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슬비가 내린다. 영국처럼 말이다. 영국의 날씨를 상상하고 싶으면 오늘의 우리나라 날씨와 같다고 보면 된다. 이런 날씨가 반복되고 지속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임은 다른 나라를 방문해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금수강산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고 있음을 늘 감사하면서 살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모든 면에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본을 지키는 것은 참 중요하다. 특히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를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기본이 무너지면 자신도 무너지고 가정도 무너진다. 겉으로는 아무 표시가 없지만 내면적으로는 다 무너진 거나 마찬가지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七.이루장구상 제19장을 보면 자식으로서 기본을 지키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어떠한 것인들 섬기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마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섬기는 것의 근본이다.” 섬김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어버이 섬김, 스승에 대한 섬김, 이웃에 대한 섬김, 약한 자의 섬김 등 많은 종류의 섬김이 있다. 그 중 어버이에 대한 섬김이 자식으로서 기본을 지키는 것이
2013-09-06 14:08요즘 교무실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려는 고3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대부분의 원서접수가 인터넷으로 이뤄지기에 아이들은 행여 실수라도 할까 담임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수시모집 횟수(6회)의 제한으로 대학입시 전형료가 그나마 부담은 줄었지만 전형에 따라 수험생이 부담해야 할 전형료(평균 60,000원∼70,000원)가 만만치가 않다. 더군다나 수능 응시료(3과목 37,000원, 4과목 42,000원, 5과목 47,000원)를 채 내기도 전에 수시모집 전형료를 내야하며 9월 추석 명절까지 학부모의 가계부담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원서 접수 후, 아이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이 경쟁률이다. 매시간 치솟는 경쟁률에 아이들은 불안해하며 작년 경쟁률보다 비슷하거나 낮아지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미 원서접수를 마친 대학의 학과 경쟁률을 보며 경쟁률이 낮은 과로 다시 바꿀 수 없는 지 말도 안 되는 생떼를 쓰기도 한다. 사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여러 번 주지시켰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원서 접수 하기 전에는 입시전쟁을 실
2013-09-06 14:07
5일 서산소방서 119 구급대원이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를 방문, 심폐소생술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주로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된 이날의 훈련은 전문가의 이론 설명에서부터 시범에 이르기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실질적인 훈련위주로 진행이 됐다. 학생들은 실습에 들어가기 전 동영상 시청과 여성대원의 시범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했다. 심폐소생술 절차는 ①현장 확인 ②환자 반응 확인 ③119에 신고 및 AED 요청 ④가슴 압박(30회) 실시 ⑤기도 개방 ⑥인공호흡 2회 실시 ⑦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30:2로 실시 ⑧확인으로 이루어진다.
2013-09-06 14:06
5일 충남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국립공주병원 정신건강의학 김태성 강사를 초청,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자살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 회복이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는 서산시보건소와 학교가 연계하여 실시한 특강으로 학생들의 우울증 치료 및 자살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성 강사는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전공의를 수료했다. 현재, 국립공주병원에서 재직 중이며,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강의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09-06 14:06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박연은 영동향교에서 공부한 후 28세에 생원이 되었고,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대제학과 이조판서를 역임한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연주와 작곡, 악기의 제작, 음악 이론 연구는 물론 궁정음악을 정립한 천재적인 음악가였다. 성군(聖君)과 천재 음악가의 만남도 이해해야 한다. 개국 초 혼란하던 시절이라 국가 행사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새롭게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던 세종대왕의 음악에 대한 이해가 난계 박연이 위대한 작품을 창작하는 뒷받침이 되었다. 집 정원에 난초가 유난히 많아 난계(蘭溪)라는 호가 붙었다. 난계 박연은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났고 계유정난으로 파직당한 후 이곳으로 낙향해 81세에 세상을 등졌다. 영동읍이나 옥천읍에서 4번 국도를 달리면 고당리에 난계 박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난계사가 있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고당교 옆에 국악기체험전수관,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이 나타나는데 난계사는 그 안쪽에 위치한다. 난계사는 충북기념물 제8호로 난계 박연을 모신 사당이다. 돌계단을 올라 외삼문에 들어서면 정면 3칸, 측면 2칸에 맞배지붕을 올린 사당에 ‘난계사(蘭溪祠)’라는 현
2013-09-06 14:06
