바른인성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여봐요 교실의 숲'은친구와 관계 맺는 다양한 모습을 8가지 동물 유형으로 구성하여, 그중 나는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고 유형별 고민과 조언을 함께 나누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자신과같은 유형의 학생들이 공유한 고민과 조언을 통해 위로를 얻고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유형별 강점과 약점을 통해 자기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 본 행사는 점심시간에 위(Wee)클래스에서 30분간 진행되었다.참가자는 놀이판을 통해 자신의 교우관계 유형을 확인하고, 해당 유형을 담당하는 또래상담자에게 간다. 그리고 또래상담자는 관계 유형에 대한 설명과 관계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조언, 학교폭력 방어자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안내한다. 이 후 관계 유형과 관련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면 Wee클래스 상담으로 연계하였다. 5학년 학생은 "또래 상담 언니가 고민을 들어주고 이를 통해서 친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서초는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기반으로 행…
2022-11-30 10:25서수원 문화 시민리더(분과장 김석)들과 수원시민들이 한자리에모였다. 23일 오전경기상상캠퍼스 청년 1981 탐조책방에서'문화로 읽는 서수원의 다양한 일상'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서수원 리더들은 지역의 일상을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시선으로 재발견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 자리는 그 성과를 집약해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다. 제일 먼저 선보인 것은 서예 퍼포먼스. 김서형 리더는 '서수원의 문체'라는 주제로 5미터 헝겊 화폭에 오늘 모임의 성격을 나타내는'문화로 읽는 서수원의 다양한 일상'이라는 문장을 일필휘지하였다. 필자는퍼포먼스가 있기까지 준비과정을 지켜보았다. 바닥에 검은 담요를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흰헝겊을 위에다 고정시키는데 장시간이 소요되었다. '아하,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숨은 노고가 숨어 있구나!' 다음은 필자가 맡은 신중년 포크댄스. 서수원의 활력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동아리 회원도 네 명 참석했다. 리더들과 함께 참가한 시민은 킨더폴카 '독일'을배우고 즐겼다. 이어 송년회 때 즐기는 굿나잇왈츠 '미국'. 친교를 쌓으며 하하호호 웃는 시간이 되었다. 포크댄스의 특징은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며 즐길 수 있고 동작이 간단하고 반복되면서 파트너가 바뀌는…
2022-11-30 10:20경북 점촌북초(교장 박희묵)는 23일 4~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스포츠데이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활동을 통한 어울림 활동으로 친구와 선‧후배간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이뤄 공감 능력 향상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서 마련했다. 먼저, 호서남초씨름부의 협조를 얻어 씨름 교실을 운영하였다. 장태현 감독의 진행으로 상고시대부터 이어져온 씨름의 역사와 유래, 무도로서의 씨름과 씨름의 정신에 대한 이론 교육과 씨름의 예절, 자세, 기본 기술에 대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예를 중시하는 씨름의 정신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호서남초씨름부 선수들의 시범을 통해 씨름에 대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실제 실습 시간을 통하여 생소한 씨름에 대하여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같은 씨름부 선수와의 씨름 한판은 그 반응이 매우 뜨거웠으며 즐거운 신체활동이 되었다. 두번째로, 볼링을 체험했다.체육 시간에 교육과정에 나오는 기본적인 자세와 스텝을 배우고, 볼링의 기본 규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볼링장에 가서 볼링공을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그동안 익힌 자세와 스텝을 연습해 보았다. 이어 볼링공을 레인에
2022-11-28 11:18작금에 이르러 우리의 학교 수업에 관해 언급할 때마다 반드시 회자(膾炙)되는 말이 있다. 바로 학생 중심 수업 이다. 이는 한 마디로 학생이 중심이 되도록 수업을 디자인하고 진행하여, 학생을 수업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도 학생이 소극적인 수업 참여에서 벗어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되는 학생 중심 수업을 제안해 왔다. 이는 시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고차원적 사고 능력과 창의력, 상상력을 기르게 하는 수업으로 연계할 수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게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수업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주입식, 암기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만큼 뿌리 깊은 수업의 방식과 교육의 목표가 우리 교육을 일이관지(一以貫之)해 왔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수업은 효율성이라는 명목하에 교사를 중심으로, 일방적 주도하에 이루어져 왔다. 이는 곧 학생은 그저 소극적인 수용자의 역할에 그치고 마는 결과를 초래했다. 학교는 ‘수업 중 잠자는 학생들’의 문제로 교육의 뜨거운 감자로 언급되어 왔다. 이제는 소수의 특수목적 학교를 제외하고는 잠자는 학생 문제는 거의 모든 일반 학교에 보편
