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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첫해가 지났다. 긍정적인 취지와 우수사례만 주목하면 한없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아직 첫걸음을 뗀 지금의 상태에서는 보완할 점도, 개선할 점도 많이 남아있다.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우선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자유학기제는 꿈과 소질을 이끌어내고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교육을 목표로 도입됐다.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행복교육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다. 자유학기제는 ‘배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려 하기보다는 먼저 먼바다를 꿈꾸게 하라’는 말을 실천하며 아이들이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하고 싶으며, 무엇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는 꿈과 소질을 이끌어내고 발견하게 하는 교육’을 꿈꾼다. 무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을 참되고 유능한 인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위해 자유학기제는 교육의 변화를 모색했다. 이를 위해 교육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변화된 것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아닌가 싶다. 교육의 변화는 곧 학교의 교육력과 역량 강화다. 핵심성취기준을 토대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울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고, 프로젝트 수업 등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을 목표로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혁신을 이루고, 지필 고사에 매몰되지 않은 과정 평가로 진정한 배움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교사는 수업모형 개발과 수업개선 연구에 매진하고, 연수와 수업사례 공유도 늘어났다. 지역과 연계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이 이뤄진 것도 학교의 역량이 강화된 부분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교육 주체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됐고,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내자 학생들도 자기주도적 탐색이 가능하게 됐다. 필연적으로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유연화, 교수·학습 방법의 다양화, 평가방법의 변화를 통한 학교교육과정 개선이 있어야 했고, 다양한 학생 수요 기반의 참여·활동형 프로그램의 확대는 단위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을 가능케 했다. 교사와 학교 역량 지속 강화 필요 자유학기제가 비교적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아직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학교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학교여건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데, 아직은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에 한계가 있는 학교도 많이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다 함께 참여하는 학교 운영 체제가 기능해야 한다는 선결 과제도 있다. 단위학교의 여건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고려한 선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실질적이고 유용한 프로그램 운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은 물론 역량도 더 강화돼야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릴 운영 방안이 필요한 학교도 아직은 많다. 특히 수업 개선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습 모형과 방법의 구안이 필요하다. 일부 우수한 교사들만 성공하는 자유학기제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교과 역량을 반영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진로·인성 관련 요소를 추출한 후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교사 연수와 연구도 더 이뤄져야 한다. 아직도 강의 중심, 전달 중심의 일방적인 수업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 교실 수업 개선에 대한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는 핵심성취기준 기반의 수업 효율화를 위해 토론, 문제 해결, 의사소통을 통한 수업 방식을 활성화해야 한다. 도덕, 기술·가정, 예술·체육은 실험·실습·체험학습을 강화하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개인 또는 조별 프로젝트 학습을 확대해야 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생 참여형 수업도 확대하고, 수업과 연계된 과정 중심 평가 방법을 모든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해야 한다. 평가 결과가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에 기록된 사항을 활용하는 노력도 더 필요하다. 아직 전면 시행 1년밖에 안 돼 부족한 자유학기제에 대한 인식도 환기해야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자유학기제가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지도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다. 2013년 5월 발표한 교육부의 계획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중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정책이다. 이런 기조하에 그동안 자유학기제는 수많은 교사의 노력과 함께 4년간 꾸준히 확산돼 왔다. 2013학년도 2학기에 42개 연구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4학년도에는 80개 연구학교와 731개의 희망학교가 자유학기를 운영했다. 2015학년도에는 희망학교의 수가 2551개교로 늘었다. 당초 교육부의 목표보다 희망학교의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에 힘입어 2016학년도부터 3200여개의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첫해, 학생과 교사들은 어떤 경험을 했을까? 시험이 없어진 교실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교사들이 보고한 수업 우수 사례들에서 자유학기 중 학생과 교사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학생, 교사 모두 만족도 증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6학년도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를 경험하기 이전과 비교해 자유학기제 이후 교사와 학생 모두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했다. 5점 척도로 학생은 3.82에서 3.96으로 0.14점, 교사는 3.89에서 4.12로 0.23점 증가했다. (그래픽 참조) 특히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감이나 수업 참여와 같은 하위 영역에서 만족도가 각각 0.14, 0.15점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끌어내지 못해 ‘잠자는 교실’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학교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교사 설문 결과에서도, 교육과정 및 수업이나 교사 역량과 같은 하위 영역에서 만족도가 각각 0.27, 0.19점 등 상당한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자유학기를 경험하면서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전문성 신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교사의 헌신으로 수업과 평가 혁신 자유학기제가 학교에 가져온 변화들을 얘기할 때,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로 체험 활동과 같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이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학생의 학습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이는 대단히 중요한 변화이다. 