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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이 11월 26일(토) 서산시 서령고 송파수련관에서 지역주민과 고객사를 초청한 가운데 ‘제8회 행복한 김장나눔행사’를 개최, 약 2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따뜻한 온정을 실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행복한 김장나눔행사는 서산지역을 대표하는 한화토탈의 사회공헌 축제로, 한화토탈 임직원 및 가족들은 물론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사 외국인 임직원, 서산·대산지역 새마을지도자회 지역주민들과 서산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모름지기 서산지역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화토탈은 올해 김장나눔 행사에 필요한 김장김치 2만 포기와 생강, 마늘, 고춧가루,양파등 농산물 일체를 서산 및 인근지역에서 전량 구매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또한 김장김치를 맛있는 명품김치로 만들기 위해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임직원 가족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음식을 만드는 요리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화토탈 임직원 주부동아리 '장금이' 회원들은 한화토탈 김장나눔 행사 첫 회부터 참여해 김장재료 선정과 행사 준비 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회원들은 보다 맛 좋은 김치를 만들기 위해 한국 음식관광협회가 인증하는 김치교육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다. 한화토탈은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 중 5000포기를 한화토탈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원료인 친환경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용기에 담아 지역 내 복지재단, 요양원 및 소외계층 등에 전달했다. 김장행사에 참석한 김희철 사장은 “한화토탈의 행복한 김장행사는 우리 회사와 지역주민 및 고객사를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오늘 담근 김치가 우리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외계층도 함께 나눌 사랑의 김치, 행복한 김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초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공영방송 KBS에서 내년 1월 방송 예정으로 기획한 대하사극 ‘정약용’이 엎어졌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연정훈이 타이틀 롤을 맡고, 12부의 대본이 나오고, 출연진의 대본 리딩까지 잡혀있던 ‘정약용’의 제작 무산이다. 이는 앞으로 지상파에서 정통 역사극을 볼 수 없게 되었음을 의미하기에 충격이 컸다. 그만큼 대하사극은 공영방송 KBS만 할 수 있는 독보적 프로젝트라 할만하다. 폐지가 아니라 보류라 말해 여지는 남겨놓은 상태지만, KBS는 수익성 타령에 함몰되어선 안된다. 1981년 ‘대명’을 시작으로 35년 동안 40편을 선보인 KBS 대하사극의 방송역사가 끊기는 것은 비단 한 방송사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KBS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1960년대부터 50년간 이어오고 있는 대하사극 방송의 의미를 새겨볼 필요가 있다. 퓨전사극 등 역사를 마구 비틀고 뒤집어 막장 또는 황당함이 도를 넘는 지경에 이른 상황이라 대하사극은 ‘수신료의 가치’ 그 이상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수익성 때문에 대하사극을 아예 폐지한다면 수신료의 가치도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공영방송 KBS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다. 바로 ‘KBS 드라마 스페셜’ 방송이다. 지난 해 15편보다 5편이 줄어들긴 했지만, ‘KBS 드라마 스페셜’은 지상파 방송을 통틀어 유일한 단막극 프로이다. 드라마 홍수시대라는 말이 회자된지 오래지만 자취를 감추다시피한 단막극의 명맥을 ‘KBS 드라마 스페셜’이 잇고 있는 것이다. 장한 일이다. 10편의 단막극은 일단 지난 해와 다르게 안정된 편성으로 방송되었다. 9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시 40분 KBS 2TV 전파를 탄 것. 토요일 밤 1TV로 재방송하고 있어 아직 종영된 건 아니다. ‘빨간 선생님’⋅‘전설의 셔틀’ ⋅‘한여름의 꿈’⋅‘즐거운 나의 집’⋅‘평양까지 이만원’⋅‘동정 없는 세상’⋅‘국시집 여자’⋅‘웃음 실격’⋅‘아득히 먼 춤’⋅‘피노키오의 코’ 등 10편을 모두 보았음은 물론이다. 10편의 단막극은 ‘2015 KBS 극본공모’ 수상작과 우수콘텐츠진흥기금 지원작들로 이뤄져 있다. 본격 감상에 앞서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늘어난 스폰서다. 초반 5개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지만, 갈수록 늘어나 협찬사가 15개 정도 되는 드라마도 있었다. 단막극의 미래를 위해 아주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10편의 단막극은 일단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관심을 끈다. 그중 ‘빨간 선생님’⋅‘전설의 셔틀’⋅‘동정 없는 세상’ 3편이 학원물이다. 각각 1980년대 안기부원이 설쳐대던 엄혹한 시절 교사의 제자사랑,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짱’으로의 유쾌한 변신, 고3 학생들의 성적(性的) 호기심에 관한 보고서로 요약할 수 있다. 3편 모두 자연스런 유머코드를 심어 웃음과 함께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먼저 ‘빨간 선생님’은 신규 여교사의 학생인권 침해 운운이 좀 뜬금없어 보이지만(1985년 그 무렵엔 학생인권이란 단어조차 없었으므로), 소설 ‘장군부인의 위험한 사랑’이 갖는 은유를 통한 군사독재정권 풍자가 만만치 않다. ‘전설의 셔틀’은 학교폭력이란 심각한 현실 호도라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변주가 새롭게 와닿는다. 교무실 담임 책상 위에서 “한번 하자”며 옷 벗는 쇼킹한 장면으로 시작한 ‘동정 없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10대들의 섹스에 대한 궁금증을 건강한 이성적 욕구로 접근한 앵글이 영 새롭게 다가온다. 다만, 제작비 탓인지 몰라도 룸살롱 호스테스들이 너무 늙어 보이고, 그나마 한참 못생긴 여자들로 나온 건 옥에 티라 할까. ‘한여름의 꿈’과 ‘국시집 여자’도 산뜻한 수채화처럼 시선을 끌었다. 그만큼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반면 ‘즐거운 나의 집’⋅‘평양까지 이만원’⋅‘아득히 먼 춤’은 다소 난삽한 느낌을 주었다. 비일상적이고 덜 보편적 이야기로 이해가 안되거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단막극은 내년엔 안보았으면 한다.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단막극의 미래를 위해서다.
