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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에서 시·군교총회장 워크숍을 진행했다. 경기교총 회장단 및 시·군교총회장 등 31명이 참가해 시·군교총 별 사업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회원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하반기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열렸다.
제5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서서울생활과학고는 23일 오전 통일교육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통일미래탐험 게임 교구를 활용해 통일의 비전과 희망을 심고,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서서울생활과학고는 교내 ‘서울통일관’을 자체 운영하며 학생들의 통일관을 재정립하고 창체 시간을 이용해 매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현장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한 줄 더 얹어주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은 한 술 더 떠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 과정에서 작은 파장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급우가 맨토 맨티가 아니라 서로를 무너뜨려야 내가 산다는 경쟁자로 생활하는 모습을바라보는내 마음은 늘 편치 않았다. 이런 상황을 치유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아이들을 자연이라는 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는주제별체험학습 일정을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첫 프로그램으로 옛 중앙선 간현역으로 이동해 레일바이크를 타도록 했다. 예상했던 대로 나뭇잎들은 파란 메스를 들고 하늘하늘 거리며 학생들의 머리를 열어서 자연의 공기로 채우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급우들끼리 경쟁자라는 의식을 떨쳐버리고 하나된 모습으로 마음을 열고 몸으로 소통을 하고 있었다. 나무와 풀잎은 장자에 나오는 ‘포정’처럼 학생들을 선 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술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이 사실도 모르고 그저 웃고 떠들고 있었다. 학생들이 자연의 모습으로 너무 많이 닮아서 그랬는지 다음 여정인 김시습 기념관에서는 김시습이 세조에게 저항했던 숭고한 뜻을 저버리고 기념관 관계자가 김시습의 일대기를 설명함에도 불구하고눈과 귀를 닫고 자연만 찾는 모습을 보여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학생들의 관심이 이제 자연으로 돌아섰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서둘러 경포대 누각으로 안내했다. 경포대 누각은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새 깃으로 뚜껑을 꾸민 수레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십 리나 뻗쳐 있는, 얼음같이 희고 깨끗한 비단을 다리고 다시 다린 것 같은 호수물이 큰 소나무 울창한 숲 속에 마냥 펼쳐졌으니, 물결이 잔잔하기도 잔잔하여 물속의 모래알을 헤아릴 만하구나. 외로운 배를 띄워 호수를 건너 정자 위에 올라가니”라는 구절을 읊었던 곳이다. 정철도 자연이 인간에게 가장 훌륭한 교과서라는 사실을 알고 이렇게 노래한 것이 아닐까? 정철이 강릉 앞바다를 보고는 “강문교를 넘어선 곁에 큰 바다가 바로 거기로다. 조용하도다. 이 경포의 기상, 너르고 멀도다. 하늘과 맞닿은 저 바다 끝, 여기보다 더 아름다움을 갖춘 곳이 또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라고 읊은 곳에서 학생들은 정철이 읊었던 내용을 몸으로 시연을 하고 있는지 바닷물에 발을 담그다가 모래 위를 뛰어다니다가 그것도 모자라 몸을 바닷물에 던져 바다와 한 몸이 되기도 했다. 바다도 나뭇잎이 수술한 부위가 곪아터지지 않도록 짠맛으로 소독을 하고 있었다.그리고 여전히자연의 시술을 거부하는 아이들은 가차 없이 버스에서 내리게 해선 파도로 학생들의 마음을수술대 위에 올린다. 아이들은 누구나 거부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아이들이 바닷물처럼 한 몸이 되어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두 팔을 벌려 하늘과 바다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다음 날,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바람은 나뭇잎이 아이들을 개복 수술했었고 바다는 소독한 부위를 잘 아물 수 있도록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봉합하고 있었다. 자연의 손길은 피 한 방울을 흘리지 않고 고난도의 시술을 하는 듯했다. 아이들이 퇴원하는 버스 안은 수술의 후유증일까 취침실로 변했다. 그동안 늘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춤을 추던 소나무도 더 이상 춤을 추지 않고 그냥 서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소나무는 한 마디 던진다. 너희들이 한 번 시술 받았다고 해서 완쾌되겠니. 자주 찾아와서 입원해야지. 일침을 놓고는 저만치 물러서간다.
사단법인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박재련)는 회원학교를 찾아가 영화 ‘아빠는 딸’을 특별상영하는 이벤트를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영화사 ‘김치’와 마련한 이번 이벤트를 위해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학교에 영화사 스태프들이 찾아가 최적의 조건에서 상영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영화는 아빠와 딸의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 속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가족 코미디로,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립중고교장회는 가정의 달, 호국보훈의 달, 장애인의 날 등 각 시기에 맞춰 학생들의 건강한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만한 최신작 영화를 선정해 회원학교에 특별 상영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평소에 장이 안 좋아서 늘 호주머니에 화장지를 넣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도 고속버스보다는 기차를 이용한다. ‘건강염려증’이 있다 싶을 정도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식도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외삼촌들도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7남매 형제자매도 당뇨가 있는 분들이 있기에 건강에 대한 유별난 관심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최근 주변에서 초중고 동창들이 건강이 안 좋아 한 두 명씩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을 볼 때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다. ‘제대로 된 건강 검진 한 번 해볼까?’ 