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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전무역전시관에서 26일~28일 열리는 ‘2012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 한국교총 ‘제43회 전국교육자료전’ 우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동영상으로 배우는 수채화 교실’(창의적체험활동)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형주 경남 대진초 교사, 류태경 경남 율하초 교사의 작품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자유탐구.com에서 자라나는 S.M.A.R.T 꼬마과학자’(과학) 외에도 과학부문 15개, 실과부문 2개, 창의적체험활동 부문 2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국교육자료전 출품작이 외부 행사에 초청․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마케팅공사 채준병 과장은 “우연히 전국교육자료전 관람을 갔다가 우수한 작품들을 보고 페스티벌에서 많은 교사․학생들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교총에 전시의뢰를 했다”며 “작품은 행사가 열리는 무역전시관 안에 ‘전국교육자료전 우수작’ 부스를 따로 마련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교장은 하는 일도 없으면서 교장실 큰 공간에 앉아 월급도 제일 많이 받는다" 2009년 3월 9일(월) 오후, 서울대 캠퍼스에서 막 입학한 대학 1학년 학생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이 날이 교육행정지도자과정 개강식날이어서 그렇다. 길을 묻는 필자가교장임을 알자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다. 그 학생들은 초교 6년, 중고등학교 6년동안 교장이 하는 일도 모르면서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왜 그럴까? 교장이 하는 일을 누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들을 가르치는 일부 교사가 교장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교장이 하는 일이 없다고? 얼마나 바쁜지 집에서 가져간 조간신문을 읽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져온다. 교장실이 크다고? 교실 반 칸 크기의 교장실도많다. 월급이 제일 많다고? 학경력에 따른 호봉에 의해 받는다. 교장보다 호봉이 높은 교사가 보수가 더 많다. 요즘 '달라졌어요'가 유행이다. 학교가 달라졌어요,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자녀가 달라졌어요, 남편이 달라졌어요 등이 나오더니 이제는 '교장이 달라졌어요'가 나온다. 좀 있으면 '교육감이 달라졌어요'가 나올 것인가? 올바른 변화라면 환영할만 하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회)은 16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EBS 교육방송과 함게 '행복한 학교, 무엇으로꽃 피워 가는가?'를 주제로 초중 교감 152명과 혁신학교 관련 교장 31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가졌다. 이 날 연수에서 정성욱 EBS PD는 학교를 '관계'로 정의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라고 하였다. 이 '관계'는 학생들의 성적이나 공부보다 더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한다.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라며 자신수업과 마주하며 수업은 물론 학생들과 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고내가 보지 못한 '아이들'을 타 선생님의 눈으로볼 수 있으며 동료의 지지와 응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출연한 선생님들의변화 모습을 보면 그 말이 사실이다.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그렇다면 교장도 달라질 수 있을까? 7개월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교장 세 분의 변화 모습을 보면 긍정적이다.우선 교장들의 얼굴 표정이 밝다. 행복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들은 본인이 정한 도전과제 3가지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과는 물론 어린이들과 소통을 하고있다. 그러나 교정의 휴지줍기, 교문에서 어린이 맞이하기, 어린이 상담하기등이 교장의 주된 일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모 연수기관장,학교장의배식하는모습도 좋게 보이지 않았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교장은 하루 결재만도 수십 건이다.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시설물 안전관리도 책임져야 한다. 용기 있게 교장의 일상을 공개한 그 분들이 뜻이 고맙다. 자신의 장단점을 드러내 놓고 코칭 받으며 목표를 정해 실천하고 1일 교장 바꾸기를 시도하고 '나'를 스스로 드러내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모습이 우리 교육발전의 큰 획을 그을 것 같다. 이들 세 교장이 내린 '교장의 역할' 결론은 무엇인가? 바로 교장의 역할은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학교를 건설하는 것이다. 학생이 학교에 가고 싶어, 교직원이 출근하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학부모도 이 학교 보내기를 잘 했다고 스스로 인정하게 만들어야 한다. "선생님들 출근이 행복하다"(부천 부명초 신현철 교장) "앎이 삶이다. 아는 것을 실천하자"(김포 사우초 이흥신 교장) "내 것을 열고 나누어 갖자. 내 것을 공개하면 큰 것을 얻는다"(성남 보평초 서길원 교장) 세 학교 교장의 '교장이 달라졌어요' 참가 후기다.공교롭게도 세 학교 모두가 혁신학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152명의 교감들은 예비교장 연수를 받은 셈이 되었다. 교사가 변하면 한 반을 변화시키지만 교장이 변하면 학교 전체가 달라진다. 교장들, 어떻게 할 것인가? 수원교육지원청은 혁신학교 선도교육청이다.
선생님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도움을 청했다. ‘수업이란 무엇이다’라는 화두를 던지고, ‘무엇’에 대해 기술해주기를 원했다. 예문까지 주면서 부탁했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업의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알고 싶었다. 다수의 의견을 공유하는 집단 지성의 힘을 경험하고 싶었다. 수업에 관한 관념적인 정의는 교육학 서적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수업을 실천하는 실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러나 답을 주는 분이 많지 않았다. 선생님들이 갑작스러운 질문에 난처했나보다. 마음속에 생각은 많지만 선뜻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실제로 교실 현장의 수업은 복잡한 현상으로 전개된다. 학자들도 일반적 개념으로 담아낼 수 없는 복잡하고 종합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를 짧은 글로 표현하라고 했으니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질문을 던진 것도 꼭 답을 받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기존의 이론으로 수업을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관한 사색을 원했다. 선생님들이 수업을 고민 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하길 바랐다. 그리고 매일 수업을 하다 보니 타성에 젖는 경우가 많다. 이번 질문으로 이러한 타성에도 깨우침을 주고 싶었다. 그러면 질문을 던진 목적은 그럭저럭 이루었다. 하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답을 혼자라도 찾아보기로 한다. 수업은 말 그대로 가르치는 일이다. 수업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수업에 있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교사다. 그러나 수업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쳐 얻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 대상을 가르치는데 대상에 대한 변화의 결과를 고찰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수업자와 학습자 사이의 언어적․비언어적 상호 작용의 정도나 유형에 따라 학습자의 학업 성취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특히 언어적 상호 작용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것이 교사의 발문이다. 