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서교육과 전문가 지원을 제도화해 학생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소속 윤영석 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학생 정신건강 증진교육과 전문인력 지원 체계를 신설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흡연·음주 등 신체 건강 중심 관리에 머물러 있어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위기청소년 10명 중 3명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우울을 경험하고, 21.5%가 자해를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학생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정서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실시를 의무화했다. 교육 내용에는 정서조절, 스트레스 관리, 우울·불안 예방,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 또래 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 등이 포함되도록 했다. 또 교육감이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지정해 학교에 지원하고, 교육지원청 단위로 순회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인력은 정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학교민주시민교육법안’에 대해 한국교총이 반대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교총은 지난달 30일 해당 법안과 관련한 검토 의견서를 고 의원실에 제출하고 “민주시민교육은 이미 학교 교육 전반에서 핵심 가치로 다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별도의 법률로 제정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민주시민교육의 성격과 위치를 강조했다. “민주시민 양성은 공교육의 핵심 목표로, 교육과정과 각 교과를 통해 충분히 구현되고 있다”며 “교육기본법에서도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것을 공교육의 기본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제도적으로 자리 잡은 내용을 별도 법률로 다시 규정하는 것은 중복 입법 성격이 강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별도 법률 제정이 가져올 수 있는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시민교육만을 별도의 법 체계로 분리할 경우 교육 내용과 방법, 체계 전반을 국가가 관리·통제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별도 교과 신설 등 특정 제도 변화가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같은 변화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
북한배경학생 상당수가 이주배경학생과 유사한 교육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원 정책은 여전히 분리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생의 실제 교육적 필요를 중심으로 정책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KEDI BRIEF 제6호 ‘북한배경학생은 어떠한 교육을 경험하는가?’에 따르면 북한배경학생은 본인이나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북한이탈주민인 초·중·고 재학생으로 2025년 4월 1일 기준 전국에 2915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구성도 변화했다. 정책 도입 초기에는 북한 출생 학생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제3국 및 국내 출생 학생이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주 경험, 한국어 학습, 문화 적응 등에서 이주배경학생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습 측면에서도 격차가 확인됐다. 북한배경학생과 이주배경학생은 일반 학생에 비해 수업 이해도와 학업성취 수준이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제3국 출생 학생과 초등학생 집단에서 한국어 지원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개별 학습지도, 중·고등학생은 상대적으로 학습지와 보충교재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진로 영역에서도 지원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대구교총(회장 김영진), 경북교총(회장 김준철), 강원교총(회장 장재희)은 지난달 29일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기현)과 교원 대상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교원 대상 직무소진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산림복지서비스 참여 기회 확대 ▲보유 자원 및 홍보 네트워크 공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행정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김영진 대구교총 회장은 “교원이 직무소진 예방은 교육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산림치유 기반 프로그램이 교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서 전통과 치유를 동시에 경험하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수원전통문화관 웰니스 프로그램 ‘혜경궁의 하루’가 2일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문화체험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부터 84세 어르신까지 총 16명이 참여했다. 남성 2명, 여성 14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었으며, 모녀와 부부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첫 순서는 오전 9시 30분, 홍재마루에서 진행된 ‘다도와 명상체험’이었다. 한국차문화협회 정경희 수원시지부장이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과 차(茶)를 매개로 한 마음열기 시간을 이끌었다. 정경희 강사는 “차 명상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작은 쉼의 시간”이라며 “차를 준비하고 마시는 전 과정에서 마음을 이완하고 자연의 감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물소리와 차향, 한옥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설전시실에서는 ‘혜경궁 홍씨의 봉수당진찬연’ 전시 해설이 진행됐다. 문화관광해설사 양경희 씨의 설명
“선생님, 제가 잘 가르치고 있는 걸까요?” 이 말은 대한민국의 교실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는 수많은 교사가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교사는 더 나은 교수법을 익히고, 화려한 에듀테크를 도입하며, 최신 교육 트렌드를 쫓기에 바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아이들과의 거리는 멀어지고, 교사의 소진(Burnout)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한 권의 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 바로 작가이자 여성학자이며 세 아이를 누구보다 잘 키워낸 박혜란의 『엄마 공부』가 그것이다. 박혜란 작가는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이른바 ‘성공한 엄마’로 널리 부러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책 전반에서 강조하는 것은 ‘방임에 가까운 믿음’이다. 그는 책의 42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한다. “"엄마가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이, 아이의 공부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엄마가 할 일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주는 것뿐이다.” 이 문장은 교사들에게 벼락같은 깨달음을 준다. 우리는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과 조바심에 사로잡혀 아이들의 자발성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는가? 『엄마 공
경기 용인 서농초(교장 김학현)는4월 22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제104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해오름 학년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과 체력 향상을 위해 기획되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최대한 많은 활동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하여 학생 맞춤형 학년별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운영하였다. 달리기, 이어달리기 등 전통적인 활동과 함께 패러슈트, 점보스택스, 펀스틱 등을 활용한 뉴스포츠 활동, 그리고 시대를 반영한 댄스 입장식 및 사제동행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어린이날을 앞둔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운 체험의 장이 제공되었다. 학생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친구들과 협력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서 기분이 좋다. 매일매일 오늘같이 즐거우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행사를 총괄 기획한 안현준 교사는 “학급 수가 큰 대규모 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자칫 구경만 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쉬운데, 학년별 행사를 통해 모든 학생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추진 소감을 남겼다. 김학현 교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