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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가 국정기획자문위에 여러 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보완과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선거공약을 그대로 옮겨놓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통과 협치를 중요하게 내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 또한 공약의 현실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기능과 역할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외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지난달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음에도 그대로 포함돼 있고, 오래 전부터 교육감의 코드·보은인사 정책으로 전락한 교장공모제는 오히려 확대하겠다고 명시했다. 특히 정당가입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교사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겠다고 한 것은 청소년과 교단의 정치장화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큰 문제이다. 국회에는 정당법, 교원노조법 개정안 등 관련법이 발의된 상태다. 이에 많은 선생님들은 교육이 편향·정파적으로 흐를까 걱정하고 있다. 이미 정치에 의해 꼬여버린 교육에 더 정치논리가 개입될까 노심초사다. 국정과제는 지고지순한 가치가 아니다. 임기 내 무조건 실현해야 할 목표는 더더욱 아니다. 교육현장의 정서와 괴리된 쟁점 현안들이 있다면 충분히 공론화하고 과감히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정과제는 대국민 ‘통보’가 아닌 ‘제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설치·운영될 국가교육회의는 무리한 과제를 걸러내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사회·교육적 합의를 끌어내는 진정한 공론의 장이어야 한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야는 물론 교총 등이 모두 참여해 현장성을 충분히 녹여내고, 문제 해결과 미래 교육을 위해 가장 균형적이고 바람직한 방안을 도출해 ‘공감’으로 추진해야 한다. 공약 실천의 면죄부를 주는 거수기 회의,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 설치가 과제로 포함됐다. 고교 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등 논란이 큰 교육정책들을 심의할 전망이어서 구체적인 구성과 기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되며 위원은 25명 내외로 8월 중 구성될 예정이다.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2019년 경 설치 예정인 국가교육위원회의 과도 기구 성격이다. 이런 점에서 국가교육회의 구성을 놓고 현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첫째, 그간 교육부 중심의 정책의제 형성과 추진에서 벗어나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로는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함께 논의과정을 거쳐 합으를 끌어냄으로써 갈등과 논란을 최소화하고 추진 동력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민주주의의 모양새만 갖추고 실제로는 찬반논란이 거센 공약과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요식행위, 형식적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 값이 전제돼야 한다. 즉, 교육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균형적인 교육계 인사의 참여와 합리적 운영이 그것이다. 구성에 있어 특정 이념에 치우친 인사의 쏠림현상이 드러나면 자기사람심기라는 비판 속에 신뢰 하락은 물론 결정사항에 대한 현장의 불복과 갈등만 초래할 수 있다. 역대 정부가 교육개혁을 외쳤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은 방향과 속도, 교직사회의 적극적 동참이라는 3대 조건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과거 교육현장에서 나왔던 ‘교육개혁 잘 해보시오!’라는 말은 교원을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여긴 데 따른 탄식이었다. 이런 풍자가 교육현장에서 재연되지 않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국가교육회의의 균형 있는 구성임을 유념해야 한다.
최근 2016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두고 정부와 언론은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꼴찌라며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이야기 한다.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풍족한 시대를 누리는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말도 의심 가고, 우리와 문화가 비슷한 일본은 어떨까 여러 자료를 직접 찾아보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잘못 알려진 ‘OECD 행복지수’ OECD 최하위로 꼽은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국제기구에서 각국을 비교·연구한 것이 아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방정환재단이 자체 조사한 점수를 기존 해외 조사와 비교한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물질적 행복’, ‘보건과 안전’, ‘교육’, ‘가족과 친구관계’, ‘행동과 생활양식’, ‘주관적 행복’ 이라는 여섯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는 주관적 행복지수를 제외하고는 5가지 영역 모두 최상위권이었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비교 22개국 중에서 22위로 돼 있다. 이 주관적 행복지수는 ‘건강’, ‘ 학교생활’, ‘개인행복(삶의 만족, 소속감, 어울림, 외로움)’의 3개 영역으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학교생활의 행복지수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주관적 행복 지수가 낮은 것은 주관적 건강, 개인행복(삶의 만족, 소속감, 어울림, 외로움) 지수가 낮아서 생긴 것이다. 그런데 주관적 삶의 행복에 대한 인식이 최하위인 것은 정부도, TV도, 인터넷도, 교사도 모두 ‘너희는 행복하지 않다’고 가르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자아존중감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온통 자신들이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목소리만 들려주는데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6개 영역의 행복지수 중 주관적 행복지수 1개만 가지고 행복지수가 꼴찌라고 강조하고, 나아가 우리 학교의 수업방법과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불행을 준다며, 학교와 교원들을 혁신 대상으로 밀어붙이려는 대목은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주관적 행복 지수의 3개 영역 중에서 학교생활 만족도는 세계 3위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행복하다는 결과다. 