그러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덧붙이는 ‘더하기’ 방식의 변화 외에 더 중요한 변화가 있다. 자유학기 수업에서 교사들은 혁신적인 수업과 평가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교과 프로그램을 다른 차원으로 변모시켰다. 이를 앞서의 ‘더하기 방식’의 변화와 비교해서 말하면 ‘곱하기 방식’의 변화라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간한 ‘자유학기제 과정 중심 평가·기록 자료집’에 소개된 자유학기제 수업 사례를 보면 ‘찰흙으로 신라 시대 토우를 빚는 역사 시간’, ‘직접 제작한 게임을 통해 이온식을 배우는 과학 시간’ 등과 같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해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지게 하는 수업들이 보인다. 또한 교사에 의한 관찰 평가 이외에도 학생들의 자기성찰평가나 동료평가 등을 통해 학습 과정 중에 발생한 학생의 다양한 성취들을 평가하려는 시도가 자유학기제 평가의 주된 모습이다. 기존의 것을 유지하면서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을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수업 자체를 혁신하는 ‘곱하기 방식’의 변화는 교사들의 높은 수준의 교수 역량과 헌신 없이는 나타나기 힘든 변화다. ‘더하기 방식’의 변화는 학교생활 일부를 변화시켰지만, 교사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곱하기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학교생활 전체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있었기에, 앞서 소개한 만족도 조사 결과와 같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향상됐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더 행복하게 생활하게 됐고, 교사들 역시 전문직업인으로서 더욱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됐다. 자유학기와 일반학기와의 연계 한국교육개발원의 ‘자유학기제 운영 개선 방안 연구’를 보면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2016학년도에는 전면 시행 외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도가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자유학기에서 이뤄진 변화를 일반학기에서도 지속시키려는 ‘연계 학기’ 운영을 연구하는 학교들이 등장한 것이다. 연계 학기를 연구하는 학교가 등장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자유학기 이후에도 변화된 수업 방식을 유지하려는 선생님들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유학기를 통해 ‘곱하기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교사들은 수업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기고 자신감이 증가했다. 또한, 새로운 수업방법에 익숙해진 학생들의 반응과 요구를 교사의 입장에서 외면하기 힘들기도 했다. 그 결과 자유학기에서 나타난 ‘곱하기 방식’의 변화가 일반학기로 확산됐다. 자유학기제가 기존의 교육과정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됐다면 ‘연계 학기’ 아이디어는 교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자유학년제 논의까지 대두 자유학기제를 통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그 성과가 확산되는 데에는 교사들에 의한 ‘곱하기 방식’의 변화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러므로 자유학기제를 정착·확산하기 위한 노력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촉발된 ‘곱하기 방식’의 변화 노력을 교사들이 지속하고, 다른 학기로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촉진 요소들을 조성하고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교육부가 2월 28일 발표한 ‘정부 부처 간 협업으로 학생의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 내실화 추진’ 보도자료를 보면 2017학년도에는 ‘연계 학기’를 시범 운영하는 연구·시범학교가 406개로 확대됐고, 자유학기를 두 학기 이상으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도 논의되고 있다. 이런 확산 방안들을 통해 교사들이 ‘곱하기 방식’의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교실 수업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한다.
2019학년부터 일반고에서도 저소득층 학생을 일정비율 이상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이 도입된다.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지역 명문고가 주 대상이다. 또 특성화고 선발방식은 내신 중심에서 적성과 소질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27일 "대다수 학생이 진학하는 일반고에서 사회통합전형이 시행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일수록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등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고 진학이 결정되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방안의 후속조치와 자유학기제 성과 확산을 위해 ‘고교 입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통합전형은 고교 입학정원의 일정비율을 사회적 취약계층에 할당하는 제도로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다. 2010년부터 자사고와 특목고는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기회균등·사회다양성전형을 통해 선발해야 하는 의무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제도 안착을 위해 교육부는 우선 2018학년도 대전과 전남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57개교, 특성화고 5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정원의 5%이내를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게 할 계획이다. 대상학교의 입학정원 1만5094명 중 754명이 이 전형을 통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교육부는 중학교 단계의 자유학기제가 안착단계에 있지만 고교 선발이 여전히 내신여서 소질과 적성의 반영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고교 선발방식의 변화도 추진한다. 시범적으로 전남의 47개 특성화고등학교와 경남의 2개 일반고, 3개 특성화고가 직업희망과 역량평가 등을 포함한 전형을 실시한다. 또 이미 소질과 적성 위주의 미래인재전형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까지 이 전형을 전 특성화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권·정부에 휘둘려온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 교육계는 정치에 흔들림 없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오랜 숙원 과제로 제기해왔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교육위 설치가 화두로 떠오른 것도 그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대선 공약으로 요구했다. 이는 교총이 지난 2001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해 온 과제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특별법으로 범정부적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장기 교육계획을 기획하고 중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그동안 대통령 자문기구 형태로만 운영해왔던 교육위원회를 특별법 제정을 통해 범정부적 기구로 위상을 부여하고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복안이다. 1985년부터 7차례에 걸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교육개혁기구를 구성, 운영해 왔지만 설치 근거가 대통령령에 그쳐 결정권자의 의지에 따라 기구의 영향력이 좌우돼 왔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조차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특별법을 통해 국가교육위원회의 안정적 운영 체제를 구축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위원의 임기는 7년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단일 정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20명으로 조직하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 관련 경력을 15년 이상 가진 교원이나 교육행정 전문가로 할 것을 요구했다. 