며칠 전 낮에 커피를 많이 마신 탓인지 잠이 안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기껏해야 일년에 한 번씩 형식적인 공무원 건강검진이 전부였는데 검사 자체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래, 큰 맘 먹고 위장 내시경 한 번 해보는 거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얼른 수첩에 메모를 했다. 50년 이상을 살면서 여태껏 위장 내시경 한 번 안하고 안심한 것만해도 참으로 무모했다. 술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애주가다. 누가 술 한 잔 하자고 하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이 대장 내시경 한 번 안했으니… ‘어디서 할까?’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동네 병원은 믿음이 안가서 우리나라에서 대장내시경으로 유명하다는 강남의 D병원까지 가는 유별을 떨었다. 어려서부터 유난히도 병원에 가는 게 겁이 많았기에 사뭇 긴장이 됐다. 주변 지인들에게 묻고 또 묻고 내시경 전 날도 흰죽만 먹고 저녁은 아예 금식을 했다.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한 덕분인지는 몰라도 결과는 너무도 좋았다. “아주 결과가 좋네요. 이 정도면 3년 후에 오시면 될 것 같아요.” 간사하게도 오늘따라 여의사 선생님이 왜 그리 예뻐 보이고 신뢰가 가는지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병원을 빠져나왔다. 나보다 앞서 검사하신 많은 분들이 한 두 개의 용종을 제거했다며 점심은 죽을 먹길 권했는데 나는 아무거나 먹고 싶은 것을 먹어도 좋단다. “야호” 쾌재를 부르며 어제 하루 동안 허접하게 먹은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왕갈비탕을 주문했다. 그래도 최소한의 원칙은 지켜야할 것 같아서 갖은 양념이 들어간 빨간 배추김치를 물에 넣고 백김치를 만들었다. 내가 봐도 ‘건강염려증 환자’ 100% 셀프 인증이다. 집에 와서도 호들갑을 떨며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자랑스럽게 위 장 내시경 결과를 자랑했더니 막내아들 왈 “아빠, 100살까지 사세요!”라며 시니컬하게 말을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도 있듯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다.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 나라 좋은 나라' 어릴 때 부르던 동요가 갑자기 생각난다. 게으름이 없는 나라, 부지런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 나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길러지면 좋을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을 보면 그렇지가 못한 것 같다. 인터넷에 시간을 빼앗기고 텔레비전에 시간을 빼앗겨 늦잠을 자다가 아침 해가 동창을 두드릴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아침 등굣길이 되면 전쟁을 한바탕 치른다. 식사도 못하고 가방을 매고 학교를 간다. 학교에 가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든지 아니면 친구들과 재잘거리기만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면 잠꾸러기 없는 나라가 될 수가 없고 좋은 나라가 될 수가 없다. 그러기에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내하며 지도하면 어떨까 싶다. 오늘 아침은 힘들 때 선생님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결혼을 하지 않은 선생님들은 그런 대로 시간의 여유가 있지만 결혼을 해서 자녀를 키우는 선생님은 정말 힘들고 바쁘게 산다. 집에 가면 저녁을 장만해야 하고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한다. 피곤이 더욱 겹친다. 교재 연구는 꿈도 못 꾼다. 그러니 늦게 잘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늦게 일어날 수도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할 수가 없다. 방법은 따로 없다. 참고 견디며 이겨내는 것이다. 인내의 마음이 꼭 필요하다. 인내의 선생님이 훌륭한 선생님이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을 지키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다. 어느 하나에만 집중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 참고 또 참으며 수면이 부족해도 일찍 일어나서 자녀를 챙기고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또 온유한 마음을 늘 가지는 것이 좋다. 학교에 가면 짜증이 나서 학생들에게 폭발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감정으로 학생들을 대하면 학생들과 거리는 더욱 멀어진다. 마음이 부드러워야 하며 호수와 같은 잔잔한 마음을 늘 지니도록 애써야 하는 것이다.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을 가지면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은 가장 큰 무기인 전문지식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선생님의 마음이 전문지식을 갈구하는 마음이 늘 열려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정에서 힘든 것들이 쌓여 학교에서 더 이상 견뎌낼 수가 없다. 전문교과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이루어지도록 하지 않으면 학생생활은 재미가 없고 짜증만 난다.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늘 교재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학교에서, 집에서 틈틈이 교재연구를 해야만 자신감이 생기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진다. 그렇게 해도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다가오지 않고 귀문은 닫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애들이 많은데 가르치는 무기조차 잃어버리면 이미 학생들과의 싸움에서 지고 마는 것이다. 실력으로 애들을 압도하는 게이기는 비결이다. 교사의 마음은 언제나 애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차야 한다. 집에서 자식을 키우듯이 학교에서 맡겨진 애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면 재미가 있다. 내 자식 하나 더 키운다. 더 많은 자식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애들을 지도하면 하루하루가 즐겁다. 사랑은 관심이다. 애들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사랑이 없다는 증거다. 