주연아, 넌 오늘도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침부터 어떤 생각과 자세로 수업을 했는지 궁금하구나. 이제 너도 중학교에 입학해 1년의 거의 지났다. 또, 너의 진로를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자유학기제 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 기간 네 생각의 촛점을 어디에 두고 공부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아마도 네가 지금까지 선생님이나 부모님 등 어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공부 안 하면 어떻게 된다고?"는 아니었을까? 따지고 보면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 모두가 대학에 가기 위해, 취직하기 위해, 승진하기 위해, 공부는 그 무엇을 위한 수단이 된 지 오래다. 나도 많은 시간을 그렇게 가르쳐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단다. 사실‘공부해서 남 주자’는 말은 낭만적이지만 뒤집어보면 그만큼 나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말이다. 국회의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법조인, 정치인이 된 이유를 묻자 “출세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편한 자리에서 오간 말이었기에 솔직한 답변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사회적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관련 책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한 여인의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급물살을 타자 헌법을 소개하고 의미를 짚은 ‘지금 다시, 헌법’을 비롯해 사회 문제에 맞서 싸우라고 호소한 ‘분노하라’,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한 ‘한국이 싫어서’ 등의 판매가 껑충 뛰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격돌했을 때는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인간은 필요 없다’처럼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 주목받았다. 책을 읽고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보려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이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순수한 앎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변화하는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결코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공부가 나쁜 게 아니다. 넌 너의 목적이 있으니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소홀히 하지 말고 공부하기 바란다. 하지만 지나치게 이기적인 공부를 강요하는 게 문제다. 그런 시각이 확장되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했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하게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커진다. 이런 경향은 소위 ‘가방 끈이 긴’ 사람이나 각종 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에게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요즈음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높은 권력을 이용해 단지 나와 내 가족만이 잘 사는 사회는 바람직한 사회가 결코 아니라 생각한다. 이 세상 사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서로 존중을 받으면서 법이 잘 지켜지고 정의롭게 사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너도 크면 이같은 사람이 되기 바라면서 내 소망을 너에게 전해 본다.
꽃은 아름다움의 대명사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을 나타낼 때 꽃이라는 말을 붙여서 사용하였다. 화용월태(花容月態)란 꽃처럼 아름다운 미인을 나타내는 말이다. 꽃은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영예와 소망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문학에서도 많은 문인들이 꽃에 매료됐다. 작가 이순원이 생각하는 은비령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멈춘 영원의 공간이며, 환상적인 치유의 공간이다. 그 곳으로 가는 여정을 통해 바람꽃 같은 그녀 선혜와의 사랑에서 소금 짐처럼 느껴지는 친구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은비령에서 나와 선혜에게 별의 세계로 나아간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처럼 은비령은 시간이 멈추어버린 그 곳으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담당하게 묘사하는 것이 더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느껴지는 이순원 작가의 필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현실에서 많은 제약을 가진다. 함께 공부를 하던 내 친구의 아내이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발표되었던 1990년대의 삼십 대의 나에게 친구의 아내와의 사랑은 주변의 시선 그리고 자신 속에서 용서받기 힘들어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본능적인 이끌림으로 그녀의 모습 속에 있는 바람꽃을 찾아낸다. 눈과 얼음을 뚫고 피는 바람꽃은 독을 지니고 있다. 여리여리한 모습 속에 슬픈 운명을 가진 바람꽃 그녀를 만난다.친구와 함께 있던 그녀를 처음 본 것은 4년 전 운전면허시험장이었으며, ‘은비령’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는 행시 합격하여 집사람이라며 바람꽃을 연상시키는 그녀를 나에게 소개시켜 준다. 봄볕처럼 따뜻한 그와 그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는 차가운 격포에서 사고로 전도양양한 젊은 목숨을 잃고 남겨진 그녀는 직장에 나가 아이를 부양해야 하는 바람을 만난다. ‘은비령’은 시간과 공간이 멈추어 버린 영원의 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아내와 별거를 하고 여행을 떠나는 ‘나’와 그런 나의 지나간 기억 속에 죽음의 이미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친구와 그 죽은 친구를 잊지 못하고 있는 친구의 아내 ‘선혜’, 그의 아내인 바람꽃 같은 ‘선혜’를 만날 때면 둘이 만나도 셋이 함께하는 듯 느끼는 그가 찾아간 곳은 그를 처음 만난 곳, ‘은비령’이다. 산자와 죽은 자가 함께한 공간이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찾아간 신비로운 공간으로 표현된다. “별에겐 별의 시간이 있듯이 인간에겐 또 인간의 시간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행성이 자기가 지나간 자리를 다시 돌아오는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듯 우리가 사는 세상 일도 그런 질서와 정해진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2천5백만 년이 될 때마다 다시 원상의 주기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2천5백만 년이 지나면 그때 우리는 다시 지금과 똑같이 이렇게 여기에 모여 우리 곁으로 온 별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길에서 우리가 만났던 사람들을 다 다시 만나게 되고, 겪었던 일을 다 다시 겪게 되고, 또 여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을 다시 겪게 되는 거죠.” 청년의 사랑보다는 영원의 시간 속에서 우주의 시간과 별의 시간을 견디는 그런 사람을 꿈꾸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저 북쪽 끝 스비스조드라는 땅에 거대한 바위 하나가 있답니다. 높이와 너비가 각각 1백 마일에 이를 만큼 엄청나게 큰 바위인데, 이 바위에 인간의 시간으로 천년에 한번씩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날카롭게 부리를 다듬고 간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이 바위가 닳아 없어질 때 영원의 하루가 지나간답니다.” 영원의 하루에 대한 설명을 인간의 시간과 우주의 시간을 함께 견주어 이야기한다. 별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나와 선혜의 운명은 바람꽃이 시들지 않고 부러지듯 이별의 예감하고 있다.