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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조금세·이하 학전연)은 15일 교총 외솔홀에서 ‘제3차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시·도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교육자치 사수 등을 주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학전연은 결의문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감 후보자 교육경력 5년 자격요건과 교육위원회 제도 유지를 골지로 하는 교육자치법 재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간선택제 교사에 대해서는 “순회·돌봄교사 등 일부 수요에 대해서는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취지를 인정하지만 학생의 교과·생활·진로를 지도해야 하는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볼 때 시간선택제 교사가 정규 교사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기구에서 엄정한 토론과 선정 과정을 통해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국정교과서를 채택해 학생들이 공통되고 정확한 역사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학전연은 이날 회의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시·도지회 창립 지원 △인성교육 실천운동 공동 추진 △‘제1회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참석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및 2014년도 교육감 선거 대응 활동 △한국교총 교권 119 활동 참여 및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금세 회장(전 부산 동아고 교장)은 “학교현장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학교폭력 근절, 교권 확립에 힘쓰겠다”며 “학교 교육재정 확충과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를 위한 다각적 활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전연은 교육과 교원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지원하고 각종 선거에서 교육정책 반영 활동을 전개하는 은퇴 교육자 단체로 지난해 12월 발기인대회를 갖고 한국평생교육회로 출범해 올 2월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으로 명칭을 바꿔 활동 중이다.
새 정부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교육정책의 키워드로 내놓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 계획과 삶에 부합하는 공부를 즐기면서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 본질의 회복이며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행복교육의 길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지금처럼 우리 교육이 경쟁적인 입시에 짓눌려 학교폭력 등 잘못된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바람직한 처방이며, 근본적인 대책이라고도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 왜 꿈과 끼의 교육인가. 요즘 우리 학생들의 하루 생활을 보면, 정말 학생들의 삶이 무엇인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등교하여 오후 늦게까지 학교교육과정에 의해 공부하고 끝나기가 바쁘게 부모님이 만들어 놓은 방과후교육 프로그램과 학원공부로 저녁 늦게야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잠시 후 학교 숙제며 학교 숙제를 끝내면 12시가 훌쩍 넘는다. 우리 학생들의 이러한 생활은 비단 중·고생만은 아니다. 초등학생도 마찬가지다. 이렇다보니 언제 그 소중한 친구를 사귀고 놀며, 자기의 꿈을 꿀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학생들은 말한다. “꿈이 없어요. 그저 학교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시키고 가르치는 대로 할 뿐이지요.” 이렇게 요즘 학생들은 구체적인 자기 꿈을 갖고 있지 않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한마디로 부모님에 의해 자기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갖지 못해서 모든 것은 부모님에 의존하고 있다.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장차 커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 지는 자신이 하는거다. 그러함에도 부모님의 생각대로 명문 대학을 향해 경쟁에만 파묻혀 있는 것이다. 자신이 세운 꿈과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나아가기보다 그저 부모님의 프로그램대로 대학에 가기 위한 시험 준비로 하루를 보낸다. 시험에서 한 문제라도 더 맞추어야 하니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친구를 이겨야 앞서 가야 하니 우정과 협력보다 질투와 폭력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교 삶이니 학교가 즐거울 수 없고, 공부가 재미있을 리가 없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자신의 미래 삶과 큰 관련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재미가 없으니 집중이나 의지가 생길 리 없다. 행복한 학교교육은 더 거리가 멀다. 이러한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자신의 끼와 꿈에 따라 의미 있고 즐거운 공부를 하고, 남과 더불어 살 줄 아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커가도록 하겠다는 교육정책은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어떻게 시행하는 가이다. 먼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우리 교육을 왜곡시키는 경쟁적인 교육에서 모두가 벗어나 서로 협력하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 물론 역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여기에 동의하고 나설 때 가능하다. 그리고 당장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서서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하고 부모들의 인식이 전환될 때 이루어진다. 둘째는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진로교육의 활성화다. 지금처럼 중학교 한 학기 정도의 ‘자유학기제’는 큰 의미가 없다. 모든 학교급에서 한 학기 정도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하는 것만으로 꿈과 끼의 교육을 해야 한다. 셋째는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와 소질을 꿈과 끼가 발현되도록 하려면, 가르치는 교육내용과 방법도 다양해져야 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교육적 체험이 필요하다. 넷째는 꿈과 끼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온 사회가 나서야 한다. 특히 대학입시도 개선해야 하지만 회사의 취업방법이 꿈과 끼를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지금 우리 교육의 고질병을 고치고 우리 교육을 살리는 길임에는 틀림없다. 이는 학교만이 나서서는 불가능하다. 모두가 우리 교육의 무거운 짐을 나눠지고 각자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할 때 꿈과 끼의 교육은 성공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의 행복교육도 기대할 수 있다.
진단도구로 위기학생 발견하고 관리카드제로 지속 관리 필요 현장교원 “전문계중 도입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학업중단학생 보호·지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학업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내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업중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지금까지의 대책은 사전에 학업중단 징후나 위기요인을 체계적으로 발견하고 대처하기보다 학교에서 폭행, 장기결석 등 사안이 발생해야 대처하는 정책들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행동으로 발견이 쉬운 위기학생과는 달리 심리·정서적 부적응이 있는 잠재적 위기학생은 학교에서도 인지하기가 어렵다”며 “학교 부적응 징후를 사전 예측·대응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매년 진단해 학교·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렇게 조사된 부적응 학생은 관리카드제 도입해 이력을 관리하고, 담임·전문상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부적응 대응팀이 초기부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 밖에도 △학업중단이 많은 학교 ‘학업중단집중지원학교’로 지정해 특별관리, △학생 맞춤형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진훈 고려사대부속고 생활지도부장은 학업중단의 근본 해결을 위해 학교교육 커리큘럼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형태의 진로직업탐색 교육, 적성에 따른 직업기술전문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전문계중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며 “학업중단 학생들에 대한 대안적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심화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초석으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학교 역할의 중요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근식 부산시교육청 장학사는 “교사에게 대드는 학생들이 영웅시되고, 이들이 다시 다른 학생들을 괴롭혀 중도 탈락하게 되는 악순환이 중요한 원인”이라며 “학생들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담임교사의 상담시간을 확보해 중도탈락 학생을 조기에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자 금천청소년 쉼터 소장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기 이전 학교로부터 그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받지 못한다”며 “학교·교사가 여가부의 학업복귀프로그램·청소년 쉼터,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안내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주관하고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공동주최 했다.