반면 그동안 학생들이 행복하고, 창의성이 뛰어난 교육이라고 거론된 핀란드와 이스라엘의 결과는 의외다. WHO의 ‘학령기 아동의 건강행태’ 최근 자료(2013∼2014) 중 ‘학교 행복도’를 보면 핀란드는 최하위, 이스라엘은 중상위권이다. 또 2016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방정환재단이 조사한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2016년 8차)보고서, 2012년 PISA 자료에서도 핀란드 학생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우리나라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으며, 나머지 5개 영역의 행복지수는 우리 학생들이 훨씬 높았다. ‘행복 최상위권’ 학교는 늘 개혁 대상 교육정책을 세우는 행정가와 일부 언론은 그동안 한국적인, 한국문화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지나치게 왜곡하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것을 부정하며 핀란드식 공교육, 일본의 배움의 공동체 교육, 그리고 최근 이스라엘의 하브르타 교육을 강요하며 교사들에게 토의·토론수업, 협력수업,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어떤 역사 선생님이 수업을 공개했다. 수업을 참관했던 선생님들은 수업 후 토의시간에 무슨 의견이라도 말하려고 메모를 하려했다. 그러나 수업에 몰입하느라 아무 것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업은 그 정도로 훌륭했다. 수업 후에 어떤 선생님이 물었다. 수업, 평생 준비하면 15분 만에 해결 "선생님, 수업 잘 보았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커다란 감화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준비에 몇 시간이나 투자를 하셨는지요?" 역사 선생님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 수업 준비에 직접 들인 시간은 15분 밖에 안 됩니다." 질문을 했던 선생님이 좀 머쓱한 표정을 짓자 역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을 이었다. "이 수업을 위해 직접 투자한 시간은 15분이지만, 사실 저는 평생 이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모든 수업을 평생 준비합니다." 러시아의 교육사상가 V.A. 수호믈린스키의 책 ‘선생님께 드리는 100가지 제안’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수호믈린스키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교사는 수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날마다 책을 읽으면서 한평생 책과 사귀어야 좋은 교사가 되고, 진실한 의미에서 수업 준비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학생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의 기초 지식은 당신의 학문이라는 큰 바다 속에 있는 작은 물방울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만 수업 준비로 몇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진정 보석 같은 말이다. 하지만 그의 말에 반감을 갖는 선생님들도 있을 듯하다. 빼곡한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 그리고 각종 업무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데 한가하게 독서 타령이냐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교사에게 재난이다." 그가 남긴 명언이다. 마치 독서할 시간이 없는 우리나라 교사들의 삶에 일침을 가하는 듯하다. 그것이 어째서 재난일까. "독서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것은, 교사에게는 불행한 사건이다. 왜냐하면 그는 ‘수업 기술자’ 또는 ‘교과서 해설자’에 머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그렇게 읽힌다. 그렇다. 교사는 가르치는 전문가 이전에 배우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 배우는 전문가가 되지 않고선 결코 가르치는 전문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교사에게 ‘재난’ ‘나는 늘 바쁜 교사다.’ 선생님은 혹시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바쁘다는 것이 치열하게 사는 것과 동일시되고, 자기효능감을 한껏 충전하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바쁜 교사다’라는 문장을, 늘 바쁘게 사는 데 익숙한 것처럼 빠르게 발음해 보라. 자칫 ‘나쁜 교사다’로 잘못 들릴 수도 있다. 늘 바쁜 교사는 남다른 열정이 있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업 준비에 시간을 투자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것은 분명 경계해야 할 일이다. 교육 행정가나 학교 관리자들도 마음에 담아두면 좋겠다. 교사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하라. 시간이 없다는 것은 교사에게 재난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한국노총회관에서 정책협의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지속 전개와 멘토ㅡ멘티 결연, 노동의 가치 인식제고 교육 필요성 등 의견을 나누고 향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중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더위를 타서 건강을 해치면 모든 것 다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더위를 이기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꿈은 좋은 것이다. 현실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다. 꿈은 가슴에 품은 자만이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이 없다면 꿈을 가지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꿈을 가지면 희망이 생긴다. 의욕이 생긴다. 꿈을 향해 쉬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다. 노력이 함께 한다. 그러니 꿈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을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10대 청소년이 공원에서 다람쥐를 보았다. 그 다람쥐는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아주 가볍게 오고 가고 있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는데 가볍게 안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벤치의 할아버지는 저렇게 점프하는 다람쥐 수백 마리를 보았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보았지만 다치는 다람쥐는 보지 못했어. 한평생 한 나무에 살 생각이 없으면 이런 위험은 감수해야지, 라고 말했다. 다람쥐 한 마리도 저런 위험을 감수하는데 내가 저 다람쥐보다 용기가 없단 말인가 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기 결심했다 젊은이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안착했다 꿈이 있으면 용기가 생긴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담대함을 가진다.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귀농에 성공한 농부의 프로를 보았다. 소위 비타민나무라를 하는 나무를 심어 5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척박한 땅을 옥토로 바꾸어 5년 만에 첫 수확을 올렸다. 