수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발문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수렴적 질문을 통해 학습자를 수업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학습자가 교사의 발문에 대답을 하고, 교사는 다시 학습자의 대답에 긍정적으로 수용하면 학습의 효과가 높아진다. 수업의 정의를 내릴 때 통상적으로 ‘학교 체제에서 교사가 주어진 목표 달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일련의 교과 내용을 습득하도록 지도하는 의도적인 행위’라고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수업 능력이다. 수업 능력을 획일적으로 규정할 수 없지만, 학생이 앎에 접근해갈 수 있게 촉매자,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최근 수업 모형은 문답법, 토론법, 개별 학습법이 떠오르고 있다. 교사 중심의 설명식 수업을 지양하자는 것이다. 학습 활동 중 학습자끼리 서로 협동하여 학습하도록 할 때 학업 성취도가 가장 높아진다. 여기에 맞게 수업도 큰 틀은 학생 중심이어야 한다. 수업에 대해 지나치게 교사 중심이냐 학생 중심이냐 하면서 이항 대립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둘은 배타적인 범주가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연속성이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학습 모형에 대한 고민도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학습 모형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해 보이지만, 수업은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학습 모형을 강조하다 보면 고정된 틀에 빠져 교사 중심이 되기 쉽다. 학습 모형이라는 것도 결국은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교실 수업 전략이다. 중요한 것은 수업은 모형이 아니라 수업 목표와 유기적 연관성을 가지는 교과 내용이다. 더욱 수업은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형의 강요는 실천가인 교사의 다양성을 헤치게 된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있다.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신선하고 편리하다. 마찬가지다. 수업 모형대로 따라가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수업 모형을 제시하고 수업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것은 교육학의 이론이다. 현실에서는 스스로 수업의 의미를 묻고, 최선의 수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로서 수업에 관한 책도 많이 읽고, 수업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연구회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 시간의 교실 수업에는 학생 수만큼의 수업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수업에서 더 중시되어야 할 것은 틀이 없는 자유로움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한 시간이다. 좀 흐트러지면 어떤가. 교사와 학생이 끊임없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배움을 엮어나간다면 좋은 수업이 된다. 마음이 따뜻하게 통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러고 보면 수업에서 진짜 필요한 것은 언어화시킬 수 없는 뜨거움이 아닐까.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두 달의 입법예고를 거쳐 12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개정안은 넓이가 150㎡(45평) 이상인 일반음식점, 고속도로 휴게소나 당구장, 전국 각지의 사적지 등을 금연구역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2015년부터는 100㎡(30평) 미만의 모든 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업계 반발이 거센 PC방은 예정대로 2013년 6월부터 금연구역이 된다. 한편 담뱃갑에 표시하는 경고 문구도 담뱃갑 앞·뒷면의 절반 크기로 커지게 된다. 최근 경향신문(2012.10.4) 보도에 따르면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흡연율을 20%대로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가령 조성일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의 ‘담배가격정책과 흡연율분석’이 그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고 담뱃값에 경고 그림을 넣으면 현재 45%의 흡연율(남성기준)을 2020년까지 20%대로 낮출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갈수록 흡연 국민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실제로 4년째 여고에 근무하고 있는 필자 역시 이만저만 고통을 겪는 게 아니다. 예컨대 교실에서 흡연한 것이 아닌데도 담배 냄새 난다는 여학생들의 노골적인 눈총이 그렇다. 담배를 피우며 생각하는 한 가지 의문은 과연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국가가 독점적으로 담배를 팔아대 막대한 재정 확충에 ‘혈안’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듯 흡연 국민들을 죄인시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것이 선진국 등 세계적 추세라니 더 기가 찰 노릇이다. 이 땅에서 흡연 규제는 1995년 시작되었다. 처음엔 공공시설에서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했다. 점차 그 대상의 공공시설 범위가 확대되었다. 2003년부터는 학교와 어린이집, 병원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바야흐로 모든 건물, 나아가 길거리, 공원에서의 흡연까지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부가 나서 모든 국민의 가정집 안방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굳이 금연론자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담배가 해로운 것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직접흡연은 폐에 4000여 가지의 독성물질과 6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빨아들인단다.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은 신체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암을 유발,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끽연하며 생각하는 두 번째 의문은 그렇듯 나쁜 담배인데, 왜 하필 국가가 독점하여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조 · 판매하느냐는 점이다. 심하게 말하면 국가가 나서 흡연 국민을 병들게 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렵다. 그게 아니라하더라도 정경수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장의 말처럼 ‘흡연자 말살’의 금연정책임은 분명하다. 앞의 보고서에서 보듯 성인남성 흡연자 수는 45%에 이른다. 간접흡연에 따른 건강권 침해 어쩌고하여 그 동안 각종 흡연 규제를 감수해온 흡연 국민들이지만, 이제 더 이상 ‘막장드라마식’ 금연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말할 나위 없이 흡연자라 해서 민주국가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이나 ‘기호권’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사실 국민의 건강권을 이유로 펼치는 과도한 금연구역 지정은 전체주의적 사고(思考)에 가깝다. 새삼스런 말이지만 개인의 모든 활동이 국가의 존립 · 발전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이 전체주의이다. 과도한 흡연 규제는 흡연이라는 개인의 활동을 욱죄는 전체주의 국가적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나 다름없다. 국민의 건강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차라리 담배를 없애버리면 될 일이다. 2020년까지 흡연율을 20%대로 낮추려 헛힘 쓰지 말고 아예 국가에서 담배를 제조 · 판매하지 않는다면 금연구역이나 담뱃값인상 논란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담배 구입하는 성인에게 주민등록증 제시 같은, 자던 소가 웃을 대책에 헛힘 쓰지 말고 차라리 담배를 없애버리면 100% 국민이 건강한 나라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최소한의 ‘흡연권’ 역시 보장해야 맞다. 국가는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을 통해 ‘마약 같은’ 담배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제조 · 판매까지 하면서 흡연 국민들을 비상계단이나 옥상, 건물 밖 후미진 골목길 등지로 범인 쫓듯 내몰고 있다. 