구성은 대통령과 국회, 시도교육감협의회, 일정 요건을 갖춘 교원단체, 전국적 조직을 둔 학부모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고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단기적, 대증적 현안에 매몰된 행정가 중심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장기적 안목을 갖고 다양한 교육 구성원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또 위원회 사무기구는 교육부 인사로만 구성하지 않고 관계부처 실무진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 문제 해결과 미래 교육비전 설정은 교육부뿐만 아니라 범정부·범사회 차원의 협의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위원회에서 제시한 교육정책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려면 예산, 인사 등의 권한을 가진 타 부처의 협력도 절실하다. 실제로 김영삼 정부의 교육개혁위원회는 12개 관계부처 장관의 참여를 의무화한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정책 추진에 힘을 얻었다는 평가다. 국가교육위 설치는 현재 대선 후보들도 공약으로 내걸고 있고 학계, 시민사회단체들도 공감하고 있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22일 국가교육위원회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 교사와 학부모, 여야 정치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매년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학계에서도 독립적 국가교육위원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청와대와 집권당이 가지고 있는 정책 독점권을 완화하려면 기존의 대통령 직속이나 교육부 심의·자문 기구로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며 "국가차원의 독립기구로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금융통화위원회처럼 별개의 국가기구로 독립성을 유지하고 협치의 관점에서 다양한 집단에게 추천권을 주되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엄격한 전문성 기준을 법에 명기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 장관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해 의제를 다룰 때부터 참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교육부와 별도의 합의제 행정기관을 설치한다면 위원의 임기는 대통령의 임기보다 긴 6~7년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위원회는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중장기 교육계획, 교육과정, 무상교육정책 등 특별 사무에 대해 의결하도록 하고 행정부가 집행한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대학 체육특기자입학 재학생의 부실한 학사관리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련자와 대학에 대한 엄정한 처분과 함께 엄격한 학사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행정처분을 관행적으로 방기했다는 책임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또 급격한 학사관리 강화로 인한 체육특기생의 경기력 저하와 엘리트 체육의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체육특기자 재학생 100명이상 대학 17개교에서 학칙위반, 공·사문서 위조 등 광범위한 부정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별로는 학사경고를 3회 이상 받고도 '총장 결재', '학생 이익 우선' 등의 이유로 제적을 하지 않은 학생이 394명, 프로구단 입단자에 대한 출석인정·성적부여가 427명, 시험·과제물 대리 응시 13명 등 총 110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학사부정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해 위반정도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고 체육특기생 학사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대학에는 기관경고 및 행정처분, 학생에게는 학점취소, 교수에 대한 징계요구 등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구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은 "불가피했던 경우는 주의나 경고를 통해 각성을 촉구하는 수준이겠지만 의도성이 있거나 고의·중과실의 경우는 강력한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며 "관련자 징계와 함께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에 대한 제도 개선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검토하고 있는 개선방안에는 체육특기자 입학비리와 부실한 학사운영 학교 운동부에 대해서는 대회 출전금지 또는 제한을 하고, 관련자들은 최대 영구 제명까지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스포츠총장협의회 수준에서 지켜지고 있는 일정 성적 미만 학생에 대한 출전제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교육부 방침에 대해 학교와 체육계는 부정한 방법으로 체육특기생을 관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이 명백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교육부도 그동안 사실상 묵인해 왔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 A고교 체육교사는 "체육특기생의 학사경고 3회 이상 미제적 사례는 2008년 이후 급격히 줄어 2012년 이후로는 한 건도 발생하고 있지 않은데 굳이 1996년부터 조사해 394건이나 된다고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효가 지나 장시호도 졸업취소를 못했던 것처럼 처분을 내리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교육부가 알고 있으면서도 숫자를 부풀려 대학에 그 책임 떠넘기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국체대 B 교수는 "체육특기생들의 국제대회 국위선양이나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 학교와 교육당국이 그간 배려하던 것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며 "처벌위주의 대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차분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3월 30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서산시청 자원순환과 김혜화, 양준호 씨를 초청, 두 시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학교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분리수거의 소중함’이란 주제를 통해 사람들의 잘못된 쓰레기 처리 방식과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가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거나 바다에 쓰레기섬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연의 순환 특강에서 음료수 캔 하나만 재활용해도 형광등 하나를 28시간 동안 킬 수 있다고 했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잘못된 분리수거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버려도 되는 것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분리수거만 잘 하더라도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의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교과서는 뗄 수 없는 동반자였다.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농담 한마디까지 주의 깊게 들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을 근거로 시험에 출제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빠뜨리지 않고 잘 기록했느냐가 좋은 성적을 받는 관건이었다. 