애들에 대한 관심이 적으면 사랑이 부족함을 말해준다. 사랑의 선생님이 되면 사랑의 학생이 된다. 매일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는 18일 영천학생문화예술체험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1학기 문화예술체험학습을 실시했다.오전에는 2층 생활디자인실에서영천학생문화예술체험장에서 운영하는 총 8개의 프로그램 중 ‘String Art’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 ‘String Art’란 줄(실)을 이용해여러 직선을 그려 곡선처럼 보이게 하는 예술 활동으로라인디자인이라고도 한다. 학생들은 사각형 목재판에 조그만 못을 망치로 두드려 박아 저마다의 다양한 모양을 만들고 못에 실 감기를 반복하여 멋진 문양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1층에서 ‘테디베어’ 체험 프로그램을 했다. ‘테디베어’는 손바느질로 만드는 곰인형을 말한다. 학생들은 강사가 설명한 간단한 바느질을 열심히 익혀 저마다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솜을 넣어 바느질을 한 후 아기자기한 곰인형을 완성했다. 문화예술체험에 참여한 5학년 박윤지 학생은 “평소에 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체험을 하루 종일 해서 너무 즐거웠어요. 인형을 좋아하고 테디베어를 귀여워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만든 사람의 노력을 알게 되고 바느질할 때 집중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해 보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장용순 전남순천매산여고교장이 19일 오후 3시,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제30대 한국 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중‧고등학교(공,사립) 교장 650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국 단위 교육단체이다. 장 교장은 2015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전남중등교장협의회장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돼 2년 임기 중 협의회 발전에 공헌했다. 2016년 7월 14~15일 이틀 동안 제109회 한국 중등교장협의회 하계수련회를 최초로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에 전국에서 중‧고등학교장 4500여 명이 참석해 ‘미래형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하계연수회를 계기로 전남 교육의 발전상과 순천만국가정원의 교육적 가치를 전국에 알림으로써 지역교육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장용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중등교장협의회장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교육의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다. 따라서 첫째, 회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에 건의하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에 노력하겠다. 둘째, 회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 연수, 강연, 세미나, 출판물 발간 등을 활성화하겠다. 셋째, 중등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제도, 학교 운영 방법 등의 변화를 모색하겠다. 넷째, 전남교육의 발전상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알리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이번 취임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전남도교육청 서병재 부교육감, 최수혁 제29대 회장, 김문길 부산외국어대 교수, 윤종식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금순 통일교육원장, 장영보 매산총동창회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와 250여명의 회원 및 인사들이 참석해 신임 장용순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오월은 축복의 달이다. 우리를 존재케 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는 어버이 날이 있으며, 가르침에 감사하는 스승의 날이 있는 달이다. 하지만 어느 세상이나 힘들게 살아간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이주민, 독거노인 등 모두 가정과 관계가 있는 언어이다. 이같은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면서 따스한 세상의 빛으로 포옹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 한남숙 회장(동원산업 65세)은 20일 저녁 6시부터 순천 지역의 독거 노인, 다문화 가정, 소녀 가장 등 300여명을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 홀에 초청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 등 다양한 공연으로 위로 행사를 갖고 정성이 담긴 호텔 식사를 제공하였다. 이 행사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뜻을 같이 하는 재능 기부단체들이 힘을 합하여 공연 무대를 준비한 것이다.한 마디로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 동행한 '이웃 사랑 나눔 행사'이다. 1부는 강덕희의 오카리나 연주, 서봉엽 외 2명은 진도아리랑, 김석봉 가수의 행복한 남자, 윤정예 외 4명은 한국무용을 선 보였다. 한편 2부는 박애심 가수의 처녀농군, 박근실 외 2명은 통키타 하모니로 한국가요 열창, 강영철 가수의 안동역에서, 곽훈자, 김형애의 전통 우리 춤 공연과 3부는 오춘자 가수의 곰배령, 한진수의 색스폰 연주, 선신호외 2명은 보릿고개, 은빛소리 앙상불의(대표 주미경)의 학교가는길, 김근섭의 아름다운 강산 색스폰 연주로 진행되었다. 음향 및 MR지원은 안창주 원장, 그리고 총괄 지휘는 우남웅 선생이 담당하여 진행하였다. 총괄 진행을 담당한 우남웅 선생은 "지금까지 순천지역에서 이같이 거대한베품과 나눔 행사를 기획하여 실행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오늘 이 행사에서 나눔과 베품을 실천한 사람들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또한, 세상이 힘들다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를 표현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우리가 걷는 길에는 베품과 나눔이 있는 지역공동체가 행복하다는 사실을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최근 선생님을 보고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조회와 종례를 통해 귀가 따갑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잘 정착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침에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는 머리를 숙여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그 다음부터는 가볍게 목례를 하라고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못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인사는 모든 예절의 가정 기초라고 할 수 있는데 가정에서부터 인사 예절을 가르치는데 소홀한 것 같다. 