응당 매우 온당치 않은 일이다. 흡연이 건강에 해로운 건 사실이지만, 담배는 마약 따위가 아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이다. 그리고 헌법에는 합법적인 기호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호권’이 엄연히 존재한다. 다시 힘주어 말한다. 국민건강을 핑계로 흡연 국민의 기호권과 행복추구권을 말살하는 금연정책이 되어선 안 된다. 비흡연자가 많다 하더라도 흡연 국민들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그들을 위해 죄인아닌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가?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다. 학생을 잘 지도한다는 것은 생활지도는 물론 학생들의 교과지도를 잘하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지도해야 학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다. 교사 또한 가르치는 것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여 교사만의 일방적인 교수활동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하는 수업활동이 이루어질 때 만족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교사 자신이 만족하는 수업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다른 교사의 수업에는 감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수업결과에는 그리 만족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계획한 대로 교수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항상 아쉬움을남긴다. 그래서 선배교사들은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고 단언한다. 수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교수학습을 위한 치밀한 수업계획의 설계가 필요하다. 교수활동은 교사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잘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의 학습요구, 동기수준, 학습수행 능력, 학습자료 준비도 등이 충분히 파악되고 이해된 자료를 근거해서 교수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교사의 교수계획 설계에 있어서 교수학습활동은 어디까지나 교사의 예견활동이다. 이러한 예견활동은 어디까지나 예상이기 때문에 교수학습 활동에는 항상 차이나 오류가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학생들의 돌발 질문이나 실험의 오류 등은 교사를 당황하게 할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느냐는 교사의 경력과 노하우에 달려있는 것이다. 교사의 좋은 수업은 '학생들이 수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다. 열정적인 가르침에도 불구하여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교사가 잘 가르치는 수업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가르침과 배움이 조화를 이루고 가르침과 배움 속에서 교육적 사랑과 가치를 느낄 때 좋은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이해할 때 배움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학습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수업은 열정과 사랑이 가득해야 한다. 교수활동 하나하나학생들에 대한 정성과 사랑을 쏟은 것만큼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이다. 필자가 미국의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감동 받은 일 중 하나가 교사가 정성을 들여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치는 모습이었다. 항상 웃을 얼굴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나누는 수업활동이매우 인상적이었다.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듯 온화한 자세로 학생들을 친구같이 대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모습이며,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교사의 눈빛과 태도는 교사의 존경심을 읽을 수 있었다. 교사의 말 한마다기 학생들에겐 성장을 위한 희망적인말이 될 수도 있고, 무심코 내뱉은 말이 평생 잊혀지지 않은 독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의 언어가학생들의 장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하여 깊이 생각하는 대화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교사에게 수업은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에게는 매우 길 시간이다. 수업활동이 재미있게전개하면 긴 시간도 짧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학생의 활동중심의 재미있는 학습활동이 필요하다. 재미있는수업은 순간순간의 놀라움과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는 학습장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탐구학습 주제를 선정하고 학습자료를 개발하는 등수업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좋은 교수활동은 교사의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마치 학생들끼리 나누는 대화 활동이야 한다. 과거처럼 교사가 주도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활동이중심에 있는 수업 전개가 필요하다.교사는 학습주제를 학생들에게 주고, 간혹 토론 방향을 제어하는 수업방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조벽 교수는 ‘학생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는 수업’이 가장 좋은 수업이라고 했다. 이젠 교사가 이끄는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학습을 하자는 것이다. 훌륭한 교사의 좋은 수업은 ‘잘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라 잘 배우게 하는 학습’이 되게 하는 교사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사의 잘 가르치는 수업에만 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실상은 교사가 가르치는 만큼 학생이 배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수동적인 학습 태도를 가진 학생은 가르치는 이상의 교육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워크숍이 전주, 통영 일대에서 2박 3일간 있었다. 기자 자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해마다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연수 내용도 기자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거니와 동료 기자들과의 노하우 공유, 동료 사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만치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눈도 생긴 것이다. "수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누가 취재합니까?" 우리는 배웅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의안타까운 말씀이다. 시민기자 중 선발된 알짜배기 6분의 1이 떠나니 그 기간에 이루어지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수원과학축전의 생생한 기사를 걱정한 것이다. 시민기자들에 대한 격려와 여유 있는 농담이 엿보인다. 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송수복 문화재해설사. 그의 설명을 들으니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을 믿게 된다. 작년 전임지 학교 선생님들과 이 곳을 다녀갔으나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수박겉핥기 여행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경기전에 있는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 전주 사고(史庫)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2박 동안의 룸메이트 김형호 시인(48). 네팔에 거주하면서관련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한글학교 교사 경력도 있고 몇 개국 언어를 사용한다. 