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짐이 일상적인 사람들에게 영원의 시간을 이야기하며 그 시간을 견디는 사랑조차 아름답게 느껴지는 클래식 같은 이야기를 읽는 향기로운 겨울 아침이다.『은비령』, 이순원지음, 더스타일, 2012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KIBS(Kwangil Highschool Broadcasting System) 방송부 동아리 권한음(1-3)외 6명의 학생들이 지난 11월 3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약 1시간여 동안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문상필(북구제3선거구)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이 날 인터뷰는 1995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의 의의와 미래 유권자로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인터뷰에 앞서 참가학생들은 광주시의회 다섯 개의 상임위원회 중 교육문화위원회를 인터뷰 대상으로 결정한 후, SNS를 통해 문상필 시의원과 약속을 잡아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인터뷰 시작 전에는 광주광역시의회 1층에 전시된 지방자치제도의 역사와 소개, 기존 시의원들의 연혁 등을 보면서 민주시민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나눔과 저항의 ‘광주정신’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면서, 교육의 참뜻은 여기에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속담인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를 인용하면서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을 소개했다. 학교나 교육청만이 아닌 교육의 주체들이 모두 함께 상호협조하여 동반 성장하는 데 교육의 근본 목적임을 힘주어 설명했다.이에 인터뷰에 참가한 KIBS 방송부 동아리 정혜민(2-1)학생은 “학교에서 했던 마을벽화그리기와 설화찾기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인 경찰을 더욱 구체화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KIBS 방송부 기록담당 한지수(1-5) 학생은 "주위의 경제적 빈공층을 포함하는 사회 약자에 대한 인터뷰 내용 중 '틀을 깨라'는 의원님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인터뷰 취재를 마무리했다. 광일고 조영운 교장은 문상필 시의원에게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시간을 할애해 본교 학생들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학생들에게는 “인터뷰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순천만 습지의 갈대가 바람에 흔들거린다. 한마디로 장관이다. 계절따라 옷을 갈아입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끌어 모아 위로를 준다. 일상에서 마음이 시끄러울 때는 갈대숲을 찾으면 온갖 잡념들을 날려버릴 수 있다. 흔들리는 갈대는 '갈대의 순정,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머릿속에 내재된 언어를 이끌어 낸다. 그래서 가끔 시간이 나면 갈대숲을 찾는다. 파스칼은 이같이 인간이 사소한 것에도 흔들거린다는 사실을 관찰하고 인간을 '갈대'에 비유했을 것같다. 인간은 삶의 모든 여정에서 갈대처럼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깊게 내린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중대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갈대처럼 흔들리며 생각을 바꾼다. 이처럼 생각을 바꾸는 존재이기에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사회는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지고 보면 나쁜 생각이 뇌를 덮쳐버리면 인간은 악마가 될 수도 있지만 선한 생각이 사로잡으면 천사처럼 아름다운 향기로 우리 가슴에 다가온다. 세상은 지금 대통령의 탄핵문제로 시끄럽게 흘러가지만 아름다운 기부로 세상을 밝힌 사업가가 있어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훈풍이 되고 있다. 광주에서 50대 사업가가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현금 1300만 원에 웃돈 3700만 원을 얹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돈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30대 자영업자도 감사의 표시로 받은 200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더했다. 착한 천사같은 사람 덕분에 돈을 되찾은 이 씨는 무척 기뻤지만 이내 1300만 원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 사업가는 아내와 상의한 끝에 되찾은 돈에 3700만 원을 보태 5000만 원을 자신이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북구 새마을회에 기부했다. 이같은 행동 변화에는 생각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아직도 세상에는 따뜻한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이 찾아준 돈을 뜻깊은 곳에 쓰고 싶었다”는 게기부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또, 이날 밤 이 사업가는 돈을 돌려준 박씨에게 사례금으로 200만 원을 건넸다. 하지만 박씨도 봉투를 받아북구 새마을회에 홀몸 노인들의 김장 비용으로 써달라며 맡겼다. 박 씨는 “사례금 또한 제 돈이 아니다”며 “되찾은 돈에 웃돈까지 얹어 기부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 소식을 듣고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이 세상에는 돈이 많아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남의 것까지도 빼앗는 세상인데이처럼 생각하는 갈대의 향기가 탄핵정국으로 얼어붙은 한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갈 것이다. 이것이 살아있는 시민정신이다.
영국 정부가 선발형 학교인 그래머 스쿨 확대에 대규모 예산을 편성키로 해 교육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필립 해먼드 재무부 장관은 그래머 스쿨 확대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6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씩, 4년간 지원하는 내용의 추계보고서를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 해먼드 장관은 “그래머 스쿨에 대한 예산 투입을 통해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머 스쿨은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입학시험을 치르게 해 성적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명문 공립 중·고교다. 현재 공립 중등학교 3000여 개 가운데 잉글랜드에 163개, 아일랜드 북부에 69개가 있다. 