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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회장 민병관·사진)는 14~1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이사·대의원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첫날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김상인 성결대 교수 특강이 열린데 이어 둘째 날에는 대의원 총회를 가졌다. 하 회장은 ‘교권보호, 교총의 역사이자 의무였습니다’를 주제로 최근 교총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교원지위법 개정(교권침해 사안에 대한 교육감의 고발 의무화 등), 학교폭력예방법 개정(학폭위 외부전문기관 이관 및 교장종결제 등), 아동복지법 개정(아동학대관련범죄행위에 교육활동 범위 조정 등) 등 3대 교권법 대응 활동을 설명하고 교장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이해 상담, 갈등 해소법 등 현장에서 유용한 기법들을 소개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 이천초등토론교육연구회(회장 이선희)는 독서토론교육, 수업비평 등 연구에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다. 이 연구회는 최근 수년 간 질적 독서교육을 연구하며 ‘슬로리딩’에 힘을 모으고 있다. ‘슬로리딩’이란 한 학기에 한 책 읽기, 즉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세세한 분석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타 교과와의 통합, 융합을 꾀하는 확장성에 주력하는 교육법을 말한다. 다독, 속독에서 놓치는 부분을 채우는 독서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회 내 5명의 교사는 2014년부터 각자 진행한 ‘슬로리딩’ 사례를 담아 책 ‘슬로리딩 한 학기 한 책 읽기’를 최근 펴내기도 했다. 12일 책의 공저자 중 4명을 경기 이천 한내초에서 만났다. 회장 이선희(53) 한내초 수석교사, 총무 유기홍(47) 신둔초 교사, 도암초 박영덕(37)·장혜민(38) 교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슬로리딩’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그 애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특히 교육경력은 15년차부터 30년차까지 달랐지만 웃는 얼굴로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만날 때마다 밤샘 토론을 한다는 이야기가 실감됐다. 연구회 다음카페 회원은 150여 명, 이 중 유료회원들이 가입된 밴드회원은 20명 정도다. 밴드회원들은 거의 매주 얼굴을 맞대며 10년을 보냈다. 이들은 지역 인재 양성, 수업비평, 독서교육, 융합교육의 공통분모로 하나가 돼 쉼 없이 모임을 가져왔다. 이 회장은 “밴드회원은 거의 매주 만나는 만큼 이천을 떠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고 웃었다. 연구회는 10여 년 전부터 공동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자발적 모임으로 지난 2012년 이천교육지원청 지원을 받으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원래 자발적 모임이었던 데다 교육지원청의 도움까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당시 ‘양적 독서’ 대신 ‘질적 독서’ 연구로의 전환에 뜻을 모았고 ‘슬로리딩’에 주목하게 됐다. 이전부터 해오던 수업비평에 ‘슬로리딩’도 함께 연구하며 각자 자신만의 교육법을 구축해나가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009년부터 연구회에 참여한 박 교사는 “당시 홀로 수업을 꾸려가고 있었는데 이 회장님이 ‘혼자 하지 말고 같이 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이후 아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장 교사는 “연구회 모임 자체가 내 수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자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로의 수업을 들여다보며 질문하고 코칭하며 시행착오 속에서 개선점과 답을 찾는 이들. 그렇다보니 공동연구는 ‘생활’이나 마찬가지다. 뭔가 익숙해지면 나태해질 수 있지만 계속 새로운 미션을 주고받으며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는 일조차 ‘평범한 일상’이 됐을 만큼 단련됐다. 유 총무는 “첫 걸음은 힘들었고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계속 하다 보니 연구는 이제 평범한 일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익숙해지면 나타나는 나태함, 이를 벗어나는 것 역시 평범하게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결 같이 연구회가 지속되는 데는 이 회장의 리더십이 한 몫 했다. 유머 넘치는 말솜씨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꺼리’를 끊임없이 던져 연구회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회장은 “슬로리딩을 연구하면서 이를 ‘왜 하느냐’를 끊임없이 되새기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을 ‘평생 독자’로 이끌고자 하는 본질에서 벗어나 그저 하나의 기술 익히기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들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서로 손을 잡으면 단순히 힘을 합친 이상의 엄청난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대한변협(회장 김현)은 6일 '1학교 1고문변호사' 위촉식을 개최, 전국 584개 학교에 고문변호사를 지정했다. 다음은 학교별 고문변호사 명단. ◇ 서울강신중 이종승 경기상업고 박지은 경복초 김병철 경성중 이형원 경신중 박다혜 광신정보산업고 이종석 금호여중 정은영 노원중 박보라 노일유치원 김성원 대방중 이유미 대영고 김재문 대원국제중 송영훈 덕수고 유보미 덕수중 차상열 도봉중 김태환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 백창협 동산초 류태근 동일여고 이유리 등촌중 오현석 매원초 양시환 목일중 윤경호 문일고 이학민 문창중 이주호 방배중 박철수 삼각산중 정재권 상명중 김경수 서연중 천정아 서울갈현초 전정하 서울강서초 성병학 서울개포유치원 양시환 서울경인초 이승기 서울광장초 김용정 서울금호초 박중섭 서울길동초 이민구 서울남명초 김성규 서울남성초 양지훈 서울남정초 서기원 서울노량진초 남성욱 서울논현초 손형주 서울대곡초 김도윤 서울대진초 정근혁 서울대청초 김희룡 서울독산초 이학민 서울둔촌초 황미옥 서울등촌초 김륜희 서울매봉초 강은주 서울면북초 정재권 서울명일유치원 박혜진 서울묵동초 김민욱 서울미동초 강승원 서울북성유치원 박유미 서울삼릉초 신기정 서울삼양초 박용식 서울서초초 김수현 서울석계초 박희운 서울성자초 이혁제 서울송정초 조홍 서울수명초 조홍 서울신곡초 송진호 서울신석초 김범수 서울아현초 김옥선 서울양남초 정구연 서울양동초 이찬승 서울양원초 이민우 서울양진초 이승환 서울여의도초 고지윤 서울영화초 라은정 서울용마초 신민정 서울우이초 서범석 서울은로초 임부영 서울인수초 남현식 서울인왕초 조원상 서울인헌초 류한상 서울자양초 라은정 서울정목초 박병권 서울정문학교 장수혁 서울종암초 황병각 서울중앙중 김희진 서울지향초 조수우 서울창신초 이세진 서울창일초 손벼리 서울천호초 소병훈 서울청덕초 유석원 서울청룡초 최원경 서울한천초 이진호 서울화계초 최동훈 서울효제초 장정훈 서초중 김도윤 성동글로벌경영고 박지은 송곡고 황병각 숭의여고 윤현석 신구초 조영채 신명중 임희정 신연중 손영현 아주중 이진우 언북중 최유진 연천중 김재호 염광여자메디텍고 문찬두 영락유헬스고 배일형 영서중 양희철 영훈국제중 박중수 오주중 김한가희 장원중 황교영 재현고 임동번 정의여고 김관중 창덕여고 이은성 한서고 최윤영 혜원여중 김영주 홍익대사범대학부속여중 정성훈 휘경유치원 강병수 ◇ 부산경성전자고 곽규택 구학초 최재용 금정초 이지욱 남천중 김규태 내성초 김세윤 다선중 김윤도 덕천중 김혁빈 동주여고 이광준 동현초 이호철 명호고 권영상 부산국제고 장예원 부산내성고 김원상 부산동중 이성문 부산마케팅고 김종열 부산연산초 신유경 부산영상예술고 권락훈 부산정보관광고 김민중 부산중앙중 전경민 부산청룡초 이원하 부산해마루학교 차이윤 부일외국어고 장예원 사직여고 윤보형 사하중 최재용 상당중 윤석종 선화여중 김성윤 수영초 김규태 양성초 김소정 태종대중 권락훈 푸르네유치원 김윤도 학산여고 성창우 해동초 박행남 해연중 김혁빈 혜화여중 이지욱 ◇ 대구경일여중 이주현 계성고 김도현 대구과학고 김주원 대구동평초 이주현 대구상인초 김은지 대구수성초 함상범 대구용계초 이주현 대구태현초 이대찬 수정유치원 안진학 정화여고 박종식 청구중 이재훈 경암중 이두아 ◇ 인천강화여중 한필운 광성중 박진호 논곡중 김연두 대인고 최재호 만성중 한준엽 백석고 한필운 부평공업고 한필운 상인천중 장창준 상인천초 장지혜 송도고 안대헌 송도중 이성재 영화관광경영고 강경식 인송중 배장환 인제고 강동현 인주중 박진호 인천남고 이승기 인천남부초 정윤지 인천남중 홍성훈 인천논현중 장창준 인천도화초 김희영 인천만수초 김희영 인천만월초 최진원 인천백학초 박진완 인천부일중 김우재 인천부평서초 한필운 인천뷰티예술고 양태정 인천산곡남초 서기은 인천석정초 유근혁 인천신선초 조동선 인천신월초 김민승 인천신정초 신우진 인천연수초 윤진호 인천연학초 이승기 인천영선초 윤경호 인천용정초 안귀옥 인천용현초 남규석 인천원당고 한형준 인천주안초 