본인 이야기로는 네팔인보다말을 더 잘한다고하는데 노트북을 능숙하게 활용한다. 네팔 민간 홍보 대사요, 한국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다. 자칭 e수원뉴스 네팔지사장이라고 자부심을 표현한다. 전문교육 강사로나와 '주요 SNS 활용 성공사례'를 강의한 최재용 원장.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음악을 넣은 동영상을 만드는 솜씨가 부럽다. 배우면 별 것 아니지만 배우지 않으면 평생 하지 못한다. 이제 기자들은 글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열렸다. 소셜미디어 4형제 트위터, 베이스북, 브로그, 유튜브를 익혀야 하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기억나는 통영시민 한 분. 통영에서 한산도 제승당을 찾아가는 뉴쌍용호 옆자리에 앉은 50대 후반 정도의 여성이다. 출발에서 15분 정도 이야기를 하였는데 지적 수준이 보통이 아니다. 그러고보니 외모도 품위 있다. 그녀는 충무공의 생애를 꿰뚫고 있다. 통영이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되었다는 말. 제승당(制勝堂)이 언제 세워지고 폐진되었다가 언제 다시 중건되었는지 소상히 알고있다. 충무에서보았던 충렬사, 세병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역사에 조예가 있어서가 아니라 통영과 충무공에 대해 애정이 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수원시민인 나는 무엇인가? 수원을 방문한외래 관광객에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정조대왕, 축만제인 서호저수지, 융건능을 얼마나 소개할 수 있을까? 수원이 배출한 인물은 몇 명을 댈 수 있을까? 스스로 반성을 해보는 것이다. 수원으로 관광객이 모여 들게 하려면 수원시민이 우리 수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수원의 역사도 알고 유적도 알고 자랑거리를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자기 고장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 애향심의 출발이다. 그 녀가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시민기자 명찰을 보여 주니 " '길 위의 인문학' 하고 계시는군요!" 그러고보니 이번 2박3일간워크숍 일정이 인문학 강좌나 마찬가지다.114만의 수원시민들 인문학 강좌를 가까이 하여 수원 홍보대사로 활약했으면 한다.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수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최소한 10분 이상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제215차 우리문화유산 기행안내 【전북 전주: 맛과 멋이 한 상 가득- 전북방문의 해】 ●전북 도립미술관: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세계미술 거장 전 ①작품수량: 130점[세계 거장 98점, 베네수엘라 대표작가 32점] ②참가작가: 마네, 세잔, 피카소, 샤갈, 몬드리안, 미로, 앤디워홀 및 베네수엘라 거장들 ●한국음식 관광축제: 어머니의 정성, 한국의 맛에 물들다 ①전주월드컵 경기장 일원 16개 전시관: 1년 동안 준비 ②주제:‘음식은 약이다. 먹는 것은 하늘의 일’ ●한옥마을 둘레길: 당산나무→ 오목대쉼터→ 양사재→ 향교 → 한벽루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 1. 답사일자: 2012년 10월 20일(토요일) 2. 출발장소: 06:30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창원시청] 07:00 마산종합운동장 정문 기념탑 3. 참가비:40,000원[교통비, 세계미술 거장전 미술관 입장료. 자료] 4. 인솔자: ☎ 010-9457-0033 5. 접수처: 농협(단위농협)821119-52-037075 [심재근] 6. 알리는 말씀 ① 세계 미술거장전을 관람이 가능하고 한국음식관광축제 기간이 10월18일(목)부터 10월22일(월)까지여서 제215차 기행을 10월20일(토)에 실시합니다. 전주한옥마을 막걸리집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입장료는 만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1~3급),미취학(만6세이하)에 대해서는 추후 8,000원을 환불 해드립니다 . ②제215차 기행은 전북도립미술관 10:00 도착하여 도슨트 설명 후 자유관람을 하고 한국음식관광축제장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체험,관람,구입의 기회를 가지며 개별적으로 다양하게 점심식사를 한 다음 유서 깊은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을 탐방합니다. 옛 그 늘 문 화 유 산 답 사 회 [카페 http://www.dolmenkr.com] [ e-mail: dolmenkr@daum.net ]
수업 실연, 수업 비평문 쓰기 이후 열린 ‘교과별 수업협의회’ 시간은 예비교사들에게 특히 호평을 받았다. 예비교사들은 수업과 학생교육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기회가 됐고,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통해 열정 가득한 예비교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교과별 협의회에서의 심사위원들의 조언이다. ○…“수업에서 습관적으로 ‘어-’, ‘아-’를 반복하는 것은 고치는 것이 좋다. 교수용어 선택이 적절한가, 친근감 있는 수업을 했나를 항상 고민하라.”(강사채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비평문을 읽어보면 분석만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한 항목, 요소별 나열이 아니라 비평문을 쓰는 당사자의 가치관도 담는 ‘읽는 맛’ 있는 비평문을 써야 한다. 나 역시 그런 비평문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며 비평문을 심사했다.”(박수자 부산교대 교수) ○…“집을 짓는 과정 안에서 벽돌 쌓는 법을 가르쳐야 하듯 왜 그 단원, 그 주제가 교육과정에 들어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총체적 교육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면만 보는 수업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염은열 청주교대 교수) ○…“무엇보다 교사와 아이들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잘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김은진 경기 수원 안룡초 수석교사) ○…“친밀감 표시는 좋지만 수업 중 움직임이 너무 많으면 학생들의 시선이 너무 왔다 갔다 해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최창현 명덕초 교사) ○…“학생이 즐거워야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교사가 즐거워야 좋은 수업이 이뤄질 수 있다. 수업은 교사의 삶과 인격을 닮아가니 앞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수업을 진행하길 바란다.”(조필환 광주교대 교수)
교원도 참관 “예비교사 파이팅!” ○…대회 참가자, 심사위원 외에도 현장 교원들이 수업실연을 참관, 열정 가득한 예비교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했다. 김민환 경인교대부초 교사는 “수업 준비를 많이 했고, 좋은 수업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고민한 노력이 느껴졌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신선한 수업을 보여줘 대견하고 자극도 받았다”고 말했다. 방성운 인천안산초 교사는 “현장 경험 없는 예비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끝까지 잘해준 후배가 자랑스럽고 좋은 교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애영 (목포 옥암초)는 “같은 주제로 서로 다른 4개의 수업을 보며 수업구성, 전개, 자료 준비 등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참신성’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열린 수업관 가져라” 알찬 특강 ○…예비교원들을 위한 특강도 마련됐다. 이날 ‘좋은 수업의 전제와 구현방안’에 대해 강의한 경인교대 사회과 이동원 교수는 “예비교사들은 초등 현장 속에서 주류가 인정하고 있는 ‘좋은 수업 담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열린 수업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오류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끊임없이 수정·발전해나가는 교사가 되라”고 조언했다. 실수 연발 “아찔했어요!” ○…아직 교생실습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 난생 처음 하는 수업에 실수하고 당황하는 일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광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방법 알기’를 주제로 한 국어과 수업실연에서 홍상현(광주교대) 학생은 질문에 아이들이 대답하지 않고 일순간 침묵해 당황했다. 