교육부장관이 14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란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지만 정규 교사 법정 근로시간의 절반인 하루 4시간(주 20시간)만 근무하는 교사다. 승진과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정해진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고용률 70% 로드맵’ 정책의 일환으로, 각 부처는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공무원 채용에 합의한 바 있다.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제도 취지를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이 제도가 우리의 교육현실에 적합한가라는 점에서 볼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첫째, 시간선택제 교사에게 수업 이외에 학생과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해야 가능한 생활지도, 진학상담 등의 업무를 맡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전국의 10만 8728개 학급 가운데 15%에 달하는 학급을 계약직인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잠재적 갈등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학교폭력과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해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겪는 학교현장에서 이들이 실효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둘째,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를 이들에게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분담시킬 수 있는가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본인의 업무를 수업에만 한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행정업무의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교사에게 전가될 것이다. 셋째, 교원간 신분 차이에 따른 위화감의 문제다. 향후 학교에는 정규직 전일제 교원과 시간선택제 교사, 그리고 계약직 기간제교사 등 3가지 신분으로 나뉘게 된다. 이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업무의 양태에 따라 서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 교원 간에 보이지 않은 벽이 생기게 되면, 학교운영과 학생지도 등 전반에 걸쳐 협업시스템이 원활이 작동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 시간선택제 교사를 두고 ‘정규직 강사’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 말한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는 일반행정 분야와 달리 교육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는 점에서 제도 도입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최근 죄를 짓는 학생들이 늘고 그 나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저지른 범죄의 죄질도 성인들 못지않게 잔혹할 뿐 아니라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 지난 9월 경찰청이 밝힌 최근 2년간 형사미성년자 가운데 살인이나 방화, 강도, 강간 등 4대 강력범죄를 저질러 입건된 소년이 600여 명에 이르며, 이들의 범죄 건수도 5년 사이에 16%나 늘었다. 형사미성년인 10세 이상 14세 미만 중 형법상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촉법소년(觸法少年)이라 한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벌 없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해 보호처분만 내린다. 그래서 촉법소년 대다수는 자신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속 저지를 뿐 아니라 범죄행위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 문제는 촉법소년 증가와 함께 일부 학교에서 형성되는 학생문화다. 가장 밝고 건전해야 할 학생문화가 우려스럽게도 매 학기 초가 되면 일진부터 왕따까지 계급 서열이 결정되고 정해진 서열은 재학기간 내내 지속돼 학교가 마치 약육강식의 정글 같다. 이 속에서 촉법소년은 힘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또래의 '영웅'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경찰 조사를 받거나 보호 처분을 받은 경력은 또래에서 훈장인 별을 다는 셈이다. 자신이 얼마나 '세고 대단한 사람‘인지 드러내는 좋은 자랑거리가 된다. 그뿐만 아니라 경찰서나 교사에게 불려가 혼나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자랑스럽게 떠벌리기가 일쑤다. 게다가 이런 정글 문화 경험이 예전보다 어려져 초등 고학년이면 이미 굳어진다. 최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초등학생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2010년에 비해 3.6배 증가한 2390명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촉법소년의 폭력은 언어폭력이나 따돌림 정도를 넘어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낮에는 학교에서 ‘일진’으로, 밤엔 '가출팸'이 되기도 하는 두 얼굴을 가진 무법자다. 몇 년 전 필자가 맡은 초등학교 4학년은 학교뿐 아니라 인근 학교까지 소문난 불량소년이었다. 그는 낮에는 인근 학교에 가서 돈을 뺐고, 밤엔 이웃집 담장을 놀이 삼아 온갖 물건을 훔쳐 그의 담임은 하루가 멀다고 지구대의 호출을 받았다. 그가 주면야행(晝眠夜行) 생활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이었고 촉법소년 나이었기에 동네 불량 형들과 경찰서를 오가기를 수십 번 할 뿐이었다. 당시 그의 담임은 모두가 힘들어하는 그를 자진해서 맡았지만 교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촉법소년 나이를 넘겼을 즈음 소년원을 들락거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촉법소년들에 대해 현재 만 14세 이상의 처벌 대상 나이를 1~2년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벼운 처벌로 인한 재범 우려를 생각해서라도 응분의 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엔 일면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촉법소년들이 어린 나이부터 범죄자로 낙인찍히면 범죄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 반면 학생들은 성인 범죄자보다 교화․교정의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경찰청에서 실시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 및 소년범 선도프로그램을 이수한 소년범의 재범률은 6.1%로 미이수 시 11.0%에서 대폭 감소해 재범방지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촉법소년의 범죄 원인은 가정해체와 열악한 생활환경,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인터넷이나 방송매체의 역기능이 주된 원인이다. 즉 학생 개인보다 그들을 둘러싼 환경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촉법소년의 경우 처벌보다는 잘못을 깨우칠 수 있도록 선도해 정상적인 학교생활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최선이며 교육적인 방법이다. 그들도 우리의 소중한 청소년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범죄행위는 잘못됐지만 그들 스스로 진심 어린 반성을 통해 죄를 뉘우치고 세상의 주인으로서 새 삶을 찾아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선 가정과 학교,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게 하려면 학생들을 선도할 지도방법 연구 및 지역사회 단체와의 연계프로그램 개발 등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차원만이 아닌 범부처 간 협업을 통해 학교에서 학생 보호․교육이 이뤄지도록 가정,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최신 교육트 렌드의 바로미터 ○…전국교육자료전에서는최신 교육 트렌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수학은 올해 처음 도입한 ‘스토리텔링형 수학교과서’를 반영해 총 31편 중 6편이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출품됐다.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Edu-talk으로 여는 소통의 생활지도’(일반자료) 팀은 창의·인성교육과 생활지도의 상벌점 프로그램을 연계해 개발했다. 어플리케이션에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기능을 넣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소통하고 상·벌점제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성점수를 부여해 장학금을 주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앱에는 대회 공모전, 체험학습 교육뉴스 등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외부 자원 및 정보까지 담았다. ‘융합’은 융합인재교육(STEAM)을 이슈로 한 작품들 뿐 아니라 ‘학교폭력 Zero화를 위한 융합형 고운 언어 성장판 모듈’(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에도 반영됐으며 교육자료의 활용에서도 접목됐다. 