당장 아들 녀석만 보아도 인사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1차적인 집단이며 인간 발달에 기본적인 틀은 가정교육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가정이 화목해야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이성부모가 좋아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핵가족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도덕성의 문란과 물질 만능의 풍조로 가정이 많이 깨지고 있다. 오랜 교직생활의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올바른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훈육의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어려서부터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가 인정할 만큼 뜨겁고 열정적이다. 현재의 놀라운 경제성장도 이렇게 열정적인 교육열과 의지가 큰 원동력이었다. 청소년들은 경쟁에서 우열에 서기 위해 학교와 사교육 기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교육 풍토에서 입시라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큰일이라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올바른 가정교육 아닐까? 손쉽고 효과가 큰 것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시간이 바로 식사 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이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되 TV는 끄고 천천히 먹으면서 그날 하루 일과를 서로 나누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절교육, 인성교육, 사회성교육 등이 이뤄지며 가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는 많은 연구 결과에서 이미 충분이 검증됐다. 오늘 당장부터라도 가정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므로 자녀와의 약속은 꼭 지키며 자녀 앞에서 타인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 앞에서 절대 부부 싸움을 하지 않으며 늘 화목한 모습만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가급적이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면 좋겠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살다보면 자연스레 인성교육도 이뤄질 수 있다. 타인을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며 인사를 잘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란 것을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해 경험했다.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부모의 언행이 반듯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텔레비전 시청 줄이기, 잠들기 전에 아이 책 읽어주기,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기, 부부간의 사랑 보여주기, 독서 토론하기 등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일상에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봐야 할 것이다. 엄격하면서도 체계적인 가정교육이 이뤄진다면 참된 효 교육도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참된 자녀교육을 통해 생활 속에서 어른을 존경하고 부모님께 효를 실천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
얼마 전 문자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일월공원 텃밭에서 ‘첫 번째 텃밭 텃밥을 시작한다’라는 내용이다. 텃밭은 알지만 텃밥이 하나 더 붙었다. 주 내용은 세 가지인데 첫째, 뜨거워진 지구를 살리는 농사법으로 저탄소 농법을 소개 둘째, 텃밭 토마토를 즐기는 법으로 요리강습이 이뤄진다. 끝으로 도농상생 팜파티가 있는데 시골농부와 수원 텃밭농부가 식사 자리를 함께 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공원텃밭에서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 강습이 이뤄진다는 것. 텃밭 도시농부라면 텃밭농사만 잘 지으면 되지 무슨 요리를 하나? 여기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사실 농사행위와 조리 행위, 그리고 먹는 행위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나누어서 생각했다. 오늘 일월공원 텃밭에서는 이것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김원일 사무총장은 “오늘의 텃밭·텃밥 활동은 논밭과 식탁이 분리되고 농사와 조리가 분리되면서 잃어버린 농업의 가치, 음식의 가치를 쉽고 맛있게 알아차리게 만든 가장 훌륭한 음식 교육 프로젝트”라고 극찬했다. 오늘 참가한 사람들은 텃밭 교육을 받고 요리 강습 후 이루어지는 점심을 기대한 사람이 많다. 요리전문가가 만든 음식을 죽석에서 맛보는 것이다. 지난 토요일 10시 30분.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일월공원 텃밭을 찾았다. 평상 시에는 텃밭 운영자들 몇 명이 텃밭에 물주고 농작물 가꾸는 모습이 전부였는데 오늘은 다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알고 보니 텃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인 것이다. 논산, 태안, 세종시, 천안시에서먼 길 마다하고 텃밭 텃밥 이야기를 들으려고 이곳에 모였다. 안산의 디지털미디어고교 학생 기자들도 동참하였다. 일월공원 텃밭은 타 지역 방문객만 연 인원 2000명이라고 한다. 왜? 이곳이 볼거리, 이야기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꽃을 가꾼다. 텃밭이 하나의 정원 같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근처에는 농기계도 없다. 텃밭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수확한 농작물은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그리하여 이곳은 ‘해와 달 행복 텃밭’이라 불린다. 오늘 첫 번째 인비트로플랜트 대표이사인 김태현 강사는 저탄소농법을 이야기 한다. 