조영민 인천천마초 류재홍 인천청람중 김형찬 인천학익초 이수호 인천한빛초 배준형 인천해송중 윤진호 인천해원중 염규상 인천해원초 염규상 인천화전초 김진욱 인천효성초 김우진 하성초 김태균 한국문화콘텐츠고 양성호 ◇ 광주광주숭일중 신인식 금파공업고 조형래 일신중 안현주 ◇ 대전대전갑천중 원철희 대전괴정중 강동관 대전노은고 채경준 대전둔산초 여지원 대전둔원고 고봉민 대전봉명중 심지은 대전어은초 장철영 대전용전초 이동환 대전지족고 최린아 서일고 이정연 ◇ 울산구영중 손영삼 방어진초 민병환 범서중 손영삼 언양중 이상웅 옥성초 추흥식 우신고 박현갑 울산인터넷고 이성진 울산여자상업고 최윤성 월평초 유지아 태화중 박수준 ◇ 경기가림초 박동훈 가온초 박기범 경기과학고 이종상 경기모바일과학고 정은혜 경민비즈니스고 권혜정 경안고 김욱동 경일관광경영고 조동휘 계남고 김세라 계원예술고 고범준 고양관산초 손범규 고양문화초 이지은 고양신일초 이지은 곡반초 구민혜 과천중 조정민 광명광일초 임의연 교문중 김준호 구룡초 장승주 구리고 이종덕 구리중 이종덕 구성고 김준성 군서중 신수환 군포고 김환철 군포대야초 오동현 군포옥천초 김지은 근명중 이수정 김포호수초 고혜정 낙생고 박병준 남수원초 이경렬 남양주도곡초 김유미 내손초 김경기 늘푸른초 백지현 능곡초 김민정 대지중 김준성 대평초 전은미 덕이고 장주용 동두천중앙고 김덕 동부초 양동수 동삭초 이예리 동성중 한진철 동암중 박성민 동일공고 오진영 두일중 박기범 마북초 김태석 마석고 이원호 만안초 김현수 매봉초 주창열 매산초 최성중 매원중 홍성민 매원초 김동욱 매탄초 김연화 명학초 김하나 반지초 장경환 번천초 한경태 범박초 김광민 병점중 이응주 봉담고 배진석 봉담중 이서영 부광초 손정윤 부림중 성은지 부인초 주희양 부천여월중 김주관 부천중 전진훈 부천초 양희석 분당중 오수진 분당초 송주은 불곡초 고민지 산남중 정원제 산본고 박성원 삼송초 김남훈 삼일초 한수산 상록초 이미숙 상우고 고혁준 상원초 하정미 상인초 김세라 상하초 서창규 새말초 송현준 샛별중 박문길 서농초 이성훈 서당초 천창수 석성초 김수민 성광학교 박희정 성남미금초 장영재 성남서고 임세걸 성남서중 최진혁 성남여고 임세걸 성남여중 강애리 성남외국어고 조동현 성남초 고영남 성남혜은학교 정수인 성라초 김영석 성문고 김은영 성보경영고 허윤호 성복중 정동훈 성복초 이창현 성은학교 우세종 성저초 홍순용 세곡초 홍성민 세류초 안소현 세원고 조동식 소안초 이명현 소하중 윤정은 손곡초 임성빈 솔개초 김택순 솔빛중 이응주 송민학교 이재준 송탄제일고 노명구 송호초 채수아 수내초 김규현 수동중 엄태완 수리중 박경훈 수원서광학교 전태우 수원선일초 김태완 수원전산여고 이세환 수원태장초 임다영 시흥신일초 김희진 신길고 서정현 신성중 이지훈 신원초 이은수 안곡고 임채룡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김기범 안산진흥초 박성원 안양신기초 김하나 안양예술고 우충사 안양해솔학교 김은영 안일초 김택승 야탑초 이선형 양평고 조기현 언동초 이종학 여주제일고 변성철 여주중 변성철 연라초 정은혜 연서초 김혜영 영통초 박제헌 오금초 나윤주 오남중 강성구 오남초 최염 오목초 이의규 오포초 이준철 옥터초 신수환 와석초 임채룡 용인 한일초 이재권 용인백현고 신은혜 용인백현초 이명근 용인신봉초 정병주 용인신촌초 신은혜 운암고 김준범 운중중 김승혜 원곡중 서정현 원당중 이은수 원일중 이환희 은행중 김우진 의정부서초 송현준 의정부용현초 김덕 의정부중 류한호 의정부청룡초 김덕 인창초 문건희 일월초 김삼연 자혜학교 이성준 잠원초 이명근 장현초 이원호 저동고 정지웅 저동초 김연옥 점동고 김용정 정명고 기명관 정발중 권혜정 정자초 전은미 주엽고 이상혁 중흥고 김정석 창용중 이상주 천천고 배진석 청계중 이희정 초림초 정범식 태성고 임지현 태원고 최석원 태평초 김상군 파주중 채민수 판교초 문진주 평내초 문건희 평촌공업고 오영탁 푸른솔중 김은희 푸른솔초 김은희 풍덕초 변재욱 풍무고 박민 풍산고 남성덕 풍생중 권혁도 한가람중 채민수 한국문화영상고 민성진 한들유치원 김준성 한빛초 권혜정 한울초 이서영 한일초 손수범 현암초 명광재 호곡초 홍주표 호동초 박상우 호수초 박지혜 화랑초 조동휘 화성고 이서영 화성남양초 김수경 화양초 정승교 화홍중 윤성연 황룡초 이규채 효동초 노덕기 효자초 김병일 효정초 최효재 ◇ 강원만대초 이용재 만천초 허종영 맹방초 심재범 상지여중 유지호 서면초 최가경 소양초 박찬성 소초초 한정필 송정초 김승식 신남초 유지호 양구중·고 박찬성 원주대성중 허종영 원주삼육초 이용재 원주여고 권이중 원주중 이소정 유봉여중 이혜영 율곡초 나연찬 장성여고 이동준 진광중 전홍록 학성초 이용재 ◇ 충북복대초 장광덕 상당초 노동영 세광중 최경진 의림여중 김선철 주덕초 김동국 죽림초 남재철 창신초 김혜진 청주농업고 양병진 청주맹학교 조용환 충북고 장광덕 충주북여중 박영주 한국교원대부설미호중 최영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조용환 경덕초 이선영 옥산중 양병진 제천중 오유정 진천고 오유정 ◇ 충남연화초 추연철 온양용화고 이상균 장항고 남윤국 천안구성초 김창덕 천안부성중 천성희 천안중 추연철 ◇ 전북군산영광여고 전수미 김제검산초 이승환 김제중앙초 홍민호 당북초 전수미 유일여고 최민종 이리동중 강준우 이리동초 이영주 이리북일초 강준우 전라초 곽영수 전주고 최우식 전주동중 이한명 전주서문초 박기봉 전주서일초 김동규 전주완산초 박형윤 전주제일고 문승현 전주중산초 최충만 전주중앙여고 최혜욱 전주지곡초 김지윤 전주효림초 최우식 정읍다솜학교 김지윤 정읍학산중 박수연 ◇ 전남남악고 이슬 목포청호초 이슬 순천삼산중 배향미 순천연향중 곽효승 순천율산초 유길수 여수정보과학고 서중희 ◇ 경북길원여고 권영법 문덕초 한유리 문창고 변동걸 신라고 안진학 안동영명학교 권영법 약목고 강주오 울진고 박성현 일직초 함보현 점촌중 남광진 포항명도학교 이지훈 포항영신중 김동진 포항제철지곡초 황성욱 포항항도초 김동진 한일여고 강주오 ◇ 경남가야초(함안) 이광수 가야중 윤승환 가좌초 임규영 거제고 박승현 거창여중 송승준 경진고 박하영 김해내동초 윤승환 동해중 서인교 마산가포고 윤영준 마산고 황진한 마산무학여중 김성엽 마산용마고 이수하 마산중앙중 김민규 명곡여중 김서준 밀양전자고 박진양 봉곡초 김문범 사화초 이승민 삼천포초 박행남 상남초 고영민 선명여고 심재국 용지초 김성엽 인평초 김우재 주약초 전민규 진영제일고 유형란 진주신안초 임규영 창원중앙고 김성엽 창원천광학교 고정항 통영초 김지하 풍호초 박승현 합포중 서영호 ◇ 제주수산초 김보람 예래초 이해원 외도초 김태욱 제주대교육대부설초 김형철 창천초 박성현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한국교총이 교권 강화를 위한 교원의지위향상및교육활동보호를위한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과 차등 성과급 폐지를 교육부에 교섭 요구했다. 또 교장공모제 축소, 교원평가 전면 개선도 제안했다. 교총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50개조 107개항의 ‘2017 상·하반기 교섭·협의과제’를 마련해 교육부에 공식 요구했다. 교총은 우선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침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권 침해 발생 시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권침해 대응 통합 매뉴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권침해 쟁송에 대한 상담 및 지원 등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연계한 법률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침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교권 침해 발생 시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권침해 대응 통합 매뉴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권침해 쟁송에 대한 상담 및 지원 등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시·도교육청과 연계한 법률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법 통과에 교육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교원지위법에는 교권침해 교원의 법률 방어 지원과 가해 학생 학부모의 특별교육 및 심리치료 보장을 위한 제재조치, 가해학생의 전학·학급교체 가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총이 꾸준히 제기해 온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학폭법) 개정도 이번 교섭에서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교총은 그동안 법률 개정을 통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기능을 교육지원청 등으로 이관하고 교육지원청별로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해 학교폭력에 관한 전문적 대응과 교원의 과중한 업무부담 해소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교총은 교원지위법, 학폭법 등 교권 3법의 개정과 관련해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주요 정당 관계자들을 방문했고, 이후에도 대국회 활동을 지속해 교섭 내용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원처우와 관련해서는 교단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해 교직 특수성에 부합하지 않는 성과급 차등지급을 폐지하고 8월 퇴직교원도 성과급 지급대상에 포함하는 방안 등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또 교장, 교감의 직급보조비와 교직수당 인상, 특수·보건·영양·사서교사의 교직수당 가산금 인상, 전문상담교사 수당 신설 등도 이번 교섭에 포함했다. 