교육에서 지역사회 참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가상체험, 멀티자료로 배워보는 제주 향토문화제’(사회), ‘전북 향토문화재 영상교육자료 개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활용 교수·학습자료’(일반자료) 등 지역과 밀착된 작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힘들어도 보람으로 매해 도전!” ○…바쁜 학교교육과 연구를 동시에 해야 하는 고된 준비과정에도 자료개발의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 교원들은 수상실적과 관계없이 해마다 재도전했다.교육자료전의 작품 수준이 매해 높아지는 이유다. 3년 연속 출품해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음에도 손권진·손정현·조석연·추대열 경기 서정초 교사는 올해 또 ‘가상현실로 찾아 떠나는 별자리 여행’(과학)을 출품했다. ‘즐거움이 함께 하는 Core Fitness Program’(체육)을 제출한 팀의 서승우 울산 상안초 교사는 41·42회 자료전 1등급 수상자다. 서 교사는 “자료를 만들고 현실화해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적용하는데 보람을 느껴 힘들어도 자꾸 도전하게 된다”면서 “체육교과연구회 후배·동료 교사들과 함께하는 연구가 즐겁다”고 말했다. 부부교사부터 동료교사, 동호회 회원들까지 등 연구에 동참해 자료전을 준비한 사연도 가지각색. 함께 힘든 작업들을 거치며 동료애와 교직생활의 활력도 생겼다. 블루마블에 역사 속 인물이? ○…‘Independence Day of Korea! 태극기 다시 다는 날을 위하여’를 주제로 출품한 김민정·나건식 경북 청통초 교사와 조동욱 자천초 교사는 블루마블 게임을 이용해 재미있게 역사를 익힐 수 있는 교구를 만들었다. 게임은 안중근, 김구, 윤봉길 등 독립운동 인물과 사건으로 제작된 블루마블 게임판을 이동하며 독립운동가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간 중간 지급받는 미션카드 퀴즈를 풀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 속 인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정을 공유 할 수 있도록 구상한 것이다. 김민정 교사는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시대 상황을 분석하고 인물에 감정이입하면서 올바른 역사 학습태도를 익힌다”면서 “게임과 함께 e-교과서와 웹기반 학습 등 여러 요소를 융합해 수준별,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삐악 삐악~’ 병아리 등장도 ○…전시장에 실제 병아리와 부화기를 가져와 주목받은 교사도 있었다. 이민환 전북 고창 신림중 교사는 3년 전부터 농촌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직접 부화 기구를 만들어 창의적체험활동을 해왔다. 이날 이 교사는 부화기에 들어간 지 21일째 되는 알 20여 개를 가져와 병아리들이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신림초는 한 학생당 12개의 알을 부화시킨다. 이렇게 얻은 병아리들은 학교축사에서 키워 교직원이나 마을 주민들에게 판매한 후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쓰고 있다. 이 교사는 “아이들이 매일 부화기를 관찰하다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된다”면서 “도시 학교에서도 동아리, 조별 활동을 통해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4개 분야 총 207점 작품 선의의 경쟁 젊은 교사 참여 늘고 주제 다채로워져 19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서 전시 연구하는 교원들의 축제이자 국내 유일의 실물교육자료 전시회인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이 6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관람을 원하는 교원들을 배려해 전시기간을 일주일에서 2주로 늘려 의미를 더했다. 현장 교원들이 직접 구안·제작한 실물 교육자료들 중 시·도 예선을 거친 총 439명 교원의 출품작 14개 분야 207점이 본선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1등급에 총 69점이 선정됐다. 1등급 수상자에게는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이 수여됐다. 점차 참여 교원이 줄고 있는 다른 연구대회와는 달리 44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자료전의 연구 열기는 올해도 식을 줄 몰랐다. 본선심사에 올라온 작품수가 예년보다 45편 늘었으며, ‘학교폭력’, ‘인성’, ‘스마트’ 등 매해 집중돼온 교육자료전의 키워드도 ‘융합’, ‘한국’, ‘지역사회’, ‘세계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신현석 본심사위원장(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은 “교육자료전이 내용과 수준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학교폭력, 융합, 창의성 개발 등 학교 현장에서 지금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이 고스란히 출품작에 담겼으며 국내에서 눈을 돌려 국제화, 세계화를 주제로한 작품들도 눈에 띄어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젊은 교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등급 수상자는 20대(19명), 30대(116명), 40대(19명)으로 지난 43회 대회의 20대(9명), 30대(87명), 40대(28명), 50대(2명)와 비교된다. 최연소 교사는 지난해 28세에서 올해 25세로, 최고령 교사도 54세에서 49세로 젊어졌다. 자료전을 주최한 안양옥 교총회장은 “선생님들이 개발한 훌륭한 실물교육자료들이 대회로만 끝나지 않고 널리 일반화돼 학교 현장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교총이 보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발전을 위해 학교현장에서 직접 연구하고 수업을 통해 실천해온 선생님들 덕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교총도 이제 교원전문직단체를 넘어서 연구단체로 거듭나 연구하는 선생님들이 주인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전국 교사들의 꿈·끼를 살리려면 신바람 나는 연구가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자료전이 수상자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교사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도 “교사 연구풍토 활성화를 위해 자료전에 더 많은 작품들이 출품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육자료전에는 최종배 국립중앙과학관장, 최진동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임한영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이형필 대구교육연구정보원장, 김도석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 16개 시·도교총 회장단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자료는 12월 중순 이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lib.kfta.or.kr)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배재정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강제전학 현황'을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 의하면지난해 4월 강제전학이 도입된 후 올 7월까지 2647명이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76명, 하루에 6명꼴로 원치 않는 전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 조사에서 강제전학생 10명 중 8명은 중학생이었다. 2044명(77.2%)이 중학생이었으며 고등학생은 545명, 초등학생도 58명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53명, 충남 149명, 부산 136명, 경북 129명 순이었다. 학교의 강제전학 조치에 대해 424명이 교육청에 재심 청구를 해 145명(34.2%)이 최종적으로 강제전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전체 강제전학생 20명 중 1명, 재심 신청자는 3명 중 1명이 취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문제학생을 손쉽게 처리하는 방편으로 강제전학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정황을 엿보게 한다. 서울에선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고교생 191명 중 18명이 자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중학교에서 학생을 강제전학 보낸 235곳 중 208곳(89%)은 다른 학교에서 온 강제전학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제전학이 근본적인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단순히 가해학생을 인근 학교로 주고받는 '폭탄 돌리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제전학 사유는 금품갈취·괴롭힘 등 학교폭력 문제가 2116건(80%), 학내 성추행 등 성범죄 문제가 531건(20%)이었다. 이 자료를 통하여 학교교육 관련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과제를 던지고자 한다. 첫째, 원치 않는 전학을 최소화해야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한 달에 176명, 하루에 6명꼴로 원치 않는 전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둘째, 특히 중학생들의 강제전학에 대하여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강제전학생 10명 중 8명은 중학생이었다. 