텃밭을 가꾸면서 지구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면서 텃밭 땅 아래 묻힌 물병(올라포트 Olla pot) 하나를 보여준다. 초벌구이 하기 전 이 물병은 일주일간 땅 속에서 서서히 물을 공급한다고 한다. 수돗물 생산하는데도 이산화탄소 발생이 되기 때문에 가뭄을 이겨내는 방법을 소개한 것이다. 지금 당수동 시민농장과 일월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전해 준다. 이어 우리가 기다리던 요리 강습 시간이다. 이태리 요리 전문가인 조주형 세프가 강사이다. 우리는 일월저수지 둑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토마토는 일월공원 텃밭에서 운영자들마다 생산할 것이다. 이 토마토 어떻게 요리하는 것이 좋을까? 오늘 요리사가 그 답을 제시한다. 세 가지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오늘의 요리는 토마토 스프, 반건조 토마토 만들기, 텃밭야채를 곁들인 토마토 샐러드이다. 텃밭에서 요리 강습이라니? 참으로 신선한 발상이다. 토마토는 그냥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토마토를 활용한 요리법을 배우고 조리에서 활용하면 농사가 더욱 신난다. 오늘의 재료를 보니 방울 토마토는 기본이고 식초,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정도다. 새우와 오징어가 해산물로 준비되었고 베이컨, 양상추가 준비되었다. 참가자들은 오래 방법을 메모하고 질문하기에 바쁘다. 요리 강습을 마치고 귀가하여 실습하겠다는 태도가 역력하다. 이어진 시골농부와 도시농부가 어우러진 팜파티 시간이다. 시골농부들은 김밥, 고구마, 떡, 과일 등을 추가로 준비하였다. 참가자 30여 명은 빈 접시에 뷔페식으로 음식을 담았다. 참가자들은 오늘의 강사비와 요리 재료비로 1만원을 부담했다. 오늘의 점심 맛은 꿀맛이었다. 참가자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농사와 요리, 음식의 의미를 생각했다. 오늘 가진 이 행사는 세 번째 맞이한 텃밭 텃밥 이야기다. 그 동안은 당수동 시민농장에서 열렸다. 일월공원 텃밭에서는 이 행사가 처음이다. 텃밭 농사를 지으며 지구 살리기를 생각해본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지구 살리기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가 앞장 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요즈음 학생들은 취업 과정을 거치면서 실력은 있지만 인성이 안 되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인성교육은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출발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가정의 역할이 약화됨으로 기본이 안 갖춰진 채 학교생활을 마치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현장교사들에 의한 인성교육 교재가 출간되어 화제다. 이 교재는 다도교육이 왜 필요한지, 다도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교수-학습 과정안으로 제작했다. 총 17강 2개의 부록을 이루어진 학습과정안은 차의 유래, 차속의 과학, 차의 매력, 녹차와 친해지기, 다화, 다건, 다과만들기, 차와예절, 전통다례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마다 동영상이 첨부되어 있다. 실제로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과 학생 사이에 차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가족, 친구,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차와 명상을 통해 자기절제, 심리적 안정, 집중력, 학습 능력 향상 등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중등부 학습과정안 개발에는 김미숙 삼계고 교감, 이혜경 곡성고 수석교사 , 박순옥 청암고 교사, 박미숙담양금성중 교사 , 홍성희 화양중 교사, 김근화 나주다시중 교사가 참여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17일 대구산격·달산초 및 대구체육관에서 제15회 대구교총회장배 초등배구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82개교 68팀이 참가해 2주 간 예선을 거쳤고, 이날 24팀이 경쟁을 벌여 대구서변·침산초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교총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 회원에게 잡곡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교원문학회(회장 장세진)는 지난 19일 전주 초원갈비 연회장에서 제1회교원문학상과 제1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안도 전북문인협회장을 비롯한 문인,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전 전주교육장 김계식 시인이 교원문학상, 전주중앙여고 1학년 국승민과 한별고 3학년 이규연 학생 등 14명이 상을 받았다. 전주중앙여고 김장호, 한국전통문화고 김형순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김계식 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 원,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는 장원 30만 원 등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상장과 함께 수여되었다. 스승의 날 발행된 ‘교원문학’ 제2호는 회원들의 시⋅수필⋅동화⋅평론 등 문학작품을 싣고 있다. 수상작들과 함께 라대곤 4주기추모 특집도 실려 있다. 라대곤 수필과 소설뿐 아니라 그를 기리는 김종⋅이경아⋅박정애⋅최설운 시들과 석인수 수필 등 추모 글이다. 특히 다큐소설을 표방한 장세진의 ‘사이코패스들’이 눈길을 끈다. 왜 조기 대선이 실시되었는지 적나라하게 ‘적폐’들을 새삼 드러내고 있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함으로써 완전히 세상이 바뀌었지만, ‘사이코패스들’은 뭔가 진한 여운을 안겨준다. 한편 교원문학회는 전⋅현직 교원들이 모여 지난 해 창립한 단체로 20명이 회원활동을 하고 있다.
가는 곳곳마다 5월의 장미가 봄의 계절을 실감케 한다. 장미는 언제나 봐도 예쁘다. 희고 붉은 장미는 화가가 아무리정성을 들여 잘 그려도 실물보다 못하다. 장미는 아름다움의 상징일 뿐 아니라 추진력이 강하다. 쭉쭉 뻗어나간다. 적응력도 좋다. 이런 아름다운 꽃을 곁에 두고 살고 있는 것만 해도 고마울 뿐이다. 어떤 나라는 일년 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는 나라가 있다고 한다. 비가 와도 우리처럼 풍부한 비가 내리지 않아 숨죽일 때가 많다고 한다. 정말 살기 좋은 금수강산에 태어난 것 감사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 책읽는 소리가 담너머 울려퍼지는 행복한 학교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선생님의 영향력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의 영향력은 영원하다. 선생님의 영향력은 멈추지 않는다. 영원히 멈추지 않는다.