이번 예산 편성은 테레사 메이 신임 총리가 지난 9월 그래머 스쿨 확대 정책을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메이 총리는 “좋은 학교 인근에 집을 살 수 있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학교가 결정되는 현행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선발형 명문 학교는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8년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특권층 학교라는 이유로 그래머 스쿨 확대를 금지했던 정책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과 교육계에서는 결국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예산 확대 발표에 대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마이클 윌쇼 영국교육기준청장은 “수년간 공교육을 위해 이뤄놓은 성과를 무효로 만들고 사회적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그래머 스쿨 확대로 대다수 학생들의 교육 여건은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존 맥도넬 예비내각 재무부장관은 “실패한 정책으로 알려진 그래머 스쿨에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젤라 레이너 예비내각 교육부장관도 “교육 예산 부족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급증하고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등 대다수 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수의 학교에 이같이 막대한 예산을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현장 교원들도 교육 예산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요구다. 말콤 트로브 학교장연합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일부 학교에서는 정해진 교육과정을 제대로 가르치기 어려울 정도로 예산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번에 발표된 교육 예산안은 학교 현장의 심각한 예산 압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내용이라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러셀 호비 국립교장협회 사무총장도 “그래머 스쿨에 대한 재정 확대는 교육 예산 투자에 대한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이라며 “학교 예산이 한계점에 와있는데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그래머 스쿨 예산이 책정돼도 핵심적인 학교 예산은 확보하고 있다”며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학교 예산도 늘어나 내년에는 400억 파운드(약 58조)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주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총동문회 창립총회가 정원주(중흥건설 대표)총동문회 준비위원장을 필두로 동문, 재학생, 교직원, 송기석 광주서구갑 국회의원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6일 토요일 다목적강당인 연석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 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식전행사로 시작해 1부, 2부, 3부로 이어져 약 6시간동안 계속 됐다. 또한 송기석 광주서구갑 국회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본교 학급 감축으로 인한 대내외 어려운 현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과 학교의 발전에 대해 언급하는 모두 발언을 했다. 이어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사학으로서의 역할과 공헌을 독려하고, 평준화 고교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함께 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라는 축사를 했다. 이어진 행사는 모교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의 난타연주, 사물놀이, 그룹사운드 대일밴드, EYDT 방송댄스 공연과 이상만 동문(1회)의 축가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그 뒤 이어진 1부 본 행사에서는 총동문회 창립총회 준비위원회의 경과보고와 각종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하였다. 2부 본 행사에서는 총동문회 정원주 초대회장 취임식을 절정으로 각종 감사패와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마지막 3부 본 행사에서는 각 기수별 기념촬영과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대동단결하는 시간이 됐다.또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영상메시지와 지면으로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광일고가 광주교육의 희망입니다’라는 축사를 지면으로 대신하였고, 광일고등학교 홍보위원인안한봉국가대표레슬링 감독(2회)과 현재 군복무 중인 유노윤호(16회)는 아쉬운 마음을 영상메시지로 대신했다. 행사 중간에는 동문들이 기부한 각종 상품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동문이 많아 자긍심이 높아지고, 은사님과 선후배들과 함께 하여 더욱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는 감회를 피력했다. 또한 식전행사에 공연팀으로 참가한 임은경(2-6) 학생회장은 “선배님들의 열정과 애교심에 깜짝 놀랐으며, 앞으로 학교의 명예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광일고등학교 총동문회 정원주 초대회장은 총동문회가 학교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7899명 전체 동문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고, 화합과 연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광일고등학교가 광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며 행사를 갈무리했다.
교총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작해 기존의 복지서비스 할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년 1회씩 제공됐던 복지 쿠폰을 기존의 종이 형태 대신 모바일로 변경해 회원들이 쉽게, 횟수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 회원은 쿠폰을 통해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여수·일산) 입장료를 최대 45%까지, 코모도 호텔 부산은 최대 62%까지 객실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피부·체형관리업체 금단비가에서는 피부나 어깨관리 비용을 3만5000원, 유진에스테틱에서는 피부관리를 3만원에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놀이시설과 리조트, 문화 공연(롯데시네마 본인 포함 동반까지 2000원 할인) 서비스, 쇼핑업체 할인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교총복지플러스(http://plus.kfta.or.kr)에 제시된 모바일 회원증과 해당 쿠폰을 보여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심의·확정 발표했다. 소프트웨어(SW) 교육의 인ㆍ물적 지원 체제 확립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주요 골자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전면 적용에 따라 오는 2018년부터 초ㆍ중학교에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초·중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즉 교원을 증원하고 정보실ㆍ컴퓨터실과 PC등 지원 체제도 폭넓게 확보하기로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학년도부터 연간 17시간(5-6학년 기준),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연간 34시간 이상 SW교육(정보교육 필수)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원활하게 수행토록 인물적 자원과 체제 확충이 이번 교육부ㆍ미래부의 기본 계획 골자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SW교육 의무화에 대비해 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SW교육을 기존의 실과 교과에서 실시하기 때문에 신규 교원은 별도로 뽑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대부분 담임교사 지도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교사의 SW교육 역량과 교육전문성, 정보 교육과정 전문성 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따라서 2018년까지 전국 초등교사 전체의 30% 정도인 약 6만명을 대상으로 SW교육 소양 함양 직무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교 교당 1명 정도인 약 6000명에게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핵심교원으로 양성키로 했다. 