홍 학생은 “생각했던 바와 다른 대답을 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수업 방향을 다시 찾는 게 쉽지 않았고 직접 교단에 서니 자연스럽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고 했다. 장은정(한국교원대) 학생은 도덕과 수업에 열중하다 종이 울렸는데도 모둠을 새로 구성하고 수업을 계속 진행해 심사위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10분 쉬는 시간 후 바로 4교시 수업을 시작해야 했던 최유정(서울교대) 학생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장 학생은 수업협의회 시간에 자신의 실수를 이야기하다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전국교대총장協 정기회의도 열려 ○…전국교대 학생 격려를 위해 총장들도 한 자리에 모이는 대회인 만큼 이날 전국교대총장협의회(회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도 11월 예정이던 정기회의를 일정보다 한 달 앞당겨 개최했다. 교대 총장들은 △교원양성대학 발전연구 정책 의제 △대학 강사제도 도입 △2013년 제6회 한·일 교대 총장포럼 개최교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줘서 말할 수 없이 뿌듯합니다. 오늘을 잊지 않고 꼭 좋은 교사가 되겠습니다.”(김은영 부산교대 학생·영어과 수업 실연 1등급) 한국교총과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가 공동 주최하고 경인교대 교육연구원(원장 여태철)이 주관한 ‘제2회 전국교대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이하 좋은 수업 대회)가 12일 경인교대 일원에서 열렸다. ‘좋은 수업 대회’는 전국 12개 초등교원 양성대학교 예비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탐구하고 재음미해보는 ‘좋은 수업, 좋은 교사 만들기 프로젝트’다. 초등 10개 교과 수업 실연 40명, 수업 비평 80명 등 120여명의 학생과 교수·수석교사·교사·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60명이 동참했다. 대회는 과목별로 같은 주제를 주고 4명의 수업 실연자가 펼치는 색다른 수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업 실연 예비교사들은 학생들 앞에서 난생처음 수업을 하는 값진 경험을 했고, 수업을 참관한 4명의 심사위원들과 수업비평 참여 학생들은 ‘같으면서도 다른 수업’을 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과 비평부문 금상을 받은 김서연 한국교원대 학생은 “다양한 교육 자료를 통해 ‘흥선 대원군의 개혁정책’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었는데 이현정(부산교대) 학생만 아이들에게 직접 흥선대원군이 되어 보라고 달리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같은 교대생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수업이라 느꼈는데 역시 1등급을 받더라”라고 말했다. ‘기억을 확인하는 표현과 지시하는 표현 듣고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영어과 수업 실연에서는 2명은 스토리텔링 형식 수업을, 2명은 교과서 재구성을 택해 대조를 이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남궁은미 강원 성북초 수석교사도 “한 수업에만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아 붓다가 ‘더 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큰일이니 교사에게 강약조절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도덕과는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생활’이 주제여서 그런지 수업 실연을 준비한 4명의 학생 중 3명이 ‘배려 나무’를 수업자료로 준비해오기도 했다. 유일하게 ‘배려나무’를 준비하지 않은 최유정(서울교대) 학생은 수업 실연 전날 일선교사들에게 자문을 받던 중 “배려 나무는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밤새 수업 자료를 다시 준비해 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국어과 심사를 마친 김미자 서울 성파초 교사는 “예비 교사의 수업 실연을 보고 책임감을 더 느꼈다”며 “교대 전체의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임용시험 중심에서 벗어나 ‘좋은 교사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준 값진 대회”라며 “좋은 수업을 할 능력 있는 교사가 선발·임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교총이 이뤄내겠다”고 했다. 안 회장은 이날 교대 박사과정 설치, 예비교사 수업 실기대회 개최 등 초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교대총장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내년 제3회 대회는 공주교대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에게는 교총 준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신청할 경우 한국교육신문도 받아 볼 수 있다.(문의=02-570-5772~4)
인천 A중 L교장이 인천교육계를 뜨겁게 달군 ‘여교사 익명 투서’의 당사자로 지목돼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투서 내용을 공개한 노현경 인천시의원(민주통합당·교육위원회)을 11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 의원은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서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여교사들이 보내온 투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교원들의 각종 비위별 사례를 공개하고 “일선 교사들이 교육계의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고자 신분보장을 전제로 용기를 내 보내온 투서인만큼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설문결과 비위 혹은 정도가 심각한 사례들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와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교장은 고소장에서 노 의원이 △교사들에게 인천 청라지구 펜트하우스 아파트 구매를 강요하고, 구매 교원에 유공교원 승진가산점을 받게 해줬다는 점 △학교 기간제 교사 및 부장단에게 명절 때마다 상품권과 선물을 받았다는 점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L교장은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없으며, 교사들에게 아파트 구매 압력을 넣을 처지에 있지도 않았다”며 펜트하우스를 구매했다고 알려진 A교사로부터 사실무근임을 확인하는 ‘사실확인서’를 받아 증거로 제출했다. 또 유공교원 승진가산점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공교원은 인사관리위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해 교장이 최종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당시 교감이었던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명절 선물 건은 “기간제 교사, 부장교사들로부터 어떤 선물이나 상품권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교원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 예산을 따내기 위해 한국교총이 국회 활동에 나섰다. 교총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교과위 예산소위 및 행안위, 예결특위 소위 위원을 대상으로 교감 처우개선, 담임수당 인상 등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단계 예산 편성과정에서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쳐 영양교사 수당 신설을 이끌어낸 데 이어 2단계 국회 활동에서는 교감 기산호봉 상향조정, 담임수당 인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교총은 과중한 행정업무와 교장공모제 등으로 승진스트레스까지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교감처우개선의 중요성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기산호봉 상향조정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설명이다. 