교육부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추진결과를 교총에 알리도록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교원평가 개선은 중학교의 경우 기존 양적평가 방식에서 교사와 학생의 자기 성찰적 요소를 포함한 피드백 중심 평가 등 다양한 방식을 마련하고 수업 참관을 2회 이상 한 학부모에게만 학부모만족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교장공모제는 내부형교장공모제의 경우 교감 자격자로 한정하고, 공모교장의 비율을 승진형 교장임용자예정자의 20% 이내로 축소 해 신뢰이익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밖에 교원치유지원센터 예산과 전문인력 확충, 국공립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 초등 주당 표준수업시수 설정 및 교과전담교사 배치 방안 추진, 실질적인 학급당 학생 수 조정. 수석교사 직무매뉴얼 보급과 별도 정원 운영, 학교 수업 외 진행되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등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안정적 교원 확충을 위한 중장기 수급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교섭과 관련해 신현욱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7월부터 학교 현장 교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섭과제를 발굴, 제안한 만큼 교육부가 성실하게 교섭에 응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총은 이번에 제안한 협의과제를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 향후 교육부와의 실무협의, 본 교섭에 모든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15일 2017 혁신교육지구 성과나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부천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성과 나눔 발표 및 공유와 분야별 성과 나눔 부스를 운영하여 2018년 한 해 동안 부천혁신교육지구에서 실시한 혁신교육에 대한 다양한 발표를 공유했다. 특별히 부천교육지원청의 자랑이라고 하는 아트벨리 사업과 회복적 생활교육의 성과에 대한 담당자들의 발표와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예술도시 부천시의 컨셉에 맞게 실시하고 있는 아트벨리 사업을 통해 평화로운 교육공동체 만들기와 부천 소나기 교육활동 운영사례는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는 2017년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될만큼 문학적인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어 향후 문화예술과 문학의 명품도시로 자리메김하는데 부천혁신교육 지구의 알찬 성과가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글이 사람을 치열하게 살게 하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권력과 결탁한 문학 이야기가 아니다. 깊은 사유와 뼈를 깎는 성찰 끝에 나온 좋은 글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시인이자 평론가인 노창수의 문학론 『감성 매력과 은유 기틀』(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의 오랜 고뇌와 천구 끝에 나온 좋은 작품이 진정한 소통을 만들어간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그의 문학론은 시의 매력과 시를 읽는 기쁨을 다시 일깨워 준다. '감성 매력과 은유 기틀' 표지 『감성 매력과 은유 기틀』에 깔려 있는 문학론은 난해한 철학이나 해외에서 유입된 문학이론을 나열하는 데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과 감동의 문학, 진정한 문학의 이치를 이야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가 노창수는 1948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현대시학』에 시로 추천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1973), 이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1979), 『시조문학』 천료(1991), 『한글문학』 평론 부문 당선(1990) 등으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거울 기억제』, 『배설의 하이테크 보리개떡』, 『선따라 줄긋기』, 『원효사 가는 길』, 『붉은 서재에서』 등이, 시조집으로 『슬픈 시를 읽는 밤』 『조반권법』 『탄피와 탱자』 등이, 논저로 『한국 현대시의 화자 연구』 『반란과 규칙의 시 읽기』 『사물을 보는 시조의 눈』 등이 있다. 그의 치열한 글쓰기는 각종 수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한글문학상(평론), 한국시비평문학상(평론), 광주문학상(시조), 현대시문학상, 무등시조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평론), 한국문협작가상(시조), 박용철문학상(시) 등을 수상했다. 그의 역할은 겸손과 실력을 바탕으로 광주문인협회 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문학박사로 현재는 조선대, 광주교대, 남부대 강단에 서고 있으며 광주예술영재교육원 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적 낮은 학생 '이 점수에 만족하자'는 식으로 대충대충 생각 '변화의 자리', 그들이 실행한 '실천' 때문 '자기주도학습'은 행복으로 가는 길 '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나는 좋다'는 자심감이 갖게 된다 최근 몇 개 학교를 방문해 '자기주도학습 코칭 '수업을 하면서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을 가깝게 하는 기회가 많아졌다. 또, 어떤 교과목은 우수하지만 다른 교과에서는 아주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학생을 지켜보면서 이를 지도하시느라 고민하는 선생님들도 만나 보는 기회가 있었다. 15일 오후에는 보성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정안)에서 1,2학년 대상으로 학습코칭을 실시했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공통적인 '생각의 틀'이 있었다. 이들에게서 발견한 것은 외부에서 오는 학습자극을 수용하는 자세에서 차이를 보였다.모든 선생님이 공부를 강조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이 '이 점수에 만족하자는 식으로 대충대충 생각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면 성적이 떨어졌어도 그만, 안떨어져도 그만이라 생각하면서 놀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공부로 성공한 재일동포 손정의의 공부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이다. 또, 시험이 가까워지면 하루, 이틀 전날 정도에 벼락치기 공부로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마치 창고에 필요한 물건을 저장해 놓았지만 막상 쓰기 위해 찾아도 보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습내용이 헝클어져 있으니 쓰레기나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체계있게 지식을 머리에 정리해 두지 않으면 시험 시간에는 이것 저것이 튀어나와 이것도 정답 같고 저것도 정답 같이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이렇게 시험을 마치고 나니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제 아무리 성능이 좋은 컴퓨터라 할지라도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듯이 하늘이 준최고 컴퓨터인 우리가가진 뇌도 잘 정리돼야찾아서 잘 쓰게 된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가는 것이 학습으로 가는 성공 법칙이다. 예습을 통해 의문을 갖고 본 수업에 임하면서, 수업에서는 집중해 핵심을 잘 정리하면서 흐름을 파악하고, 이러한 내용이 완전히 머리에서 사라지기 전에 복습이라는 단계를 거쳐 장기 기억 창고에 저장을 해야 꺼내 쓸 수 있는 지식이 된다. 이 단계를 충실하게 거친다면 시간적으로 여유를 갖게 됨으로 시험 단계에서 흔들림 없이 시험에 임하게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잘 갖춰지려면몸에 공부하는 습관의 체질화가 이뤄져야 한다. 어제보다더 나아지고변하기를 원하면서도 어떤 사람의 변화의 자리에, 어떤 사람의 과거 그대로의 자리에 남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의 자리에 선 사람은 지식이나 아이디어가 남달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실행한 실천 때문이다.자기주도학습 코칭이란 바로 이런 실천의 자리에 머무르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행위이다. 