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은 혁신학교 문제를 지적한 기사를 두고 혁신학교에 대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보수 언론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주장처럼 혁신학교는 불합리한 공격만 받고 있는 것일까. 한 교육계 고위관계자는 “혁신학교는 ‘공교육 혁신’이라는 좋은 취지로 추진됐지만 오히려 이해당사자들이 이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해 비판받는 것”이라며 “공교육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주장하면서 일반화가 어려운 전교조 거점학교로 만들고, 교육청을 통해 1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정당한 평가와 감사는 받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성과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일방적 확대와 지원만을 강조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혁신학교를 잘 아는 교육계 인사는 “일부 혁신학교의 비상식적 예산 사용, 방만한 운영, 학교구성원 간 갈등 등 불거지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개선하기는커녕 덮으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 늘 지적돼온 일반학교와의 형평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율학교의 한 종류인데도 다른 자율학교들과는 달리 유독 혁신학교만 특별하니 추가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시의회에서 불발된…
2013-05-23 21:08교총․ 전교조‧무적 등 평균값만 비교 신뢰도 분석 결과 수치 차이 무의미 전교조교사 만족도 일반 < 혁신학교 ‘올해 초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낸 혁신학교성과분석보고서에서 교총 교사들의 내부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점도 혁신학교=전교조 이미지로 보려는 보수진영의 인식과 배치된다.…혁신학교의 교총 교사들의 교사(756명)는 5개 영역 모두에 전교조 교사(350명)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교총 교사들은 교사 집단 효능감과 수업혁신 항목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컸다.’ 최근 일간지에 나온 혁신학교 관련 기사에서 교총이 언급된 부분이다. 마치 한국교총 소속 교사들이 혁신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만족도가 높은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관련 통계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면 잘못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혁신학교 소속 교사 내부 만족도조사 보도는 1월 21일 경기도교육청이 낸 보도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보도자료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낸 ‘혁신학교성과분석보고서’ 중 교원단체별로 ▲수업혁신 ▲생활지도 효능감 ▲교육과정혁신 평균 ▲학교공동체감 평균 ▲교사집단효능감 평균 등을 분석한 부분을 인용해 5점 만점의 평균을 비교 한 뒤 ‘교총 소속 교사가 전교조 및 소속 없는
2013-05-23 21:07혁신학교의 학업성취도가 낮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진보교육감과 일부 국회의원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하거나 “표본조사로 결과가 왜곡됐다”며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줄었다”고 주장한다. 지난 3월 27일에도 경기도교육청이 지정 2년 이상의 혁신학교 중 초등학교 22개교와 중학교 14개교의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전체 경기도 평균보다 줄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전교조도 회보인 교육희망을 통해 “14개 중학교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2.7% 감소해 경기도 전체 기초학력 미달 감소비율인 2.3% 보다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학교향상도’는 경기도 전체 평균보다 높지 못했다. 이들 중 ‘학교향상도’ 산출 대상인 중학교 14개교를 모두 살펴본 결과 9개교는 향상도가 경기도 평균을 밑돌았으며, 7개교는 전 과목의 학력향상도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교조가 교육희망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이 감소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고 주장한 고교의 경우를 살펴보면 더 심각하다. 평가 당시 혁신학교 지정 2년이 넘은 고교 중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라는 이유로 학업성취도 결과를 공시하지 않은 이우고를 제외한 모든 고교의 학력향상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표본조사를 논
2013-05-23 21:06▣ 심사평 ‘제1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 심사 결과 10개 주제 분야별 23편이 최종 인증을 받았다. 프로그램 목표, 구성, 효과성, 확산가능성 등 4개 영역 20개 평가요소를 통해 평가 받았다. 9개 주제별 심사평 및 수상작을 소개한다. ▨ 부모의 역할=준비 기간이 짧아서인지 인성교육 보다 부모 역할에 포커스를 맞춰 재구성한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또 종교나 이익단체에서 운영하던 것이라 교육현장에 일반화 해 확산하기 어려운 점, 생각으로만 구상해 현실감이 떨어지는 작품들도 있었다. 그러나 인증작 등은 탄탄한 이론, 다년간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로 인증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인증프로그램 : ‘감정코칭’ 자녀 인성교육과 학생 생활지도 기법(HD 행복연구소) ▨ 지역사회의 역할=인성교육은 지역사회와 협력을 토대로 할 때 효과는 더욱 커진다. 신청 프로그램 모두 지역사회 및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었지만 현재까지 집행실적이 없거나, 내용 및 운영주체가 불분명해 추천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포항시 감사운동의 경우 범시민적 운동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것은 물론 간단명료해 실천이 용이하다. 포항시는 23