콩 알 만한 열매였다. 이 열매는 비타민 덩어리라고 한다. 수확을 할 때는 장미꽃처럼 가시가 너무 많아 배로 힘이 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수확의 환한 기쁨을 보게 됐다. 꿈은 가정환경이 어려울 때 잘 가진다. 유년시절 부모님을 잃었다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술 중독에 빠진 가정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다.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꿈을 가질 것인가? 꿈을 가지면 어떤 환경도 극복할 수 가 있고 그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진다. 가정환경 때문에 불평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는다. 남을 기대지도 않는다. 스스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간다. 간디가 그러했고 링컨이 그러했고 존 에프 케네디가 그러했고 빌 클린턴이 그러했다. 꿈은 고귀한 것이다. 꿈을 가진 자만이 희망의 꽃을 피울 수가 있다. 일본 어느 90대 시인은 젊었을 때 시를 쓴 것이 아니라 90이 넘어서 시를 쓰기 시작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꿈이 있으면 남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행할 수도 있다. 빛나는 열정, 변함없는 인내, 보석 같은 잠재력이 어둠에서 탈출하여 빛을 보게 되게 될 것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정환경을 탓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지도해 보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곳을 찾거나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받는 곳이 순천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이 543만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는 자연, 숲 치유분야에서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이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 관광지로 인정받아 순천시는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열어갈 야심찬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에도 물빛 축제를 실시하여 여름밤에도 가족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이어간다. 19일에는 관럄객 300만 번째를 축하하는 조충훈 시장의 기념품 전달행사도 가졌다. 시원한 분수와 색색의 조명들이 관람객들의 더위를 씻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와 더불어 7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드라마 촬영장 야간 운영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하였다. 드라마촬영장은 시대별로 3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60년대의 순천 읍내거리와 ’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그리고 ’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를 재현하여, 중장년층은 자신이 살았던 60-8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시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교훈적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시 담당자는촬영장을 찾는 관광객의 추억을 풍성하게 하기위해 추억의 고고댄스 경연대회, 추억의 교복 패션쇼, 버스킹 공연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더위에는 충분한 수분과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아랫장 도로변 건봉국밥 위치에 새롭게 개장한 추어탕 집은 이같은 맛과 에너지 공급에 안성맞춤이다. 야간 물빛축제를 구경하러 가기 전에 통미꾸라지를 가마솥에 넣어 끊인 '추어탕 코추 코다리 찜'이라는 전문점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밥은 각각 증기들 이용하여 찐 솥밥은 그 맛을 더하여 줄 것이다.
20일 1학기 여름방학식을 마치고 그동안 학급을 위해 수고해준 반장, 부반장, 봉사부장과 함께 서울로 문화체험 여행을 떠났다. 담임으로서 훌륭한 반장과 부반장 그리고 학급임원진을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뭐든지 눈치 빠르게 담임이 지시하기 전에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반장과 부반장을 보며 리포터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급청소, 가정통신문 배부, 주번활동 지도, 담당구역청소, 우유배달, 저축, 환경미화, 학급 게시판 정리 등등 담임이 너무나도 바빠서 미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 정말 헌신적으로 한 학기 동안 수고해준 학급 임원들에게 조그마한 보답을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홍대와 신촌거리, 대학로 등을 두루 탐방하며 맛있는 것도 사먹고 연극과 영화도 보며 그동안 학교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리고 갈 계획이다. 아이들도 모처럼 학교를 떠나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그동안 바빠서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도 나누며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아버지처럼, 때론 스승처럼 그렇게 보람있게 보내다 돌아갈 생각이다.
Q. 몇 년 전 자녀를 유학 보내면서 생기기 시작한 빚이 어느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버렸습니다. 부족할 때 잠깐씩 이용하던 현금서비스도 이제는 여기서 빌려 저기를 갚는 상황입니다. 이미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빚이 있지만,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보니, 빌릴 수 있는 대로 빌려 간신히 급한 불만 끄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빚내기 참 쉬운 세상이다. 언제든 돈을 빌려주겠다는 인심 좋은 문자 메시지가 넘치고 전화 한 통이면 단박에 통장으로 돈이 꽂힐 뿐 아니라, 여기 저기 빚이 흩어져 있거나 이자가 많으면 한 곳으로 모아 합리적인 금리대로 바꿔 주는 전문가까지, 이쯤 되면 ‘빚 안내는 사람’이 더 이상할 지경이다. 게다가 지하철이나 길거리에 넘치는 개인회생, 파산 광고들은 실컷 빌려 쓰고 안 갚아도 그만일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빚에 대한 경각심이 사라지는 것이다.금융산업이 발달하면서 ‘신용’은 이제 생필품이 됐다. ‘신용등급’을 통해 우량한 자와 불량한 자로 신분이 나뉘기도 한다. 현금을 쓰면 신용불량자로 보일까봐 일부러 신용카드를 쓴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신용’이야말로 소비를 통해 자기를 과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인 것 같다. 사례자의 경우도,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가 풍부한 신용을 제공했고,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빌릴 수 있는 편리함과 장점이 어느새 독이 돼버렸다. ‘쉽게 빌릴 수 있는 빚’이 함정으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금융’의 친절한 얼굴은 ‘돈’이 가장 필요한 순간 돌변하곤 한다. 