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망월초등학교(교장 안희숙)는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1식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담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3학년 각 반 교실에서 진행되었다. 화분 만들기에 참여한 망월초 학생들은 스스로 화분을 꾸미고 식물을 화분에 심어보는 것까지 체험해 볼 수 있었다. 3학년 학생들은 스티커, 매직 등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화분을 꾸몄고, 칼랑코에와 칼란디바 두 종류의 다육식물을 화분에 심었다. 코로나 19로 친구들과 토의 활동은 하지 못한 채 거리를 유지했지만,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식물 화분을 소중하게 바라보며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화분을 만들며 식물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망월초 3학년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는 날에 화분 만들기 같은 재미있는 체험을 해봐서 기뻤다. 식물 화분이 정말 예쁘고 내가 스스로 꾸몄기 때문에 더 소중한 것 같다.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과 열심히 키울 것이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2020-09-22 08:37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 호우와 태풍으로 우리 삶에 생채기가 많았다. 하지만 계절의 흐름은 가을을 당기고 며칠 있으면 추석이다. 추석이 다가오면 마음은 다복해진다. 왜일까? 진한 그리움 때문이다. 아직 다 차지 못한 달을 쳐다보며 빛바랜 유년의 수채화 같은 기억을 되살려 본다. 가을이 되면 제일 손꼽아 기다리는 일이 추석과 가을 운동회였다.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벼가 익어 갑니다. 밤도 익었습니다. 감도 익었습니다. 즐거운 추석이 옵니다.」 어릴 적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1학년 국어책에 나온 한 부분이다. 또한 매스게임, 고전무용 등 운동회 연습하느라 늦은 귀가 시간 어둑해진 고샅길을 걸으며 풋감을 줍는 일도 생생하다. 추석 하면 고향, 어머니이다. 추석이 다가오면 초여드렛날부터 가슴이 뛰었고 반달을 지난 달이 빨리 살쪄 둥글어지기를 기대했다. 추석을 위해 준비하는 고소한 냄새, 가을밤 동무들과 동구 밖 코스모스 사이에 숨바꼭질하며 달을 보고 행복해하던 일이 아련하다. 그러나 이런 기다림으로 손꼽았던 추석도 올해는 왠지 쓸쓸하고 뭔가 텅 빈 듯 허전한 느낌이다. 일찌감치 코로나19 재확산에 염려를 둔 방문과 만남을 자제하
2020-09-22 08:36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이 재개된 21일 오전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 심금순 교장 선생님이 교문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등교 수업이 재개된 21일 오전 유은혜(왼쪽부터)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심금순 서울한산초등학교 교장과 함께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 하고 있다.…
2020-09-21 22:244차산업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IT 기술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줄지라도 사람의 감성을 따라 하지는 못 한다. 감동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보건교사로 25년, 장학사로 7년, 교감 3년, 교장 1.5년. 교직에서 36.5년 동안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애썼다. 교육도 우리의 체온이 36.5도인 것처럼, 사랑을 담아 디자인할 때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보스보다는 리더 권력을 과시하는 보스가 아닌 조직의 한가운데서 구성원의 능력을 끌어내는 조정자로서 리더가 되려고 했다. 조정의 핵심은 양팔 조정. 훈계와 사랑의 양팔을 사용해 방향을 조정해야 했다. 의사결정을 할 때는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반영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조직의 갈등은 ‘그럴 수도 있겠네’ 공감하며 인정했더니, 스스로 답을 내고 갈등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덕분에 교직원 100여 명이 한 울타리에서 사는 우리 학교는 관계로 인한 모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올해 1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과정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학교 업무에 있어서 방역이 우선된,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에 맞닥뜨렸다. 의기 전략은 ‘시스템화’였다. 방역에 초점
2020-09-21 11:41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재택근무, 원격수업, 비대면 서비스 등 언택트 문화가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평소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 걷는 게 운동의 전부였던 직장인 및 학생들은 이제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 운동량 감소는 자연스럽게 근력 부족으로 이어져, 시간이 흐를수록 허리 통증이나 기타 체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 손쉽게 떠올리는 해결책이 바로 건강식품 복용이다. 면역력 향상, 영양 및 체력보충에 효과가 뛰어나기로 알려진 한약재라면 뭐니 뭐니 해도 인삼(人蔘)일 것이다. 그러나 인삼은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등 어느 정도 체질을 타는 약재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양과 체력보충 측면에서 인삼과 유사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체질을 크게 타지 않는 약재가 있다. 이번 호에는 한약재 중 특히 아미노산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당삼(黨參)’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인삼의 그늘에 가려진 재야의 고수 당삼(黨參, 또는 만삼)은 초롱꽃과(Campanulaceae) 식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라지, 더덕 등과 같이 꽃이 초롱
