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어렵고 힘든 일보다는 쉽고 편한 일을 원하지만 어려움이나 고난 없이 얻을 수 있는 값진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생 끝에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사람들의 잘못된 습생을 엄중히 충고하는 말이다. 그러나 고진감래라는 엄연한 진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목적이나 동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열정 없이 무작정 시도하지는 않는다. 대게 사람들은 자기가 성취하고자 하는 일에는 열정을 갖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기 일쑤다. 의무감으로 하는 직장의 업무도 때론 정말 하기 싫을 때가 많은 것이 사람의 생리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남보다 성공한 자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까지 어렵고 힘든 일을 해내었을까’하는 감동과 존경심마저 자아내게 한다. 이들이 겪고 참아낸 힘의 원동력은 바로 열정인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한 치도 할 수 없는 것이 모든 인간의 마음이지만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 곧 열정인 것이다. 이러한 열정은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이 올지라도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 오직 목표한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몰입
2012-12-04 17:40한자는 어느 한 시대에 특정인이 만든 글자가 아니고 문자의 필요에 따라 자연현상을 보고 만들기 시작한 글자(형성문자)로 오랜 세월 만들고 사용해온 뜻글자이다. 중국 서안(西安)에 있는 반파(半破)유적지에서 발굴한 자료에 의하면 약 6,000여 년 전에 글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처음엔 무성자(無聲字)로 글자를 눈으로 보고 뜻이 통하였다고 한다. 산 모양을 본 따서 뫼 산(山), 내 천(川)자, 나무 목(木)자, 불 화(火), 문 문(門) 등의 사물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려서 뜻을 전하면서 그 모양이 변해 온 글자이다. 한자 자전(字典)을 사용하려면 214부수(部首)를 알아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잘못 사용하는 부수가 있다. 집 면(宀)부수인데 생김새가 옛날에 선비들이 쓰던 갓처럼 생겼다고 하여 (宀)를 갓머리라고 지금도 잘못 쓰고 있다. 편안 안(安)자를 파자(破字)하여 “여자가 갓을 썼으니 얼마나 편하겠는가?” 라고 하지만 이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편안 안(安)자는 집안에 여자(어머니)가 있을 때 가장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宀)는 원래 집 모양이었는데 부수글자로 자주사용하다 보니 집의 모
2012-12-04 17:39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22) 어느 교통경찰관이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의 운전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했다. 한문(漢文)세대가 아닌 경찰관이 성명에 있는 ‘卨’자를 읽을 수 없어서 동료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었다고 한다. 전화상으로 글자를 말하려니 “한자를 잘 모르겠는데 탱크처럼 생긴 한자가 무슨 글자냐?.” 고 물어 한바탕 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고 보니 한자는 상형자가 많은데 마치 탱크처럼 생겼다. 중국(中國)의 고대(古代) 왕조(王朝) 은(殷)나라 시조(始祖)의 이름이 설(卨)이었는데 우(禹)의 치수(治水)를 도와 공을 세웠으며 후(後)에 상(商)에 봉(封)해져 자(子)라고 하는 성(姓)을 받았다고 한다. 사람이름 설(卨)자는 상형문자로 어떤 짐승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한다.
2012-12-04 17:39지금 세계 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직 한국의 대표 기업 삼성은 잘 나가 그 주가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필자가 올 8월 동유럽 5개국을 탐방했는데 어느 나라를 가도 삼성의간판은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현상은 어디에 연유하는가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다. 내가 알기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오래 전부터 신년 계획은 항상 일본에 가서 수립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니까 19년 전 이건희 회장은 일본 교토공예섬유대학 교수 후쿠다로부터 한 보고서를 받았다. ‘후쿠다 보고서’의 핵심인 ‘경영과 디자인’ 부분 보고서에는 ‘질(質) 경영’을 고민하던 이건희 회장과 경영진의 고민이 질문 형태로 구성되어, 이에 대한 디자인 전문가들의 조언이 답변으로 담겨 있다. 이 보고서에서 삼성 경영진은 “왜 우리 디자인은 독창성이 떨어지는가?” 를 포함해 40여 개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후쿠다 교수는 문항마다 상세한 답을 내놨다. 가장 본질적인 ‘디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단순히 형태나 색을 만드는 게 아니다. 제품의 편리성 연구에서 시작해 부가가치를 높여 이용자의 생활을 창조하는 문화 행
2012-12-04 17:39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에 교사가 상위권에 속한다. 전통적으로 교사가 수행하는 역할은 국가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등 매력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일반 기업이 고용 불안으로 흔들리면서, 안정적인 교직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교사가 되는 길은 쉽지가 않다. 교원자격증을 가진 수험생은 엄청나게 쏟아지고, 신규채용은 대폭 감소해 교사되기 어렵다. 말 그대로 고시가 되었다. 여기다가 내년부터는 한국사 능력 검정 인증(3급) 시험을 임용시험 응시 자격에 적용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초등 임용시험에서는 교육학 과목이 아예 빠지고 중등 교육학 시험은 논술로 변경된다. 또 단계적으로 인·적성 요소 평가는 확대될 전망이어서 임용준비생들의 혼란과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식도 가슴이 아프다. 보도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지난달 10일 1차 중등 임용고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2교시 120분 동안 응시자들이 생리현상을 이유로 퇴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변용 기저귀와 휴대용 소변기, 구토용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교육청은 시험 전에 방송으로 응시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생리현상이 예상되는 사람은 기저