오죽하면, ‘화창한 날 우산을 빌려주고 비가 오면 우산을 빼앗아간다’는 말이 있겠는가.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게 금융을 이용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금융소비자가 가장 먼저 장착하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빚에 대한 ‘경각심’이다. 위기판별 기준1. 매월 정기소득의 30% 이상을 대출상환에 사용한다2. 대출상환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신용카드에 의존한다3. 빚이 줄지 않는다4. 빚을 갚기 위해 다른 빚을 일으킨다5. 비상금이나 예적금이 없다6. 3군데 이상의 금융회사에 빚이 있다7.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8. 단기 연체와 해제가 반복된다 위 질문에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채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며 빚을 늘리지 않고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많은 채무자들이 연체 시 직면해야 하는 상황, 즉 상환을 재촉하는 전화를 받는 불쾌함, 경제적 무능을 들켜버린 듯한 곤혹스러움, 연체가 길어질수록 더욱 거세질 독촉에 대한 두려움으로 연체를 기피하며 빚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연체해야 할 순간을 놓치고 무리해서 빚을 갚으려하다 보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연체는 자신에게 신용 상의 문제가 발생했음을 외부로 알리는 중요한 신호이며, 추가적인 신용공급을 강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현재의 빚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한다. 때론 채무조정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기도 하다. 자력으로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채무조정제도 중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은 3개월 이상 연체를 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부채 상황 리스트 작성해 계획 세워야 가장 먼저 자신의 자산과 부채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 우선 부채 내역을 정리한다. 대출종류(신용, 담보, 약관 등), 대출 받은 금융회사, 대출일과 대출만기, 대출금액과 현재 대출 잔액, 월 상환액(원금과 이자), 이자율, 대출상환방식(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등)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한다.매월 상환금액을 소득과 비교해 소득 내에서 상환이 가능한지, 다른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는지, 대출 건수가 많지 않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대출기간이나 대출상환방식을 조정 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대출만기 시점에 찾을 수 있는 예금이 있다면 만기일시상환방식으로 바꿔 매달 이자만 내도록 해 월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맞벌이로 현재 소득이 높지만 몇 년 후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을 ‘원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바꿔 지금 더 많이 갚고 나중에는 덜 갚도록 상환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소득 내에서 부채상환이 어렵다면 자산 조정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자산 내역은 당장 사용가능한(유동성) 자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해 정리한다. 은행 예적금의 경우 현재 납입원금, 만기일, 만기금액을, 주식이나 펀드와 같은 투자자산은 현재 평가액을, 연금이나 저축성보험은 납입기간과 보험 만기, 현재의 해약환급금 등을 확인한다. 부동산 자산의 경우 시세를 확인한다.이렇게 작성된 자산과 부채 리스트를 비교해 부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본다. 예적금을 깨서 현금서비스와 같은 급한 빚을 정리하거나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는 청약저축이나 변액보험, 저축성 보험을 해약해 신용대출을 상환하거나 집을 줄여 무리한 담보대출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자산 처분과 부채 상환에 따른 재무상태의 변화, 현금흐름의 변화와 함께 비경제적인 부분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집을 처분하는 경우 이사 비용, 세금과 같은 부대비용과 부채를 상환하고 남는 자금으로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는지, 주거 안정성이나 삶의 질 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금액 적은 것부터 갚아 상환 의지 높이자 부채가 여러 건이면, 상환 가능성, 부채의 질, 악성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상환계획을 세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금리 대출과 대출금액이 적은 것부터 먼저 갚는다. 현금서비스나 리볼빙과 같은 초단기 대출, 대부업에서 빌린 고금리 소액채무,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과 대출 잔액이 적게 남은 부채부터 정리한다. 금융비용과 대출 개수를 줄여 상환의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이나 여러 곳에 소액채무가 분산돼 있는 경우 서민금융이나 대환대출로 전환하거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안심전환대출이나 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변화되는 원리금상환액이 현금흐름에 부담이 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급여에서 원천징수되는 직장 공제회 대출이나 회사대출은 강제적이고 정기적인 상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교적 천천히 상환하는 대출에 속한다. 사례자의 경우, 월평균 900여 만 원에 달하는 고소득이나 월 금융비용만 700~1000만 원에 육박해 시급한 채무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채상환에 활용할 금융자산도 거의 없어 주택을 처분해 리볼빙과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채무와 주택담보대출을 정리하고 활용가능성이 없는 변액보험을 해약해 약관대출을 상환하고 비상금을 마련했다. 나머지 채무에 대해서는 향후 대출기간에 따른 연도별 채무상환계획과 그에 따른 지출조정계획을 통해 점진적으로 갚아나가도록 했다.