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초(교장 노양주)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학생 30명을 대상으로 8월 19일~20일 이틀간 여름방학캠프를 실시했다. ‘남해 해바리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갯벌체험, 유자비누 만들기, 숲체험, 어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여름방학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결핍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학성초는‘이번 갯벌생태체험을 통한 소중한 체험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자아성장을 돕고, 학교적응력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성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외되지 않고,‘모두가 1등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7년째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전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08-21 17:32요즘 교사들이 지쳐가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교사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해야 할 학교생활이 아이들의 무례한 행동으로 점점 힘들어지고 부담돼 교단을 떠나야하는 생각까지 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번 더위만큼이나 지친 마음들이다.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한 교사들까지 요즘 학교생활에 점점 회의를 느낀다는 것은 우리 교육이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세상이 변하고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많이 달라진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학교스트레스에 많은 교사들이호소하는 일은 정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젊은 교사는 젊은 교사대로, 경력교사는 경력 교사대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하고 반성도하고 후회도 한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워낙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심정일까'하는 안타까움마저 든다. 따라서 교사들의 교직생활에 대한총체적인 궤도 수정이 불가피한 일이다. 흔히 교직은 봉사직이며, 보람과 긍지로 산다는 말도 옛말이 된 것 같이 씁쓸하기까지 하다. 교사라고 해서 존경하고 교직이라 해서 우대하던 과거의 정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교
2013-08-21 17:31최근 전라북도교육청은 도의회에서 의결한 전북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교육부의 도의회 재의 요구를 거부한 채 공포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서울, 경기, 광주광역시에 이어 4번째 제정이다. 교육부는 대법원에 전북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그것과 함께 ‘조례집행정지결정’ 신청도 냈다. 본안 소송이 결정될 때까지 조례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다시 법적 다툼이 예상되지만, 각 학교에서는 6개월 이내에 학생인권조례 규정에 맞게 학칙 등을 개정해야 한다. 조례에는 야간자율학습, 보충수업 강요금지 같은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대한민국 학교현실과 맞지 않는 조항도 상당히 들어 있다. 폭염주의보 내지 경보의 찜통 더위에도 에어컨조차 맘대로 켜지 못하고 수업하는 현실을 개선하긴커녕 일반고까지 수업료 면제 등 공짜로 다니게 해준다는 박근혜정부와 닮은꼴 행보라 할만하다. 다시 말해 미국이나 유럽의 고교생들처럼 개성적 복장과 헤어스타일 차림으로 교내에서 키스까지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게 이 땅의 학교현실임을 망각한 탁상행정의 학생인권조례라는 얘기이다. 시스템 자체가 타율인데 퍼머나 노란 머리만 되게 허용하면 너무 이상주의 아닌가? 중요한 것은 ‘복장 ‧
2013-08-21 17:30
요즘 우리집 풍경 하나. 필자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면 아내는 “당신, 기사 쓸려고 그러지? 이번엔 어떤 글 쓰려는데?” 라고 묻는다. 식탁위 접시에 토마토를 올려놓고 찍으면서 대답한다. “도시농부, 황금토마토를 생산하다” 아내의 반응, “당신이 무슨 농부야?” 도시농부, 누구나 할 수 있다. 도시에서 생명체를 키우면 도시농업이 되는 것이다. 지구를 숨쉬게 하는 텃밭가꾸기에 도전할 수 있다. 내가 키우는 텃밭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수입식품은 이동하는 동안 에너지를 태우면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멀리 있는 텃밭이 아니라 옥상이나 베란다에 설치해서 채소를 쉽게 돌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공기정화를 위한 화초를 특별히 가꾸지 않아도 된다.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채소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감이 생긴다. 수확의 기쁨을 맛본다. 생산물은 식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필자의 아파트 베란다 텃밭. 지난 어린이날 모종을 심었으니 네 달 동안 친구가 되었다. 상추는 별로 재미를 못보고 아기 고추는 식사 때마다 부지런히 따서 쌈장에 찍어 먹었다. 비타민 공급원이었다. 요즘엔 토마토를 따서 식후에 몇 알씩 먹는다. 그 맛이 알싸하다. 투자한 비용은 1만원
2013-08-21 17:30
충남 서산 서령고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39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민방공 공습경보가 울리자 학생들은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교실에 있는 모든 전기코드를 뺀 뒤 운동장 스탠드로 신속히 대피했다. 대피 후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훈련을 마쳤다.