2012-12-04 17:38예전에는 스승과 부모의 은혜를 똑같이 여겼다. 그런데 물질문명과 빠른 변화가 학생이 스승을 폭행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림자도 밟지 마라'고 가르치며 스승을 섬겼던 선조들의 교육방법에 인성교육이 들어있다. 조선 최고의 풍속화가 김홍도의 그림 ‘서당’에 회초리와 울고 있는 아이가 등장한다. 그 당시의 회초리는 지식을 깨우치고 인간의 법도를 가르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엄한 교육이 인성(人性)을 바르게 했다. 옛날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고향에 돌아오면 회초리를 만들던 물푸레나무에 큰 절을 했다. 회초리로 나태와 나약함을 일깨워준 사람들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사소한 일까지 일일이 챙기는 것을 배웠다. 요즘 느림을 추구하는 슬로시티가 대세다. 내륙의 바다 대청호의 풍경과 마주하면 한가롭고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면 마음이 넉넉해져 인성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오성과 한음에서 보듯 서당과 서원의 교육은 엄했지만 인간미가 물씬 풍겼다. 대청호 주변에 지역의 인재들을 키운 예전의 교육기관들이 많다. 그중 금강의 물가에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이지당, 독락정, 한천정사를 찾아간다. 4번 국도 옥천로에서 이백6길
2012-12-04 17:38조철 회장(서령고 36회 졸업)이 11월 19일 모교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조철 회장은 현재 (주)HDB정보통신 CEO로 이번에 모교 재학생들에게 진로와 관련된 특강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조철 회장은 지난번에도 모교의 교직원 전원에게 블랙박스를 선물하는 등 모교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12-12-04 17:37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학년도 초중고교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각 교육청별로 교장공모제가 추진 중이다. 정년 퇴직 교장 재직 학교의 일정 비율에 대한 교육감의 가지정, 추가 가지정, 지정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1995년 문민정부의 교육개혁정책에서 비롯된 초빙교장제에 뿌리를 둔 교장공모제의 공모 유형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 교장 자격증 소지자 및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육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그리고 교장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기관,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등 세 유형이 있다. 이 중 내부형과 개방형은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도 소정의 자격 기준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교과부의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은 반년 간의 한국교총과의 교섭, TF 운영, 연구 협력, 상시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장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한 개선안이다. 개선된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의 핵심은 교장 공모 비율 감축과 공모 절차의 문제점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현행 정년 퇴임으로 학교장 결원학교의 40%선(50±10%)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율을 결원학교의 1/3∼2/3(33
2012-12-03 13:23지난 12월 1일(토)부터 1박 2일간 아산과 당진을 다녀왔다. 아산에서는 온천탕을 가서 가족과 함께 온천욕을 하고, 다음날은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당진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 목장(이하 ‘태신 목장’)을 갔다. 목장이라는 이름답게 약 10여만 평 돼 보이는 상당히 넓은 면적이다. 태신 목장은 1968년에 설립되었고 현 위치에는 1978년에 이전을 했다고 한다. 2004년부터 체험형 개방목장으로 설립을 해서 현재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기존의 목장을 체험학습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우선 태신 목장을 가면 해 볼 수 있는 것은 낙농체험, 승마체험, 트랙터 레일 타고 목장 돌아보기, 동물(산양, 낙타, 거위, 라마, 당나귀, 말, 조류 등) 구경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볼거리도 많다. 조각공원(특히 각종 폐자재로 만든 뽀로로와 조각은 환경교육에도 도움이 됨), 연못길, 초지체험장(특히 봄에는 청보리밭이 볼만함), 눈썰매장, 나무놀이터 등이 있어서 눈이 쉴 틈이 없다. 또한 제일 흥미 있는 것은 농장체험이다. 젖소에게 먹이주기, 젖소 젖짜기, 양몰이 쇼도 있다. 시간대별로 운용시간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서 짜임새있게 보면…
2012-12-03 13:23세계화가 급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외국어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중․고등학교 시절의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이유는 이 때 학습한 것들이 평생 영어 실력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는 여전히 넘기 어려운 산이다. 게다가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지나치면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흥미도 잃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를 묻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학생들이 스스로 활용해볼 기회가 적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문법이나 어휘를 배운 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해 직접 확인해가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하고 교정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영어 교과서에 몰입해 다각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학교에서 배운 문법이나 표현을 응용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단어 하나를 바꿔보는 것도 작은 것 같지만 스스로 문장을 재구성해 보는 것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 문장을 크게 말하면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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