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모 지역교육청 장학사는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국감 관련 자료 제출 공문을 받았다. 보고서 양식은 교사 신상명세 중 주민번호 뒤 7자리가 추가됐을 뿐 장학사가 올 초 보고했던 것과 같은 내용. 도교육청에 이 사실을 보고했지만, 바뀐 양식에 맞추라며 무시당했고, 장학사는 어쩔 수 없이 각 학교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야만 했다. 다음 달 국감을 앞두고 자료요청 공문이 쏟아져 업무부담 가중에 대한 학교현장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지적되고 있는 반복·중복성 공문과 협조·홍보성 공문, 촉박한 보고 시한도 여전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인천 n초 교감은 9월 학기 시작과 함께 하루 종일 공문과 씨름을 한다. 오전 9시부터 30여분간 회의를 마치고 나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공문을 정리하는 데만 2~3시간이 걸린다. 특히 비슷한 내용의 공문이 반복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교감은 “출근 후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 손가락에 디스크가 걸릴 것 같다”며 “나이스는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학교에서는 교육활동과 무관한 잡무성 공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경기 지역 한 중학교에는 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기
2009-09-17 18:02전국 주요 대학과 시·도교육청에서 학생 개인정보가 줄줄 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및 시·도교육청에서 총 6만1천751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1만3천367건이 유출됐는데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천5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산효대학원대(1천139건), 한국체육대(1천60건)가 뒤를 이었다. 시·도교육청 중에는 경기도교육청이 2천3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시교육청이 2천293건, 전라남도교육청이 1천373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자료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모든 대학과 16개 시·도교육청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주민등록 번호, 주소 등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를 집계한 것이다. 서 의원은 "교육기관이 정보보호 사각지대로 보안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기관 평가에 정보보안 점수를 대폭 반영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09-09-17 17:43대학입시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일선 고등학교들의 우수 준비사례를 모은 '입학사정관제, 우리는 이렇게'(서울시교육청)가 17일 발간됐다. 입학사정관제 준비 사례집으로는 처음 발간된 이 책은 사정관제에 대한 의미와 구체적인 전형절차, 단위학교 차원에서 준비해야할 사항 등이 일목요연하게 담겨있다. 특히 책은 사정관제라는 생소한 전형에 난감해하는 일선 고교들이 벤치마킹할만한 서울지역 30여 개 고교의 다양한 준비 사례들을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함께 소개했다. 예컨대 덕원여고는 사정관제를 목표로하는 학생들의 필수 준비물로 꼽히는 독서활동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독서활동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교과과정과 연관된 자료를 검색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서일기를 작성하고 교사로부터 첨삭까지 받을 수 있다. 구현고는 학생 개개인의 인성ㆍ품격 향상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데, 1인1특기 의무화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민주시민 기본교육, 사제 동행의 합숙 프로그램 등이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다. 여의도여고는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해 사정관 진학지도팀까지 가동했다. 진학지도팀은 대입과 관련
2009-09-17 17:15EBS 초등 여름방학생활의 퀴즈 이벤트 당첨자 124명이 선정됐다. 본사는 지난 7월13일~8월 21일 진행된 EBS여름 방학생활 이벤트 행사에 참여한 2만7536명의 초등학생 중 추첨을 통해 124명을 선정, 발표했다. 으뜸상에는 김종현(초1․대구 월촌초), 이건호(초2․대전 유평초), 우정우(초3․경북 하양초), 고려진(초4․경기 시흥초), 강승란(초5․경기 동양초), 이윤희(초6․충남 공주부설초) 등 6명이 뽑혀 부상으로 닌텐도DS를 받게 된다. 버금상을 받는 신현희(초1․경기 능안초) 등 18명에게는 부상으로 MP3플레이어가 전달된다. 행운상에는 강동균(초1․전북 이리북일초) 등 100명이 선정돼 USB메모리를 받게 된다. 부상은 모두 학생의 자택으로 배송된다. 당첨자는 EBS홈페이지(www.ebs.co.kr) 초등방학생활 코너에서 확인가능하며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2009-09-17 15:11충남교육청이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 공부할 여건을 제공하는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16일 충남 공주 외국원교육원에서 교사와 학부모 등 25명이 모인 가운데 ‘기숙형 중학교 선정․운영을 위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회’를 열었다. 김종성 교육감은 “학생 개인의 문제로 파생된 위기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와 달리 기숙형 중학교는 전국최초로 결손가정, 학대가정, 방임 가정 등 개인에게 문제가 없지만 공부하기 어려운 학생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교육청은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심사를 거쳐 1개교를 선정,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설립해 오는 2011년부터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 교장․교사 초빙제 대상학교로 운영되며 학구 내에서는 일반학생과 사회배려계층 학생을 함께, 타 학구에서는 사회배려계층 학생만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황환택 한국교총 부회장은 “입시에 초점을 두는 특목중의 형태로 변질되지 않겠냐, 인근의 다른 학교와 또 다른 격차가 생기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짚어줘야 한다”며 “시․군별로 거점학교를