셋째, 학교 현장에서 문제학생을 손쉽게 처리하는 방편으로 강제전학 제도를 활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학교의 강제전학 조치에 대해 424명이 교육청에 재심 청구를 해 145명(34.2%)이 최종적으로 강제전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전체 강제전학생 20명 중 1명, 재심 신청자는 3명 중 1명이 취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 넷째, 학교내에서 금품갈취·괴롭힘 등 학교폭력 문제, 학내 성추행 등 성범죄 문제를 줄이도록 하여야 하겠다. 강제전학 사유인 금품갈취·괴롭힘 등 학교폭력 문제가 2116건(80%), 학내 성추행 등 성범죄 문제가 531건(20%)이었다. 다섯째, 강제전학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강제전학을 남발하면 일단 아이가 반발심을 느끼고, 전학 가도 적응을 못하고 있고 심지어 학업을 중단하기 까지 하는 등 청소년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강제전학 처분받은 자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줄여야 하겠다. 서울에선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고교생 191명 중 18명이 자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문제학생을 학교 안에서 치유하고 선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학교교사들의 업무과다를 줄이고 학생생활지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일곱째,강제전학이 단순히 가해학생을 인근 학교로 주고받는 '폭탄 돌리기'라는 성격이 있음을 시정하여야 하겠다. 서울지역 중학교에서 학생을 강제전학 보낸 235곳 중 208곳(89%)은 다른 학교에서 온 강제전학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들어 죄를 짓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그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저지른 범죄 수준도 성인들 못지않다는 것이다.낮엔 '일진', 밤엔 '가출팸'이 되기도 하는 '촉법소년'의 증가는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걱정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촉법소년이란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으로서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말한다. 이들은 형사 미성년자(刑事未成年者)이기 때문에 범죄 행위를 하였으면서도 형벌이 과해지지 않는,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소년으로 보호 처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학교 폭력 사건에 자주 연루되어온 14살의 중학생, 공부는 전교 꼴등 수준이었지만,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형을 따라 권투를 오래 배워 동네 중학생들에겐 '짱'으로 유명했다. "중학교 1학년 됐는데 학교 애들이 너무 약해보여서요. 어디서 온 누가 세다고 하면 걔네 찾아가서 한번 싸우자."고 한다. 이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폭력위원회만 6차례 불려 나갔다가 결국 강제전학을 당했다. 이후 성폭행 사건에 휘말려 서울소년원에까지 오게 됐다. 학기 초반에 결정된 일진부터 왕따까지의 계급 서열은 1년이 넘게 지속 된다. 소위 '일진'부터 '왕따'까지, '모범생'에서 '꼴통'까지 줄 세워진 서열 세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촉법소년은 이 서열 세계에선 또래집단의 '영웅'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경찰 조사를 받거나 보호처분을 받은 경력은 또래에게 자신이 얼마나 '센' 사람인지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자랑거리가 된다. 또한 경찰서나 학교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혼나도 반성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떠벌리기가 일쑤다. “나 이렇게 센다, 건들지 마라” 식으로 느끼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초등학생들을 비롯한 촉법소년들의 학교 폭력은 언어폭력이나 따돌림 정도를 넘어서며 어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기도 한다. 이젠 학교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들은 '무서운 중2'보다 나이가 더 어려지고 있다. 이렇게 가해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것이 더 큰 학교 폭력의 문제이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초등학생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2010년에 비해 3.6배 증가한 2390명을 기록했다. 3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일진이나 빵셔틀 같은 '서열 문화'를 경험하는 나이도 예전보다 어려져 초등학생 고학년이면 이미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촉법소년들에 대해 현재 14세 미만의 형사적 저촉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에 대해선 다른 학생들의 교육 차원에서도 반드시 죄에 상응하는 벌이 따라야 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인 만큼 처벌 위주가 아닌 지도 방법 연구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상담교사가 충분하지 않은 학교 현장에서 무작정 교사들에만 맡기고 기다릴수도 없는 실정이다. 학교 혼자서 풀 수 없는 문제라면 사회와 행정적 제도 접근이 필요할때이다.
사소한 다툼에도 “은폐하냐” 학폭위 개최 협박 가‧피해자 모두 학폭 결정도 불신…교원에 불똥 무차별 재심, 폭언‧고소에 시달리다 병가 내기도 학생폭력에 대한 일선학교의 중재, 징계 결정에 불복한 학부모들의 교권 침해가 급증하면서 학교, 교원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강원 모 중학교는 지난 3월, 같은 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한 3학년 A양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이하 학폭위)를 열어 ‘강제전학’ 조치를 내렸다가 봉변을 당했다. 가해학생 학부모가 도교육청에 재심을 신청했다가 학교 측 손을 들어주자 학생부장을 폭행혐의로 바로 고소했다고, 고소가 각하되자 이번에는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해 아직도 시달리고 있다. 서울 모 중학교 교사는 최근 가해학생을 강제 전학시키는 학폭 건과 관련해 가해학생 학부모의 스토킹 대상이 됐다. 재심을 청구한 학부모는 수시로 전화를 걸어 시비를 걸며 아예 “이 기회에 골탕 먹이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다. 이 같은 학폭 관련 교권 침해는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한국교총의 올 상반기 교권상담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건에 불과하던 학폭 관련 교권 침해는 올 상반기 30건으로 무려 15배나 급증했다. 학폭이 이슈화되면서 경미한 사안까지 신고하고 학폭위 개최, 결정에 불만을 품은 가‧피해학생 학부모들이 교원들을 타깃으로 삼아서다. 실제로 충남 모 초등교 여교사는 지난 5월, 4학년 남학생 간의 경미한 다툼에 대해 가해학생에게 사과와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고 각 가정에 사실을 알리며 화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다음날 오전, 술에 취해 교실에 난입한 피해학생 아버지로부터 갖은 욕설과 협박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 교육적 차원의 화해‧조정 노력이 피해 학부모, 학생에게 학폭 방임‧은폐로 공격받기도 한다. 서울 모 초등교사는 “피해학생 학부모께서 계속 학폭위 개최를 요구하고 담임교체를 몇 개월째 요구해 괴로움에 병가까지 냈다”고 토로했다. 교사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졌다. 하지만 학폭위가 열리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이 내려져도 불만과 교권 침해는 계속된다. ‘학생부 기재’가 달린 상황에서 학생폭력 처벌 기준 자체에 대해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없다”며 상급기관에 재심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박인숙(서울 송파갑‧교문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 재심 현황’(‘12.3~’13.2)에 따르면 가‧피해학생 재심 청구건수가 5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심 뒤치다꺼리 과정에서 학부모의 비난수위는 더 높아진다. 더욱이 재심청구가 ‘기각’이라도 되면 모든 책임은 또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된다. 지난 6월, 대전 모 초등교가 가해학생에게 ‘서면사과’ 결정을 내린데 대해 피해 학부모가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한 게 기각되자 교육청, 청와대에 무차별적인 민원과 담임교체 등을 요구한 사례가 대표적 예다. 문제는 이런 학폭 불복 관련 교권침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교총 하석진 교권강화국장은 “학교에는 합리적인 대응메뉴얼 보급과 교원 연수 강화가 필요하고, 학부모에게도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대한 연수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적법하고 정당한 학폭 처리에 대한 무고성 민원과 교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회 계류중인 교권보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며칠 전 신문에서 우리나라 교사들의 위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21개국 가운데 넷째로 높지만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할 정도로 스승을 존경 시 해왔다. 