평범하게 어느 정도 점수를 얻었던 한 학생도 자기주도학습 코칭 수업을 통해 도달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운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험에 대한 관점을 바꾸니 왜 틀렸는가를 점검하기도 하고, 그날 배운 것을 집에 가서 정리해 보니 성적이 향상된 경험을 하게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원을 다니지 않는 나는 힘들겠지!'라는 생각들이 사라지고, '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나는 좋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바람직한 삶이란 이같은 여유를 가지고 공부에 쫒기지 않으며 자신이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때 우리 교육은 제자리를 잡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행복으로 안내하는 교육이며 부모도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준비함으로 노후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이 길을 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고 해야 할 책무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가르침의 중심에 서야 할 학교의 분위기는 교육에 대한 책무보다도 일과 삶의 병행이라는 구호를 등에 업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삶을 우선으로 챙기는 근무 풍토가 더 크게 밀려오는 것 같다. 이로 인해 학교 교육 붕괴의 전조가 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이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경표)이 2017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으로 공모한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 최우수작이다. 필자는 경기국학원이 주관한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에 참가하였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 역사힐링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학원 투어. 마치 소풍을 떠나는 어린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대절버스에 올랐다. 출발하면서 자기소개에 이어 친교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두 시간 만에 도착한 천안에 위치한 국학원. 이곳은 국학인들의 정신적 고향이다. 도착하자마자 교육이사로부터 총론 강의를 들었다. 우리가 들었던 국학 10마당의 종합판이며 복습의 기회다. 오후에는 국학원 본관 전시실에서 천부경(天符經) 등 관련 역사자료를 보면서 안내를 받았다.야외로 나갔다. 인류평화교육의 전당이라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았다. 이곳에는 우리가 국학 10마당에서 배운 선도(仙道)의 역사 위인인 최치원, 태조 왕건, 묘청, 홍암 나철, 김구의 동상이 있다. 또 지구평화를 기원하는 석가,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 인디언 성자, 성모마리아 상도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광복의 역사인물로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독립군 무명용사 상도 있다. 호국의 역사인물로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연개소문, 이순신 상도 있다. 우리 역사에서 익히 들었던 인물을 이렇게 동상으로나마 뵈니 당시 역사가 재현되는 것 같다. 평생교육은 이처럼 이론에 현장학습이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우리는 높이 33m 세계 최고의 국조 단군왕검상 앞에서 경기국학원 강사의 아이디어로 아주 독특한 개인별 사진을 추억으로 남겼다. 바로 단군왕검이 지구를 들고 있는 모습에 왼손을 받쳐 동참 포즈를 취한 것. 나는 오른팔로 하트모양을 지었다. 이 사진에 대한 의미도 스스로에게 부여하였다. 즉 ‘단군의 후손으로서 조상을 사랑하고 단군의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지구사랑에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기념사진을 남기되 배움과 연계시키면 오랫동안 기억이 되고 추억사진이 되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이 높이 33m 단군왕검상을 바라보고 있다. 필자도 단군왕검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제 귀가시간이다. 버스 안에서 국학원 투어에 대한 개인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는데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가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나는 이번 캠프의 소감으로 몇 가지를 발표하였다. 첫째, 경기국학원의 수강생을 소중히 맞이하는 정성. 둘째, 강사의 준비된 수준 높은 알찬 강의. 셋째, 국학원의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등이다. 우리의 삶은 배움 자체에 그 정답이 있다. 우리의 역사, 철학, 문화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과 알고 살아가는 것은 천양지차다. 다만 앎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평생교육의 의미는 한걸음 더 나가는 것이다.교직에 있을 때 학생들에게 ‘실천하는 커다란 힘’을 강조하였다. 흔히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 그리하여 학교 현관입구 맨 위 유리창에 ‘실행이 답이다’라는 문구를 커다랗게 부착하였다. 우리가 하루 종일 불현듯 머릿속에 떠오르는 좋은 생각을 살리는 방법 중의 하나가 그때그때 기록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기록과 실천이 없으면 망각의 늪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기록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이번에 참가한 역사힐링캠프는 공직에서 퇴직한 이후 학습이라는 재미에 빠지는 기간이 되었다. 강좌가 저녁 시간에 개설되어 관심이 있거나 학습에 의욕이 있는 사람은 개인 시간을 내어 참가할 수 있다. 강사들 수준을 보니 대학교수 수준급이다. 시청각 매체를 사용해 파워포인트와 동영상으로 이해를 돕는다. 강의 후 스스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소감문 작성 시간이 매회 있었다. 강의실 한편에는 간식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과일주스를 마시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말로만 하는 강의를 넘어서 몸을 단련하는 힐링캠프도 있었다. 자격연수 과정도 있어 학교현장에서 뛰고자 하는 사람에게 민간자격증을 부여한다. 마무리 단계는 국학원 현장 투어로 총정리 복습과 함께 재무장, 재각오의 기회를 주는 연수로 구성되어 여러 수강생의 호평을 받았다.다만 아쉬운 점은 수강생간의 친교가 부족하였다. 강의 시각에 맞추어 와서 강의 듣고 귀가하니 수강생간의 교류가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경기국학원 운영진에게 건의를 하였다. 다음부터는 수강생들을 묶을 수 있고 출석률을 높일 수 있는 친교시간을 마련해 달라는 것. 매회 수강시간 10분 정도 할애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은 1기와 2기에 머물지 말고 계속 이어져야 한다. 기별 자치모임을 조직하여 연속성을 지니게 해야 한다. 그러면 평생교육으로 맺어진 끈끈한 동지가 생긴다. 그 인연은 다시 평생교육 선순환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평생교육은 활성화되리라고 본다.이번 참가한 역사힐링캠프를 통해 경기도 평생교육 현장의 일면을 보았다. 그동안 교직에서 내가 알고 실천한 ‘배움은 곧 삶’이란 것을 확인한 소중한 기회였다. 그런데 이렇게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수강생들이 많지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 우리나라 평생교육 참가인원이 OECD 평균인원보다 사뭇 떨어지고 있다는데 진정 선진국이 되려면 평생교육기관은 물론 예산, 프로그램, 참여인원이 많아야 함은 물론이다.우리의 삶은 배움의 연속이다. 배운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배움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다. 요즘 주위를 살펴보니 100세 시대임을 실감한다. 포크댄스 지도 요청이 있어 인근 경로당을 들르니 74세 할머니가 막내라고 한다. 1시간 정도 포크댄스를 즐기니 할머니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며 50대로 보인다. 학습은 건강을 지켜준다. 장수시대를 맞이하여 평생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또한 배운 것을 혼자 아는데 그치는 말고 실천하고 주위에 전파해야 한다. 유용한 재능을 평생교육 강사로 봉사하는 것도 그 한 가지 방법이다.평생교육, 평생학습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우리의 삶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해 준다. 나는 평생교육을 앞으로도 계속 즐길 것이다. 현직에 있는 아내에게 권유하고 싶다.“평생 동반자인 당신, 평생교육 함께 다녀 만수무강합시다.”