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배우는 학생들은 선생님만큼 성장할 수도 있고 그 이상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 푸른색은 쪽[藍]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낫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언제나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먼저 선생님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세계관, 가치관에 있어서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들의 가치관이 잘 정립되기 위해서는 우선 선생님의 가치관이 잘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한다. 가르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관한 것이기에 선생님의 가치관 정립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장차 자라 선생님의 영향력을 지우려 해도 지울 수가 없다. 그게 학생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선생님께서 바른 세계관, 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생님은 과거를 보존하고 현재를 제시하며 미래를 창조한다고 한다. 선생님의 영향력은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도 닮게 만든다.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현명한 선생님은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선생님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 내일을 볼 줄 알고 미래를 발견한다. 이런 선생님은 그 애들을 내 자녀처럼 미래의 위한 바른 제시를 하게 되고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을 갖게 한다. 선생님의 영향력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크다. 그 영향력은 멈추지 않는다. 영원히 간다.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세종을 얼을 계승하여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으로 집현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의 얼을 계승하기 위한 방편으로 전통무예 24반을 2009년부터 학교특색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승마체험을 해마다 실시했다. 전통무예24반은 정조대왕때 만들어진 무예다. 전통문화 계승과 심신단련 등 교육적 효과가 아주 커 방과후 학교 및 교육과정 속에서 전통무예 24반을 지도하고 있다. 승마체험은 전통무예 24반중 마상무예와 관련이 있으며 전통무예의 활성화,생소한 여가생활 체험, 평소 접할 수 없는 말 생태교육 등을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2017학년도 승마체험은 연2회 계획해 5월 18일에 실시했다. 먼저 승마 안전교육, 승마와 하마방법, 승마 기본 동작 익히기, 말을 다루는 방법 등을 익힌 뒤 실제 말을 탔다. 이미 4년 동안 매해 승마체험을 한 5학년은 의젓하고 숙련된 모습으로 승마를 하였다. 곧은 자세로 안정감 있게 승마를 하는 모습이 보여 승마기술이 많이 향상됐다. 3학년은 정말 열정적으로 승마체험에 임하였다. 아침부터 담임 선생님께 ‘승마 언제 해요?’를 수시로 물어 볼 만큼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3학년은 실제 체험을 하는 시간이 되자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승마체험을 했다. 이번에 승마를 처음 해보는 1학년은 말을 보자마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말에 대한 강사의 설명을 듣고 실제로 말을 만져보며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던 말이 이렇게 크다는 것에 놀라워 했다. 실제 체험을 할 때는 다소 무서워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체험을 마치고 나니 모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금당초는 단순체험,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의 소질 계발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꾸준히 승마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타학교에서도 많은 부러움을 받고 있는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두가 존중받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다사리 교육'과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Happy I 학습'을 전개하는 금당초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서령로 117-1에 위치한 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는 1955년 학교법인 인가를 받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1만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 공히 역사와 전통을 갖춘 명문 사학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령고는 '슬기와 용기와 의로움을 지닌 참되고 총명한 인재를 정성껏 길러 내 고장을 빛내고 젊고 찬란한 내일의 조국을 가꾸게 함이니라'란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80여 교직원과 948명의 재학생이 밤낮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의 상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충남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 공동체의 행복을 응원하는 인성교육 서령고는 대학진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계 고교로서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다. 그 중심에는 사제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두터운 신뢰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강조하는 인성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수업 외에 쉬는 시간과 중·석식 시간 등 자칫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어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시간까지도 조를 이루어 순회 지도를 하는 등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 간의 사소한 다툼이 일어날 경우, 미리 준비된 상담 매뉴얼을 가동해 신속하게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담임교사는 학생들과 수시로 상담을 하여 현재까지 129회 실시했으며 학부모의 경우에는 분기별로 상담주간을 설정해 생활은 물론이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의견 교환을 강화하고 있다. 