교과서에 정성을 들이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리라는 미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교과서를 포장지로 싸고 예쁜 스티커를 붙였던 기억도 있다. 지금의 교과서는 삽화가 많이 있고 색상과 디자인도 세련됐지만 당시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교과서에 들이는 공과 함께 성적이 우수한 선배의 책을 빌려서 밑줄을 쳤거나 학습에 단서 하나라도 남겼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를해 장학금을 받기도 했었다. 대학에 진학만하면 교과서와의 인연이 끝날 줄 알았는데 교사가 되니 교과서는 영원한 동반자가 됐다. 국제개발협력과 물 사랑 관련 교재를 만드는 일에 참여해보니 교과서를 만든 분들의 고생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즈음 아이들은 교과서를 잊어버려도 신경 쓰지 않고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배가 바다를 항해할 때 등대가 필요하듯이 교과서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높은 학업 성취를 할 수 있도록 잘 조력하는 교사가 돼야겠다.
어제 수원예총 석수현 사무국장과 통화가 있었다. 용무는 오는 4월 4일 개강하는 ‘제20기 수원예술학교’에 관한 일이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홍보를 부탁하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얼마 전 수강생 모집 문자도 보았는데 수료자를 대상으로도 홍보를 하고 있었다. 나는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수원예술학교 19기 수료자다. 작년 가을부터 석 달 동안 12주에 걸쳐 예술 입문과정을 개근하며 마쳤다. 그뿐 아니다. 내 수첩에는 명강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수료 후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강의가 수원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려 직장 가진 사람은 곤란하다. 그러나 이 학교가 은퇴자나 주부들의 필수코스가 됐으면 한다. 석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예술에 관심은 높으나 어렵게 생각하고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예술에 입문하는 것을 수원예총에서 도와드리려고 이 학교를 여는 것이다. 수원 예총 산하의 여러 단체가 아우르고 있는 장르를 강의에서 모두 다룬다. 예술 맛보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또 비용도 아주 저렴하다. 강사진도 매우 우수하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학교를 이미 마친 수강생들의 경험이다. 나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내 이야기의 결론은 이 학교 과정이 예술 입문 프로그램으로 교양인이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내용으로 구성돼있어 입교하면 ‘탁월한 선택’, ‘후회 없는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되니 꼭 수강하라는 것이다. 이 학교 강사진은 수원예총 산하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이다. 대학 교수도 있고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작가, 예술인 들이다. 이들은 수원예총 산한 미술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연예예술협회, 무용협회, 국악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소속이다. 그러니까 강의를 통해서 현재 이 분야를 움직이는 예술계 동향을 알 수 있다. 예술인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첫 강의를 한이재복 교수다. 주제가 ‘예술에 입문하며’였는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유희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예술이 탄생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서 인상주의, 후기 인상파, 자유주의, 원시주의, 야수파, 입체파 등의 작가를 이야기 하는데 내가 이렇게 무식한 줄 예전에 미처 몰랐다. 서양미술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배경 설명도 들었다. 이것 뿐 아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이태리 민요 카프아 작곡의 ‘오! 솔레 미오’를 이태리 원어로 불러보았다. 이태리어는 모르지만 멜로디는 알고 있다. 그래서 오페라단장의 강의를 듣고 시범창을 듣고 악보를 보면서 불렀던 것이다. “께벨라 꼬자 나유르 나 다에 쏘레 나 리아 세레나도 뽀나템 뻬스타” 물론 학창시절에 배웠던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로도 불렀다. 강사로 나온 연극배우로부터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공연된 ‘해후’ 대본을 받았다. 남자 수강생은 정조 역할을 하고 여자 수강생은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았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대사를 연습하는데 수강생들끼리 역할을 바꾸어가며 하는데 짧은 시간 연극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잠깐이었지만 마치 내가 ‘해후’ 연극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수강기간 중에 수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론과 실제를 접목하는 순간이다. 또 이 학교를 마치면 수원예총에서 문화행사를 문자로 알려준다. 문화예술에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유료도 있지만 초대권도 수시로 나와 공연 관람 후 보람을 느끼게 한다. 작년 제14회 수원합창의 밤에서는 합창의 진수를 맛보았다. 작년 19기의 경우 수강생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강의 종료 후 ‘세계의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포크댄스를 10분 정도 즐겼지만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수강생들과 점심도 함께 하는 시간을 여러 번 가졌다. 시간 맞추어 강의만 듣고 귀가하는 것보다 이렇게 자생적인 모임을 가지니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어 출석률도 높아지고 인간적 만남으로 이어졌다.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수원예술학교 입교를 하시라고. 각 예술분야 12회의 특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것을 거치고 나면 최소한의 예술 교양인은 될 수 있다고. 은퇴자와 주부들에게 이 학교 입교를 적극 권유하고 싶다. 문의전화는 031-257-2966(수원예총 사무국)이다.
교육감 따라 정책·복지 제각각…지역간 교원 처우 차이 불가피 "초중등교육 완전 이양 안될 말, 교육부 폐지 아닌 통합, 조정役해야"국가교육위 설치와 관련해 초중등교육을 시도교육청에 완전 이관해야 한다는 ‘교육부 해체론’이 대선주자에 이어 일부 교육감 진영에서까지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시도 교육 격차 심화와 정치장화, 교원 지방직화에 따른 사기저하 등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높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수립한 정책에 대한 집행, 행정지원과 고등교육 업무를 맡고 시도교육청은 유초중등교육 정책 집행을 총괄하도록 하자"며 교육부의 단계적 해체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도 유초중등 교육을 시도교육청에 완전 이양하는 공약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나아가 교육부 해체 공약을 냈다. 그러나 교육계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무엇보다 교육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교육과정, 교과서, 교사 임용 등 어느 범위까지 권한을 넘긴다는 건지 구체성 없이 추상적으로만 논의되고 있다"며 "중앙의 기준 없이 시도교육청에 재정운영권을 넘길 경우 지역에 따라 예산을 우선 편성하는 사업에 차이가 생기고 교육 목표도 지역에 따라 제각기 설정되면서 학생들이 충족해야 할 교육 수준, 목표에도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지금은 교육부가 낙후된 지역에 대해 예산을 더 배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교육 불균형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책임질 중앙부처가 없어지면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교육부화 돼 학교 자율성을 더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듯이 시도교육청이 교육부를 대신해 정책 결정권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져 학교 단위의 자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미 9시 등교제나 고교 석식 금지 논란, 연구학교 신청 거부, 야간 자율학습 폐지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법적 사안마저 교육감의 정책방향대로 강행돼 왔다는 것이다. 