그런 우리의 스승존경 사상이 무너져도 너무 무너진 현실이 너무 안타까운 것이다. 이번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교사의 연봉, 사회적 지위 등을 종합해 발표한 '교사 위상 지수(Teacher Status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62점을 기록, 중국(100점)· 그리스(73.7점)·터키(68점)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반면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한다'는 응답률은 한국이 1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또 '교사의 학업 수행에 대한 신뢰도'도 평균점수(6.3점)보다 낮은 5.4점을 기록해 이집트·체코 등의 국가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문제는 교사의 높은 위상과는 달리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존경심이 최하위라는 데 있다. 교육은 교사의 존경심에서 비롯된다. 교사의 교육적인 권위가 있어야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교사의 교권이다. 그러함에도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은 올바른 교육을 포기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떨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낮은 것은 최근에 들어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교권이 추락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요즘엔 교사들까지도 학교가 두렵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마디로 교사가 지도해야 할 학생들이 오히려 무섭고 두려운 존재가 된 것이다.따라서 학교에 경찰이 상주해야 안심할 정도가 된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학생인권이 소중하다해도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은 올바른 교육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과 원인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우리 모두 곰곰이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교사 비난이나 비하, 그리고 교사폭행 등이 교권 추락을 부추켰고, 다음으로는 학생인권의 강화로 인한 교사의 지도력이 무력화 된데 있다.교권 추락과 교사 지도력의 무기력은 교사의 권위를 잃게 하였고 여기에 일부 교사들의 사명감이나 책임감 없는 처신도 한 몫 더한 것이다. 우리의 무너진 교권이나 추락한 교사의 자존심은 하루아침에 회복하긴 어렵다. 그렇다고 그냥 두어서는 우리 교육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 국가, 사회, 학교가 모두 바른 위치에서 올바른 교육을 위해 협력해야 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행정가가 뼈를 깍는 고통과 반성, 그리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교사의 존경심과 자존심을 세울 수 있고,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언어폭력이 도를 넘고 있다. 올 7월 초, 교육부가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에 앞서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유형별 피해를 보면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39.5%)이 사이버폭력(14.3%), 괴롭힘(12.9%), 집단따돌림(12.9%)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서 욕설하는 이유로 초등학생은 남들이 해서(29.6%), 중학생은 습관이 돼서(29.4%), 고등학생은 친구들끼리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해(25.9%)라고 응답했다. 재미삼아, 장난삼아 던진 말 한마디가 폭력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 욕을 빼고 나면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또래문화다. 올바른 인성을 함양해야 할 학생들의 언어문화가 욕설과 비속어 등에 물들어 가도 효과적인 처방이 뚜렷이 보이지 않아 더욱 안타깝다. 단순히 언어순화 캠페인만으로는 잡을 수 없고, 또 도덕·국어·사회 과목 등에서 언어예절을 가르치는 수준만으로도 바로잡을 수 없음을 이제는 인식해야 한다. 핵가족화 되면서 학생들이 가정에서 언어를 절제하고 예의를 중시하는 습관을 익힐 기회가 과거보다 훨씬 줄었다. 오히려 영화․TV․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많이 접하는 학생들은 폭력적 언어사용을 조장하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제는 학교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학생들의 언어폭력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서는 언어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맞벌이로 가정교육이 쉽지 않고 부족하기에 학교가 이를 채워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욕설을 절제하고 건전한 인간관계와 언어문화를 형성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총-교육부-법무부-충북교육청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언어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욕설퇴치 아이디어 공모전’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노력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 공모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내 친구를 지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도록 교실에서부터 실천하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행복 학교를 소개 한다는 박람회의 기본 취지에 따라 “꿈(Dream)”, “끼와 재능(Talent)”, “행복(Happy)”를 주제로 설정하고 주제에 부합하는 전국 초, 중, 고 201개교가 선정되어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거행됐다. 201개 참가학교의 부스전시관에서 각 학교의 교육프로그램 전시, 홍보 등을 통해 행복교육을 공유하고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며 학교별 교육성과 특별프로그램, 상담을 통해 의견 교환 및 질의응답을 통한 이해와 효과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주요정책 세미나에서는 자유학기제 및 고교직업교육의 성과과제, 특성화고교 취업역량강화 방안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세미나 및 포럼을 운영하였으며 성공한 멘토들의 진솔한 경험을 소개하는 꿈과 끼를 함께 찾아가는 토크콘서트에 개그맨 이윤석과 방송인 손미나 작가도 참가했다. 경북 유일의 여자공업특성화학교인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는 이번에 “꿈을 키우는 학교 부문”에 참가했으며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취업육성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계획과 활동 성과들을 박람회의 주 전시자료로 구성하여 대내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 부스에 이영우 경북교육감, 이경희 포항시교육장 비롯한 지역 교육장들 등이 방문했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방문하여 에어드론 시험비행 시연 및 향과 도자기 체험, 또, 사진촬영 시연에 참가한 학생들에 "사진촬영이 즐겁고 행복 하느냐" 질문에 " 나의 예쁜 모습이 기다려집니다."라고 학생들은 대답을 하니 만족한 웃음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또, 본교의 다양한 “진심 감성프로그램”은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과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은 물론 교과에 대한 흥미와 성취동기를 강화하여 취업 향상은 물론 따뜻한 가슴, 밝은 표정으로 행복한 교내 생활과 갈등 및 학교폭력, 게임중독 등의 사회문제가 없는 학교로 변하고 있다. 박람회 주무 부장인 정원용(산업교육부장)교사는 교육은 시대변화에 따르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생각을 하며 1년에 1번씩 하는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석해서 배우며 교육특별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각오를 했고, 교사의 연찬과 솔선수범, 뼈를 깎는 자기희생을 각오하지 않으면 이루어 질 수 없는 지난한 길임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하애덕 교장은 “전국의 우수한 학교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에 우리 포항여전고가 참여하게 된 것은 전국적으로 포항여전고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학교의 교육프로그램과 성과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을 위해 포항여전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명품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노고를 돌렸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가 힘을 모아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줄 수 있도록 더욱 더 교육에 매진할 계획이다.