서령고에는 두 가지의 특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양심우산제도와 감사의 편지쓰기운동이다. 양심우산제도는 갑자기 비가 올 때 학교에서 우산을 무료로 빌려주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고 다음날 다시 반납하는 제도이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감사의 편지쓰기(우편엽서) 제도를 실시하여 선생님이나 주변의 고마운 분들께 편지를 보내도록 지도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건강한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특성화교육 대학입시를 목표로 하는 여타 인문계고와 마찬가지로 서령고의 학생들도 학습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착안해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매주 1시간씩 진행되는 스포츠클럽활동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을 선택해 지도교사와 함께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인성교육은 물론이고 학력신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식의 편식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교양인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침 시간을 활용한 '10분 영상 교육'도 서령고의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1학년 학년 특색으로는 학생들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미니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2학년은 수시로 대학을 찾아 전공체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학년은 학생들의 입시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연극, 뮤지컬, 노래 등을 선정해 반별대항전을 실시하고 있다. ◇ 창의적 사고를 응원하는 학생 중심 수업 서령고는 교육의 질은 수업의 혁신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모든 교사는 학기별로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교사들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 또한 6월에 학부모 대상 수업 공개의 날을 별도로 마련해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학생들이 만족할 때까지 수업을 바꾸겠다는 의지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학기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의 설문을 받아 다음 학기 수업을 설계하는 교사에서부터 교육계의 화두로 한창 관심을 받고 있는 거꾸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사도 있다. 특히 대학입시에서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글쓰기·말하기 능력의 향상을 위한 토론 중심 수업도 교실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또한 고3 담당선생님들을 중심으로 월요일에는 실전면접, 화요일 인문논술, 수요일 과학논술, 금요일 수리논술 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수학과목은 오래전부터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별 과목의 학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과교실제도 운영되고 있다. 수업뿐만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보조 자료도 교사들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꿈과 끼를 응원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서령고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벤치마킹 사례로 꼽힐 만큼 타 학교의 관심이 높다. 입학과 동시에 진행되는 맞춤형 진로지도는 담임교사와 함께 진행된다. 흥미와 적성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상담은 물론이고 관심 분야에 대한 탐방도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봄과 가을에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자신이 입학하고 싶은 대학을 직접 탐방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진로에 대한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졸업생들이 일일강사로 참여하는 '진로 체험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서령고의 동아리는 91개로 아주 다양하다. 모든 동아리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고려해 1교사 2동아리 지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동아리별로 특성에 맞게 연구 과제를 설정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돼 있다. 주말을 이용한 생물나라 과학특강이나 주변 습지 및 호수 탐방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년 12월이면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결산하는 동아리 발표대회와 서령제가 개최된다. 전시와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심사를 통해 우수 동아리를 선별해 시상도 한다. ◇ 성공적인 미래를 응원하는 창의 인성교육 서령고는 지역의 대표적인 거점학교로 창의 인성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고 못지않은 기반을 바탕으로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과학입국의 초석을 다질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탄탄한 이론에 바탕을 두고 실험·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령고의 과학수업은 각종 대회를 통해 그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매년 전국 단위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충남교육청이 주관한 과학경시대회에 7년 연속 종합우승한 전력이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부응이라도 하듯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의 서울권 대학 진학률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의 명문학교와도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문화 및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전세계 1위 건축자재 회사인 생고뱅(Saint-Gobain)과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2017년 환경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전! 3+ Life 만들기”를 실시한다. 