김성열 교수도 "교육부 권한이 교육청으로 모두 넘어가면 교육청이 제2의 교육부 같이 운영되면서 학교 자치는 외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원 지방직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교원의 지방직화로 이어져 재정 여건이 좋은 곳은 우수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특별 수당을 주는 등 지역 간 교원 처우에 차이가 생길 수 있고 이것이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마다 교원 간 급여 차이가 큰 미국의 사례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화 한국학교교육연구원 이사장은 "국가직에서 지방직이 되면 교육감에 따라 인사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신분상 불안정을 더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구 한국교총 연구지원본부장은 "교육부 축소, 폐지는 세계적 추세에도 역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별로 다른 학력 기준이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연방정부가 공통핵심기준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도 중앙교육부가 중심이 돼 도농 교육격차 해소, 교사 인사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교육의 국가 책임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부처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용 청주교대 교수는 "초중등 교육에 관한 일차적 책임을 교육감에게 부여하더라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 설정,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교육 기회 형평성 확보, 전국적 견지에서 정책 평가와 결과 환류 등은 교육부가 담당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경력 5년차가 되던 해에 근무했던 학교 교장선생님은 전문직 출신의 스마트한 분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공문서 내용도 중요시 했지만 형식도 깐깐히 따지는 분으로 칸 하나 띄우는 문제, 글자 한 자도 지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까짓 글자 한 자 틀린 게 뭐 중요하다고…. 내용이 중요하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경력이 짧아 공문 쓸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그 때만 알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니 공문 쓸 때마다 교장선생님께 불려가는 일이 되풀이됐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공문서는 학교 업무 처리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발송‧수신하는 공식적인 문서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공문서 조금만 알면 신뢰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답니다.행정업무운영 편람(행정자치부, 2016)을 참고해 제시합니다. 좋은 공문서란 무엇보다 정확, 간결, 명료하며 알기 쉽게 표현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을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 또한 어문 규범을 준수해 한글로 작성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써야 합니다. 숫자, 날짜, 시간, 금액 표시는 표1을 참고해주세요. 문서의 내용이 하나의 항목만 있는 경우에는 항목기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둘 이상의 항목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땐 다음의 순서로 합니다.(표2) 항목번호는 필요에 따라 하위항목에서 특수기호(□, ○, -, ◦,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목(규칙 제4조제3항)은 그 문서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간단하고 명확하게 기재해야합니다. 또 관련 근거, 공문서 대호 연월일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합니다. 예시 1. 관련 : 00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3678(2016.03.21.)호 (×) 1. 관련 : 00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3678(2016. 3. 21.)호 (○)문서에 서식·유가증권·참고서류, 그 밖의 문서나 물품이 첨부되는 때(규칙 제4조제4항)에는 본문이 끝난 줄 다음에 ‘붙임’의 표시를 하고 첨부물의 명칭과 수량을 쓰되, 첨부물이 두 가지 이상인 때에는 항목을 구분해 표시합니다. 예시 붙임 1. 서식승인 목록 1부. 2. 승인서식 2부.∨∨끝.(본문)…………………………………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1.∨○○○계획서 1부. 2.∨○○○서류 1부.∨∨끝. ☞ 기안문에 첨부되는 계산서·통계표·도표 등 작성 상의 책임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첨부물에는 그 여백에 작성자를 표시해야 함(규칙 제6조제2항) 표지공문 마지막에는 더 이상의 내용 없음의 ‘끝.’을 반드시 표기하며 문서의 ‘끝’ 표시(규칙 제4조제3항)는 본문 내용의 마지막 글자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 표시를 합니다. 예시 …… 주시기 바랍니다.∨∨끝. 본문 또는 붙임 표시문이 오른쪽 한계선에서 끝났을 경우에는 그 다음 줄의 왼쪽 한계선에서 한 글자(2타) 띄우고 ‘끝’ 표시를 합니다. 예시 (본문 내용) ………………………………… 주시기 바랍니다. ∨∨끝. 본문이 표로 끝나는데표의 마지막 칸까지 작성되는 경우 표 아래 왼쪽 한계선에서 한 글자 띄우고 ‘끝’ 표시를 합니다. 응시번호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10 김○○ 1980. 3. 8. 서울시 종로구 ○○로 12 21 박○○ 1982. 5. 1. 부산시 서구 ○○로 5 ∨∨끝. 표의 중간에서 기재사항이 끝나는 경우는 ‘끝’ 표시를 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작성된 칸의 다음 칸에 ‘이하 빈칸’ 표시를 하면 됩니다. 응시번호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10 김○○ 1980. 3. 8. 서울시 종로구 ○○로 12 이하 빈칸 새내기 선생님, 절차와 형식이 준수된 문서는 학교의 대외적 신뢰와 품위를 높인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공문서 작성과 관련된 자료를 더 알고 싶으면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자료찾기-기타자료-‘한눈에 알아보는 공문서 바로 쓰기’ 검색)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정책자료-간행물-‘2016 행정업무운영 편람’ 검색)를 참고하세요. 공동기획
