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팀 구성 본교는 매년 신학년 집중연수기간에 융합팀을 구성하여, 동일한 주제를 토대로 수업을 구상하고 수업연구를 한다. 어떤 과목과 융합수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특수과 선생님이 ‘교과를 중심으로 하는 장애이해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제안을 했고, 도덕 1 단원 중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방법’을 공동 주제로 수업해 보기로 뜻을 모았다. 관련 단원과 성취기준을 토대로 수업 재구성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융합을 위한 융합수업이 아니어야 하고,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업흐름과 연계성을 고려한다. 둘째,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혜적 태도가 아닌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하는 수업이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고려한 끝에 수업주제를 ‘단순히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교과서에 있는 ‘사회적 약자의 개념을 배우고 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수업’으로 정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해보는 활동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긴 흐름을 가지고 2월부터 차근차근 주제선정과 교육
2022-06-07 10:30
지난해 코로나로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도,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적었던 아이들에게 특별한 수업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평소 아침글쓰기로 아이들과 생각을 공유하던 터라 ‘만약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하고 싶은 수업은?’을 글쓰기 주제로 던졌다. ‘성향 토론’, ‘릴레이 글쓰기’, ‘좀비 달리기 수업’….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신선한 수업재료들이 아이들의 글에 쏟아져 나왔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수업을 묻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면 좋겠는지 물었다. 아이들은 마치 평소에 수업을 구상이라도 해본 것처럼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이 수업을 이끌어 본다면?’이라는 궁금증을 갖게 했고, 이 물음에서 시작된 것이 이 프로젝트다. 하고 싶은 것이 넘쳐나는 아이들, 앞에 서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본인이 잘하는 분야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아이들…. 이런 우리 반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이 드러나는 ‘개성 강한’, ‘재미있는’ 수업이 만들어졌다. 우리 수업의 목표 ‘국어·수학·과학….’ 단편적으로 진행되는 교과목 수업…
2022-06-07 10:30
이번 호에서는 정책논술의 작성순서와 서론·본론·결론 진술방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논술을 작성해보자. 정책논술의 작성순서와 요령 정책논술은 일반적으로 ‘논제 및 논점 파악 → 논지 설정 및 개요 짜기 → 논술하기 → 퇴고’ 순서로 작성한다. 첫째, 논제 및 논점을 파악해야 한다. 논제란 논설·논문·토론 등의 주제나 제목을, 논점은 논의·논쟁 등 중심이 되는 문제점 또는 문제의 중심을 의미한다. 논술작성에서 제일 먼저 다루어야 할 것은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주어진 자료나 상황에서 찾을 수 있는 주제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는 선장이 항해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최종 목적지를 결정한 후, 가야 할 항로를 선택하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논제 및 논점을 파악하는 것은 논술의 다음 단계인 논지 설정과 개요 짜기의 방향을 잡아주는 중요한 작업이다. 또한 사실상 논술의 평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실제로 정책논술문 채점을 하다 보면 이 부분이 안 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둘째, 논하는 말이나 글의 취지를 밝히는 논지를 설정하고, 대강의 틀을 잡는 개요를 짜야한다. 논제와 논점을 설정했다면 그다음 단계는 이
2022-06-07 10:30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하윤수 캠프 제공…
2022-06-07 10:14
점차 무더워지는 5월이다. 봄은 스치듯 지나갈 테고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 힘든 한여름 열대야가 머지않았다. 실제로 한반도의 여름은 더 더워지고 있다. 작년 여름은 평년보다 0.5도 높았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크게 늘었다. 이번 호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보약이자, 새콤한 맛과 달콤한 향기는 물론 선홍 빛깔이 고운 여름 음료 생맥산(生脈散)을 소개한다.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급성질환이 있는데, 바로 온열질환이다. 열과 빛의 영향으로 발생해 6~8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일사병으로 외부 기온이 너무 높아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무기력감과 피로,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일사병은 실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더운 여름날 에어컨 없는 실내에서, 혹은 그늘 없는 땡볕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 누구나 경험하는 증상이다. 실외 일사병은 건강한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실내 일사병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노년층에서 빈발한다. 생활습관병(성인병)이 있는 기저질환자는 나이, 장소에 구분 없이 더욱…
2022-06-07 09:28최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각각 방과 후 과정을 법제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에 대한 운영 근거를 초·중등교육법에 마련하는 것이다. 이주환 의원은 교총과 학교 현장의 반발에 법안을 급히 철회했으나, 강득구 의원은 여전히 철회하지 않고 있다. 2년 전에도 교육부가 방과후 과정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학교와 교원들의 원성 속에 추진을 중단한 바 있다. 학교 방과 후 과정에 대한 입법 논리는 모두 비슷하다.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이뤄지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 사교육과 보육에 대한 학부모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즉, 이미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충분히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정작 핵심이 되어야 하는, “왜 학교에서 방과 후 과정을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학교 교육력만 떨어뜨려 방과 후 과정의 법적 근거가 없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 돌봄교실은 보육의 영역이다. 교육 본연의 활동과는 연계성이 희박한, 사실상 사회문제에 대한 대처를 학교에서 수행해