이 글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경표)이 2017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으로 공모한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 최우수작이다. 필자는 경기국학원이 주관한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에 참가하였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당신, 공부가 그렇게 재밌어요? 이제 퇴직했으니 쉬어도 되는데 무얼 배운다고 그래요.”저녁 7시, 저녁식사 후 가방을 챙겨들고 경기국학원으로 공부하러 가는 나를 보고 아내가 던지는 말이다. 교직에서 39년간 봉직했으면 이제 배움은 그만두고 놀면서 지내도 되는데 굳이 공부하는 이유를 새삼 묻는 것이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당신도 한 번 강의 들어 봐요! 정말 알찬 강의야.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되어 들을 만하니 가는 겁니다. 내 다녀오리다.” 경기국학원 김수홍 원장이 국학 10마당 개강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불어라 평생학습 바람’의 지원사업으로 경기국학원이 주관하는 ‘내 삶의 답을 찾아가는 역사힐링캠프’에 참가하였다. 캠프의 주요내용은 국학 10마당 강좌, 힐링캠프,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투어이다. 참가하게 된 동기는 경기도교육삼락회 교직선배의 권유가 있었고 우리 역사와 철학, 문화에 대하여 더 알고자 하는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평소에 학습을 좋아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퇴직 후에도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다.도대체 나에게 있어 평생학습이란 무엇일까? 사람은 살아 있는 한 배움의 존재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은 죽음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람과 같다. 죽음을 바로 앞두고 있는 사람은 배울 필요가 없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이 생긴 것이다. 배움을 멈춘 사람은 성장할 수가 없다. 아니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니 자연 퇴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퇴직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있다. 퇴직한 후 할 일이 없어 노는 것 같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다. 나 역시 지역주민센터 마을만들기협의회 총무, 수원시교육삼락회 사무국장, 탁구교실 수강생,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포크댄스 강사, 방송대 재학생, 대안학교 국어 강사, 교육 리포터로 바쁘게 뛰다보니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여기에 국학 10마당 강좌를 들으려면 주 2회 저녁시간을 내야 한다. 10마당이니 모두 900분이다.힐링캠프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몸풀기를 하고 있다. 아파트를 나서니 이웃 주민들이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어깨가 펴지면서 당당하게 ‘공부하러 간다’고 답한다. 배운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것이다. 부족해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배운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배움이 곧 삶이다. 통학 방법은 시내버스 이용이다. 대중교통에서 삶의 활기를 느끼기 위해서다. 창밖의 시내 모습 변화를 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청 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는 일정한 그 시간에 쉼터에서 대화를 나누는 노부부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부동행 평생 배움의 길’을 떠올려 보기도 하였다. 역사힐링캠프 첫 강의를 들으며 단군조선 이전의 역사가 다소 생소한 것이 있었지만 우리 민족의 영광사, 왜곡사, 수난사를 들으며 자랑스러움, 울분이 교차하면서 유비무환을 떠올렸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서는 효충도(孝忠道)를, 통일이야기에서는 통일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았다. 독도이야기, 동북공정을 들으며 역사는 강자의 이야기라는데 수긍이 가기도 하였다. 한편 우리 국민이 이에 대한 이론적 무장을 갖추어 일본과 중국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추면 독도와 동북공정의 승패는 끝난다고 보았다. 이번 경기국학원 강좌의 좋은 점은 일상의 바쁜 수강생을 위해 1기와 2기로 나뉘어 야간에 운영된다는 것이다. 주간 근로자도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같은 강의가 요일을 달리해 이루어지니 빠진 강의는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저녁 못 드신 분을 위해 빵과 우유, 과일 등 간식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강의 마무리 무렵에는 소감문을 작성해 제출한다. 들은 것을 스스로 정리하고 다짐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강의를 듣고 그냥 잊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소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자격과정 시간에는 초·중등학교에서 강사로 뛸 것을 전제로 강사들이 시범을 보인다. 내용은 국경일, 우리말, 독립운동, 태극기, 무궁화 이야기 등인데 우리 것 바로 알기는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해야 함이 중요함을 깨달았다.이 캠프 과정은 정신을 살찌우는 이론강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몸을 단련하는 힐링캠프도 있다. 이 과정에 전통놀이, 체조, 배꼽수련도 있었다. 전통놀이에서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시합을 하였다. 체조시간에는 몸풀기를 비롯해 2인 1조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여러 활동을 가졌다. 배꼽수련은 웰빙도구를 이용해 배꼽주위를 자극하면서 오장육부를 단련하는 것이다.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강사와 수강생이 하나가 되어 민속무용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민속무용은 친교와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연재 하편이 이어집니다.)
15일 '자기주도학습 코칭'을 하기 위해 보성에 있는 용정중(교장 정안)을 방문했다. 같은 또래 중학교 학생들의 식사하는 모습이지만 이곳은 사뭇 차분하며 조용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식사하는 과정에서 배식을 받기 위해서는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이때 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노란 복장을 한 학생의 모습이다. 앞 줄에 선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왼손에는 책을 들고 있었다. 이제 학교는 기말 시험도 끝나고 모든 것이 막을 내리면서 학생들의 모습에서도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학교 학생 가운데 일부는 배식을 받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독서를 하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일까? 이는 결코 아니다. 이런 학생들은 공부라는 것이 결코 학과공부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닌 평상시 독서에 대한 관심이 이런 습관으로 나타난 것이라 믿는다. 어느 학교에서나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독서이다. 하지만 진심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성장을 위하여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아껴가면서 책을 읽는 중학생들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이같은 학생들의 모습이 향기를 발하기에 전국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줄을 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이란 제목으로 ‘범죄도시’와 ‘청년경찰’을 이미 만나보았다. 