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서 내놓은2013학년도부터 학교장경영능력평가, 학교성과상여금평가, 학교평가 등 3가지의 학교 관련 평가를 학교평가 하나로 통합하는 학교평가 기본계획을 일단은 환영한다. 그동안 비슷한 평가로 인해 일선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올해의 학교평가는 3가지의 평가가 통합되어 하나의 평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평가 통합에 이어 교원평가도 통합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통합에 따른 평가지표의 문제이다. 이전에도 학교관련 평가는 어떤 자료를 어떻게 준비해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는 문제보다는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평가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즉 같은 기준이라도 평가단이 어떤 진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평가단을 공모해서 선정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평가를 받다보면 평가단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경우들이 있었다. 어떤 기준으로 선발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 이는 평가결과가 만족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평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교원들이라면 항상 느꼈던 문제였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평가단의 경우는 학교를 정확히 모르는 대학교수,
2013-03-04 10:44우리 인간은 모두가 핏덩이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노래한 조수미나 최근 세계를 열광시킨 싸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박근혜 대통령, 그 누구든지 다 어릴 때 코 흘리면서 인생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이다. 결국 우리 인생은 시간 속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만들어져 가는 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사회는 계급이 지배했던 조선시대가 아니다. 태어날 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갖고 있는 그 재능과 의지를 얼마나 조금 더 찾아가느냐 그 찾는 노력의 결과만큼 우리들의 인생이 결정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케벨리는 “인생은 고생하면서부터 배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자기가 누군지를 먼저 도전하고 깨우치는 사람 그 사람이 아마 인생을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닐까? 우리 나라는 그렇게 어릴 때 많이 고생한 분들이 환경이 안좋았던 분들이 이 나라를 현재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60년대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먹는 것조차 넉넉하지 않았다. 주변의 친구들이 고구마만 먹으면서 성장하는 것도 직접 보았다. 학교에서는 미국의 짐승들이 먹을 수 있는 단단한 우유를 나줘준 기억도
2013-03-04 10:44‘말 잘하고 징역 가랴’는 속담이 있다. 말을 잘하면 비록 징역 갈 큰 죄를 지었더라도 면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속담이다. 즉 그 사람이언어를어떻게적절하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연 달라진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기 때문에 이왕 하는 말이라면 부정적인 말, 상대방이 들어 기분 나쁜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이나 교사들은 더욱더 조심할 일이다. 되도록 긍정적인 말,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이런 말을 자주 하여 습관이 된다면 자신한테도 큰 이득이 된다. 이것을 증명하는 재미있는 예화 하나를 읽어보자. 조선시대에 박 씨 성을 가진 나이 지긋한 백정이 푸줏간에서 고기를 팔고 있었다. 조선시대 백정하면 8대 천인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급으로 아예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던 신분이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기를 사러 와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박 씨에게 하대를 했다. 어느 날 새파랗게 젊은 한 양반이 고기를 사러 와서 거드름을 피우며 이렇게 말했다. “어이 백정, 고기 한 근만 끊어다오.” 하니 머리가 하얗게 센 백정이 “예, 그럽지요.” 하며 고기
2013-03-04 10:44추천임명제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안양옥 교총회장이 인사비리,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많은 부작용과 폐해를 드러내고 있는 교육감직선제 개혁을 외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시교육청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직선교육감들의 인사 특혜가 드러나고, 교육감 선거가 인물이나 전문성이 아닌 여야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질됐다”고 하면서 현행 교육감직선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에 함몰돼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로또 선거,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는 이에 대한 개선안으로 교육 이해당사자인 교직원·학부모만 참여하는 간선제(부분 직선제), 교육감 선거는 정치선거와 분리해 별도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안 회장은 “2014 동시선거 전에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야한다”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과 동시에 현행법 개정을 위해 총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교육경력 5년과 정당가입 제한 조건이 있어 정치인이 직접 후보로 나설 수 없지만, 내년엔 교육경력, 정당 가입제한 조건이 삭제돼 정치선거로 변질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교육감직선제는후보자의 과도한 선거비용, 유권자가 후보자를 모르
2013-03-04 10:43한일관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커다란 한 가지 의문점을 갖게 된다. 그것은 임진왜란 때는 저들을 물리쳤으나 대한제국 말엽에는 왜 저들에게 졌는가 하는 점이다. 현대적 의미로서의 전쟁인 6.25전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가 외침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정규군이나 정부군의 투쟁이 아니라 민병대 즉, 그 당시의 의병들의 덕분이었다는 데 공통점이 있으며, 임진왜란 이후 1910년대까지의 항일의병도 그 점에 있어서는 마찬가지 이다. 그렇다면 왜 임진왜란 때는 이겼고 대한제국 때는 졌을까? 이 의문에 대하여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들이 일본에 대한 저항에 있어서 그 강인성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아니었는가이다. 통계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에는 17만명 정도가 왜군에 저항을 했는데 그중 34%에 해당하는 6만명이 의병이었다. 이때 참전한 의병장의 총수는 102명이었는데 이들을 출신별로 살펴보면 그중 79%가 칼은 커녕 호밋자루도 쥐어보지 못한 문인이었고 19%가 무관이었으며 천민출신이 2%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런 반면 대한제국 시대의 의병을 살펴보면 모두 14만명 정도가 무력투쟁을 전개했는데 당시 인구 비례로 보면 대한제국 때는 1,312만명 정도였으니 1.1%가…