채무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비상금이나 저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준비되지 않으면 부채문제가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 채무상환과 함께 종합적인 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교육자치강화지원팀 신설 “연내 이양계획 수립”교총 “충분한 검토와 단위학교 자율성 보장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유‧초‧중등 교육권한 시도교육청 이양 방안을 올해 안에 수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김 장관은 19일 서울 우면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시‧도교육감들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신설해 현장성 높은 정책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교육감협의회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국정과제 중 교육자치 강화는 시도교육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정책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교육자치를 교육청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까지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0일 ‘새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제안’을 발표하고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의 사무와 권한 관계에 대한 기본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조직법, 지방자치법 등을 개정해 교육감의 사무와 권한의 폭을 넓히고 대부분의 사무는 지방이양 차원에서 자치사무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교육부는 13일 ‘교육자치강화지원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절차와 기준, 법 개정 등 이양 작업을 주도하면서 정책 방안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면서 이양 대상 사무를 구분하는 기준이나 절차 등을 정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직 원론적인 수준이라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도간 불균형, 교육격차 발생 우려에 대해서는 “교육부도 그 부분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간을 갖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 약화, 시도 교육격차 심화, 교육청 권한 비대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국가교육회의 등을 통해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궁극적으로 단위학교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비교사 등 “무기계약 전환 반대”공무직 “예외 유감…고용 안정 시급”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 강사,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 전환 예외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전환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모호한 내용을 담아 향후 갈등과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한 기준을 현행 연중 10~11개월 이상에서 연중 9개월 이상 등으로 완화하고 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3단계에 걸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기간제 교사와 강사는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공무원임용령, 초중등교육법 등에서 근무 기간을 달리 정하고 있는 교사, 강사 중 특성상 전환이 어려운 경우를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로 포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 대상자도 기관 단위에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 영어회화 전문 강사, 스포츠 강사 등은 기존 교사와 채용 사유와 절차, 고용 형태, 근로조건이 다르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강사측, 기존 교원, 예비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등의 의견을 들어 전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예비 교사들은 전일제 강사(영어회화 전문 강사, 스포츠 강사)의 무기 계약 전환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19일 입장을 내고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대해 예비 교사들과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초등 교육에서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훼손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 강사 제도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가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정규 교원 임용 TO를 확충해야 한다”며 “강사와 예비교사가 대립 구도를 형성하게 한 근본 원인은 교육부의 책임회피에 있는 만큼 시급히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경인교대는 17일 교육부에 반대 공문을 보냈고 대구교대는 19일 강사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반대하는 입장서를 발표했다. 반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은 기간제 교사, 강사 등을 전환 예외 사유로 정한 것에 대해 반발해 향후 충돌을 예고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0일 논평을 내고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준 것은 환영하나 예외 사항으로 제외된 교사, 강사 등 기간제 노동자들에 대한 신속한 정규직 전환 대책이 필요하다”며 “당장 8월 말로 집단해고 위기에 있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에 대한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스포츠강사들은 지난 12일 국가일자리위원회 앞에서 집단 삭발을 하며 무기계약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들도 7일 교육부 앞에서 “4년 주기의 신규 채용으로 늘 고용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들도 공개 전형 절차를 거쳐 임용됐고 정교사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도 정교사나 사대생들이 임용고시를 이유로 정규직 전환을 반대할 것이 예상돼 사실상 전환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에는 이견이 없다”며 “비정규직 강사나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는 임용시험을 거쳐 선발된 교원, 예비교사 등에 대한 역차별이자 교원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54차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회장 이효환) 정기총회 및 연수회가 17~18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전국 공업계 고교 교장, 시·도교육청 중등직업교육담당 과장 및 장학관,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새 정부의 중등직업교육정책과 NCS 채용확산에 따른 교육의 방향, NCS 교육 및 과정, 저출산 고령화 사회,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관리자의 자세 등을 논의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효환 회장은 “공고 관리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질의 직업교육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고용촉진에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며 “전국 공고 별 특색 교육을 공유하고 나누는 의미 있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해당 배너를 클릭하거나 대구교총 공식 계정(@cheerup_2680)으로 접속 가능하다. 