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무원 봉급 인상 발표의 허구성을 국민들이 잘 인식했으면 한다. 경제 회생이라는 대명제 아래 공무원들의 봉급은 전면 동결 및 삭감으로 인해 가계의 주름살이 생기고 박봉에 시달리면서 꾹 참아온 세월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또 교육현장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교육정책으로 교사들의 심신이 망가져 있는 상태이고 명예퇴직이 쇄도해 교육공황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말이 봉급 인상이지 과거 삭감되었던 본래의 봉급을 되돌려주는 것인데도 마치 공무원만 크게 예우하는 것처럼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또 '가계안정비'라는 명목을 신설, 봉급 인상을 해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빼앗긴 '체력단련비'를 뜻하는 것이므로 국민들이 바로 알았으면 한다. 다시 말하지만 삭감된 부분에 대한 원상회복 차원인 셈이다. 과거 정권에서도 공무원 봉급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약속했지만 구호에 불과했고 이번 공무원 봉급 인상 발표도 내년 총선을 의식한 미봉책이라는 일부 비판도 나오고 있다는 점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교육현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은 것은 사기 진작은 봉급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교육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정책
1999-07-19 00:0099년 3월1일자로 교장에 부임하자마자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을 겪어 펜을 들게 됐다. 이유는 근무평정 점수 적용내용이다. 우리학교는 읍내 학교이기 때문에 농촌학교치고는 규모가 큰 학교는 속하는 학교다. 19학급에 담임교사 19명, 교담교사 2명, 21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교사들의 평정점수는 '수'는 교사의 20%이기 때문에 21명×20%=4명(4.2)으로서 1위 수는 80.0점, 2위 수는 79.4점, 3위 수는 78.8점, 4위 수는 78.2점을 적용하는데 1위와 2위의 급간의 점수 차 0.6점은 너무나 크다. 0.6점은 도지정 연구학교에 근무한 교사의 경우 1년에 0.12점에 비하면 5배나 된다. 근무평정 점수 적용은 이동시에는 모두 5.0점을 적용하기 때문에 문제점이 없다. 하지만 승진시에는 1위 수 80.0점, 2위 수 79.4점, 3위 수 78.8점, 4위수 78.2점을 적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승진시에도 수는 모두 80.0점을 적용하면 평정관계로 인한 교장과 교감, 교사들의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98학년도에 2위 수를 받는 모 교사는 승진규정 총점 점수를 합하고 보니 0.2점이 모자랐다. 교감 강습 지명자에
1999-07-19 00:00지난 5월말 교육부가 "두뇌 한국 21"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한 이래 대학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여론이 비등해왔고 심지어 부산과 서울에서는 교수들의 반대 시위까지 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적지 않은 대학들이 그 나름으로 'BK21'사업 신청 준비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의 본래 취지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고등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원 연구중심 대학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많은 대학 교수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당국은 당초 계획을 약간 수정하여 특화분야, 핵심분야, 학술진흥기반 사업 등을 포함시켰고, 사업 신청 조건중에서 교수 연구업적 평가제, 연봉제·계약제 등은 삭제시키기로 했다. 이와같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BK21'계획은 여전히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사업에서 비중을 두고 있는 세계 유수 대학과 겨룰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은 연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발전은 연구와 교육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때 가능한 것이다. 대학의 연구는 교육기능의 뒷받침 없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BK21 사업은 연구기능만 강조하고 있다. 우수한 학문 후속 세대는 훌륭한 교수, 최첨단 시설 및
1999-07-19 00:00지난 6월 29일 국무회의에서 기금 통폐합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에서 과학교육기금 폐지에 대한 내용은 우리 과학교육자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 이번에 통폐합된 10개의 기금을 보면 명칭만 달라졌지 정리되지도 않은 결과이고 민간자금화 된 3개의 기금은 그대로 살아 있고 폐지된 11개의 기금 중에서 4개는 이미 기금목적이 달성 된 부분이며, 기금을 폐지하여 일반회계의 예산에 편입한 기금이 모두 7개인데 그 중에서 기타기금이 아닌 것은 과학기금 하나 뿐이다. 물론 정부의 정책적인 면에서 볼 때 실리를 추구하다보니 기금을 통폐합했겠지만 이것은 너무나 근시안적이고 미래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어째서 겨우 130억 밖에 안 되는 과학교육기금을 없애야만 했고 또 130억 원을 국고로 환수한다고 해서 정부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다. 특히 과학교육기금은 69년도에 법률 제 4268호로 제정된 과학교육진흥법 제7조에 의해 조성되었다. 상식적으로는 기금을 폐지하려고 하면 관련법안부터 폐기되어야 하는 것이다. 기금 법은 살아 있는데 기금을 폐지한다고 하면 법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과학교육기금은 과거부터 교육부와 정부
1999-07-19 00:00"초록 바다. 잔잔한 바람. 나의 요트 '발해25'가 은빛 물보라를 일으키며 파도를 가른다" 서울 경원중학교 전병기교사(39)는 요즘 꿈에 부풀어 있다. 5년간 정말 힘들게 만든 요트의 완성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수학교사인 그가 처음 요트를 만들겠다고 작정한 것은 95년. 대학시절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면서 바다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더 깊은 곳, 좀더 먼 바다로 나가고 싶었다. "스쿠버다이빙을 제대로 하려면 배가 있어야 합니다. 배가 정말 갖고 싶었지만 작은 요트 한 척도 1억이 넘는 고가이니 엄두를 못 냈지요. 그렇다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교사는 요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요트 만들기는 난항이었다. 국내에는 정보도 재료도 전무했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알게된 요트 전문가 박형곤씨를 찾아 그의 도움으로 도면판매회사와 "SAIL"이라는 잡지를 알게됐고 인터넷을 통해 부품과 재료도 구입했다. 처음에는 공구사용도 서툴렀다. 매일 찔리고 다치기를 반복하며 기계톱에 손가락을 잘릴 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도르래와 로프 등 액세서리 구입을 위해 홍콩에 다녀올 때는 세관에 걸려 고생도 했다. 방과후에는
