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사립학교 교원을 다른 사립학교 또는 국가기관 등으로 파견근무를 허용하는 개정 사립학교법 시행을 3개월 정도 앞둔 상황에서 ‘사립학교법 시행령’과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의견제출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교육부는 사립학교 교원의 파견 사유·기간·절차와 교육공무원을 사립학교에 파견하는 기간·절차 등을 규정하고, 고교 이하 각급 학교 임용 보고 서식에 관한 현행 법령에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 맞물려 교육공무원을 사립학교에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면서 출산·양육 친화적 근무 여건 조성 등도 함께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의 경우 사립학교 교원의 파견 기간을 3년 이내로 하고, 교육공무원이 사립학교 법인에 파견되면 기간은 2년 이내로 하되 필요한 경우 1년의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사립법인이 교육공무원을 파견받는 과정이나 파견 사유 소멸 시 규정, 파견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도 첨부됐다.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에는 사립학교 등 파견 근거 이외에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규정이 신설됐
최 시인의 교직출발선은 순천.그에게 순천은 광야와 같은 곳이었다. 23년 만에 교감이 되어 자신의 권위,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머릿 속에는 효산교육만이 가득 차 있었다고 고백했다. 순천효산고에서 교사로 시작, 오로지 이곳에서 정년 퇴임한최상경전 교장은 직업교육에 36년 동안 몸을 담았던 무거운 교직을 내려 놓고 2막 인생을 출발했다. ▲ 네모 속에 들어온 달. 도서출판 상상인 재직 중에는 4권의 칼럼집을 출간한열정을 소유했다.이번에 최 작가는 시집으로 2막 인생의 생각을 출판했다.. 달이 네모 속으로 들어왔다 네모난 집 네모난 교회 네모난 학교 네모난 책 그 속으로 구겨 넣어지는 아이들까지 검은 장막을 드리우고 심장의 모서리를 깎는 밤 - 「네모 속으로 뛰어든 달과 달에 핀 꽃」 부분 이 시에서 "달"은 "네모" 속으로 들어왔다. 이 틈입을 시적 주제가 주목하는 이유는 '달'의 '네모'가 세계의 어떤 특성을 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달"의 둥긂과 "네모"의 각짐은 서로 대비된다. 문제는 "네모"가 세계를 규정하는 틀로 보인다는 점이다. "네모난 집/네모난 교회/네모난 학교/네모난 책/그 속으로 구겨 넣어지는 아이들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를 9월 3일 시행한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본 수능 출제 취지에 맞춰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할 방침이다.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은 9월 3일~6일 평가원 전용 게시판에서 가능하다. 이번 모평은 2026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5년도 제2회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이재명 정부의 5년간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정기획위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로드맵을 짜는 역할이다.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로, 필요에 따라 1회 한정으로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국정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맡은 가운데 3명의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담당한다. 이날 산하 7개 분과장, 분과별 7명 위원 명단도 공개됐다. 교육과 방송·통신 분야 등을 다루는 사회2분과장은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이 선임됐다.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리를 양보한다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홍 분과장은 부산대 교수 임용 전 1986년에서 2006년까지 중등 영어교사로 근무하며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현 한국학교컨설팅협회) 연구팀장 등을 지냈다. 대선 전에는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성장과 통합’에서
한국교총과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총장 이재희)는 17일 양 기관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미래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다문화 학생 지도교사 연수 ▲영어교사 연수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석·박사 학위과정 제안 ▲교원 트라우마 치유 관련 강좌 개설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주호 교총회장은 협약식에서 “양 기관이 서로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창의적 인재 양성과 교육 현장의 혁신을 함께 이끌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 공동체의 질적 성장과 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언어대학원대는 2002년 설립 이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우수한 교수진과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영어교육 및 통번영 분야의 전문인력을 배출해오고 있다.
“교장 선생님들을 만나보면 가장 큰 고민이 시설관리예요. 평생 교육만 해온 분들이 갑자기 토목, 건축, 전기 심지어 제초나 청소까지 신경 써야 하니 낯설고 힘든 거죠. 이런 고민에 대한 솔루션으로 시작한 게 세이프스쿨입니다.” 세이프스쿨(이사장 이태향)은 학교 운영 중에 나타나는 업무 공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주업은 인력 파견을 통한 학교 시설관리다. 하루 4~8시간 학교에 상주하며 교사 안팎의 시설 점검, 청소, 정리, 당직 근무 등에 대한 용역을 제공한다. 주로 시설관리직 공무원이 하던 일이었으나, 인력이 감축되고 교육청이 학교시설 관리를 시설관리본부 중심의 순환 점검 체제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워주는 것이다. 교직원 중에 담당자를 지정하기 애매한 일을 맡아주니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채용 문의가 이어졌다. 2021년 설립 후 채 5년이 지나지 않은 현재 세이프스쿨과 용역 계약을 체결한 학교는 230~240곳에 이른다. 경기도 중심이었던 파견 지역도 전북, 서울, 충북, 제주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백현상 세이프스쿨 대표는 “변기 레버나 분리수거장 뚜껑 고장 같은 건 사소하지만 방치하면 일이 커져요. 그렇다고 교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은 오는 23일 케이스퀘어(K스퀘어) 서울 강서구 마곡으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평원은 전 국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 디지털 평생교육체제 전환, 지역 연계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이번 청사 이전은 미래지향적 평생교육 환경 조성과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해 추진됐다. 새 주소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05-7(K스퀘어 마곡 타워1)’이며, 민원업무 장소는 8층 학점은행지원센터다. 이날 국평원은 청사 이전에 따른 홈페이지 등 이용 서비스 일시 중단 일정도 안내했다. 홈페이지(www.nile.or.kr)와 학점은행지원센터 방문 접수 및 증명서 발급은 17일부터 23일까지, 전자우편과 유선전화는 20일부터 22일까지(시작·종료 시간 상이), 전자문서 수·발신은 19일 오후 5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중단된다. 심한식 국평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청사 이전을 계기로 모두를 위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청사 이전 기간 누리집 접속 및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