경북 자천초등학교가 국립민속국악원의 '2017 즐거운 국악소풍' 체험사업에 참가 학교로 선정(전국 13개교 한)됐다. 즐거운 국악소풍 프로그램은 산간오지나 도서벽지의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악문화를 많이 접하기 어려운 6개도(전북, 전남,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의 소외 농어촌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더욱 의미가 깊다. 자천초는 오는 5월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2017 즐거운 국악소풍’은 1박2일 동안 광한루원, 항공우주천문대 등 남원 일원 문화탐방과 국악공연관람, 난타와 강강술래 강습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엄선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윤동주 교장은 "이번 국악소풍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활발한 동서문화교류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금 남녘에서 봄바람이 불어왔는데도 외출을 못한다. 이유는 미세 먼지 때문이다. 미세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마스크를 해도 목이 아프다. 마스크를 하고 외출을 해도 안전하지 않다. 몸에 묻은 먼지가 집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미세 먼지는 이제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적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그저 미세 먼지 상태를 알리며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평면 비교하기 어렵지만 우리말 오염 상태는 어떨까. 미세 먼지 공포와 비슷하다. 신문, 방송을 보더라도 온통 외국어다. 제법 많이 배웠다는 사람조차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 ‘빅 텐트, 포퓰리즘, 워킹 맘, 남남 케미, 오디션 프로그램, 아트 올레, 클린 파워 플랜, 베이비부머, 프랜차이즈, 금융 허브, 네거티브, 팩트, 프로젝트, 인프라, 컨설팅, 네트워크, E/S(에스컬레이터를 줄여 쓴 말), One-Stop 서비스, 융합 얼라이언스’ 등 외국어와 외래어를 쓰고 있다. 이 중에 자주 써서 이해가 되는 단어도 있지만, 아직도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단어들도 있다.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우리 언어 사용 환경은 미세 먼지를 뒤집어쓰는 것과 같다. 즉 우리 국어 오염 상태가 심각해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간다. 그때는 우리말을 사용하자고 아무리 소리 질러 봐야 소용이 없다. 이런 현실을 걱정해 필자 윤재열 경기 천천고 수석교사는 국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역설을 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잘못 쓰고 있는 국어사용에 대해 성찰의 글쓰기를 해왔다. 그 결과 2007년에 ‘바른 말을 찾아서’와 2011년 ‘고교생이 알아야 할 우리말’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말 오용 사례를 사진으로 제시하고, 올바른 안내를 제시하고 있다. 주변에서 자주 쓰던 ‘조개껍질’과 ‘조개껍데기’, ‘차선과 차로’는 어떻게 다른가. ‘-데’와 ‘-대’의 차이는, ‘화이팅’과 ‘파이팅’은 어느 것이 맞는 말인가. 이 책을 통해서 답을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종교가 있냐고 물을 때 없다고 한다. 실제로 특별한 종교가 없다. 그런데 종교보다 더 종교 같은 신념이 있다.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자는 전도(?)를 하고 다닌다. 이 책의 내용도 모두 이런 신념을 기반으로 인터넷 등에 발표한 글이다. 이 책은 2007년 발간되면서 기대 이상의 호응이 있었다. 이 책의 글 중 2편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고, 고등학교 교육방송 국어영역(EBS) 교재에도 2편이 실렸다. 그리고 지금도 공무원 수험생 교재 등 여러 책에 실리고 있다. 이런 기대에 호응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개정판(2017년 3월)을 출간한 것이다. 아울러 언어는 역사성이 있다. 국어도 사회와 문화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한다. 2007년 이후 비표준어이던 것이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것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정했다. 한글 파괴현상은 언론만이 아니다.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 단체 홈페이지에도 한글과 영어를 혼용하고 심지어 한자까지 결합해 보기 민망한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국어의 고유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우는 청소년들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초성만 쓰면서 세대 간 언어 소통을 어렵게 한다. 게다가 무조건 줄임말을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결국 한글 어법을 파괴하고 마침내는 맞춤법을 잊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주시경 선생이 “오늘날 나라의 바탕을 보존하기에 가장 중요한 자기 나라의 말과 글을 이 지경을 만들고 도외시한다면, 나라의 바탕은 날로 쇠퇴할 것이요 나라의 바탕이 날로 쇠퇴하면, 그 미치는바 영향은 측량할 수 없이 되어 나라 형세를 회복할 가망이 없을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말과 글을 강구하여 이것을 고치고 바로잡아, 장려하는 것이 오늘의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오래 전에 있었는데도 여전히 오늘날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유는 그 만큼 우리 언어 환경이 바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이 우리나라의 말과 글을 강구해 바로잡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법외노조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전임근무를 위해 무단결근하고 있지만 교육청들이 징계는커녕 감싸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전교조는 법적으로 노조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에 노조 전임자를 둘 수 없다.29일 현재 10개 시도에서 전임을 신청한 16명 중 7명은 무단결근, 2명은 연가, 3명은 교육감 승인 휴직, 4명은 직위해제 상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청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관하거나 되레 감싸고 있어 현장의 비난을 사고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전임자 2명의 휴직을 허가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전향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해 초법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얻고 있다. 20일 이상 무단결근한 부분에 대한 징계 의지는 없었다. 앞서 강원교육청은 전임자 1명의 휴직을 승인했으며 전남교육청은 휴직을 허용했다가 교육부 취소명령에 따라 철회한 바 있다. 이밖에 무단결근 전임자가 있는 인천, 전남, 경남 등 교육청 대부분도 이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거나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위해제를 통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등 학생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빠른 해결을 위해 타 시도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도 “무단결근 중인 교사들을 14일 직위해제했지만 그에 따른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직위해제는 단순히 직무에서 배제하는 임시조치로 징계가 아니다. 직위해제 중에도 봉급의 40~80%를 받는다.연가를 사용 중인 대전의 경우 해당학교가 사립인 까닭에 더욱 골머리다. 교육청 관계자는 “재단 임명권자가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허용한 것인데, 복무 파악은 하고 있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임 활동은 연가 사유가 안 된다는 교육청 입장이 분명한 만큼 향후 징계절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대부분의 학교는 시간강사를 채용해 수업결손을 막고 있지만 그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교육부는 강원과 서울에 즉각 취소요구를 했고 받아들이지 않을 시 교육부장관 권한으로 직권취소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관이 교육감에게 권한을 위임한 사무이기 때문에 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할 경우 취소하거나 정정할 수 있다”며 “무단결근 교사 등에 대한 복무의무 실태조사를 통해 해임, 파면 등의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가 사용에 있어서도 노조 전임 활동은 허용 사유가 안 된다”며 “부당성이 밝혀지면 징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자치 측면에서 휴직 승인 권한은 교육감에게 있다”며 “이 문제가 위임사무인지 자치사무인지 시각에 따라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강변했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가 법외노조인 점과 상관없이 교육감 판단으로 휴직 허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교육부 또한 휴직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면서 “직권취소를 