역시 입봉작인 ‘프리즌’과 ‘보안관’도 그보다 전에 만나보았다. 그 입봉작들을 본 이유는 딱 하나다. 꽤 요란한 관객몰이거나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입봉작이란 점이 그것이다. 지난 11월에만 ‘미옥’⋅‘7호실’⋅‘꾼’ 등 3편의 입봉작이 있었다. 그중 ‘꾼’은 391만 명 넘는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11월 9일 개봉한 ‘미옥’(감독 이안규)의 경우 관객 수 23만 8713명(12월 14일 기준)으로 나가떨어졌다. 독립영화라면 대박일 숫자이지만, ‘미옥’은 상업영화다. 손익분기점이 200만 명쯤으로 알려졌으니 완전 쪽박을 찬 셈이라 할까. 이준익⋅김지운 감독의 조연출 출신이란 경력이 그만 무색해진 형국이다. 그런 ‘미옥’을 애써 본 것은 순전 김혜수 때문이다. 이미 ‘굿바이 싱글’을 다룬 글에서 말한 바 있다. 김혜수는 지난 해 조선일보와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관객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배우 1위로 뽑혔다고. 연기 잘하는 여자배우 1위를 차지했다고. 이때 김혜수는 46세로 30년차 배우다. 그랬던 그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누아르(‘느와르’ 등 매체마다 표현이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앞으로 이렇게 쓴다.) ‘미옥’으로 돌아온 것이다. 남성중심의 영화가 대세인 흐름에서 나름 의미있는 변신을 한 ‘미옥’이라 할 수 있다. 김혜수가 액션연기를 처음 선보인 누아르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기도 하다. 사실 김혜수는 40대에 접어든 최근 5년 동안 여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천만영화 ‘도둑들’(2012)을 비롯 ‘관상’(2013)⋅‘차이나타운’(2015)⋅‘굿바이 싱글’ 등 그가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들은 대박을 일구거나 최소 손익분기점은 넘겼다. 그 점에서 ‘미옥’은 김혜수(나현정 역)의 체면을 구긴 영화로 남게 되었다. ‘미옥’은 일개 범죄조직을 제철그룹으로 키운 언더보스 나현정과 얽히고 설킨 이야기로 펼쳐진다. 원래 이름이 미옥인 나현정을 좋아해 칼질도 서슴지 않는 임상훈(이선균)과 제철그룹 수사 검사 최대식(이희준)이 그 중심에 있다. 일단 출연배우만 보면 분명 같잖은 영화가 아닌데도 ‘미옥’은 나가떨어졌다. 무엇보다도 시나리오의 문제이지 싶다. 먼저 ‘미옥’은 청불영화다우려고 그랬는지 초반 섹스신이 낭자하다. 알고보니 회사 빼앗기 등 나쁜 짓을 하기 위한 동영상 확보 차원이다. 글쎄, 초반 그런 장면이 강렬하긴 할망정 1970~80년대가 아닌 지금 그 기능을 제대로 해낼지는 의문이다. 이야기 전개상 섹스신이 그럴 듯한 대목은 상훈이 미옥과 다툰 후 갖는 웨이(오하늬)와의 분풀이성 카섹스 장면 정도다. 총질 난무도 영화를 먼 나라 이야기로 만든다. 나름 누아르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적 정서라든가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다. 김혜수가 전기드릴과 단도를 휘두르는 액션장면이 두어 번 펼쳐지는데, 거기에 들인 공(功)을 한 방에 훅 가게 하는 총질 난무라 할까. 섹스 동영상을 뺏기 위한 최검사의 ‘지랄발광’도 개연성 면에서 좀 아니지 싶다. 결국 아들인 주환(김민석) 지키기의 모성애가 방점인데, 이게 또 누아르 본연의 세계와 엇나가 김혜수의 은빛 반삭발 머리처럼 언밸런스를 준다. 다만, “나한테 너말고 무슨 꿈이 필요해?”라는 상훈을 연기한 이선균의 악역 변신이 새로워 보일 뿐이다. 1982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애마부인’의 안소영(김여사 역)을 오랜만에 보는 반가움도 있긴 하다.
지난 6일 한국교총과 대한변협이 학교고문변호사 549명을 위촉했다. 처음 1학교 1고문변호사 제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고문변호사 연결 학교 수는 총 1675교, 전체 초·중·고의 14% 수준이 됐다. 일선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교총이 지난 7월, 학교 고문변호사 운영과 관련해 학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응답한 691개교 중 574개교(83.1%)에서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라는 교육적 공간이 언제부터 이렇게 변호사를 필요로 했는지 씁쓸한 현실이라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실제로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건수는 2006년 179건에서 2016년 572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작년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2만 4761건에 달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처분에 불복해 학교와 교장을 상대로 한 소송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의 추락, 학생에 대한 교사의 생활지도 수단 상실,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처리와 책임을 온전히 학교와 교원에 전가하는 불합리한 제도가 학교를 법적 공방과 송사에 휘말리게 하고 있다. 학교가 교육주체 간 갈등으로 와해되고, 교원이 법적 분쟁으로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결국 공교육의 질 저하와 학생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고문변호사는 법률 자문을 통해 분쟁 초기 대응과 조정을 지원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와 교권보호위원회 위원 참여, 학생·교직원 대상 학교폭력·교권침해 예방 연수 활동 등을 폄으로써 교육공동체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초등생들에게 학폭예방 강의를 했다는 어느 고문변호사의 사례처럼, 학교 고문변호사가 교권 수호의 든든한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12일, 강추위 속에 서울교대에서 다섯 시간 가까이 진행된 ‘대입제도 개편 1차 대입정책포럼’은 그야말로 백가쟁명식 자기주장의 경연장이었다. 충분한 소통을 통해 대입제도를 함께 만들자는 취지에서 열렸지만 합일점을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8월 수능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극심한 진통을 겪었던 상황이 그대로 재연됐다. 수시·정시 비율, 수능의 상대·절대평가 문제, 수능시험범위 등에 대한 이견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포럼을 끝까지 지켜본 상당수 참석자들은 ‘과연 내년 8월까지 대입제도 개편을 확정할 수 있을까?’라는 깊은 회의감 속에 자리를 떴다고 한다. 물론 교육부는 내년 2월 말까지 포럼을 세 차례 더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단과 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론 없는 민주적 과정에 집착하다 결말을 못 낸데 이어 새 정부 들어 목소리가 커진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중심으로 결정할 경우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더는 늦출 수 없는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대입제도 개편 방향의 원칙이 필요하다. 우선 백가쟁명식 주장의 공통분모화를 이뤄야 한다. 자기와 주장이 다르면 무조건 비판하고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선택’이 반복되면 결론 도출이 불가능하다. 급진적 변화보다 단계적 개선에 방점을 둬야 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다 얻으려하면 다 잃는 수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고교 교사 등 현장 교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학생, 학부모, 교수, 대학 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하지만 누구보다 현장 고교 교사들이 폭 넓게 참여하고 의사결정에 주체가 돼야 한다. 끝으로 교육부가 중심을 잡길 바란다. 폭풍 속에서 방향타를 잡는 선장의 역할이 중요하듯 교육부의 역할이 막중하다. 정치·이념 논리가 아닌 학교 현장과 학생의 미래를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중학교 3학년부장을 맡고 있는 나는 최근 난처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우리 아이 때 문과와 이과가 통합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수능은 그대로 분리해서 보는 게 맞나요?" 정책 탓에 혼란스러워 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보며 명쾌한 답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 요즘이다. 교육정책 결정 과정의 편향성 교사는 가르치는 전문가로 교과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생활지도의 전문가로 그 역할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 이상의 공부가 필요하다. 