2013-03-04 10:43새 정부가 들어서 처음 맞는 국경일 3.1절. 이번 제94주년 삼일절은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있는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최근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등 독도영유권을 계속 주장하여 한•일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기도 하다. 이럴수록 국민 개개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국가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기보다 우리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그 작은 실천 하나가 바로 우리 국민 모두 '태극기 달기 운동'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한다. 여건이 되지 않으면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바탕화면에 태극기를 배경화면으로 설정하여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일본이 두 번 다시 터무니없는 막말을 내뱉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2013-03-04 10:42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과 새 정부가 출범했다. 새 정부의 국정비전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이다. 국정비전 달성을 위한 140대 국정과제도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복지 정책에 여러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국정과제에 출산에서 노령 층이 될 때까지 생애주기별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교육 관련 정책도 복지와 관련이 많다. 무상보육 및 무상교육 확대(0~5세), 고교 무상교육 실시,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 경감, 대학기숙사 확충 및 기숙사비 인하 등의 공약들은 직접 교육비 부담 경감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이 간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과도한 정부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한다.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 무상교육은 국가 재정 파탄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무상 복지는 대기업과 상류층, 중산층에게 세금을 가중시키며 기업 환경, 합리적인 소비나 지출을 얼어붙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2만 달러를 넘어선 국민소득과 세계 15위의 경제규모 등을 감안하면 교육 분야에서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국가의 격에 맞는다는 주장도 있다. 우리도 이제
2013-02-28 13:59행복한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좋은 습관을 찾아 볼 수 있다. 세계 부자 2위의 워렌 버핏은 독서광으로 유명한데, 16살에 이미 사업 관련 책을 수 백 권을 독파했다고 하니 남들보다 더 많이 깊이 알기 때문에 그 만큼 멀리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된 것이다. 아폴로 박사로 불렸던 고 조경철 박사님. 그는 박사학위를 마친 후 미국에서 귀국 할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루에 원고지 10매를 쓰겠다는 결심을 했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그의 신념에 따라 만약 내일 무슨 일이 생기면 미리 20매를 쓰곤 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렇게 40년간 쌓아온 그의 습관은 1년에 5~6권의 책을 냈고 40년간 180권의 책을 저술하는 열매를 맺었다. 스포츠계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NBA를 호령했던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전인 농구 선수 래리 버드는 NBA 역사상 최고의 자유투 슈터였다. 그가 그런 영예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매일 아침 자유투를 500개씩 연습하고 나서 학교에 가는 습관 때문이었다. 아침마다 이렇게 연습한다면 타고난 능력이나 재능이 별로 없을지라도 누구나 최고의 자유투 슈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13-02-28 13:58설날과 더불어 새해를 맞이하는 세시풍속이 정월대보름이다. 이때를 전후하여 풍년기원고사, 마을안녕기원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지역별로 개최된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이웃과 나누어 먹는 작은보름부터 시작된다.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논밭두렁의 잡초와 잔디를 태우는 쥐불놀이, 1천년 간 이어져 내려오는 고싸움놀이, 큰 줄을 당기며 화합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줄다리기, 지신(地神)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등 올해도 액운을 쫓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보름맞이 행사는 대부분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정을 나눈다. 예부터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고 했다. 나이 먹을수록 더 소중한 곳이 고향이다. 객지에 나가 사는 사람들이 고향의 정을 느끼며 스스럼없이 어울리기에도 좋다. 세시풍속을 마을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는 내 고향 ′소래울′. 소래울은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의 옛 지명이다. 소래울은 좁은 골짜기로 해석되고, 마을이 안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어 ′안골′로도 불린다. 디지털청주문화대전에 의하면 '안골'은 안(內
2013-02-27 20:48해마다 2월은 선생님 발령의 달이다. 인사이동에 따라 새로운 부임지에서 새출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학교에도 새로운 분들이 여럿 오셨다. 그 분들과의 대화 중에서 혁신학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 하나를 발견하였다. 혁신학교에 대한 교원들의 부정적 이미지는 무엇인가? 예컨대, 혁신학교는 일이 많다. 그래서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고 늦게까지 일해야 한다. 혁신학교는 새로운 일거리를 만든다. 그래서 일에 치인다. 혁신학교는 보여주기 위한 행사를 많이 한다. 그래서 혁신학교에 근무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등. 정말 그럴까? 얼마 전 혁신학교 연구회 25개 지역 초·중 회장과 총무단 연수가 있었다. 그 곳에서 들은 충격적인 말 하나. 혁신학교로 전보발령을 받으면 마치 남자가 군대가는 기분이라고. 그런 심정으로 출근한다면 혁신은 이미 물 건너간 이야기 아닐까? 즐겁고 유쾌한 혁신, 자발적인 혁신과는 거리가 한참 먼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율전중학교. 부정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만약 우리 학교의 혁신이 교육본질을 떠나 정치적으로 이용 당하거나 교육공동체 행복 추구와관계가 없다면혁신하지 않는 것이 낫다.그것은 혁신이 아니라 쇼다. 교육이 정치적 희생물이 되어서는안 된다
2013-02-27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