2022-11-28 11:1521세기 생존을 위한 도구상자에는 첨단기술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들어있지 않다. 생존상자 안에는 풍부하고 건강한 의식, 개척자 정신, 소박함, 올바른 생활방식, 균형 잡힌 훈련, 책임의식, 수준 높은 양심에 대한 요구 등이 들어있다. 이것들은 꼭 필요한 사고방식이자 행동방식이며 살아남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제럴드 셀런트(미래학자) 미래학자가 내다본 21세기 생존을 위한 도구상자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흔히 다가올 미래는 최첨단 정보기술 시대이므로 필요한 도구 역시 그러한 것들로 채워질 거라고 추측하기 쉽다. AI를 비롯해최첨단 자동화기기에 의존하는 삶의 방식을 상상하기 쉽다. 놀랍게도 미래학자가 생각한 도구상자에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적 자질이 대부분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가치는 세상을 지켜내는 힘이기 때문이다. 인문학을 푸대접하고 인간의 도리가 땅에 떨어진 가치혼돈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기에 좋은 일침이다. 우리는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다움을 존중한다는 것을! 그 외의 모든 것들은 그저 도구일 뿐 그 사용자의 인격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최첨단 정보 시설을 갖추고도, 급박한 사고 내용을 시시각각 신고한 다급한 목소리에도…
2022-11-28 11:10수원 원천초(교장 이봉섭)는 '양파의 왕따 일기'의 문선이 작가를 초청,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원천초는 앎을 삶으로 실천하는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독서를 통한 학생주도 탐구활동을 학교특색활동으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학기별 온책 읽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4학년은 작가 중심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탐색하고 협력적 독후활동으로 감상을 나누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즐겁게 운영하였다. 독후활동의 마지막 시간인 실제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작가까지 모두 큰 기대와 설렘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학생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양파의 왕따 일기', '엄마의 마지막 선물' 등 진정한 친구,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꾸준히 작품을 써온 문선이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함께 읽고 작가에게 편지를 쓰거나 궁금한 점을 질문지에 적는 사전 활동을 했다.그 결과물을 행사장에 함께 전시함으로써 책 읽기에 대한 경험을 학생들이 함께 공유하고 작가와도 자연스러운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본 행사에서는 문선이 작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즐
2022-11-22 14:34만추의 끝자락 초겨울로 들어서는 11월의 숲길을 걷는다. 적요(寂寥)의 숲길, 바래지는 풀숲에 핀 보랏빛 들국화는 향기를 더하고 파란 물감을 쏟아부은 하늘에 비행운의 직선이 차갑게 흐른다. 수런수런 한 줄기 바람이 인다. 바람은 아직 화장을 지우지 못한 나무의 이파리를 떨구고 가지 사이를 거쳐 미처 종이에 옮기지 못한 설익은 가을 사랑을 데리고 날아간다. 문득 길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의문이 떠오른다. 문명의 발달 전에는 야생동물의 길로 오솔길로, 지금은 둘레길로 인위적으로 생기고 넓어졌을 것이다. 숲길을 걸어보면 계절별로 다가오는 의미가 다르다. 진달래 피고 진종일 뻐꾸기 울어 나무에 물오르는 봄의 길은 부드러운 푸석거림 속에 대지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여름의 숲길은 푸르고 젊은 낭만과 열정 새들의 날갯짓 소리 힘찬 성장이, 겨울의 숲길은 곤한 잠 속에 다음을 준비하는 침묵을 적시게 한다. 그리고 이즈음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의 숲은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에 걸어온 흔적을 되새기며 사색에 잠기게 한다. 이 사색은 자기 삶에 대한 반성과 새로움을 준비하고 당부하는 시간이다. 겨울 초입 숲길에 서서 한 해를 걸으며 성숙했을 것이라 자부하지만 마음
2022-11-2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