한다면 해당 교사는 복직 신청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징계위에 회부하는 등 주어진 절차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학생인권조례안 제정에 반대해 온 ‘건강한대전을만들어가는범시민연대(건대연·상임대표 유병로 대전교총 회장)’는 28일 조례안 심의가 유보된 것에 대해 “연거푸 유보된 조례안은 이제 폐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유병로 건대연 대표는 “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을 빙자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권을 뺏어 우리 교육을 망친다”며 “부결시키지 않고 보류라는 불발탄으로 불안감을 안기는 행태는 시민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조례안 폐기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병철(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은 “조례안 재상정 여부는 의원들과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박 위원장은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의에 들어가려 했으나 건대연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심의를 보류했다. 이후 3월 임시회를 앞두고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미래사회의 특징은 컴퓨터 시대를 넘어 디지털시대이다.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등 세계인들은 이같은 영향을 받지 않고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상을 통해 우리는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앉은 자리에서 교환하고 취사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문화적인 변화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변화돼 지식을 창조적으로 생산하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인재가 중요시되고 있다. 창의적인 인재는 '새롭게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 능력'(김세직, 정운찬, 2007)을 갖춘 사람 즉, '독창성, 융통성, 유창성, 호기심, 생산성, 대응성, 합리성'(홍순정, 1999)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을 교실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 가두는 기존의 학습방법은 시대착오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주입식 학습이나 사교육에 의존하는 타율적 학습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습득할 수도 없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만으로도 하나의 직종을 선택해 평생동안 직업을 유지하면서 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식주기가 짧아진 디지털 광속시대에는 평생학습을 요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 기술을 배우지 않고는 낙오될 수밖에 없다. 평생학습은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 오늘부터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에서 자기주도학습반을 방과후 수업으로 시작해 11명이 신청을 했다. 필자도 이 수업을 충실히 하기 위해 원격연수를 통해 학습코칭지도사 자격을 받았다. 수업 안내를 하고 학생들의 소감을 들었다.한 학생이 "지금까지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다녔지만 큰 성과를 별로 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을 한 것을 들었다. 그리고 "스스로 목표도 크게 잡고, 설정한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을 했다.또한, "공부습관도 점검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고,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이끌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면서 "평상시에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시간을 중요시 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한편, "좋은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정작 학생들은 학원에 의지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앞으로는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하는 공부를 해야겠다, 자기 스스로 깨달은 학습은 그 어떤 학습과도 비교 할 수 없다. 선생님의 좋은 지도 아래 우리가 실천해 나가는 방과후 학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오늘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영어 교과서를 암기하기로 다짐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우상향 직선이 아닌 미래의 구불구불한 곡선의 삶을 잘 대처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이러한 학습을 진행하면서 다수의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공부보다는 가르쳐 주는 것을 주로 하는 타율적인 공부에 길들여진 학생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학생들은 현재 학업 성적은 더 높을지 몰라도 미래사회에서 성취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학습해 나가는 자기주도 학습이 미래 성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이같은 틀을 깨기 위해서는 학부모 스스로가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를 알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도록 안내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3월이 깊숙이 오래 곁에 와있다. 어제 인천에 갔는데 목련꽃이 피어 있었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가장 먼저 핀 봄꽃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는 계절이 왔다. 우리 선생님들도 틈틈이 낭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곁에는 언제나 학생들이 있으니 행복하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있을 수가 없고 학생들이 없는 선생님도 있을 수가 없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은 빛이 나는 것이다. 학생들이 때로는 미워도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참 말을 잘 안 들을 때가 있다. 그래도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안 들으면 들을 때까지 지도하면 된다. 참으면 된다. 지속적으로 하면 된다. 부모님과 연락을 취해가면서 매일 새롭게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게 사람을 살리는 교육이고 사람을 일으키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꼭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시켜도 너무 잘한다. 그래도 학생들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하는 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이다. 남의 안 좋은 말은 어찌 그리 잘하는지, 안 좋은 말은 좋은 말보다 전달 속도가 네 배나 빠르다고 하는데 나쁜 말을 자꾸 하고 다니면 어떻게 되겠나? 전체의 학생이 나쁜 말에 오염돼 자기도 모르게 나쁜 사람이 되고 만다. 독신 여배우가 있었다. 너무나 외로워서 앵무새를 키웠다. 배우가 집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앵무새는 자세히 쳐다보고 또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나는 봤다’ ‘나는 봤다’ 하면 말했다. 여배우가 말했다. 한 번만 말하면 머리의 털을 뽑아버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앵무는 똑같이 ‘나는 봤다’ ‘나는 봤다’를 반복했다. 화가 난 여배우는 머리의 털을 밀어버렸다. 그리고 나서 머리가 없는 차두리 축구선수를 보았다. 앵무새는 차두리 선수를 보고 ‘너도 봤나?’ ‘너도 봤나?’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머리가 밀리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 학생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많다. 