담임수당 인상의 경우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 어려움을 보상하기 위해 교과부에서도 총력을 기울였으나 기획재정부 등에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총은 국감 기간에는 행안위 위원을 압박하고 이후는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을 대상으로 당위성을 알리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교과부 역시 다음 달 예정인 총리 주재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담임수당 인상을 안건으로 올려 마지막까지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원단체팀 관계자는 “예산 삭감 등으로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도 “생활지도 문제로 교사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면서 “교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설득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취도평가 폐지법안 발의 → 혁신학교 성공 근거 대학서열화 국립대 통합 요구 → 입학생 성적순위 공개 교원정원 보정지수 혜택 → 소규모학교 피해 주장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 ‘일제고사’. 같은 시험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그런데 민주통합당 교과위 간사인 유기홍 의원에게는 다른 모양이다. 유 의원은 6월25일 공동기자회견까지 갖고 “일제고사는 학교·지역별 성적 서열화를 조장하고 성적 하나로 학생들을 일렬로 줄 세워 경쟁을 조장한다”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된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언하고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런 유 의원이 국감장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혁신학교에서 성적이 향상된 사례가 있다”면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폐지를 주장할 때는 ‘일제고사’라고 표현하더니, 근거로 인용할 때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로 바꿔 부르며 ‘아주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줄세우기’라며 폐지를 주장한 ‘일제고사’ 결과를 근거로 혁신학교와 비혁신학교 간 줄세우기를 하며 국감장에서 혁신학교 홍보를 한 것이다. 혁신학교 성취도평가 결과를 제출한 김상곤 교육감도 유 의원 법안발의에 이어 7월에 성취도평가를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평소의 주장과 국감요구 자료가 모순되는 것은 유 의원만이 아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이자 민생공약실천특위 위원장인 이용섭 의원은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대학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면서 ‘국·공립대연합체제 구축’을 주장하고 이를 위한 토론회도 주최했다. 이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입시지옥이 대학 서열화 때문이라던 이 의원이 국감자료로 국립대 입학생의 성적분포를 요구했다. 이 의원의 요구 때문에 입학생 평균성적에 따른 전국 국립대 서열이 공표됐다. 신학용 교과위원장(민주통합당)도 고교 서열을 유추할 수 있는 학부모 선호도 순위 상·하위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고교서열화 폐지도 민주통합당의 대선·총선공약이다. 일부 교육감들도 이 같은 이중적인 행태에서 예외가 아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교원의 정원을 학생 수 기준으로 배치할 경우 소규모 학교가 많은 강원도의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교과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청은 ‘지방교육행정기관및공립의각급학교에두는국가공무원의정원에관한 규정시행규칙’(2011년9월14일 제정)에 따라 5지역군(교사 1인당 학생 수․학생밀도 등이 유사한 시·도를 5개 군으로 묶어 군별로 다른 보정지수 적용)으로 분류돼 전국 모든 시·도 가운데 가장 유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고 있다. 그 결과 강원도는 기간제 교사 담당 수업시수 비율(5.08%)이 전국 최저다. 기간제 교사 담당 수업시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15.37%)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경기도는 유일하게 1지역군으로 분류돼 가장 불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고 있다. 기간제 교원 비율도 강원의 경우 2010년에는 네 번째로 낮았지만, 보정지수가 적용되기 시작한 2011년과 2012년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학생 수 기준 배정 보정지수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마치 정책의 희생양인양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교육청과 함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전북교육청 역시 4지역군으로 상당히 유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는다. 전북교육청의 기간제 교원 비율은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충남 중부대(총장 임동오) 원격대학원이 ‘진로․진학․학습 컨설팅학과’를 신설하고 11월2일까지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학습 과정의 원리와 학습컨설팅 이론을 습득하고 학습자의 능력·태도·유형·성격 및 개인차를 분석해 상담․학습지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강좌로는 진학제도와 진학컨설팅 개론, 학습자 진단 및 활용, 진로·진학·학습컨설팅 기획운영 등이 있다. 안선회 학과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 고민 없이 진학한 후 혼란을 겪고 있어 이 분야 교사 재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전국 최초 진로·진학 관련 석사과정을 개설했다”며 “관심 높은 교사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 졸업자에게는 진로진학상담사 1급, 학습컨설턴트 1·2급, 심리상담사 1급 등의 자격증을 자동취득, 혹은 시험만 치르는(연수 면제) 등의 방식으로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41)750-6860~1
한국교총은 15일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故 탤런트 조경환 씨(사진)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명예 스승증’을 전달했다. 조 씨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MBC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엄하면서도 인자한 선생님 역할을 맡아 스승공경 풍토와 올바른 교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안양옥 교총 회장은 유가족에게 명예 스승증을 전달하고 “호랑이 선생님은 우리에게 가르침에 엄하고 인간적으로는 한없이 자애로운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런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며 전국의 교육자들과 함께 더욱 학생교육에 매진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씨는 간암으로 투병하다 13일 오전 9시20분 향년 6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천사들의 목소리’가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증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에 감동받은 국회의원들이 장애인 맞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은 14일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관련 논평을 통해 장애인 맞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2일 경기도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홀트일산복지타운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장애학생 교육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특수교사 7000여명을 증원하고 특수학교·학급을 증설, 전국 대학·전문대학 장애대학생 학습도우미지원 사업 의무화 등을 해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 4명마다 1명의 특수교사를 배치해야 하지만 현재 특수교사는 1인당 5.6명의 장애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교과부는 2008년부터 매년 특수교사 확충을 위해 매년 700여명의 증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행안부나 기재부 등의 반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2013년 특수교사 정원(가배정)도 현황도 200명 증원에 그쳐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이 5년간 한시적으로 특수교사를 특별 