대구교총은 페이스북에 이어 인스타그램 오픈으로 소통의 장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박현동 회장은 “평소 페이스북 등으로 회원과 양방향 소통을 하고 있는 대구교총은 최근 인스타그램도 오픈해 SNS 소통 영역을 넓혔다”며 “온라인에서 교원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복 키우는 '착한 일터' ,'드림위즈앙상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장애인 기업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착한 일터로 '드림위즈앙상불' 기업을 공개했다. 이같은 과정에는장애인어머니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그 결과로 발달 장애인들도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직업을 정할 수 있게 되어 자신의전공으로 ‘4대 보험’을 적용받는 정규직이 된 것이다. 보통 발달 장애인의 음악 교육은 ‘전문성’보다 ‘치료교육’ 혹은 ‘재활’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드림위드 앙상블(지도자 고대인)단원들은 프로 못지않은 연습 양을 소화하며 ‘소음이 화음 되기까지’ 실력을 키웠다. 이때 좋아하는 분야 만큼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발달 장애인들의 특성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발달 장애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파트로 만난 단원들과 지도자 선생님은 지난 2015년 3월 클라리넷 앙상블로 독립했다. 이어 2015년 성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8개월간의 멘토링 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선진학교 초등부 재학중 음악에 대한 자녀의 재능을 일찍이 발견하고 교육시킨 것이 바로 어머니였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주변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 길만이 자녀가 행복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교육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이를 이끌어준 선생님은 현재 밀알학교(특수학교) 김용한 교감 선생님이시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구성한 사람들의 소원은 정기적으로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것은 최대의 행복이다. 또 본인들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으로 직업활동을 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단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실제로 한 단원의 어머니는 드림위드앙상블을 통해 20년 가까이 쏟아 부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답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의 꿈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시각 장애인 뮤지션인 스티비 원더와 한 무대에서 ‘Sir Duke’ 합주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간의 무대에서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단원들은 스티비원더와 한 무대에 서서 장애를 넘어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불가능의 시선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뿌린노력의 씨앗이 이제 결실을 맺었다. 이제는 연주활동 덕에 조금씩 수익이 생겼고 앙상블 활동이 TV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수석 연주자인 은성호 군은 지난 7월 9일 Kt체임버 홀에서 피아노와 클라리넷 연주회를 가졌다. 드림위드 앙상불은 찾아가는 음악회와 장애인식 개선 콘서트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동들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초·중·고등학교 교내 자원순환 프로젝트” 결과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열린다. 금번 진행되는 행사는 자원순환형 사회로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심무경)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여성 및 청소년 대상의 자원순환 홍보·교육사업의 일환이다. “초·중·고교 교내 자원순환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환경 관련 동아리 및 학급 총 8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교내 자원절약 및 재활용(업사이클링), 분리배출, 폐기물 감축을 위한 방법등을 조사, 연구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금번 프로젝트 활동은 참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관련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자원순환 실천 활동들이 전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는 2017년 7월 29일(토) 09:00∼15:00 서울 양재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열리며 학생들이 직접 자원순환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결과발표대회를 실시하게 되며 전문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 심사위원의 심사를 종합해 최종 우수학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우수활동 10개 동아리를 대상으로 상장과 함께 총 5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상위 3개 동아리 지도교사에게는 일본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2017년 7월 25일(화) 18:00까지 전화010-4052-2843(담당자 : 채수현)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쓰레기 제로하우스 만들기 우수활동가족 시상식 뿐만 아니라 분리배출 교구 및 태양광자동차 전시/시연, 포토존 운영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오이영)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 학교 운영으로 생명존중 정신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초록지기 작은 농부’ 학교 텃밭 가꾸기란 주제로 최근 3년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같이 상자 텃밭을 만들고 콜라비, 브로콜리, 방울 양배추, 토마토, 옥수수, 상추 모종과 넝쿨 식물인 참외, 수세미, 오이, 조롱박, 호박, 여주 모종 등을 심어서 아이들이 매일 물을 주며 가꾸고 있으며 열매와 채소들이 커 가고 맺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자신들이 심고 가꾼 열매나 채소를 교실에서 같이 먹기도 하고 관찰 일지 쓰기, 식물과 인사하기 등 생태 체험 학습을 실시하여 어러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가을에는 배추, 무, 당근 모종 등을 심어서 1년 농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넝쿨 체험장 조성과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지나가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휴일에는 학부모가 자녀들과 같이 학교를 방문하여 열매들이 어떻게 자라고 생김새가 어떤지 관찰도 하며 살아있는 생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생태학교운영으로생명의소중함을일깨워주는교육과정운영으로소안초는 5년간학교폭력이없는지역의명문학교로자리메김하고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금성초 1학년 학생들이 설계한 살고 싶은 우리 집 그리기 프로젝트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학년 단계에 맞게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1학년에서는 '우리 집'을 주제로 공부를 하면서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였다. 1학년의 주제는 '살고 싶은 우리 집'이다. 