강진철 경북 자천초 교장은 1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천 별빛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교육부 지정 학교폭력 예방동아리 '블루밴드‘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Zero를 위한 OX 퀴즈, 학교폭력방지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지난 1일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로연수제 도입,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학교폭력(학생폭력)·교감(부교장)·유치원(유아학교)·행정실(교육지원실) 등 잘못된 명칭의 변경,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근거 법령 마련, 중학교 체제 다양화, 인성교육 활성화 지원 법률 제정, 교원 1인당 수업시수 적정화, 수석교사제 운영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총 62개 조 117개 항의 교섭과제에 대해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교섭은 박근혜 정부 출범과 새 교육부 장관의 취임 후 갖는 첫 교섭이라는 점에서 현장교원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교원 잡무경감, 처우개선 등 학교현장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숙원 과제, 교원능력개발평가 등 현장의 원성(怨聲)을 사고 있는 정책, 그리고 고교무상교육, 대입제도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 방향 및 문제 해결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국사 수능 필수 지정, 대입제도 개선 등 긴급 현안은 7월에 요구한 한국교총 교섭과제에 포함됐던 것으로 양측의 원만한 협력관계 속에서 해결돼가고 있다. 교섭이 시작된 지금 긴급현안의 해결 과정은 앞으로의 교섭 추진과정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에 따른 법적인 교섭 이전에 상호신뢰 속에서 상시적인 정책협의의 틀을 기반으로 학교현장을 위한 합의가 도출됐기 때문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아이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을 위해서는 우선 선생님의 기(氣)를 살려야 한다’는 점과 ‘협업(協業)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신바람 나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또한 교육부는 이미 지금까지의 정책현안 해결 과정에서 교육정책을 학교현장에 안내하고 뿌리를 내리는 데 카운터 파트너인 교총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확인했다. 따라서 새 정부 첫 교섭도 학교현장의 고충을 담아 제안된 것인 만큼 교육부가 교원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지금까지와 같이 학교현장 친화적인 합의가 빨리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이제 남은 것은 교육부의 교섭과제에 대한 성의 있고 전향적인 자세이다.
이번 교섭에서 교총은 총 62개조 117개항의 교섭과제를 요구했다. 이중 특히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학교폭력‧교감 등의 명칭 변경, 중학교 체제 다양화, 공로연수제 도입 등을 핵심 관철과제로 정해 주력하기로 했다. 교원평가는 박근혜 정부가 평가 개선을 약속했음에도 여전히 기존 제도를 답습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인기투표 형식의 학생 만족도조사, ‘귀동냥’ 평가로 흐르는 학부모 만족도조사로 공정성‧신뢰성이 상실되면서 학교현장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교총은 개선방안으로 초등생 만족도조사를 폐지하고, 학부모 만족도조사는 2회 이상 수업을 참관한 경우에 참여하게 하는 등 요건 강화를 요구했다. 명칭변경과 관련해 교총은 학생간 폭력도 학교폭력으로 통칭, 학교를 폭력 온상으로 왜곡시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폭력’으로 변경하고, 일제 잔재 용어인 교감은 ‘부교장’으로 바꿔 교감의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역시 일제 잔재 용어인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그리고 지역교육청이 학교 ‘지원’ 기능 강화 차원에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개명한 것과 같이 학교행정실도 학교행정지원실로 변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중학교 체제 다양화는 이탈학생이 28만명에 달하는 의무 공교육 체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제시됐다. 특성화중(예술‧체육‧국제중 등)처럼 조기 전문직업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불필요한 대학진학 압박을 해소함으로써 이탈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직업전문중학교’를 도입해 희망 진로(직업) 탐색을 지원하는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적성에 따른 직업기술전문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방안이다. 공로연수제 도입은 일반직 공무원이 퇴직 전 6개월~1년 동안 공로연수 혜택을 받는 것처럼 교원도 이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정년 잔여기간 1년 이내의 공로연수를 도입‧시행함으로써 각종 직업교육과 퇴직 적응훈련, 자산관리 능력 배양 등을 통해 은퇴 후 삶을 충실히 설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수석교사 지원자격을 경력 20년 이상으로 높이고, 수석교사 연구회 활동을 지원하는 운영 개선방안도 요구했다. 아울러 교권 침해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해 교육활동 보호 근거 법령 마련도 촉구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명시하고, 교원치유센터 지정‧운영, 교권 침해 학생에 대한 특별교육 및 심리치료 등을 골자로 한 ‘교권보호법’ 등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교원1인당 수업시수 적정화, 인성교육활성화지원법 제정 과제도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진력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1일 오후 4시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교섭·협의를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첫 단체교섭이다. 교총은 총 62조 117개항의 교섭과제를 요구하고 특히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근거 법령 마련 ▲학교폭력을 학생폭력, 교감을 부교장, 유치원을 유아학교, 행정실을 교육지원실로 명칭 변경 ▲중학교 체제 다양화(전문계중 도입) ▲수석교사제 운영 개선 ▲교원 성과상여금제 개선(학교성과급 폐지 등) ▲국립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 개선 ▲교원의 공로연수제 도입 등을 핵심 관철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학부모 만족도조사 참여 요건을 ‘수업 2회 이상 참관’으로 강화하고 초등생의 학생 만족도조사는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안양옥 회장은 본교섭 인사말에서 “교원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서고 스스로 전문성 향상과 교육발전에 노력하는 ‘새교육 개혁운동’에 교육부가 이번 교섭을 통해 확고한 의지와 결실을 맺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총과 교육부의 단체교섭은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이듬해인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시행돼 왔다.
