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최연소 총장으로 주목을 받아온 광주교대 박남기 총장이 4년 임기를 마치면서 22일 테마가 있는 이임식을 가졌다. 박 총장은 자신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릴레이 장학금제도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이임식을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광주교대 교수, 및 학생, 지역사회 인사 등은 발전기금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동참했다. 교육계에서는 광주·전남지역 교육감과 교육장을 비롯해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들이 참여했으며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김상용 전국교대총장협의회 회장도 릴레이 장학금 기탁에 동참했다. 이임식을 마친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릴레이 장학금제도는 실질 이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는 기존 장학재단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적 제도가 될 수 있다”며 “특히 거액 기부자를 찾기 어려운 소규모 대학에서 도입하기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광주교대 릴레이 장학금에는 현재까지 광주교대 동문을 비롯해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147명이 참여했으며 마련된 4억6000만 원 가운데 2억4000은 240명에게 지급됐다. 박 총장은 대학운영 4년 동안 교육시설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 대학 행정제도 개편, 대학재정 확충뿐만 아니라 교대가 단순한…
2012-10-31 11:57교육계 원로회(대표의장 이돈희)와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상임공동대표 이상주·홍재철·이상훈·이광자)는‘서울교육 vision 발표회’ 결과 최종 단일후보 결선 진출자로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중·고 교장(성명 가나다순) 등 3명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결선에 진출한 3명의 후보 중 1명이 11월 2일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된다. 원로회의와 좋은감은 단일화 후보등록을 한 9명 중 7명의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30일 서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서울 교육 vision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예비후보자들은 정견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20인의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은 △교육관 △정책 비전 △개혁성 △리더십 △본선 경쟁력 등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3인의 결선진출자를 선정했다. 참석한 예비후보는 결선에 진출한 3인 외에 나기환 경희대 한의과대 외래교수, 박장옥 양천고 교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나다 순) 등이다. 비공개로 등록했던 다른 후보 한 명과 공개로 등록했던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불참했다. 원로회의와 좋은감은 2일 오후 1시
2012-10-31 11:43현 담당부서 인력보강, 문제은행 구축이 최선 정권교체기에 굳이…노하우 전수 3년은 걸려 “하기 싫다는 기관에 억지로 맡길 필요 있나” 초‧중등교원 임용시험이 임박한 가운데, 임용시험 출제‧채점 업무가 내년부터 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별도기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 위탁에 의해 평가원에서 해 오던 임용시험 출제‧채점 업무를 분리, 새로운 출제기구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소문은 평가원에서 가장 업무가 많은 수능과 시험일정이 겹치는 등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교과부가 임용시험출제 개선방안 연구를 실시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2월7일자 참조)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연구는 마무리 단계로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방안은 시‧도교육청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임용시험 관리조합기구에서 출제와 채점을 전담토록 하는 안이다. 중앙에 임용시험 업무담당 기구를 두고 관리를 총괄하되 출제와 채점 등 전문적 영역은 외부 전문가들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중장기적으로 고입‧고졸 검정고시 등의 시험도 관장토록 한다는…
2012-10-30 19:1235분 초등용 동영상 11월말 배포 중등‧학부모용 다큐‧드라마 제작 “갸루상,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괴롭히는 친구 모두 학교폭력 신고번호 117에 고소했으무니다!” “그래? 기분이 어땠어?” “고소했으무니다. 무관심도 폭력이무니다. 학교 폭력 모른 척 하면 아니되무니다!” 29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튜디오. KBS 개그콘서트 30여 명의 출연진들이 학교폭력 예방교육 동영상 ‘행복한 학교, 우리는 친구’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동영상은 ‘정여사’, ‘멘붕스쿨’, ‘용감한 녀석들’ 등 6개 인기코너 포맷에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녹였다. ‘멘붕스쿨’에서 ‘갸루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박성호 씨는 “방관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학생을 구제하자는 뜻과 대처법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웃음도 중요하지만 우리 개그가 청소년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멘붕스쿨’ 코너를 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우리 딸이 때리길 했어, 뭘 했어? 학교폭력? 어머, 어머 말도 안 돼! 브라우니 물어!” 이어진 녹화에서 ‘정여사’ 코너의 개그맨 정태호 씨도 딸의 가해사실을 인
2012-10-30 18:09개인 정치활동 허용 정치편향 수업은 금지 정치는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막강하면서도 직접적인 장치다. 때문에 독일이든 한국이든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교육정책 공약 또한 난무하기 마련이다. 독일은 교사도 개인적으로 한 정당의 당원으로 등록하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치적 발언이나 교육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지만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모든 정치활동은 허용된다. 독일 선거에서 교육은 총리와 연방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인 분데스탁스발(Bundestagswahl)보다는 주총리와 주의원을 선출하는 란트탁스발(Landtagswahl)의 중요한 이슈다. 독일 교육 정책은 연방이 아닌 주 소관이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인 란트탁스발의 핵심 정책대결 중 하나인 교육 분야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교원단체는 26만30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독일 최대의 교원노조인 독일 교육학술노조(Gewerkschaft Erziehung und Wissenschaft, GEW)다. GEW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교육의 기회균등, 교원 처우 개선, 사회 안전, 민주적 교육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나 정당에 청원을 하는 압력단체 역할이다.…