또한, 교원양성대학 기본이수과목에 SW교육 내용을 포함시키고, 중등 '정보·컴퓨터' 기본이수과목의 이수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중학교 정보·컴퓨터 교사를 지속적으로 증원, 채용하기로 했다. 2017년 72명, 2018년 87명, 2019년 88명, 2020년 59명을 신규 정보ㆍ컴퓨터 교사를 신규 채용한다. 여기에 복수전공자 등을 포함해 2020년까지 총 618명의 교원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SW교육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컴퓨터실과 PC 등 기본 시설도 혁신된다. 올해 11월 기준, 컴퓨터실이 없는 172개교(초 94개교·중 78개교) 가운데 총 69개교(초 17개교·중 51개교)에는 2020년까지 컴퓨터를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103개교(소규모 학교)는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특별실에서 SW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물론 기존에 노후화된 교육정보실, 컴퓨터실도 혁신된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900개교인 SW교육 연구·선도학교도 내년 1200개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실과', 중학교 '정보', 고등학교 '정보'·'정보과학' 등 SW교육 교과서와 보조교재를 개발, 일선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 정규 교육과정 내 SW교육을 확대·편성하고, 초등학교 실과 과목 내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SW 교육과 연계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모든 초·중학교에서 SW관련 동아리를 운영하기로 했고, 나아가 현재 14개교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내년에는 20개교까지 확대하는 등 미래 교육 정보 SW 전문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부와 미래부의 '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전면 도입되는 초ㆍ중ㆍ고교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한 소프트웨어(SW) 교육 강화에 방점이 있다. 이를 위해 교육 정보와 컴퓨터 교육의 인ㆍ물적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계호기으로 매우 바람직한 계획으로 사료된다. 주지하디시피 학교 교육은 교원, 학생, 교재(매체)를 근간으로 한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교육 정보ㆍ컴퓨터 교육에 터한 SW 교육 활성화를 위한 준비와 지원을 차근차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교원 양성과 충원, 집합 직무연수, 교원양성대학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연계 등은 단위 학교와 교원이 관여할 수 없는 행정적ㆍ제도적 조치를 요구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단위 학교와 교원들이 양질의 SW교육을 수행하고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아울러 가정,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한 SW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 연수, 지역사회 유관 기관의 연대, 지자체와 교육 당국, 단위 학교의 유기적 연대 등이 더욱 활성화되고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특히 조심스런 부분은 그동안 우리 교육계에 금과옥조식의 많은 계획, 시책, 정책, 사업 등이 제시되었다가 제대로 시행되지도 못하고 사라진 사례가 많다. 모든 계획, 시책, 정책, 사업 등은 예산, 관련자들의 관심, 의사결정자들의 집행 등이 뒷받침돼야 실행된다. 그렇지 않고 임기응변식, 조령모개식의 선언적 제시만으로는 안 된다. 특히 2017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연차적으로 전면 도입,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교원연수 강화, 교수학습 자료 매체의 개발 제공, 교원양성대학과 교육과정과 초중고교 교육과정 연계 등이 필수적이다. 결국 2015 개정 교육과정의 SW 교육 활성화와 정보교육 강화는 교육부와 미래부의 교육과정 혁신 선언과 함께 이에 부합되는 학교 현장 친화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분명 교육이 바뀌면 매래가 바뀐다.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창의융합형 인재, 창조적 인재, 통섭형 인재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정보 소양, SW 소양을 함양한 학생 육성에 터한 바람직한 행복 교육에서 길러지는 것이다.
플래시몹 부문 교육부장관상 부산 재송여중한글 우수성 알리려 개사‧안무3학년 207명 5개월 간 준비 ‘우리 훈민정음 스물여덟 글자죠. 백성을 생각했던 세종님 마음. 상형, 가획, 이체 자음들을 만들죠. 모음은 천지인 합쳐요. 바른말을 써요~ 슈퍼 대신 나들가게, 유저 대신에는 누리꾼들. 포스트잇은 붙임쪽지 이렇게 바꿔 봐요. 조금은 낯설어도….’지난 10월 1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 재송여중 학생들이 거북이의 ‘비행기’ 노래를 개사해 바른말 사용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시작했다. 3학년 전체 학생 207명이 참가한 대규모 플래시몹에 지나가던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노래와 율동에 주목했다.언어문화개선 플래시몹 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차지한 부산 재송여중 학생들의 프로젝트는 3학년 국어 ‘한글 이야기’ 단원에서 시작됐다. 학생들 스스로 아름답고 훌륭한 한글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플래시몹에 참여해보기로 결심한 것. 스토리보드를 짜고 음악을 선정해 가사를 바꾸고 안무 연습에 실제 공연까지 5개월의 긴 여정이었다.학생들은 10월 12일 교내 운동장에서 첫 전체 플래시몹을 했다. 또 14일에는 벡스코, 부산 수영역, 광안리 해수욕장 3곳으로 흩어져 1차 활동을 한 후 다시 광안리 해수욕장에 모여 2차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활동 영상은 편집과정을 거쳐 유튜브에 공개했다.윤임기(3학년) 양은 “중3이고 시험기간인데 플래시몹 준비로 어수선해져서 선생님들이 걱정하셨지만 국어 학년평균이 5점 이상 올라가 우리의 관심과 열정이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 기뻤다”며 “플래시몹을 할 때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 우리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에 가슴이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구관순 지도교사는 “3학년이 모두 모일 공간이 없어 교실 안에서 학급별로 연습해야 했다”며 “학생 개개인의 열의와 적극성, 자발성이 없었더라면 이 행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지도교사는 “곡 선정과 개사, 안무 구상, 학급별 연습, 거리 캠페인 모두 스스로 역할을 분담해 나선 것이 놀랍고 감동적이었다”며 “학교생활에도 활기가 넘쳐 선생님에게 힘차게 인사하는 모습에 덩달아 신났고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선생님들이 마음 모아 뒷받침함으로써 구성원 사이에 단합된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에는 57개교가 응모해 20개 운영 팀을 선발 한 후 최종 8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울산애니원고 윤혜지 양 대상“중학 담임선생님 말 못 잊어” ‘나를 바꾼 한 마디 말’을 주제로 개최된 웹툰공모전에는 164작품(청소년 146점, 교원 18점)이 접수돼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총해 총 8점이 선정됐다. 