2009-09-17 15:07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높이고 학교교육 참여를 활성화하려 학부모교실 지원 사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학부모교실을 운영해 왔으나 교과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학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상황을 심사한 결과를 토대로 예산 16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학부모교실을 확대·활성화하기로 했다. 꽃꽂이, 서예 등 취미교육에 국한됐던 교육 내용도 자녀의 창의성 기르기, 인터넷·게임 중독 감시, 학교폭력 예방, 입학사정관제 안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 인력풀을 제공하고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지역의 전문 교육기관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의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선 이들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학부모교실도 열 방침이다. 미취학 자녀를 둔 젊은 부부를 위한 예비 학부모교실과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주말 및 야간 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교과부 담당자는 "학부모 대부분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
2009-09-17 14:47“인문학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요.” 한국연구재단과 교과부는 ‘열림과 소통의 인문학’을 대주제 아래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문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상상과 체험의 인문학’이라는 소주제로 펼쳐지는 '2009 인문주간' 행사를 21~27일 전국 곳곳에서 개최한다. 과거인들의 풍부한 신화적 상상력, 정신적 평화를 획득한 삶의 여유 등을 경험하고 현재적 삶에서의 구현방법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시와 삶의 인문학 마당'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미나와 강연, 전시, 답사, 각종 문화체험 행사와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요즘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첨성대는 천문대인가 아닌가’ 논란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 ‘첨성대 천년의 꿈’(국악공연) ‘천문대 가는 길’(저자 초청 강연) ‘인간·우주·상상’ ‘SF 스토리텔링 워크숍’ 등 강연과 공연을 비롯해 1981년 이후 28년 만에 열리는 첨성대 토론회가 24일 오후 1시 대전 KAIST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영화 속 인문을 토론하다'(23일·대구영상미디어센터), '사진과 닥종이 인형으로 보는 다문화가족 전시회'(21∼26일·반월당역 전시실), 불교+차+도자기 문화…
2009-09-17 11:29한국교총이 주최한 제46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에 최성희 서울양천초 교사를 비롯해 6명이 1등급인 교과부장관상을 받는 등 총 36명이 입상했다. 대회는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재량활동자료 개발연구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다. 등급별 입상자는 1등급 6명, 2등급 12명, 3등급 18명이다. 시상 관련 추후 일정은 추후 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또는 새교실 홈페이지(www.saegyos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심사번호 순)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 부문 ▲1등급=최성희 서울양천초 교사, 임지선 경기 화성초 교사 ▲2등급=정분선 서울동의초 교사, 정명희 경기 구봉초 교감, 고승순 서울을지초 교감 ▲3등급=조대경 서울안평초 교사, 정효택 서울신암초 교사, 강세원 경북 이동초 교감, 김철호 충남 온양중앙초 교감 ◇교수·학습 지도안 개발연구 부문 ▲1등급=성지경 대구이현초 교사 ▲2등급=정근주 인천불로초 교사, 김재웅 인천영종초 교사 ▲3등급=윤기성 경남 충렬초 교사, 최래희 서울신남성초 교사,
2009-09-17 10:37특성화 체계적 활동지원으로 기술역량 강화, 취업 연계도 수원정보과학고 학생들이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대상·금상·동상을 휩쓸었다.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IRC2009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이 학교 로봇동아리인 '모바일로보틱스(지도교사·김민구)' 소속의 김태헌·윤병훈(고2)군이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박종화·최석우(고1)군과 김유섭(고2)·최석원(고1)군도 각각 금상과 동상을 차지한 것이다. 지식경제부·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IRC2009 국제로봇콘테스트는 FIRA(로봇축구) 정식 종목인 Robosot 종목의 입문단계로 고등학생들이 전 방향 이동로봇의 프로그래밍과 제어기술에 대한 기량을 겨루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 올해도 전국 44개 팀이 출전, 기량을 다퉜다. 지난 2008년 중소기업청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IT분야 특성화고(컴퓨터전자과, 디지털네트워크과, 캐릭터디자인과, u-비지니스과)로 지정받은 수원정보과학고는 전문교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명품교육을 실천해온 결과, 첫 대회 출전에 싹쓸이에 가까운 쾌거를 이뤄냈다. 윤기태 특성화 부장은 “각 과별로 4개씩 총 16개의 교과 동아리를 조직해 28명의 지도교사와 5~10
2009-09-17 10:19일선 초ㆍ중ㆍ고교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갈수록 증가하는 데다 집단화ㆍ흉포화 경향까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넘겨받은 '학교폭력 심의건수 및 피해학생 처분현황'(2007∼2009년)을 분석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초중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총 8천813건으로 재작년보다 369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천9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천860건, 부산 877건, 광주 628건, 대구 495건, 인천 449건, 경남 397건, 전남 353건, 전북 344건, 경북 276건, 대전 262건, 충북 238건, 강원 196건, 충남 180건, 울산 192건, 제주 81건 등이었다. 전체 폭력사건 중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한 것은 신체 폭행으로 총 6천198건(70.3%)으로 집계됐고, 그 뒤를 이어 금품갈취 1천645건(18.7%), 집단따돌림 304건(3.4%) 순이었으며 성폭행사건도 71건이나 됐다. 금품갈취나 집단따돌림 사건 등은 2007년에 비해 20%가량 증가한 수치로, 올해 3월∼9월 발생한 폭력사건 2천80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금품갈취(4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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