교총과 교육부는 1일 열린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에서 학교현장의 교육환경과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교섭을 상호 ‘대립’이 아닌 ‘협업’ 개념으로 전환해 최선의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도 공감했다. 본교섭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교육 안의 문제를 밖으로 끌어내 쟁점화시킨 정치권의 부작용을 이번 교섭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학교현장, 교원단체, 교육부가 합을 이루는 협력적 협업시스템으로 교섭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진정 학교 현장을 살리는 교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려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은 교원들의 꿈과 끼부터 살리고, 신바람 나는 교직에서 교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며 “교총과의 상호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교원 사기진작과 교육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교섭과제 제안설명에서 백복순 교총 사무총장은 △교원정원 확충 및 잡무경감 △학교 교실·수업여건 개선 △교장공모제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교원복지·처우 개선 및 교원 정년 환원 △국립대학 성과연봉제 개선 및 대학 퇴직교원 훈·포장 재직년수 하향 △교원의 학생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개정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교총 교섭위원들은 좀 더 구체적인 학교 현장의 요구과제를 제시했다. 주철안(부회장‧부산대 교수) 위원은 “국립대 교원의 성과연봉 지급액을 충분히 확보해 뺏고 뺏기는 제로섬 방식이 아닌 플러스섬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식(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대구동곡초 교장) 위원은 “일반직 공무원에 부여하는 6개월 이상의 공로연수를 교원에게도 도입하되 우선 퇴직준비휴가를 유지해 은퇴 후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병권(전주 용소초 교사) 위원은 “학교를 폭력의 온상으로 왜곡하는 학교폭력 용어를 학생폭력으로 변경하고 일제 잔재인 교감 명칭도 부교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박종원(충북 청주중 교감) 위원은 “날로 업무가 늘어나는 관리직의 처우개선이 수반되지 않고 있다”며 “상위자격 취득시 기산호봉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숙(서울흑석초 교사) 위원은 “교원들이 교수학습 및 수업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당 수업시수를 적정화하고 행정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기(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서울 인왕중 교장) 위원은 “제3자의 부당행위로 인한 경징계까지 교장 중임 결격사유에 포함하는 건 과도하다”며 개선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중단된 중학교원 연구비의 조속한 지급을 위한 교육부 차원의 법적 근거 마련, 고령화 사회를 맞아 단축된 교원정년 환원,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사태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교원들의 피해 최소화 등 현장 교원들의 요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 양측은 교섭소위와 실무협의를 거쳐 11월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해 내기로 했다.
몇 해 전 MBC 다큐 실험에 말과 관련된 것이 있었다. 실험은 두 개의 밥그릇에 음식을 넣고 10일 후 변화는 모습을 비교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 그릇에는 ‘찡그리는 표정을 담은 그림’ ‘짜증’, ‘죽음’ 등의 낱말을 쓴 종이를 붙여 놓고 다른 한 쪽에는 ‘웃는 얼굴’, 고맙습니다. 사랑해 등의 언어를 쓴 종이를 붙여놓았다. 놀랍게도 10일 후 한쪽은 검은 곰팡이가 쓸어있고 다른 한 밥그릇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의 힘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플라시보 효과’라는 말을 생각하면 더욱 더 말의 힘을 깨달을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란 오늘날 ‘플라세보 효과’라고도 하는데, 약리로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단지 환자가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복용함으로써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브라운대학의 월터 브라운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란 실제로는 효과가 없는데도 있을 거라고 기대하여 나타나는 효과라고 정의했다. 쉽게 말하면 ‘기대 효과’이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말로는 ‘가짜 약(僞藥) 효과’라고 부르는데 하버드대학의 허버트 벤슨 교수는 ‘가짜 약 효과’라고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왜냐면 효과가 분명한데 왜 가짜라는 것이다. 벤슨 교수는 플라시보를 환자가 상대방을 믿는 효과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기억된 건강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효과가 가장 많이 나타는 증후군은 스트레스 환자에게 가장 많아 내방객의 70% 이상이 플라시보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 사례로 환자의 사정이 딱하여 처방전 없이 거짓으로 포도당류의 약으로 지어 주었는데, 며칠 후 환자는 약이 신통하다며 병원에 가지도 않고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 효과는 '노시보 효과' 라고 본인이 믿지 않으면 약을 먹는다고 하여도 잘 낫지 않는 현상이 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말에는 상대방을 움직이는 긍정의 힘이 있다. 반대로 무심코 뱉은 한마디가 자살에 이르게도 한다. 언어라는 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 중의 하나이다. 언어는 표현하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언어는 격려와 용기를 주기도 하지만 상대방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우리는 사랑, 기쁨, 희망, 행복, 격려와 같은 긍정의 언어를 나누어야 한다. 욕설과 같은 부정적인 언어는 우리들의 사전에서 지워버리도록 해야한다.‘너는 그것을 못해’ ‘사람 되기는 틀렸어’ ‘보나마나 실패할거다’ ‘재수 없어’, 요즘 청소년은 욕설을 안 쓰면 왕따를 당한다고 한다. 그 때문 욕설을 입에 달고 산다는 것이다. 언어폭력, 비속어 남용은 자아존중감과 행복지수를 떨어뜨리고 뇌에 상처까지 입힌다.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은 가정과 사회, 그리고 매스컴이 투영된 현상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환경에 요즘 우리말은 비속어, 축약어, 신조어 남용 등 훼손현상이 심각하다. 출처도 불분명한 신조어의 무분별한 생산과 남용은 정부기관과 교육계까지 한몫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마틴 타이커 교수팀은 2010년 12월 '미국정신건강의학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어린 시절 부모나 동료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사람들은 뇌의 특정 부위가 위축된다고 했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언어폭력을 당한 성인 63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량과 해마가 위축되었다는 것이다. 뇌량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 주는 구실을 하며 이곳이 손상되면 양쪽 뇌의 정보 교류가 원활하지 못해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해마는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쉽게 불안해지고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다. 연구팀이 어린 시절 언어폭력을 경험한 707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많은 이가 불안과 우울증,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중학교 시절의 언어폭력이 더욱 큰 문제로 나타났다. 가천대 의대 조장희 뇌과학연구소장은 언어폭력을 당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돼 뇌량과 해마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뇌 부위가 발달하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심한 언어폭력을 겪으면 뇌에 지속적인 문제를 남길 수 있다고 했다. 행복한 사회, 학교폭력 없애는 일은 바른 말 사용에서 시작돼야한다. 가정폭력, 학교폭력의 원인은 하나같이 상대방의 감정을 거슬리는 좋지 못한 언어 사용에서 비롯된다.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신고체계를 가르치는 것보다 자아존중감과 정서지능을 높이는 교육, 바른 언어 사용 습관부터 가르쳐야 한다. 