2020-09-21 10:06원격수업, 실제로 해 보니 어땠나요? 본지가 웹앱 ‘패들렛(Padlet)’에 올라온 교사들의 다양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유하는 신규 코너 ‘원격수업 와글와글’을 운영합니다. 패들렛은 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해 포스트잇을 붙이듯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웹앱으로 원격수업 활성화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활동 도구입니다. 이번 주제는 ‘폭망한 원격수업 에피소드’입니다. 선생님의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나 혼자만 실패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요? 더 다양한 이야기는 ‘padlet.com/t88/star’에서 확인하세요! #. 카메라 켜자~ 했더니 “저는 데스크톱이라 카메라 없어요”라고 이야기하는 학생이 있어서 그럼 일단 오늘은 어쩔 수 없네, 했더니 켰던 애들도 카메라를 다 꺼버리더군요. #. 제 수업이 너무 초라해요… 머릿속으로는 세계 최고의 교사…. 그렇지만 수업 준비 시작하면 이것도 기각, 저것도 기각…. 온갖 프로그램 우수사례 감탄하며 구경하고 나서 내 수업은 얼마나 초라한지요. 그 와중에 수업 만드느라 매일 새벽 3시에 자는데 학생들은 과제 6명 제출했습니다. 울고…
2020-09-21 10:03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교육감협)가 정기총회를 열고 각급 학교 교감공모제 도입과 연구실적 점수 하향을 골자로 한 교원승진제도 개편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선 학교 교원들은 교감공모제가 우리 교육 현실과 괴리(乖離)된 교육 개악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실 근래 우리 교단은 소위 ‘무자격 교장공모제’인 내부형 교장공모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교육 혁신의 허울을 쓴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특정 노조 출신의 점프·로또·하이패스 승진 도구로 전락한 지 오래다. 교육감 직선제에 편승해 공공연히 만연된 논공행상, 보은·코드인사 등이 우리 교육의 부끄러운, 참 뻔뻔한 민낯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3월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으로 내부형 교장공모제 비율이 15%에서 50%로 확대된 이후, 특정 노조 출신의 무자격 교장공모 임용자 수가 그 해 14명에서 2019년 42명으로 3배 늘었다. 지난해 9월 교원인사에서는 전국의 내부형 교장공모 임용자 20명 중 19명이 특정 노조 출신이었다. 게다가 내부형 교장공모자들이 탈법적으로 자기소개서, 학교경영계획서 등에 특정 노조 출신, 친교육감 활동 내용을 기재해 전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
2020-09-21 10:01얼마 전, 어느 학부모가 쓴 국민 청원글을 읽어봤다. 갑작스레 시작된 온라인 등교, 원격수업 때문에 직장에 다니면서 육아까지 감당하느라 몇 갑절은 힘들었을 청원인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이 헝클어져 버린 자녀의 하루하루가 늘어날수록 이럴 수는 없다 싶어 화가 치미는 마음에도 같은 학부모로서 공감이 갔다. 하지만 원격 교육이 처음이라 당황하긴 매한가지인 교사들이 여차하면 무너질 것 같은 교육현장을 지키느라 밤낮없이 고생한 보람도 없이 “학교에서 교사들은 대체 뭐하냐고 묻고 싶다”는 가차 없는 말에 교사로서 아쉽고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안간힘 쓰는데도 집단 공격 교육이 백년지대계가 되기는커녕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어지러운 시국에 교사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왜 교사는 온몸을 던지며 좌초 위기의 교육현장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도 집단 공격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일까? 코로나 시국에 교육은 분명 위기이다. 그러나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교사 개개인이 가지고 있던 재능을, 교사 자신도 몰랐던 숨은 능력을 끄집어내며 새로운 시도로 교육의 질 향상을…
2020-09-21 10:00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기민철)가 15일교내 연석관에서 40명의 학생들에게 교내외 ‘장학증서 및 3천여만 원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성적이 우수한 학생 5명, 또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다양한 교육활동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발휘한 모범학생 25명을 선발하고, 삼성 꿈장학, 복권기금 꿈사다리, KT G 상상장학금 등 교외 장학생 10명을 포함하여 모두 40명에게 3천여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원래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장학생 선정 대상 학생과 행사 필수 인원만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입장 전 발열체크를 시작으로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의거하여 전체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실시되었다. 광일고는 매년 학교법인 정성학원 이사장과 교직원 및 총동문회의 장학금 등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 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북돋아주고, 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하고 있다. 이번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은 성적우수자…
2020-09-21 01:1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선생님들께 ‘가장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난 2월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학교 방역과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이 계셨다.” 강은희(사진) 대구시교육감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지난 7개월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전했다. 중등 물리교사 출신인 그가 30여 년 만에 교육계로 컴백한 지 2년이 지났다. “행복 넘치는 교직생활이었다”고 추억을 떠올리며 이제 다시 교육가족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게 강 교육감의 목표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한 5년은 행복 그 자체였다. 천직이라고 여겼다”며 “그런 내가 다른 길을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스스럼없이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에서 스타 정치인 출신의 권위적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서 ‘어머니 리더십’으로 통한다. 늘 다정하고 세심하게 의견을 조율하고 해결한다. 교육·IT ‘융합’의 대표주자인 강 교육감은 에듀테크에 강해 최근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날 때 선제적으로 개학 연기를 교육부에 요청하고 온라인 학습 체…
2020-09-21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