그 과정을 소개하면, 1. 우리 가족 이야기를 해요. 2. 우리 집의 규칙과 예절을 말해요. 3. 살고 싶은 우리 집을 마인드맵핑 해요. 4. 우리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집을 그려요. 5. 친구들과 작품 이야기를 해요. 삶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1학년 학생들 1학년 학생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다. 이제 겨우 문장을 읽고 쓰는 것을 배웠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금방 싫증을 내기도 한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때로는 자가가 불리한 상황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도 한다. 그만큼 상상력도 풍부하고 호기심도 풍부한 시기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로 이끌어내는 일이다. 아이디어는 매우 좋으나 그걸 말로 표현하게 하는 일, 그림으로 표현해내기까지 선생님은 끝없이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최고의 프로젝트 수업은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일이다. 그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다. 이제 겨우 1학년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는 까닭은 매우 단순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자기 인생을 설계하려는 욕구는 결코 1학년 아이들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열린 생각으로 자신이 살고 싶은 미래의 집을 설계하는 모습은 원대하다. 프로젝트 수업을 끝낸 아이들은 자신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 자신들도 어른이 되면 행복한 가정을 만들 꿈을 꾸며 좋아한다. 생각은 현실로 만드는 일은 실행함에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마인드맵핑으로 표현한 모습은 그야말로 고학년 수준이다. 생각을 끌어내는 일, 지속시키게 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감내하고 격려와 칭찬을 받아들이며 작품으로 완성해낸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먼 후일, 몇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들고 그린 자신들의 집을 지어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확신한다.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미래를 표현하면 95퍼센트 이상 이룬다고 심리학을 연구한 논문들이 많다. 이미 우리 아이들의 뇌 속에는 자신들이 살고 싶은 집의 모습들이 지어져 있다. 인간은 꿈을 꾸고 상상하는 최상의 인격체다. 학교는 삶의 중심이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곳이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9일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꿈·끼 교육 확산을 위한 자유학기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 1학년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희망과 참여에 기반한 자유학기 활동 운영과 교과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교육을 실현하는 데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자녀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설계하는 경험의 제공이 중요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미래사회를 살아갈 자녀들이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적학습 능력 등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라며 이번 연수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학부모와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꿈·끼 교육 강화와 핵심역량 함양을 통해 행복한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도 구름이 한 몫을 한다. 우리에게 유익을 준다.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씨름하는 선생님에겐 구름이 한없이 고마울 것이다. 우리도 늘 학생들에게, 학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일 들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시간에는 담쟁이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담쟁이는 희망의 상징이다. 담쟁이는 희망을 주면서 쉬운 땅을 선택하지 않았다. 가장 힘든 담을 선택하였다. 새들이 절벽을 선택하듯이 담쟁이는 담을 선택하였다. 희망은 언제나 편하지 않다. 희망은 언제나 위험도 따른다. 희망은 언제나 담이나 절벽 같이 막힘이 있을 때 솟아난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볼 때 담을 만나서 절벽을 만나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이를 많이 볼 것이다. 이런 이에게 기회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비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새들이 비상할 때 절벽을 기댄다. 담쟁이가 비상할 때 담을 의지한다. 땀과 수고와 열정이 있으면 비상할 수가 있다. 담쟁이처럼 더욱 풍성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절벽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낙심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담쟁이는 절대 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새들이 절벽에서 추락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담이 무너지지도 않는다. 절벽이 무너지지도 않는다. 추락은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이 나약해지면 추락의 위험이 있다.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면 절대 추락하지 않는다. 내적인 강한 힘이 생겨 다시 일어서게 된다. 오뚜기 같은 정신이 되살아나게 된다. 