대상(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윤혜지(울산애니원고 2학년) 양의 ‘널 믿고 있어’는 스승과 제자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부모님과 선생님 모두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생각에 점점 비뚤어졌던 한 여학생은 우연히 술과 담배를 훔쳐 달아난 옆 반 학생들에게 휘말려 억울하게 가게 주인에게 붙잡힌다.부모님도 바쁘다며 찾아와 주지 않아 여학생이 낙담하던 때 담임이 가게로 찾아와 ‘학생이 학교에 있을 땐 제가 부모’라며 ‘제 학생은 그럴 아이가 아니다’라고 한다. 담임은 ‘문제가 되면 학교로 연락해 달라’고 한 뒤 그를 데려간다. 주인공은 선생님의 믿음을 확인하고 다음날 교복을 제대로 입고 등교하는 등 차차 마음을 열게 된다.심사위원들은 “스승과 제자의 믿음을 소재로 참신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며 “소재 또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로 10대는 물론 30~40대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윤 양은 “중학교 시절 겪고 들었던 이야기를 풀었다”며 “당시 담임선생님께서 ‘너희 35명 전부 내 또 다른 자식이지’라고 하셨던 말씀이 지금까지도 잊혀 지지 않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학생은 작품 내내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 윤 양은 이에 대해 “또래의 친구들이 주인공의 마음을 자신에게 이입했으면 해서 이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외롭다 생각해도 누구에게나 한명 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효도‧용서 등 월별 인성덕목에 맞춰 교내 행사 개최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언어습관 돌아보는 계기 마련 ‘바른말누리단’은 학생‧교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올해는 전국 288개교가 응모해 200개 운영학교가 선정돼 활동했고 이 중 12개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교육부장관상은 서울오륜초, 대전하기중, 경기 곡란중에 돌아갔다. 서울오륜초는 체험중심의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 실천해 좋은 언어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은 ‘삼강오륜’ 프로젝트다. 전교생이 공수 인사말 ‘효자 되겠습니다’를 습관화했고 사제동행 높임말 쓰기를 실천했다. 또 효도, 우정, 감사, 꿈, 용서, 배려 등 3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인성덕목을 정해 교실에 게시했고 덕목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4월 덕목인 ‘우정’에 맞춰 우정 팔찌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고 5월에는 감사나무 만들기, 6월에는 나라사랑 포스터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10월에는 용서 덕목에 맞춰 ‘너에게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또 덕목과 관련된 바른말을 학교 자체 인성교재 ‘꿈을 키우는 오륜어린이’에 쓰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내 고장 사랑 걷기’ 이벤트도 개최했다. 학급별로 바른말과 관련된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마을을 걷는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김미영 지도교사는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면서 바른말 교육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변 환경과 문화에 애착을 갖도록 했다”며 “언어 습관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교육주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전하기중은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는 문예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웹툰이나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보고 작품을 전시해 또래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최정호 지도교사는 “학생 스스로 문제 상황을 웹툰으로 표현해 더욱 현실감 있게 의미가 전달됐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해보면서 서로 비난하거나 불평했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바른말 고운말 사용 주간’도 기획했다. 등굣길에 다트를 던져 풍선을 터트리고 번호에 해당하는 우리말 퀴즈 풀기, 삼행시 짓기, 캠페인 활동 등을 펼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성과를 높였다. 또 매주 금요일을 ‘욕 없는 날’로 지정하고 가사실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친구와 선생님을 초대해 음식을 함께 먹는가 하면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사과데이, 감사데이’도 운영했다.경기 곡란중은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활용했다.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널 사랑해’와 ‘넌 소중해’였고 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은 ‘넌 잘할 수 있어’,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은 ‘너 밖에 없다’로 조사됐다.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부모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안내하고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언어문화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 게시판에도 전시해 교사와 학생들이 아름다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매주 금요일 종례 시간에는 바른말 자기점검 카드를 배부하고 1주일 동안 사용한 나쁜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나쁜 말 쓰레기통에 버림으로써 자신의 언어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교는 이밖에도 우리말 골든벨 대회, 예쁜 말 이어쓰기 이벤트, 바른말 사용에 대한 학생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학교법인 서령학원 심관수 이사장은 지난 11월 24일(목)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실시한 2016년도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사학육성공로자 연공상 봉황장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국내의 정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심관수 이사장은 2005년 9월 3일 제2대 학교법인 서령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줄곧 서령중고의 발전과 더불어 ‘명문 서령’이라는 브랜드를 상승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현재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충남 서북부 지역의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심관수 이사장은 ‘기본과 인성에 충실한 학교 경영’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강조하며, 학생 하나하나의 개성과 소질을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먼저 다가가 감동을 전하는 교육서비스를 몸소 실천하여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한국식생활교육연대(식교육연대)가 비전선포식을 최근 서울 건국대학서 개최했다. 