2012-10-26 03:51사생활 침해 vs 폭력·범죄예방 찬반분분…영·미·호주 등 확산 지난 주 발달장애 중증장애학생들을 위한 한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일부 교사로부터 지속적이고 반복적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교실 내 CCTV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한 것은 지난 6월7일. 5개월에 가까운 조사를 하고 있는 인권위측은 11월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는 이미 지난 3월14일 교실 내 CCTV 설치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실 내 CCTV 설치가 확대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인권침해 여부를 질의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특수학교를 비롯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측은 CCTV가 교실 내 범죄·학교폭력·교권침해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반대 측은 사생활권, 표현의 자유 등이 침해되니 첨단기기가 아닌 교육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실 내 CCTV 도입에 대한 찬반논란은 외국도 예외가 아니다. 영국에서는 2003년 맨체스터에서 학교폭력해결을 위해 교실 내 CCTV 설치를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2012-10-26 03:49韓 교사 질 높고 상호협력 분위기 美 수업만 전념, 개인전문성 존중 “미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학생들 각자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교육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24~25일 경인교대에서 열린 ‘2012 글로벌교육 심포지엄’에서 만난 안산선부고 김가혜 교사(26·사진)는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우수교원해외진출지원 사업을 통해 뉴욕 프랜시스루이스 고교 등 3개교에서 약 5개월간 수학교과를 가르친 경험담을 들려줬다. 김 교사는 “외국 학교에서 직접 가르쳐보니 양국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글로벌 교사교육이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교단 경험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양국 간 가장 큰 차이점으로 교사들의 일상을 꼽았다. 교무실 여건이 열악해 교과별로 큰 탁자 하나와 컴퓨터 2~3대를 공유하고 심지어는 캐리어에 자신의 수업준비물 등을 넣어 끌고 다녀야하는 학교도 있었다. 김 교사는 “처음에는 근무환경에 실망했지만 이내 그만큼 교사들에게 수업 이외의 업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업무 없이 수업만 하는 미국 교사들은 굳이 개인 컴퓨터나 용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행정업무는 학과
2012-10-26 03:43지난 대회 우승 문턱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셔야 했던 충남교총이 우승의 꿈을 이뤘다. 체육교과연구회 활동으로 오랜 기간 팀워크를 다져 이뤄낸 쾌거다. 2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에서 충남교총이 2회 대회 우승팀인 대전교총에 52분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한 점씩 주고받으며 시작한 첫 세트는 7번의 동점 끝에 최정호 선수의 속공과 블로킹을 앞세운 대전에게 돌아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충남은 강원식 선수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연이어 들어가며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는 초반에 점수를 내주며 시작한 대전이 5:5로 따라붙은 뒤 7:5까지 앞서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는 듯했으나 판정시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기세를 놓쳤다. 한때 경기장을 나갔던 대전 선수들이 다시 심판판정에 승복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줘 경기는 재개됐지만 흐름은 충남으로 넘어갔다. 결국 집중력을 발휘한 송학림, 박상헌, 구본명 선수 등의 조직적 블로킹에 힘입은 충남이 15:13으로 3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 장형주 감독(공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매번 우승…
2012-10-26 03:38지자체 성공 모델 ‘챔피언스리그’ 학교스포츠클럽 생활로 연결돼야 “시·군교총에서 운영을 맡은 것은 처음이지만, 학교스포츠와 생활체육대회를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오늘 대회를 잘 치러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중환 대회운영위원장(포항교육지원청 장학사 54·사진)은 포항의 학교스포츠·생활체육 기반을 시·군교총 주관 전국교원배구대회의 성공 비결로 꼽았다. 안 위원장은 특히 포항시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 이전부터 시와 교육지원청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축구 챔피언스리그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손잡은 성공적 토요스포츠데이 모델로 꼽힌다”고 자랑했다. 포항의 ‘초·중·고 축구 챔피언스리그’는 시의 전폭적 지원 아래 결승전을 K-리그 포항 스틸러스구단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치른다. 상금도 1등 1000만원을 비롯해 500만원, 300만원으로 규모가 크다. 1등 팀은 시내 카퍼레이드도 실시한다.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스틸러스의 교육기부 참여로 운영되는 ‘신나는 축구클리닉’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다.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 챔피언스리그 출전 중·고교를 방문해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포항 스틸러스 클럽하우스에
2012-10-26 03:34“나날이 증가하는 교권침해 블로킹! 교육정책은 정부·정치권에 스파이크!! 복지서비스 토스! 회원 목소리 리시브!” 제4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가 236개 학교 27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0일 포항실내체육관·포항 효자초·포항여중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시·도교총에서 주관 운영하던 기존 대회와는 달리 윤시오 포항시교총회장(포항 양학초 교장)이 대회추진단장을, 안중환 포항시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와 운영 전반을 책임졌다. 또 기초자치단체인 포항시도 운영비 등을 후원하며 대회가 지역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배구의 기술처럼 한국교총은 나날이 증가하는 교권침해 사건을 ‘블로킹’하고, 교원의 염원을 담은 교육정책을 정부 및 정치권에 ‘스파이크’하며,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서비스를 ‘토스’하면서 동시에 회원 목소리를 모두 ‘리시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회장은 “지역사회 참여로 전국교원배구대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며 박승호 포항시장의 전폭적 지원에 감사도 표했다. 유병훈 경북교총 회장은 “교육발전의 중심인 교총과 산업발전의 중심인 포항이 함께 손잡고 모두…
2012-10-26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