“김인선 선생님! 수원 칠보초 새내기 교사가 된 것을 축하드려요” 4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칠보초(교장 김석진) 글벗도서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거행되었다.1일 본교로 신규교사 발령 받은 '김인선 선생님'(24)의 취임식이 열린 것이다. "교사가 돼 자라나는 학생들과 함께 꿈을 꾸고 멋진 미래를 그려보겠다"는 다짐처럼 김인선 선생님의 교사로서의 첫걸음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당당했다. “우리는 제자를 사랑하고 개성을 존중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명랑한 학풍을 조성한다. 우리는 폭넓은 교양과 부단한 연찬(硏鑽)으로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 국민의 사표(師表)가 된다…(중략)” 긴장을 해서인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사도헌장을 낭독하시는 김인선 선생님을 대신하여 많은 선생님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셨다. 기존 선생님들에게 새내기 교사 시절은 이미 어렴풋한 과거이자 추억의 일부가 되어버렸지만, 김인선 선생님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그 순간만큼은 다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듯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고 고백하시는 선생님도 계셨다. “처음. 듣기만 하여도 설레는 그 한 마디. 오늘 김인선 선생님의 교사로서의 그 처음 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중략)“ 멋진 축하 멘트를…
2013-09-06 14:05
이게 바로 교육자의 사명감 교장인 필자 손가락이 다쳤다. 피가 나와 보건실에 가서 치료를 받고 밴드를 붙였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교육자라는 사명감, 의무감에서 오는 습관 때문이다. 사명감과 다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자초지종은 이렇다.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는 외부인들이 무단 출입할 수 없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현관의 잠금장치. 안에서 잠고 열 수는 있으나 밖에서는 아무나 열 수 없다. 열쇠가 있어야 한다. 자연히 외부인은 열 수 없다. 그래서 현관 5곳 대형유리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하였다. 현장에서 학생 눈높이와 실용성을 고려하여 높이도 조절하였다. 그리고 외부업체에서 장치를 달았다. 그리고 행정실로부터 보고를 받으면 끝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최종책임자는 사후 확인을 한다. 설치된 잠금장치를 작동해 보다가 장치에 다친 것이다. 제품이 거칠어 마무리가 덜 된 것이다. 제품 모서리가 매끄럽게 처리되지 못한 것이다. 행정실장과 주무관에게 손가락 다친 것을 보여주고 시급히 보완하도록 한다. 모서리를 줄로 갈아야 한다. 교장이 다쳤으면 학생도 다치는 것이다. 다만 교장이 먼저 다친 것이다. 그렇게 보면 다행이다. 시험…
2013-09-06 14:02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NIE 학교장 연수가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는 학교장의 리더십 강화를 통한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것으로 신문활용교육(NIE)을 통한 독서, 토론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강용철 강사(경희여자중 교사)는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서 읽기의 의미를 중심으로 지식의 유효기간이 짧은 현대사회에서 문제풀이와 반복적 학습만으로는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어렵다면서 우리의 아이들은 '읽기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제대로, 그리고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읽기교육의 혁명으로 생활독서, 진로적성 독서, 평생독서를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독서습관을 위해서는 학부모, 교사가 독서를 많이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의는 윤치영 강사(가온고 교감)가 NIE를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의 실제로 가온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하였다. 매일 1교시는 전교생이 지정된 신문을 읽고 학교가 개발한 NIE노트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담당교사가 첨삭지도 및 대면 지도를 실시하고 언어영역 수행평가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이다. 이를 시행한 결과 학생들의 쓰기 능력, 독해…
2013-09-05 18:302014학년도대학수시모집이시작됐다.아직대학과학과를결정못한몇명의아이들을 제외하고모두상담이끝난상태이다.특히최고상위권성적의아이들의대학과학과결정은그리쉽지만은않다.학부모와학생모두가원하는대학이같으면다행이나그렇지못할 경우에는원서접수마감일까지실랑이를벌여할때가있다. 학교 내신이 상위 1%에 해당하는 우리 학급의 한 여학생이 서울 S대학의 지역균형선발 인문계 대상자로 최종 선발되었다. 그리고 원서접수 십 여일 남겨놓고 부모님과 상의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를 결정해 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며칠 뒤, 그 아이가 부모님과 상의한 학과를 내게 말했을 때 내 귀를 의심하지않을 수가없었다.모든아이들이열망하는학과가아니라지원자가공부하기에도다소힘든의류학과였다.처음에는만류도해보았으나부모님과 신중하게 상의한 후 내린 결정이라며 고집을꺾지않았다.그리고의류학과를지원하려는이유를설명해주었다. 어릴적미술학원에다녀본것이전부인지원자가의류학과에관심을갖게 된것은 2학년때학교의특색교육인생활관교육을위해처음입어본한복을보면서문득생각난것이한복의세계화였다고하였다.그리고 '가장한국적인것이가장세계적이다.'라는 이 말을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에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자신의꿈인 훌륭한 머천다이저(Merch
2013-09-05 18:29
최근 교육부에서 2012학년도(12.3.1~’13.2.28) 초중고 학생 학업중단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3년 4월 1일 기준으로 2012학년도 학업중단 학생은 총 68,188명이며,그중 초등은 16,828명(0.57%), 중학교는 16,426명(0.89%), 고등학교는 34,934명(1.82%)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것은 고등학생의 자퇴이다. 실제로 진로상담을 하다보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튀득하려하나 자퇴후 6개월 이내에는 검정고시를 볼수 없다는 규정에 의하여 상당기간을 검정고시도 보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러므로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들은 가능한 고등학교 까지는 졸업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다양한 진로를 찾더라도 기본이 되는 고등학교 까지는 제 나이에 졸업하도록 교육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고등학교 학업중단자 총 34,934명의 학업중단 사유는 자퇴 33,553명(96.05%), 퇴학 1,045명(2.99%), 특수교육대상자 중 유예 322명(0.92%) 및 면제 14명(0.04%)이다. 자퇴 사유는 학교 부적응 17,454명(49.96%), 자발적 학업중단(조기진학
2013-09-05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