충원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과부 특수교육과 권택환 과장은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은 처음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권 과장은 “5년간 매년 1500명 정도 증원이 필요한 부분이라 올해 증원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수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은 “의원들의 눈물이 진실한 약속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 5학년 학생들은 2학기 현장체험학습으로 농어촌을 방문하게 되었다. 9월 27일~28일 1박 2일 동안 1반과 4반이 한 팀이 되어 체험을 떠났다면, 지난 10월 10일~11일 1박 2일 동안에는 2,3,5반이 한 팀이 되어 농어촌 체험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을 하나의 마을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도시보다는 낯설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의 흙과 갯벌에서 행복하게 뒹구는 아이들의 모습은 실로 아름다웠다. □ 1박 2일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매우 알찼다. 1일차 오전에는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농수산식품연수원과 농업과학관을 방문하여 농촌의 개념 및 실태, 우리나라 농업의 변천사 등을 학습하였다. 점심식사 후 곧바로 태안군 볏가리마을에 도착하여 갯벌체험을 하게 되었다. 늦은 오후 바닷바람이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조개를 캐는 재미가 추위를 싹 날려버렸다. 식사 또한 인스턴트나 육류 중심이 아니라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반찬이 제공되었는데, 평소에는 입에 잘 대지 않던 김치와 나물도 너무 맛있다며 두 그릇을 싹싹 비우는 학생들도 있었다.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보내면서 제공되는 간식 또한 사과와 고구마 등 친환경 간식이었다. 2일차에는 동물농장체험과 고구마 캐기 체험 그리고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토끼, 고양이 등 친숙한 동물에서부터 타조, 당나귀 등 보기 힘든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신선했다. 호미로 흙더미를 살짝 들추기만 해도 줄줄이 나오는 고구마를 캐면서 마치 산삼이라도 캔 양 감탄을 연발하는 아이들. 무거운 떡메를 힘껏 내리쳐야 더욱 찰져지는 인절미를 만들면서 모두가 하나된 마음이었다. 평소에는 빵이나 쿠키만 즐길 뿐, 인절미는 거들떠도 안 보던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인절미를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났다. □1박 2일 농어촌 현장체험학습이 처음 결정되었을 때에는 학생들도 교사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알차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무상으로 체험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단체 티셔츠에는 'LOHAS‘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비록 이 단어의 뜻을 묻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그들에게 단어의 의미를 말로 설명해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LOHAS'를 몸소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이 귀중한 체험이 마음 한 켠의 추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되길 바란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충남 서산의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카누부가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쾌거를 이룩했다.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서령고등학교 카누부(감독 박창규, 코치 최승기)는 2012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동촌카누경기장에서 실시된 대회에서 C-1 1000m(박승진 고3), C-2 1000m(박승진 고3, 이중협 고1)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초,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활약해온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현지적응 훈련을 비롯한 합숙훈련을 하며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도 성실히 연습한 결과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우리의 삶은 항상 불안하다. 미래에 대한 위기감으로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안에 떨고 있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 하에서는 직장 불안, 가정 불안, 노후 불안 등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한 삶이다. 이러한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한 생각들을긍정적으로 바꾼다는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 쉽지 않다. 인간의 삶은 늘 경쟁적이고, 온통 문제로 얽혀있다. 모든 사람은 이로부터의 벗어나고 해결하기를 갈망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데로 해결하기란 그리 쉽지 않는 것이다. 때론 생각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자신이 생각하던 바와는 전혀 다른 것들로 인해 타인을 원망하고,자신의 꿈도 접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는 부정적인 경험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론 고난과 괴로움이 오히려 자신의 새로운 강점을 찾기 위한 긍정적인 힘이 될 수있는 것이다. 긍정이란 말은 ‘어떤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하는 말이다. 긍정은 부정의 반대말로 비록 잘못된 사실이더라도 크게 불평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마음 자세이다. 따라서 긍정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긍정인 마음이면 슬프고 험난한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여보다 현명하게대처하여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다. 흔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칭찬과 같이 긍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환한 미소와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반면에 부정은 새로운 불평을 낳아서 오래 지속되면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생에서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다. 자신이 꿈꾸고 희망했던 삶을 사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인생에 당당한 주인공이다. 이렇게 자기 인생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는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인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중간에 길을 잃고실패더라도 다시 방향을 돌려 새로운 방향을 찾는 반면에 부정적인 사람은자신이 가진 단점이 문제가아니라부정적인 사고가 더 큰 문제다. 따라서 부정적인 사람은 길이 막히면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주저앉아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긍정적인 태도(Positive Attitude)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이다. 모든 사람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는 없지만 어떤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공동체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특히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가 긍정적인 리더십을 소유할 때는 구성원들에게긍정적 협력관계를 만들지만, 부정적인리더는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불안감을 전염시키기 쉽다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는 우리 세대가 이루어낸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로 ‘인간이 생각과 태도를 바꿈으로써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똑 같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생각과 태도를 긍정적인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 1905~1997)이다. 