학교급식과 학교 식생활 교육의 발전 의지를 전하기 위해 조은주 대표(서울 청구초 영양교사)를 비롯해 회원 40여명 등이 참여했다. 식교육연대는 학교 식생활 교육 정책 연구, 교육담당자의 자질 향상 및 정보교류,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목적으로 지난 해 설립됐다. 현재 전국 식생활 교육 담당자 12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겨울을 알리는 12월이 시작됐다. 올 가을은 다 잃어버린 것 같다. 독서도 못했고 자연감상도 못했다. 마음에는 여러 가지 상처만 안겨주었다. 태풍도 있었고 지진도 있었다. 나라도 어수선하다. 거기에다 조류 인플류엔자도 돈다고 하니 걱정이 보통이 아니다. 싸늘한 겨울바람이라도 불어서 조류독감도 떠나가고 나라도 안정이 되고 삶이 피폐함에서 윤택함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12월도 잃어버리고 만다. 12월 참 바쁜 달이다. 시험도 있다. 성적처리도 해야 한다. 고3학생들은 대입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서둘지 말고 마음은 안정되게 하는 것이 좋다. 12월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참 많다. 그 중의 하나가 불조심이다. 겨울에는 화재로 인해 많은 재산을 잃고 심지어 생명까지 잃게 된다. 산불조심도 해야 된다. 작은 실수가 큰 피해를 가는 오는 것이니 학생들을 잘 지도해야 될 것 같다. 교통사고 조심이다. 12월이 되면 마음이 안정이 되지 못하고 붕 뜨게 된다. 그러다 보면 교통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역시 작은 사고, 큰 사고 할 것 없이 조심해야 할 일이다.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사고현장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런 사고는 자신은 물론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일이다. 특히 술을 마시고 나서 운전을 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음주운전은 금물이다. 말조심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남의 말하기를 좋아한다. 남의 말을 하는 것은 음식이 뱃속에 들어가듯이 잘 들어간다. 남의 말을 할 때는 대부분 좋은 말보다 싫은 말을 많이 한다. 주로 험담을 한다. 잘 씹는다. 부정적인 말을 한다. 말은 천리를 간다. 낮이든 밤이든 날라간다. 말조심을 하는 것이 자기를 지키는 비결이다. 언제나 긍정적인 말, 칭찬하는 말,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란다. 그런데 입에는 거친말이 예사로 나온다. 반말이 나온다. 욕설이 나온다. 우리 선생님들을 말에 대한 조심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식중독 사고다. 겨울에는 식중독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겨울에도 장염에 많이 걸린다. 고기를 먹고 나서 그 다음날 설사를 하고 복통을 일으켜 수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손은 언제나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잘 익혀서 먹으며 식당주변은 언제나 청결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사건, 사고가 많은 날이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 모두가 조심, 조심해서 12월에도 건강하고 윤택한 하루하루의 삶이 되길 원한다.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축소해볼 때 50명은 영양부족, 20명은 영양실조로 굶어죽지만 15명은 비만이라는 사실은 불공평한 것 같다. 헤르만 헤세는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아프리카 사람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으로 누려야 할 행복 추구권마저 상실한 사람들이다. 아프리카 땅에서는‘악령 청소부’라는 악습이 존재한다고 한다. 기아와 빈곤만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그들은 에이즈라는 불치병으로 고생을 해야 한다. 케냐의 여성들은 영국군들에게 강간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피해 여성들을 비난하고 추방한다고 한다는 내용에서 그동안 신봉했던 성선설이 흔들리고야 말았다.‘인간은 정말 악한 존재로 태어나는가?’라는 성악설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섰다. 동물의 세계와 같이 인간 세상도 철저하게 약육강식의 파워게임이 통하는 것일까? 케냐의 마사이족은 9․ 11테러를 겪은 미국인을 위해서 가장 아끼는 14마리의 소를 보냈다고 하니 비록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선진국 사람들보다 더 따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이아몬드가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고통과 피의 산물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아직도 아프리카 땅에는 정부군과 반군 대장에서 성폭행을 당하며 부모 형제의 잔인한 죽음을 직접 목격한 레베카나 광산에서 일하는 소년병 출신의 모하메드가 곳곳에 존재하며 그들과 완전한 이별을 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 책은‘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묻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요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초등학생의 알찬 방학을 책임지는 EBS 겨울 방학생활(이하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현직 교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학기 중 수업시간에는 해보기 어려운 체험·심화학습 주제를 엄선해 담았다. 총 14강으로 구성된 '방송학습' 섹션은 학생들이 EBS2 지상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각 강은 만화와 사진, 삽화 등 다양한 시각 자료와 대화체의 글로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목표에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방송은 1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7주간 EBS2 지상파와 EBS2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다. 학년 당 매주 2개 강의가 2개 채널을 통해 세 차례씩 방영된다. 방송을 놓친 경우 EBS홈페이지 (http://primary.ebs.co.kr)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부록도 풍성하다. 여름호부터 신설된 '키움마당'에서는 다음 학년 국어, 수학 시간에 배울 내용과 학교생활에서 잊지 말아야 할 안전·진로·인성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주변 사물이나 최근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창의력을 자극하는 '창의학습',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과제물로 제출도 할 수 있는 '방송학습기록장'이 수록됐다. 