2022-06-06 08:29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의 젊은 교사 모임인 ‘2030 청년위원회(위원장 이승오)’가 주관한 플로깅 행사가 4일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교총에서 남윤제 회장과 박은식 청년위원장이 동참해 충북교총과 조직행사 및회원복지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회원 가족과 선·후배 동료 교원 40여 명이 참여한 ‘건강+환경, 함께해요! 플로깅’ 행사(사진)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으로 지친 교원의 건강을 지키고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 행사가 끝난 후에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교육가족 환경탐방’, 2030 회원 맞춤형 ‘재테크 경제교육’과 ‘민화 부채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승오 청년위원장은 “MZ세대가 중요하게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30대의 젊은 교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 행사를 마련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청년위원 공모가 끝나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사업을 계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충북교총 행사에 세종교총에서도 참여하는 등 이번…
2022-06-05 12:23
MZ세대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미디어 매체에서 기성세대와 다른 MZ세대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MZ세대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통상적으로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우리 주변의 2030 세대를 비슷한 개념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기성세대와 다른 MZ세대 MZ 교사도 기성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우선, 워라밸이 중요하다. 퇴근 시간 이후 사생활을 존중하고 본인의 문화 취미 생활 등을 중시한다. 개인의 행복 추구가 중요한 삶의 가치다. 개인의 삶을 일과 분리해 존중받기를 원한다. 사회에서 교사에게 기대하는 이미지는 학교에서만 수행하고, 그 이후의 삶은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에 따라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의 연가, 조퇴 등의 권리도 보장받으려 한다. 아프면 눈치 보지 않고 조퇴 쓰고, 원치 않거나 다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운 회식 자리는 빠질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일을 당당히 실행할 수 있
2022-06-05 08:29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다가 그 가수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추천 영상으로 떠서 밤새 그 가수의 영상들을 본 적 있지요? 이처럼 유튜브에서는 여러분에 관해 수집된 매우 방대한 양의 데이터, 즉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한 추천 영상 알고리즘을 운용하고 있어요. 빅데이터는 유튜브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에 의해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구매 의사가 높을 것 같은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마케팅(Big Data Marketing)’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이때 제공되는 맞춤형 혜택은 고객의 소비패턴,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결정돼요. 과거에는 TV광고, 전단지,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를 통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마케팅하는 방식이 전형적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파악된 타깃층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답니다. 빅데이터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쇼핑 앱 ‘지그재그’가 있어요. 지그재그에서는 사용자가 연령, 스타일, 상품 유형 등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상품들을 2,700여 개의 쇼핑몰에서 자동으로 골라 추천해줍니다. 방문한 쇼핑몰, 열람한 상품 기록 등을 분석한 추천 알고리즘은 입점한…
2022-06-04 09:59
필자는 충남 부여의 작은 시골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학생 수가 20명을 살짝 넘지만 1908년에 개교해 100년이 넘는 전통 있는 학교다. 2021년 9월 부임하면서 제일 먼저 고민했던 것은 ‘코로나-19’라는 핑계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운영 방향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에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자연 체험 기회 주려 시작 3학년 과학과 ‘나비의 한살이’ 단원은 나비를 통해 자연 생태계를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매우 중요한 교육과정이다. 반드시 체험적 경험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극히 일부분에 국한돼 오히려 확산적 사고의 접근을 방해하는 면이 있었다. 그래서 나비뿐만 아니라 고사리와 이끼, 버섯 등 교육과정에 나오는 생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에 체험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체험학습장을 설계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먹이의 공급이었다. 나비는 극편식을 하는 곤충으로 5종의 나비를 기르려면 5종의 먹이 식물과 2종 이상의 꿀식물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작은 샘터도 필요하다.
2022-06-04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