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양극화와 경제 위기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시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5년간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장학회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현직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ETRI 동문장학회’(회장 이재진 박사, ㈜텔트론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지난 15년간 341명의 대전지역 중·고·대학생에게 2억 73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지난 1990년 설립한 대덕특구 내 한빛·한울아파트 건설 주택조합이 조합원에게 아파트 분양과 사후 관리까지 해왔던 19년간의 활동을 청산하면서, 조합원 중 일부가 미수령해간 상가매각대금 잔액 등 2억 6000여만 원을 종잣돈으로 주택조합 이사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했다. 첫해인 2009년 24명에게 1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이래 매년 15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일 15명에게 1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ETRI 퇴직 동문 자녀와 지역의 학생들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수행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하며,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과 대학생
2023-03-06 13:18
세종교총(회장 남윤제)과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2022 세종교총-세종시교육청 교섭‧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세종교총은 회원들의 정책 제안 및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교섭요구안을 마련했으며 시교육청과 실무교섭을 통해 4개 영역 23개 조 41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교권보호 ▲교원의 근무여건 및 인사제도 개선 ▲교육활동 지원 보장 ▲교원단체 활동 보장 및 지원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합의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원침해에 따른 교원 보호, 교원대상 민‧형사상 소송비용 지원 확대,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관련 업무경감, 교원평가 개선, 교육공무직 파업 시 대비책 마련, 교원단체 행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남윤제 회장은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교섭‧합의가 결실을 맺어 반갑다”며 “교섭 취지에 맞게 교권보호, 업무경감, 교육활동 지원 등 선생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7 13:42
경기교총(회장 주훈지)과 한국행동심리상담센터(센터장 김연경)는 23일 경기교총 회장실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상담센터의 각종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3종) 이용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훈지 회장은 “현장 교원들은 생활지도, 악성민원, 교권침해 등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원에 특화된 전문 상담과 체계적인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교총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행동심리상담센터는 아동‧청소년상담, 성인가족상담 및 각종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교권침해로 인한 교원 심리 상담을 위해 교원교육력회복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2023-02-23 15:51
대구교총(회장 권택환)은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해 대구 서구에 위치한 ‘디케어센터의원’과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구교총 회원 및 가족은 건강증진센터에서 맞춤형 검진 상품과 추가 검사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권택환 회장은 “교총회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반갑다”며 “앞으로도 생활 전반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교총회원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이용 방법은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3 11:03
경기 신성고(교장 조동호, 학교법인 원천학원)가 2022년 사학기관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됐다. 신성고 3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2년 우수 사학기관 표창 수여식’에서 수상한 6개 학교법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신성고가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우수 사학기관 평가에서 법인, 인사, 재무‧시설 등 4개 분야 29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학기관 평가는 도내 사학기관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선정으로 신성고는 올해 현안 사업비 재정지원,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제재 조치 제외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2023-02-20 16:33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16일 교총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사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2030 청년위원회 운영진과 시·도 청년위원장(지역 대표), 공모 위원들이 참석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개회식에서 "학교의 어려운 현실과 후배들의 위축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어려운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온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선배이자 교총 회장으로서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하루도 잊지 않겠다"며 "현실에 충실하면서 미래 비전을 가진 교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5기 위원장으로 활동한 이승오 충북 청주혜화학교 교사는 2030 회원이 교총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사는 "2030 청년위원회는 그동안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교총에 전해달라"고 했다. 2030 청년위원회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동진 교총 조직강화국장은 크게 △2030 맞춤형 사업 운영 △2030 교원들과의 소통 강화 △교총 회원 만족도 개선 등을 꼽았다. 김…
2023-02-20 10:54
인천 홈스쿨링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이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의 안전상태를 전수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결석이 지속·반복되는 학생에 대한 대면 관찰과 가정방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학교와 교사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14일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회의를 열어 3∼4월 장기 미인정 결석생 등 학대 피해 우려 아동에 대해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에서 홈스쿨링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던 초등학생이 부모의 학대로 숨지자 점검 시기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아동학대를 조기에 막기 위해 결석이 지속·반복되는 학생에 대한 대면 관찰과 가정방문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지자체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 활성화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아동학대 관련 역할 강화 △지역사회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에 한국교총은 “지난해 완도 일가족 실종·사망 사건에 이어 또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홈스쿨링 학생 등에 대한 최소한의 관리체계와 아동학대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3-02-17 14:19
교육부가 새 학기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2023년 새 학기 대비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다음 달 24일까지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 초‧중등교, 소속기관 및 평생교육시설 등 전체 교육시설이며, 학교에서는 교육부 계획에 따라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공사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관리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번 겨울이 예년에 비해 많은 눈과 강추위가 반복됐던 점을 감안해 구조안전 위험, 붕괴위험, 화재위험 등도 세밀히 살핀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 공무원과 학생 또는 학부모 등 시설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한다. 교육부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재해취약시설과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6 10:31
한국교총은 최근 신규 임용 교사의 학교생활을 안내하는 ‘새내기 선생님을 위한 교직생활안내서’를 제작‧배포했다. 교총 ‘2030 청년위원회’와 함께 제작한 안내서는 ▲선생님의 월급은? ▲놓치기 쉬운 선생님의 휴가‧휴직 제도 ▲신규발령 선생님도 이전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 부캐 시대, 선생님 유튜버라면 놓치지 마세요 ▲저작권 없는 온라인 수업 ▲스쿨존 ‘민식이법’ 주의하세요 ▲아동학대 사안 처리 ▲담임은 등 신규 교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전문직 교원단체인 교총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교총의 교권보호 시스템, 교권보호 사례, 교총 복지플러스, 원격교육연수원, 2030 청년위원회 안내, 교총 76년의 주요 성과 등을 담았다. 안내서는 2월 중 시‧도별로 진행되고 있는 신규임용 교사 연수 시 배부되거나 시‧도교총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동진 교총 조직강화국장은 “첫 발령을 받게 되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쉽게 물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총 2030 청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만든 만큼 학교생활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3-02-14 16:04
졸업 시 정교사 1급 자격을 부여하는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도입에 대한 교원·학생·학부모 등의 반대가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교육부의 교전원도입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를 발표했다. 강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지난달 2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교수, 현직·예비 교원, 학부모, 대학 진학 희망자, 일반 대학생 및 졸업생 등 3만1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81.5% 가 ‘동의하지 않는다’ 고 답했다. ‘찬성’응답은14.2% 에 그쳤다. 교전원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한2만6010 명 중 40.1%는 ‘교전원 도입이 교원의 전문성이나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교육부가 교전원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명분으로 내세운 ‘교원의 전문성과 역량 확보’와 배치된다. 교전원 졸업자들에게 임용시험을 면제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2.6%(2만6369명)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3-02-14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