당장 2015 개정교육과정이 교육현장에 도입된 상태이고, 한 교실에 두 명의 교사를 배치한다는 1교실 2교사제 역시 실행을 앞두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이미 시범학교 운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논란을 갖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자유학년제로 확대돼 2019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또 대학 입시의 영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학종은 확대 추세에 있으며, 수능은 절대평가의 범위와 과목이 정해지지 않아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하나의 현상을 넘어 우리 교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정책에 따라 학교의 교사 정원이 달라지고 담당하는 업무의 성격도 바뀌며 무엇보다 아이들에 대한 지도 방향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다. 각 정책을 살펴보면 분명 타당한 이유와 목적을 갖고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정책 결정 과정을 보면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의견 수렴의 절차를 거친다고 하지만 친(親) 교육부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소수의 인원과 단체만을 모아 놓고 자화자찬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가 차원의 교육정책자문회의의 구성만 봐도 현장의 소리가 개진될 가능성이 희박함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현장의 소리를 널리 받아들이지 않은 정책은 혼란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어느 때보다 우리 교사들의 소리가 중요한 때이다. 그렇기에 교사들은 교과, 생활지도뿐 아니라 정책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공부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교사들의 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정책 주체로 관심 갖고 목소리 내야 그럼에도 왜 우리는, 특히 젊은 교사들은 정책에 대해 무관심하게 된 것일까? 이는 사회적 여건, 대학의 분위기, 교직에 대한 인식의 변화, 경제적 구조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작은 소리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그 소리를 점점 작게 만든 측면도 있다. 교사의 공부는 이런 소리를 서로 존중하고 치열한 토론의 과정 끝에 발전시켜 우리 교육 현장을 실제로 바꿔갈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이 돼야 한다. 임용을 준비하며 공부했던 교육과정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변주되는지 직접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임용이 되기까지 준비했던 치열한 공부 이상으로 우리는 교육에 대해, 정책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을 나누어야 한다. 그러한 고민이 있을 때,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우리의 철학으로 부끄럽지 않은 답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의 잠재력과 성장과정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현재 주요 대학 입학 정원의 70%를 선발하는 대세가 됐다. 현장에서는 학종에 명운을 걸고 전교생 비교과 활동은 물론 갖가지 특별활동들을 만들어 학생부를 ‘화장(化粧)’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생이 왜 합격하고 왜 떨어졌는지 아무도 답해 주지 않는 현실이 요즘 고3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교육 원인에 대한 현장의 고민 학종의 전면 확대를 약속한 현 정부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협의체를 만들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서 내는 대안들이 현실적 해법이 될지 의문스럽다. 대학 서열의 강고한 벽이 존재하는 한 중등 교육은 종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근원적인 환부를 직시하지 않은 채 학종 확대라는 답을 정해 놓고 실현 방법에만 몰두하는 대책이 문제를 해결해 줄 리 없다.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유권자의 한 표를 얻어내기 위한 근시안적인 정책들만 만들다보니 백년대계가 난마처럼 얽힌 게 아닐까. 현장에서 생각하는 학종의 본질적인 문제는 두 가지다. 첫째, 수능 시험과 학종 중 어떤 것이 더 사교육 유발 요인인가다. 많은 이들은 수능 시험이 지나치게 어려워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교육을 잡기 위해 학종이 필수라고 한다. 그런데 학종 때문에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낸다. 내신 위주의 입학 전형이 활성화 된 이명박 정부 이후, 학교 근처에 내신 대비 학원이 급증한 이유다. 학종은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 또 주요 대학은 학종에서도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한다. 학생들은 수능과 내신 두 가지를 모두 대비하느라 사교육을 두 배로 해야 한다. 아무리 유명한 학원 강사라도 수능 시험을 족집게처럼 예측할 수 없다. 최근 불거진 ‘이00 강사의 문제 유출 사건’이 그 반증이다. 반면 교사가 출제하는 내신은 실력 있는 강사라면 대략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내신을 크게 반영하는 학종이 오히려 사교육을 크게 유발하고 있음을 교육 당국은 알아야 한다. 둘째, 논술은 학교에서 준비할 수 없으므로 학종을 확대해야 하는가이다.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학에서 인정하는 비교과 활동은 과연 고교 교육과정 안에 있는 것일까? 한국어능력검정시험과 TESAT이 고교 교육과정으로 딸 수 있는 자격증일까? 또 몇몇 학교에서 하는 AP나 고교대학연계프로그램이 정규교육과정 안에 있을까? 그나마 이런 프로그램도 실시하기 벅찬 지역 학교 아이들은 비교과를 잘 준비할 수 있을까? 학종에 ‘몰빵’하는 정책 지양해야 ‘과유불급’이라했다. 학종이 나쁘고 수능이 최선이라는 게 아니다. 어느 한 전형에 속된 표현으로 ‘몰빵’하는 위험한 정책이 나쁘다는 것이다. 수능, 논술, 학생부 위주 전형 등은 모두 나름의 장단점을 지닌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균형을 잘 잡도록 비율을 안배해 학생들이 어느 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나머지 전형으로 만회할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 학종을 3년 간 준비하다가 12월에 불합격하면 이 아이들은 재수도 어렵다. 아이들에게 학종은 어쩌면 희망고문과 같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고 바람직한 대입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올해 처음 출전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잘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1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2017 청소년연극제 ‘안녕! 우리말’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으뜸상을 받은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아팅피스’를 이끌어온 민선해 지도교사의 소감이다. 민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민 교사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만들어가면서 아이들이 왜 욕설을 하게 되는지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안녕! 우리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교총·한국교사연극협회 공동주관, 교육부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으뜸상 외 버금상 2개교, 보람상 4개교, 아름상 5개교 등 12개교가 상을 받았고 개인상(연기상)도 12명에게 돌아갔다. 