올해로 3회째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도전! 에너지 제로 하우스 만들기”라는 명칭으로 가정이라는 기초 생활공간 속에서 온 가족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습관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히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활동 이외에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과 쾌적함에 대한 활동들도 추가하여 사업명을 “도전! 3+ Life 만들기”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금번 “도전! 3+ Life 만들기”에 선발된 가족들은 6월부터 11월 까지 약 5개월에 걸쳐 각종 활동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우수활동 가족 10가족에게는 총 510만원의 상금은 물론 Sain-Gobain 그룹의 계열사 중 한곳의 공장 견학의 기회도 주어진다. 본 프로그램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이 포함된 3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기간은 2017년 5월 15일(월)부터 6월 18일(일)까지이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keea7749@naver.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최종 선정가족 발표는 5월 18일(수)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도전! 3+ Life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는 사업 전용 네이버 카페(cafe.naver.com/saintgobain)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환경교육협회 대외협력팀 ☎: 02-571-1196 으로 하면 된다.
경기 영문중(교장 황일선)은 19일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하이킹 걸즈, 닌자걸스, 가출일기 등 청소년 소설로 알려진 김혜정 작가가 참석해 사춘기 시절에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독서와 소통을 통해 올바른 성장기를 지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신청을 통해 참여한 80여 명의 학생들은 도서실에 비치된 김 작가의 작품을 미리 읽어보고 작가의 생각과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질문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2학년 이모 양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나게 돼 좋았다”며 “나도 미흡하나마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황일선 교장은 “학생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독서를 통해 사춘기 성장통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과도한 처벌 규정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을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아동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아동복지법 개정 건의서를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여야 정당에도 개선 입법을 촉구할 계획이다. 교총은 아동학대관련범죄로 형을 선고·확정 받는 경우 예외 없이 해임토록 한 아동복지법 제29조의5의 위헌 소지가 높다는 입장이다.교육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비위의 유형과 정도, 평소 행실, 근무성적 등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근거로 이뤄져야 하는데, 가벼운 벌금형만 받아도 무조건 해임토록 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법익 균형에도 맞지 않는 등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헌법재판소도 지난해 이 같은 교총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판결을 잇따라 내린 바 있다. 작년 3월에는 성인 대상 성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사람에 대해 형 집행 종료 후 10년 간 의료기관 개설·취업을 제한하는 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44조 1항을 위헌 결정했고, 4월과 7월에는 각각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와 성인대상 성범죄자를 10년 간 예외 없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한 동법 56조1항 등을 위헌 판결했다.교총은 법에서 규정하는 아동학대관련범죄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아 학교 교육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현행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르면 형법상 폭행·상해·유기·감금·협박·약취·유인·매매·강간·추행·간음·모욕·명예훼손·주거침입·신체수색·강요·공갈·재물손괴와 아동복지법 제17조의 금지행위로 규정된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 등이 모두 아동학대관련범죄에 해당한다.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동복지법의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다. 기준이 모호해 훈육과정 등에서 교사가 야단치거나 복도에 서 있게 한 것을 신체·정서학대로 몰아붙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 간에 사소한 갈등만 생겨도 학부모들의 일방적·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고소·고발·진정으로 교원이 과도한 신분피해를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교총의 주장이다.실제 일선 학교에서는 생활지도나 학폭 등 분쟁 처리 과정에서 자기 자녀만 감싸려는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를 정서적 학대행위로 고소·고발하거나 위협하는 등의 악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갈수록 교권침해가 늘고 학생 생활지도도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과도한 법 규정은 교사의 교육지도를 더욱 위축시키고 선의의 피해자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 정도를 달리하는 등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