2013-08-21 17:28오늘 아침은 시원한 바람이 분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사람에게, 식물에게 도움을 주며 산다는 게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모른다. 나의 하는 일이 누구에겐가 도움을 주며 사는 삶이 보람된 삶이 아닌가 싶다. 그러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하며 살 것인가? 도움은커녕 피해를 준다고 한다면 나의 하는 일을 바꾸어야 할 것인데 그것을 모르고 살고 있다면 그것을 알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서, 선생님을 통해서, 어느 누구를 통해서, 여행을 통해서 배워서 깨달음을 얻고 행동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 같다. 언젠가 일본을 여행한 일이 있는데 일본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간다고 하였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남에게 유익을 주며 사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지만 이 일이 더욱 보람된 일이기에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 七.이루장구상 제13장을 보면 문왕(文王)이 나오는데 문왕은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었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가 주를 피하여 북쪽 바닷가에 살고 있다가 문왕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말하기를, ‘어찌
2013-08-21 17:28최근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의 핵심은 전국 39개의 자사고에 대해 앞으로 성적 제한 없는 ‘선지원후추첨’ 방식으로 학생선발 방법을 변경키로 했다. 따라서 이들 자사고는 2015학년도부터 평준화 지역에서는 중학교 내신 성적에 상관없이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자사고는 학생선발권이 없는 등록금만 비싼 학교로 전락하게 될 우려가 있다. 사실 자사고의 문제에 대한 논의와 지적은 오래도록 계속돼 왔다. 지난 MB 정부의 고교다양화 정책의 수월성 강조와 자사고의 학생 선발은 궤를 같이 한다. 이번 시안 중 자사고에 대해 학생추첨형으로 학생 선발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사립의 자율성 보장과 자사고의 설립 목적과도 배치되는 것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교육계는 지적하고 있다. 종래 특목고와 자사고가 성적 우수학생을 우선 선발해 일반고가 ‘잠자는 교실’로 전락하는 위기가 초래됐다는 점에서 자사고에 학생선발권은 부여하되 성적중심이 아닌 학생 개개인별 다양한 능력을 중심으로 한 선발방법으로 개선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물론 교육은 수월성과 평등성의 두 날개로 날아야 한다. 다만, 교
2013-08-20 15:13폭염은 그칠 줄 모른다. 정말 기세가 대단하다. 언제 폭염이 끝나려나. 이번 주를 계기로 열대야도 사라지고 폭염도 한풀 꺾인다고 하니 기대하면서 견디며 생활해야겠다. 개학은 했는데 더위 때문에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배우는 학생들은 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멈출 수는 없다. 이런 역경쯤은 반드시 이겨내어야 하기에 평소보다 더욱 최선을 다한다.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더한 것 같고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더 진지한 것 같다. 머지않아 사라질 폭염을 기대하면서 막판 폭염과의 더위에서 승리해야 하겠다. 오늘 새벽에 학교 주변에 살짝 비가 내렸다. 말라죽어가는 나무를 살려주었다. 산중턱에 위치한 학교인데다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는 나무에게는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생명을 살리는 시원한 단비가 그립다. 목요일쯤 비 예고가 있어 다행이다. 단비가 많이 쏟아지길 기대해 본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七.이루장구상 제12장을 보면 ‘신임’ 즉 ‘신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벗에게 신용을 얻는 것도…
2013-08-20 15:13새 정부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돌봄교육이 여기저기서 문제를 들어내고 있다. 워낙 준비 없이 추진한 정책이니 그럴 만도하겠지만 교육에 대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전문가인 만큼 그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엔 ‘교육’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교육관계자뿐 아니라 모두가 놀랄 정도다. 교육부가 모든 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교의 여건, 수요자, 프로그램, 돌봄 담당교사, 그리고 돌봄강사의 자격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들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돌봄강사의 자격을 놓고 말이 많다. 교육부의 돌봄교실 지침은 유치원·초중등학교 교사 또는 보육교사 2급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를 강사로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도시는 몰라도 농산어촌에는 지원자를 구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돌봄교실 강사 중 7%가 무자격자라는 거다(2012.4월 현재). 무자격자의 비율은 충북(19.2%), 강원(17.5%) 지역이 높은 반면 서울·광주 등은 대도시는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지역적인 여건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사실 ‘농산어촌에 하루 4~5시간 근무하고 월 80만원 정도 받고 근무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다. 어쩔 수
2013-08-20 15:10
헉, 세상에 이럴 수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중학교 때 좋지 않은 추억을 주었던 담임을 여기서 만나다니? 저 분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을까? 자초지종은 이렇다. 2001년, 모 지역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시절에 장학지도를 나간 학교의 교장실에서 중 3담임을 만난 것이다. 그 당시 장학지도를 나가면 교장실에 들려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교감이나 부장교사를 만나 장학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니까 교장실에서 차 한 잔을 하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출입문이 스르르 열린다. 키가 커다란 한 분이 들어오신다. 그 분은 외부에서 손님(필자)이 방문 중인 것을 알았는지 한 걸음 들어왔다가 뒷걸음쳐 다시 나간다. 그 학교 교장에게 물었다. “지금 들어오신 분, 누구시죠?” 대답은 “잘 모르는 분입니다.” 중 3담임은 몇 년 전 모 지역에서 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면 퇴임하신 분이 왜 중학교를 방문하실까? 예고도 없이 후배교장을 방문하니 못 알아보는 것 아닐까? 학교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퇴직한 분들의 학교방문 물건 판매 행위라는데 그것은 아니겠지? 그 분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은 두 가지. 1971년이니 지금으로부터 42년…
2013-08-2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