사람이 살다 보면 탄탄대로가 있을 때도 있지만 앞이 꽉 막혀 나아갈 길이 없어 주저않게 되기도 한다. 그럴 때 담쟁이처럼, 새들처럼 장애물을 오히려 친구삼고 벗삼아 함께 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학생들이 되도록 지도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주위의 담쟁이들을 보라. 정말 신기하다. 그들의 인내가 만들어낸 작품을 보라. 인내는 전진을 낳는다. 인내를 풍성함을 얻게 한다. 영원한 인내, 변함없는 인내를 담쟁이에게서 배우도록 하면 어떨까? 환경에 좌절하는 이는 못난 이다. 어떠한 환경이라도 그 환경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이는 지혜로운 이다. 길이 막히면 전진할 수 있는 기회이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 내가 가는 길이 되면 내가 바로 승리자가 되고 선구자가 된다. 남 따라 가면서 쉬운 길만 택하지 말고 어려운 길이라도 그 길이 바른 길이라면 끝까지 가보자. 그러면 탄탄대로가 열릴 것이다. 담쟁이 같은 선생님 되면 어떨까?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활동 종합 보고회 형식인 대국민보고회를 통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문 정부는 보선으로 출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없이 짧은 시간에 국가비전과 국정목표를 설정하고, 100대 실천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천명했다. 이번 국정기획위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실천과제의 로드맵이다. 그리고 이들 국정목표, 국정전략, 실천과제의 이행 단계를 혁신기(2017-18년), 도약기(2019-20년), 안정기(2021-22년)으로 설정했다. 문 정부의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정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등이다. 20대 국정전략은 국민 주권의 촛불 민주주의, 소통으로 통합하는 광화문 대통령,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 권력 기관의 민주적 개혁(정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경제,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경제,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성장, 과학기술발전이 선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경제),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국가 책임지는 보육과 교육,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 노동존중ㆍ성평등을 포함한 차별 없는 공정사회(국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자치분권,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사람들이 돌아오는 농산어촌(지역), 강한 안보와 책임국장, 남북 간 화해협력과한반도 비핵화,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한반도) 등이다. 안타까운 점은 교육이 백년지대계고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교육 대통령을 천명했지만, 이번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에 교육 부문은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점이다. 다만, 100대 실천과제에 교육 부문 및 분야 과제로 외고ㆍ자사고 폐지 및 대입 전형 단순화와 블라인드 면접 도입, 고교 학점제 도입, 누리과정 국고 부담, 고교 무상교육, 대학 등록금 경감과 입학금 단계적 폐지, 초중등교육의 시도교육청 이관 및 대학ㆍ평생ㆍ직업 교육 중심 관할의 교육부 개편, 의ㆍ약대 신입생 30% 지역 인재 충원, 공영형 사립대와 거점 국립대 체제 개편, 국가교육평가의 표집평가 전환, 교장 공모제 확대,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 1수업 2교사제 도입,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 등이다. 이와 같은 국정목표, 국전전략, 실천과제 등은 피상적으로만 보면 일면 번지르르한 장밋빛 환상을 갖게 한다. 하지만 400여개 이상의 법령을 개정해야 하고, 헌법소원의 소지가 있는 과제, 이해 당사자 간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는 과제 등이 즐비하다. 이와 같은 국정목표, 국정전략, 실천과제를 이행하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에 대한 로드맵은 전혀 제시되지 않은 점도 우려스럽다. 당장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국정목표에 속한 기초 및 장애인 연금 10만원 인상, 0-5세아 아동수당지급, 누리과정 어린이집 국고지원, 기초생보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및 주거 급여 확대 등에 77조 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데 이에 대한 언급은 없는 실정이다. 전 정권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와 국민적 동의라는 국민의 대립과 갈등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촛불 민주주의, 광화문 대통령 운운도 다분히 정치적 어구라는 비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지금은 국민 통합의 시대지 이념적 분열의 때가 절대 아닌 점도 유념해야 한다. 교육분야 부문의 세부 실천과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세부 실천과제의 면면은 향후 교육현장의 혼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민주화와 경영 자율화에 저촉되는 과제 포함도 우려스럽다. 선거 연령 인하, 교원의 선출직 피선거권 제한 등도 교육 현장의 불만이 높다. 그동안 교육계에서 줄기차게 갈등이 이어져 온 외고.자사고 폐지가 교육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올 뿐 절대로 일반고 상향 편준화를 추동하지 못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흘러들어서는 안 된다. 고교 학점제 도입도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고 1수업 2교사제 도입도 우리 교실 현장의 여건과 교사가 갖는 수업 정서 및 공감대 형성이 먼저다. 대학에서 교수 2명 이상이 함께 진행하는 팀티칭(team teaching)이 일반화되지 않고 그 효과도 미미한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교장 공모제 확대와 돌봄교실 확대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무자격 교장 양산 우려를해소해야 하고, 외국처럼 장기적으로 돌봄운영의 지자체ㆍ사회시설 이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향후 정부는 국정목표, 국정전략, 세부 실천과제의 정책추진에 있어서도 반드시 국민적 합의와 장기적 접근을 해야 한다. 특히 교육 정책은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속도 및 완급을 조절하고, 향후 설치될 국가교육회의에서 먼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바람직한 합의안을 도출해서 차근차근 접근해야 할 것이다. 또 이번 국정기호기위 발표에서 교육현장의 목소리 반영이 미미하다는 점을 귀담아 듣고 세부 실천과정에서는 가급적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5대 국정 목표, 20대 국정 전략, 100대 실천과제의 현실적 적용과 시행에 교육현장의 현실과 교원의 요구와 기대, 국가교육회의와 걸러진 한국 교육개혁과 미래교육의 청사진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