방학생활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을 위한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년 2월 15일까지 책 속 엽서에 퀴즈 정답을 적어 보내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영양교사와 영양사에 대한 급식지도비 지급을 중단하고 기 지급분도 환수하라는 교육부 감사 처분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이 신청한 재심의가 법정 기한이 지나도록 처리되지 않아 지역 교육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급식지도비는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 2·3식을 하는 영양교사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급식비를 재원으로 1식 당 2만5000원 이내로 책정된다. 교육부 감사 처분 이후 충남도교육청은 급식지도비 대신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월 80시간 이상 초과근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월57시간 이내로 제한된 시간외근무수당으로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홍정남 충남영양교사회장은 "재심의에 대해 교육부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아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교육부가 정규교육과정 외에 방과후학교나 보충수업을 한 교사들에게 지도비를 주도록 했듯 학기 중 중식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급식 업무에 대한 보상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식지도비는 교육감 지침에 의거해 학운위 심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지급된 것"이라며 "방과후수업비 등도 따로 법령이 있는 게 아니라 교육부 고시에 근거해 운영되는데 급식지도비만 문제 삼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재심의가 늦어지면서 지난 6년간 쌓인 지도비를 반납해야 하는 영양교사들의 막대한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달 21일 열린 충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용호 도의원은 "환수 금액과 대상 인원이 12억4100만원, 301명에 이른다”며 "6년간 받은 수당을 일시적으로 반납해야 하는 영양교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충남도교육청에 통보한 종합감사(감사기간 4월 20일~29일) 결과에서 2011년부터 영양교사와 영양사에게 지급한 급식지도비 지급을 중단하고 기 지급된 지도비도 환수하라고 요구했다. 급식지도비를 지급할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은 "급식지도비는 하루 2~3식 급식을 하는 영양교사의 격무를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도 2013년 '학교급식 식중독 중점관리 대책'에서 수익자부담경비를 활용해 적정한 보상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재심의를 신청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도 청구한 상태다. 교육부는 아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교육부 감사규정에는 재심의 신청이 있을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접수된 날부터 2개월 이내(지난 19일)에 처리하도록 명시돼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 입장을 밝히긴 어렵지만, 현장 혼란이 커지지 않도록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면서도 "방학 중 중식 지도비는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재심의 일정에 대해서는 "신청이 밀려있어 12월 초 처리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26일, 천안에 반가운 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렸다. 추운 날씨로 인적이 드물었던 거리와 달리 경기장은 셔틀콕으로 뭉친 교육가족들의 뜨거운 땀방울과 열기의 도가니였다. 한 팀된 사제, 신뢰로 ‘환상 호흡’○…스승은 제자를, 제자는 스승을 믿었다. 한 팀이 된 스승과 제자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로의 믿음을 재확인했다. 교육공동체부에 참가한 이무오 경북 옥계동부중 교사와 이하정(3학년) 양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 교사는 “1학년 때 라켓 잡는 법부터 가르쳤던 제자가 청출어람 해 2년 째 한 팀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8강에 올랐었고 올해는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졸업 전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이날 30대 남복B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육공동체부 학생부 금메달을 거머쥔 문성관 충북 진천상고 교사와 안나(2학년) 양의 결승전은 23점까지 동점을 이루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안 양은 “필승의 각오로 선생님을 믿고 의지했기에 가능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콕에 대한 집중력이 승패 갈라○…30대 남복A 결승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매 점수 긴 랠리를 이어가며 한 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자 응원 소리와 득점자들의 기합 소리가 점점 커졌다. 승부는 결국 24:24 동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숨 막히는 마지막 서브 후 넘어온 공을 최형석 부산 동양중 교사가 놓치자 박원배 부산 항도중 교사가 재빨리 받아 넘겼다. 앞서 공을 놓친 탓에 모두 경기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던 찰나였다. 상대팀은 갑작스럽게 넘어온 공을 받아내지 못했다. 콕에 대한 집중력이 가른 승패였다. 두 교사는 4년째 파트너로 활동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뒀다. 앱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대회○…이번 대회에서는 배드민턴대회 전용 앱 ‘오마이민턴’을 활용해 더욱 스마트한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출전 팀 수와 출전자 명단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경기 시간표, 코트별 시간표를 활용해 자신의 경기 차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기 진행률과 예상 종료시간, 나이별‧성별 입상자 명단과 순위, 자신의 성적까지 한 번에 파악 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의 편리를 더했다. 또 On Air 기능을 통해 현재 게임 순번과 게임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자녀 총출동…‘배드민턴 가족’○…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한 팀도 눈길을 끌었다. 이정일(父) 천안 성정중 교감과 최인숙(母) 아산배방중 교사, 이다인(女) 천안청수고 기간제 교사, 예비교사로 참가한 이종환(子‧군산대 석사 1학년) 군 가족이 그 주인공. 엄마와 딸은 여자복식에, 아버지와 아들은 남자복식에 참가(3위)했고 아버지와 어머니도 50대 혼복A에서 2위를 차지해 진정한 ‘배드민턴 가족’임을 입증했다. 임용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다인 교사는 “그동안 시험공부 때문에 운동을 자주 못했는데 모처럼 가족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돼 즐겁다”며 “임용이 되면 교총 회원으로 가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