그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 수용소에서 죽음의 공포와 가혹한 학대를 경험하면서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거나 낙담하지 않았다. 나치 수용소에서의 삶을 회고하며 남긴 저서에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스스로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이 과제이다” 긍정적인 성품을 소유한 사람은 어렵고 힘든 상황도 뛰어넘어 행복한 성공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좋은 생각, 좋은 감정, 좋은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어떤 상황에 있든지 그 속에서 감사한 것들을 찾아내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긍정리더십을 소유한 사람들이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마틴 셀리그먼(Martin E. P. Seligman)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내가 잘못 했어”, “나는 안 될 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인생에서 능력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긍정적인 언어라며 긍정적인 태도의 성품을 강조한 바 있다. 요즘 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조금만 힘들고 어려워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예가 많다. 특히 학교성적이 조금 떨어졌다고 극단적 행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끊이지 않고 있는 우리 교육의 현실은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이러한 학생들의행동 원인에는학생 개인의 인성에도 문제가 있지만이들을 키운부모들이 잘못이 더 크다. 부모들의 지식 제일주의 등잘못된 교육관이 불러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바른 인성이나 성품은 가정교육에서 이루어지므로 긍정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스스로희망을 갖고 인내하고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어려움과 매일 맞닥뜨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삶 자체가 인내하며 도전하는 삶이다. 비록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좌절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아름다운 성공을 이룰 수 있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긍정리더십(Positive Leadership)은 한마디로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리더십이다.리더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감정들이 바로 팔로워에게도 전염되므로 교육에서는 매우 중요하다.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상대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피그말리온 효과라 부른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육에 많이 적용되는 심리학 용어로 학생에 대한 교사의 믿음이나 기대 및 예측이그대로 실현되는 현상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놀라운 ‘긍정의 힘’을 보여주는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사실 교육에서의 긍정리더십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목표하는 교육적 성과가 달성될 수 있다’란 긍정적 믿음과 기대만큼 이뤄진다는 것이다. 즉,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교육의 대상인 학생들을 긍정적인 믿음과 가능성을 갖고 교육하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찾아 발견하여 이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현하여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인 것이다. 교육에서의 긍정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학생 교육이 필요하다. 첫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꿈을 심어주어야 한다. 즉, 교육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희망적인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긍정의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인식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인 언어습관 지도가 필요하며,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교사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작은 실패에도 인내를 갖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 체험교육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자기 긍정성이 강한 사람은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 사고의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현재는 나의 긍정적 미래로 가는 과정일 뿐이므로 현재의 어려움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인간의 삶은 고난과 역경의 과정인 동시에 그 경험은 인간 삶의 원동력인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점점 나약하다는 말을 한다. 고난과 역경을 모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의 리더인 학생들에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개척하려는 모험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리고, 두려움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며, 실패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얻게 함으로써 긍정적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교육을 통해 나를 믿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길러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자신감은 평범함도 위대한 힘을 발휘하여 용기 있는 사람을 만든다. 자신감은 나만 잘났다는 고집스러움이 아니라, 당당하게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용기이다. 긍정적인 자신감은 무엇보다 긍정적 자아를 형성에 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소중함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긍정적인 인식 등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성적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데 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교육적 활동과 성공감을 맛볼 수 있는 긍정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넷째, 교육을 통해 성공, 우정, 사랑, 행복, 평화 등 삶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길러 주어야 한다. 긍정리더십은 장점은 키우고 약점은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학교 삶에 필요한 긍정리더십 요소들을 길러 주고 이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꿈꾸는 것은 모두 실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은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일이다. 교육에서의 긍정리더십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행복한 삶 속에서 희망과 선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나와 타자, 세상이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