학교 기숙사의 사감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너무 욕설을 잘한다는 것이다. 보통 일이 아니다. 거친 말이 습관화되면 고칠 수가 없다. 이러면 결국은 자신이 수모를 당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 중에는 구름 연기 즉 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요즘은 많다. 이게 습관화되면 끊으래야 끊을 수가 없다.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담배 연기도 싫어하는 이들이 많은데 아예 신경 쓰지 않는다. 학교 화장실이 담배꽁초 때문에 들어가기가 싫어진다면 어떻게 되겠나? 그래도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끊임없이 인내하며 지도하면 나중에 보람을 느낄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형님이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새마을 청소년 중학교를 권유했다. 형님 입장에서 가까운 거리지 사실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산을 몇 개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정식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들 못지않게 교복을 입고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다. “얘들아, 내일은 간편복 입고 오거라.” 매주 토요일 오후면 떠나는 담임선생님과의 등산이싫었지만 호랑이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일제히 “예” 라는 짧은 대답만을 하고 교실을 나와서야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은 산 좋아하시면 혼자나 가시지 왜 우리들을 데리고 간다냐?” 까까머리를 한친구들은 담임선생님의 등산 동행이 싫은지 모두들 한마디씩 했다. 담임선생님은 등산을 좋아하셔서 토요일만 되면 수업을 마친 후 산 자락에 있는 폭포며 암자며 닥치는 대로 우리들을 끌고 다니셨기에 정말 유격훈련이라도 받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체력이 좋은지 우리들이 들고 있는 가방 몇 개를 들어주었고 체력이 딸려 뒤에 쳐지는 아이들은 등에 업고 한참을 가시기도 했다. 산 중턱에 오를 쯤 당시 유행했던 보름달 빵과 크림빵에 환타까지 잔뜩 준비해 오셔서 우리들은 한바탕 잔치판을 벌였다. 선생님의 배낭은 그야말로 보물 보따리였다. 맛난 간식을 먹는 즐거움에 출발 전에 늘어놓았던 불평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신이 나서 “선생님, 다음 주에도 산에 와유?”라고 여쭤보면 “그래” 하시며 빙긋이 웃으셨다. 산중턱에서의 간식은 1절에 불과했다. 산 정상쯤에 오르면 담임선생님께서 손수 라면을 끓여주셨다. "우와, 너무 맛있어요." “후르륵 쩝쩝” 소리를 내며 라면 한 가닥이라도 더 먹으려고 서로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국물까지 시원하게 먹어치웠다. 배고픈 시절, 빵과 라면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귀한 존재였다. 결국 이듬해 정식으로 중학교에 입학해서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됐다.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힘이 들면 가끔씩선생님이 불쑥불쑥 생각날 때가 있다. 당시에는 모든 형편이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을 텐데 물심양면으로 제자를 위해 헌신 봉사하셨던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곤 한다. 선생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아빠 같고 삼촌 같은 부드럽고 편한 모습으로최선을 다하는 정이 넘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
경북 영천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동해 지명과 독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모집한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학교는 독도 관련 동아리를 중심으로 동해 및 독도 표기 홍보,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수호 캠프 등 다양한 독도관련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도영토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독도영토수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학습자 중심의 미래지향형 교과서인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이며 소프트웨어선도학교이기도 한 자천초는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와 소프트웨어교육 시 독도교육과 연계해 독도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주시경 선생님은 언어가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지고, 언어가 올라가면 나라도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손에 나라가 달라집니다.” 강용철(41) 서울 경희여중 교사는 29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개최된 ‘2017 학생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지도교사 워크숍’의 특강자로 나서 200여명의 참석 교사들에게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강 교사는 10여 년 간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오며 ‘한글날 특별교육’ 등을 통해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서왔다. 그는 “최근 학생들의 학교폭력은 줄어든 대신, 언어폭력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이들의 욕설은 하루아침에 고칠 수 없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보여주기 식’ 활동보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 언어 개선은 학교의 일로 국한할 수 없고, 범국가적 인성교육 차원에서 가정,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학교에서 바른 말을 가르쳐도 가정에서 부모에게 욕설을 들으면 학생의 말은 개선될 수 없다”며 가정·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이 청소년 언어문화 업무를 따로 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협의하고 조율할 수 있는 ‘태스크 포스(TF)'가 필요하다고도 제안했다. 강 교사는 “부처 간 업무를 협의하고 조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청소년 욕설, 비속어 사용 실태를 단순한 현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인 과업으로 주도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특강에 이어 운영지원금 집행 지침, 선도학교 결과보고서 제출 및 시상, 한글날 교육주간 운영 등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박교선경기 창조고 교장,최성조인천국제고 교사,장미희충북 달천초 교사가초·중·고교 별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사진 왼쪽)과 The-K손해보험(대표이사 황수영)은 29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원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총 회원에게 차별화되고 최적화된 보험 상품과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고, 그 혜택을 가족에게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상호 보유한 매체를 통해 상대 기관을 적극 홍보하는 등 윈윈(Win-Win)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교총이 새롭게 기획·추진하고 있는 ‘희망 사다리 교육’ 캠페인에 The-K손해보험이 적극 참여·지원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하윤수 교총 회장이 저소득층, 농산어촌,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 하 회장은 “교총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육가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The-K 손해보험과 마음을 모으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가까운 이웃사촌처럼 긴밀한 협력체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