2013-05-23 20:49경남 함양여중(교장 최환식)이 운영해온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다룬 장애인식 개선 ‘연극으로 미소짓기’ 프로그램(학생자치활동 분야)이 22일 국내 최초로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 2010년부터 뇌병변 장애 여학생의 첫사랑을 그린 ‘첫눈아 기다려’,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과 언니의 이기를 다룬 ‘별을 닮은 아이’ 등 다섯 편의 연극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공연해 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서온 4년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일반 연극프로그램들과 달리 함양여중의 프로그램은 장애학생, 소외계층, 일반학생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주제를 정하고, 대본부터 연기, 곡․안무까지 연극의 전 과정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남달랐다. 주말마다 학생들이 모여 연극을 준비하면서 장애인식 개선은 물론 공동체 의식, 책임감, 약속의 중요성, 배려 등을 배우게 됐다. 안병철 지도교사는 “인실련 인증 제도가 프로그램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원금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이 만든 연극대본을 제대로 된 e-book으로 개발하고 싶다”며 “연극반이 없는 학교에서도 쉽게 대본을 읽어보고 수업시간에도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3-05-23 20:37경기초등교장회 연석회의 ○…경기초등교장협의회(회장 김기연)는 21일 교총회관에서 ‘전반기 시․군 회장 및 이사, 정책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교육감 직선제 개선 △교원 정년 환원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및 교장 공모비율 축소 △교원업무경감의 실질적 대책 마련 △꿈과 끼를 살리는 진로교육 강화 △교육전문직 인사제도 개선 △인성과 창의성 중심의 공교육 활성화 등 실천 과제를 채택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전남 신안교총 배구대회 ○…전남 신안교총(회장 김선권)은 11일 전남교총과 전남신안교육지원천의 후원으로 압해초․압해중․신안해양과학고에서 300여 명의 교육가족과 함께 ‘제1회 신안교총회장기 친선 배구대회’를 가졌다.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은 “오래간만에 지역교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행사를 통한 친목 도모 및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며 “매년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배구대회의 우승은 신안교육지원청과 안좌초가 차지했다. 초등민속놀이교육연구회 연수 ○…대한초등민속놀이교육연구회(회장…
2013-05-23 20:24■ 좋은 교사되기(해리왕·로즈매리왕|글로벌콘텐츠)=어떤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라서 가르치고, 어떤 교사는 교육 혁신을 위해 가르친다. 이 책의 저자인 해리 왕과 로즈매리 왕은 “교사들은 자신의 교육방법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원제는 ‘학기 첫날(The first days of school)’이다. 교사는 학기 첫날 학생을 만나기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양한 연구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수업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 교육이론과 성공사례를 제시한다. 이론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성공적 결과를 만들어낸 교사들의 실제 인터뷰와 교육방법도 소개된다. 유능한 교사가 되기 위한 답이 현장감 있게 제시돼 있어 예비교사는 물론 현직교사, 특히 생활지도전담 교사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1만5000원 ■ 교육목적론(콜린 린지|학지사)=‘교육자와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어떤 교육목적을 성취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스스로를 교육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질문이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문제
2013-05-23 20:23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이 교육부, (주)다우인큐브와 공동 출품한 디지털교과서가 13~16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IMS Learning Impact Awards 2013’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품한 디지털교과서는 창의성,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및 협업능력 등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디지털화된 교과서와 이러닝 서비스가 융합된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 유럽, 아시아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한국, 영국, 미국 등 총 6개국 17개 작품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임승빈 원장은 “이번 수상은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는 완결형 교과서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에 디지털교과서를 연계함으로써 교사․학생들이 풍부하고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05-23 19:56기구 교체, 저소득층 지원예산 대폭 감소 “학교에 위탁·직영, 업체 선정·계약권 줘야” 전면무상급식 시행 2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무상급식에 쏠려 다른 교육 관련 사업비가 줄어들면서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총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서울평생교육회가 공동 주최한 ‘친환경 전면무상급식 평가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급식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다보니 정작 급식기구 교체나 쾌적한 급식 공간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무상급식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는 “2010년 초등이 2179원, 중등이 2739원이었던 단가가 그동안 500원 이상 인상됐다”며 “이는 고스란히 급식예산 증가로 이어져 교육청․지자체에 부담을 주고 결국 교육력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정책추진 이후 재정운영 결과를 보면 극명히 드러난다. 서울의 경우 2010년 12월 무상급식조례 통과 이후 관련 예산이 2011년 1162억(574% 증가), 2012년 1381
2013-05-23 19:49노동부 NCS개발 주도, 교육부 교육과정 연계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21일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활용 계획’을 확정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국가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을 산업부문별로 표준화한 것으로 현 정부가 “학벌·스펙이 아닌 실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출범 직후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이날 ‘제1차 국가직무능력표준 운영위원회’를 개최, NCS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노동부 주도로 산업체 전 직무분야의 NCS 개발을 완료한다. 노동부는 “지금까지는 전체 833개 직무분야 중 NCS가 개발된 분야는 331개에 불과한데다 (지금까지 개발된 NCS도) 교육훈련·자격제도·현장 활용을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문제점 보완을 위해 NCS 분류체계를 개선하고 교육훈련이나 자격제도 전문가를 개발진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NCS 개발은 노동부가 주도하지만, 학교교육에 적용시키는 일은 교육부가 맡는다. 운영위는 NCS 개발과 동시에 학습모듈과 훈련기준 등도 만들기로 했다. 학습모듈은 NCS
2013-05-23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