사회를 밝게 하는 것, 행복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좋은 말, 바른 말 사용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역점과제 1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도교육청의 최대 역점과제는 창의·인성교육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다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학생 눈높이에서 소통해 그들의 장점과 특징을 살리는 창의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당당히 맞서는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창의·인성교육 내실화 창의·인성교육의 내실화 방안으로 도교육청은 ‘올리사랑(부모를 향한 자녀의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순우리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초·중·고를 대상으로 올리사랑 1교 1효 브랜드를 추진 중이며, 올리사랑 효행봉사단과 봉사동아리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운동은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에도 변화를 주었다. 먼저 창의·인성교육 모델학교에서 시행하는 발견, 탐구, 토론, 협동, 프로젝트, 역할놀이 등 다양한 자기 주도적 학습모델을 공개했다. 또 세종CRM(창의적 체험활동 자원 지도)를 개발해 보급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도 늘렸다. 세계를 품는 글로벌 인재 키우기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급별 실용영어 회화집을 개발해 보급했다. 지난해 초등학생용 실용영어 교재 제작에 이어 올해는 중학생용 실용영어 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이 외국인과 자신 있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실용영어 페스티벌도 열었다. 언어뿐 아니라 국제이해관계를 위해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는 국제이해교육을 시행한다. NGO(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와 협력을 맺어 국제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국제이해교육 실천역량 증진을 위해 담당교수 연수 및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다.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도교육청은 과학교육 여건 조성에도 힘쓴다. 과학실험교육 선도학교를 확대했으며,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과학수업 모델 개발과 실험·탐구대회를 열고 있다. 역점과제 2 도시성장을 이끄는 명품교육 전개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스마트교육 체제를 전면 도입했다.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교육 교수-학습모형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선진 스마트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또 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다양한 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좋은 학교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교육 선도모델 구축·확산 도교육청은 스마트교육 선도모델학교 운영을 확대해 선도모델학교 내 우수교사 40명을 스마트교원으로 양성 중이다. 선도모델학교의 시설과 선도교원을 활용해 현장중심의 교사 연수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시설 구축학교의 기기 및 시스템 유지와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개교학교를 대상으로는 올해 추경예산편성을 통해 283억 원을 추가로 확보, 스마트스쿨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편입지역 스마트교육 환경격차 해소를 위해서 조치원명동·감성·부강초, 금호중 등 4개교에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전입교원과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육 오리엔테이션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수는 기초, 심화, 전문 과정으로 나눠 단계별 교육을 시행한다. 다양하고 좋은 학교 만들기 특성화고 체제개편에 따라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개교한 세종국제고를 필두로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한솔고, 공립 특성화고인 세종하이텍고, 지역의 기숙형 일반계고인 세종고와 조치원여고 등 학생들의 성향과 재능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명확한 특성을 가진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역점과제 3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도교육청은 활기차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세 번째 역점과제로 삼아 내실 있는 Wee프로젝트 추진, 학교안전시스템 구축,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PART VIEW] Wee클래스를 설치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에게는 Wee센터를 활용해 심리상담과 학교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배움터 지킴이와 학교 경비실 설치를 확대했으며, 고성능 CCTV 4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기존의 초등알리미서비스를 위치 추적이 가능한 U-안심서비스로 전환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체육, 건강, 체험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생건강체력평가제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여학생의 경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람단, 한국청소년연맹, RCY 학생 청소년단체 3기관과 교육청과의 MOU를 체결해 체험과 수련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건강·체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미니 마라톤이나 걷기대회도 열고 있다. 학교 변화를 주도하는 교원의 역량 강화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과교육연구회 및 교사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며 오는 11월에는 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원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의무이수제는 연 60시간 이상 연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원능력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컨설팅단’을 운영해 평가한다. 결과에 따라 교원 개인별 맞춤 자율 연수를 추진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제공하며, 교육활동 우수교사를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또 수석교사제를 확대해 수업시수 경감과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역점과제 4 누구나 따뜻한 교육복지 구현 ‘다문화교육 지원센터’, ‘장애학생 직업전환교육 지원센터’,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등을 개설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이를 네 번째 역점과제로 삼았다. 따뜻하고 촘촘한 교육복지 확대 3, 4세 누리과정 교수 및 학습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며, 공립 병설유치원의 단일연령 단일학급 편성비율을 확대해 누리과정 운영에 충실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돌봄유치원 운영을 확대하고 온종일, 방학 중 돌봄 등 돌봄 시간을 수요자 중심에서 다양화했다. 유아교육의 공교육 체제 확립을 위해 공립 단설 유치원을 설립하고 원아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차량 지원비도 확대했다. 특수교육 대상학생에게는 개별화된 교육과 학교별 개별화교육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장애학생의 진로를 위해 진로·직업교육 및 취업을 지원하는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담교사와 스페셜코디네이터를 배치했다. 역점과제 5 소통하고 공감하는 행복교육 실현 교육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도교육청은 ‘학부모 학교 참여 1교 1사업’ 및 ‘자녀와 함께하는 1교 1학부모동아리 사업’ 등을 펼치고, 정책자문단·모니터단 등 다양한 의견수렴 체제를 구축했다. 참여와 소통의 배움문화 조성 도교육청은 교육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부자를 모집해 연 2회 위촉식 행사를 가진다. ‘교육기부자의 날’의 운영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로점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 학교 참여 1교 1사업, 자녀와 함께하는 1교 1학부모동아리 등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교육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 활성화에 힘쓴다. 신뢰와 공감의 교육행정 전개 청렴하고 깨끗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종합감사와 특별감사, 컨설팅 감사의 행정감사로 신뢰를 쌓고 감사 관련 정보를 공개는 물론, 인사제도 개선TF팀을 조직해 투명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세종시 교육발전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매월 ‘행복세종교육’ 소식지를 발간해 시민과의 소통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