상의 순위를 떠나 참석한 모두는 수개월 간 연극을 만들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쳤다는 그 자체로 박수를 아끼지 않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시상식 후에는 서울공연예술고 ‘서울공연예술단 SOPA Dream’의 축하공연,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김정만 한국교육연극학회장(서울 창덕여중 교사)의 ‘우리말 연극 만들기’ 특강, 참석 학생들의 질문과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안녕 우리말’의 취지, 연극작업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들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연극은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 속에서 이뤄지는 작업"이라면서 "연극은 연기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모든 요소가 합쳐지는 종합예술인 만큼 작은 소품 하나라도 신중하게 택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후에는 심사위원단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점적으로 보는 사항’, ‘연극교육 학교 내실화의 어려운 점’ 등 질문이 쏟아졌고 매 질문마다 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나, 지나치게 현실을 강조하다보니 ‘학생 욕설’이 대사의 대부분을 이루는 경향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재련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은 "욕설만 다루는 작품이 너무 많다"며 "아름다운 우리말을 다루는 작품도 나왔으면 하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안녕 우리말’ 본선 진출 작품들을 학교 현장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신 선생님들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한다"며 "한글을 아름답게 사용하기 위해 계속 힘써 나가자"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으뜸상/지도교사상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아팅피스’/ 민선해 △버금상 부산 데레사여고 ‘쌍드레’, 경기 흥진중 ‘인디케이터’△보람상 부산 경남여고 ‘연’, 부산정보고 ‘영우’, 경남 경해여고 ‘버닝블루’, 서울 용문고 ‘너울망태’ △아름상 경기 장곡고 ‘Dramatic’, 경기 진접고 ‘테누파’, 부산 장안중 ‘시밀레’, 강원 강릉여고 ‘꿈별’, 전남 화순고 ‘우연희’ △개인상(연기상) 경기 장곡고 신지수, 부산 데레사여고 박유민, 경기 흥진중 김수민, 경기 진접고 정현호, 부산 장안중 이지은, 강원 강릉여고 이지우, 부산정보고 홍동엽, 부산 경남여고 조성민, 전남 화순고 강소현, 경남 경해여고 배한송, 서울 용문고 최승리,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이지현
경북 영천 거여초(교장 양화숙) 전교생은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호연지기 배양을 위해 영천 삼밭골 승마장(대표 정재훈)에서 학생승마체험을 실시했다. 학생승마체험은 영천시에서 미래 말산업 성장에 필요한 잠재 승마 인구를 발굴하고 승마 활성화 동력 확보를 위해 학생 승마체험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승마 안전수칙, 승마 자세, 말의 보법 등 기초이론과 단계적인 말 끌기, 평보, 속보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기르며 말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승마체험에 참여한 3학년 이광희 학생은 “처음 말안장에 올라타는 것이 무서웠지만, 지금은 말 끌기와 평보를 하면서 말과 친해졌어요. 오늘 체험이 마지막이라 아쉽고 내년에 승마체험을 또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도 아침 온도가 영하 7도로 시작한다. 한파가 계속 이어진다. 겁먹을 필요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잘 이겨낼 수가 있다. 얇은 옷을 많이 입고 방한복을 입고 출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좋은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이다.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 줄 알고 베풀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는 축복의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때문이다. 학교에 손님이 온다. 학부모님도 오시고 그 외의 손님도 오신다.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분들의 머릿속에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친절, 봉사는 어떤 직장에도 필요하지만 특히 학교에서 친절, 봉사는 또 오고 싶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랑과 섬김의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사랑을 베풀면 학생들은 좋아하고 그 친절함 때문에 학부모님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나라로 가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섬기는 자세를 갖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감사의 선생님이다. 우리나라만큼 살기 좋은 나라는 거의 없다.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의 벼룩은 유명하다. 아프리카 하면 말라리아로 인해 여행객이나 봉사단을 힘들게 한다. 말라리아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잘 이겨내지만 에티오피아의 벼룩은 큰 적의 하나다. 하루에 10여 군데씩 매일 물리고 무려 100여 군데나 되는 물린 자국을 긁고 있어야 하는 괴로움을 하소연한 이의 글을 읽었다. 우리 애들에게 벼룩으로 인해 날마다 상처를 입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생활을 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행복의 선생님이다. 학교의 생활이 행복하고 즐거워야지 그렇지 못하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다. 선생님이 행복하면 애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가 있다. 에티오피아 꿈나무들의 매일 같이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그들이 얼굴은 언제나 환하고 기뻐하며 즐겁게 춤을 추면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용기의 선생님이다. 사람들은 모두 연약하다. 특히 병으로 고생을 했다든지 하고 있는 선생님이 더욱 약해진다. 아무 일도 추진할 수가 없다. 그럴수록 더욱 용기를 가지는 것이 좋다. 겉으로 보기에 강해 보이는 이도 속은 약하긴 마찬가지다. 겁먹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힘차게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덩치가 크다고 지레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이도 있다. 그럴 필요가 없다. 겉은 약해도 속은 더욱 강해지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지는 것이 좋다. 용기를 가지고 자기의 일을 잘하는 이는 장래가 있다.
매서운 추운 바람에도 따스한 웃음이 넘쳐나는 경기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학생과 학부모님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키북(Kidbook)키북!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한 개의 없어졌던 이야기” 출판기념회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본교 곡정초 도서관에서 3시부터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고, 참여한 꼬마작가들의 소감을 듣는 등 행복한 대화가 늦도록 오갔다. “열한 개의 없어졌던 이야기” 는 독서인문교양교육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활동한 키북(Kidbook)키북!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열한 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생겼었던, 어른들이 보면 ‘별거 아니네’하고 넘어갔을 일들, 자신만 꼭꼭 숨겨놨던, 언젠간 한번쯤 꺼내고 싶었던, 어른도 아이들도 읽으며 만감이 교차할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 백지를 채워나갈 때마다 만족해요. 많이 부족하지만 글을 써서 출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더욱 즐겁게 활동했던 거 같아요.”, “책 쓰는 것이 굉장히 쉬운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어요. 힘들었지만 한 번 더 하고 싶고 책을 출판한 기억은 영원히 남을 거 같아요”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으로 추진한 키북(Kidbook)키북! 책쓰기동아리 학생들은 책 출판을 통해 글쓰기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찾고 문학적 정서교육을 실현한 점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