1999-07-12 00:00국민생활체육스킨스쿠버연합회는 지난달 23일 한국청소년스킨스쿠버연합회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익한 해상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발족된 한국청소년스킨스쿠버연합회는 그 첫 행사로 해상훈련단과 함께 거제도에서 '해상훈련 캠프'를 개최한다. 수영, 스킨스쿠버다이빙, 극기훈련, 철야행군, 스피드 보트타기, 캠프파이어, 환경보호 활동 등의 내용으로 꾸며지는 이 번 캠프는 25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5차에 걸쳐 실시된다. 초등 4년이상 중고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수료후 사단법인 대한수중협회, 국민생활체육전국스킨스쿠버협회, 세계수중연맹에서 인정하는 세계공인 스킨다이버 자격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문의=(02)991-5016
1999-07-12 00:00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주민반대로 전면 폐지되거나 보류되는 등 주춤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9월1일자로 인천, 옹진지역 5개 소규모 학교에 대한 폐교, 통합운영 방침에서 한 발 물러나 옹진군 송림면 연평초등교 소연평분교장(2학급 6명)의 폐교 계획을 보류했다. 교육청은 폐교시 학부모 또는 학생이 생업과 학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에 따라 학생수 증가추세를 지켜본 뒤 폐교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 강화군 강후초등교(4학급 41명)와 해명초등교(4학급 69명)의 분교장 개편을 백지화하고, 강화군 강남중(7학급 2백68명)과 강남종고(9학급 3백12명)의 통합운영 방침을 보류했다. 전북도교육청도 학생수에 따라 일률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주민반발이 거센 학교의 경우 통폐합을 유보하고 당분간 존치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15일까지 일선교육청을 통해 통폐합 대상학교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 대상학교를 선정한 후 8월초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02년까지 도내 1백34개 초등·중학교를 통폐합 할 방침이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거센반발로 보류되는
1999-07-12 00:00"걷고 쉬기를 여러번. 중청쯤에서 갑자기 허벅지에 쥐가 났다. 낙오할 수는 없었다. 안전요원에게 맞사지를 받고 이를 악물고 다시 올랐다. 정상에 내가 있었다. 희열감이 몰려왔다. 더이상 외동이로 자라온 나약한 내가 아니었다" -설악산을 다녀와서(1학년 김동욱). "발이 붓고 무릎이 쑤셨다. 왜 산에 올라왔는지 후회도 들었다. 하지만 정상에서 후회는 자랑스러움으로 변했다. 고통을 인내하고 끝까지 도전한 또다른 내가 느껴졌다" -두타산 등정을 마치고(1학년 최영도). 강원도 강릉명륜고(교장 황태근) 학생들은 요즘 고산등정의 묘미에 푹 빠져있다. 컴퓨터, 공부, TV에 매달려 평소 산 근처에도 가지 않던 학생들이 '즐거운 苦行'을 시작한 건 올 3월. 학교에서 '명륜인 해발 5000미터 극기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부터다. 황교장은 "나약해진 아이들에게 극기와 호연지기의 정신을 길러주고 싶었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재학 3년동안 대청봉(해발 1708미터)을 필수코스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高山을 최소한 5개 이상 등정해야 한다. 1000미터 이하의 산은 '산책로'에 불과해 克己를 배우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등산을 실제로 했는지 여부는 정상에서
1999-07-12 00:00'씨랜드' 화재현장에서 수많은 어린 생명을 구하고 순직한 김영재교사(38·경기 화성 마도초등학교)의 영결식이 5일 오전 고인이 재직하던 학교운동장에서 열렸다. "파도가 출렁일 때마다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올 것 같고 교정 어디에선가 웃으면서 우리 앞에 나타나실 것 같은데 그 빛이 너무 밝아 우리는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김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5학년 1반 학생의 조사가 시작되자 장내는 참석자들의 흐느낌으로 눈물바다가 됐다. '씨랜드' 희생자 유가족 대표도 추도사에서 "선생님같은 참스승이 한분만 더 계셨다면 모두가 무사했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광주교대 캠퍼스 커플인 고인의 부인 최영란교사(37)와 두 딸 영경(11)·효경(9)양은 "지금이라도 아빠가 활짝 웃으며 달려오실 것만 같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교사의 어머니 정병심씨(75)는 "아들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내 오열해 추도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1999-07-12 00:00경기교련(회장 김철규)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조성윤)은 5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99년 제1차 교섭·협의를 갖고, 교장·교감의 전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교사는 현행대로 2년을 유지키로 하는 등 12개 안건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상급자격취득 대상교원 선발조건을 완화하고 본교에서 분교로 격하 또는 폐교되는 학교 교원들의 근무성적 평정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교원연수제도를 개선,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경기교련 현장교육연구운동 추진에 대한 재정을 2000년부터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정년·명예퇴직 교원이 사회적응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잡무경감을 위해 교무실에 학습보조원을 배치하는 한편 교직원 사택을 꾸준히 건립, 농어촌 근무교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교육청은 학교안전사고시 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교련의 요구와 관련, 학교안전공제회육성법 제정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련에서는 김회장외에 류경숙·조건상·인광기부회장, 김성제·한점섭·여상태·정송전교육정책위원, 최인갑대의원, 김정순·한용준이사, 이필용사무국장이 참석했고 교육청에서는 조교육감, 서남수부교육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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